6·2지방선거가 3개월 남짓 남은 가운데 여·야를 막론하고 무상급식 공약을 후보자들이 들고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무상급식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안도 제시하지 못한 채 교육계와 정치계의 화두로 떠올라 세간의 주목을 받자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너나할 것 없이’ 이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야당의 경우엔 무상급식을 당론으로 결정하기 위한 합의를 추진중에 있다. 또한 국회 이종걸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도 지난달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기자회견을 가질 당시 “무상급식을 국회 차원에서 논의할 방침”이며 “이에 앞장서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교육적으로 무상급식이 우선 추진될 사항인지에 대해선 고개를 젓는 이들이 아직 많다. 이유인즉 예산 확보 및 교육의 본질의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무상급식 예찬자들이 현실을 등진 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6.2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밝힌 후보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이는 선거 출마자들이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객관성을 따져보기 보단 당선을 최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를 두
내일은 얼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경칩이다. 원래 경침은 겨울잠을 자던 벌레들이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뜻인데 개구리가 대표 주자가 되어 버렸다. 개구리는 맹꽁이, 매미, 뻐꾸기 같이 의성어에 명사형의 접미사 ‘이’가 붙어서 된 말이다. 개구리 울음 소리가 개굴개굴 하기 때문에 명사형 접미사 ‘이’를 더하여 개구리가 된 것이다. 개구리는 신화에 등장한다. 늙도록 후사가 없어 근심하던 부여왕 해부루는 산천에 치성하여 자식 태어나기를 빌었다. 타고 가던 말이 곤연(鯤淵)에 이르러 큰 바위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사람을 시켜 그 바위를 들쳤다. 바위 밑에서 금빛 개구리 모양의 어린 애를 얻었는데, 이가 바로 해부루의 뒤를 이은 부여 금와왕(金蛙王)이다. 중국에서는 개구리가 울면 비가 내리는 현상을 인용해, 가뭄이 들면 북에 개구리를 그려 두드렸다. 북소리는 천둥과 비슷해 개구리가 울게 되고 개구리가 울면 비가 내린다고 믿었던 것이다. 우물 안의 개구리 즉 전와(井蛙)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하나 밖에 모르는 소견이나 식견이 좁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인데, 우리 주변에도 이런 부류의 사람이 꽤 있어 보인
어느덧 따뜻한 햇살아래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계절인 봄이 다가오고 있다. 봄이 되면 밤이 줄고 낮이 길어지면서 자연히 활동량이 늘고 계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한다. 이는 곧 건망증 또는 부주의로 이어지고 화재와 같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진다. 인간의 삶 속에서 여러 가지 불행이 있겠으나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의해 귀중한 생명을 잃고 재산이 일시에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은 참으로 비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일상생활에서 소방에 대한 관심과 상식을 가지고 화재 예방에 관한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화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4만7천318건의 화재가 발생, 이 가운데 주택과 아파트 등 주택화재가 1만1천767건으로 총 화재건수의 24.9%로 장소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재원인은 주로 가스와 전기 등 취급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재산손실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소방관서에서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매년 주택화재 발생 빈도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가정 1소화기 갖기 운동과 소외계층 주택에 대한…
‘곤충산업’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용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사슴벌레 시장만 2조6천억~3조9천억원 규모라고 한다. 왕사슴벌레 취급점만 1천여 개이며, 8cm 크기의 사슴벌레가 1억원에 팔릴 정도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니 놀랄만한 일이다. 아직 일본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국내에서도 점차 수요가 증가되는 추세라고 하는데 특히 함평 나비축제나 무주 반딧불이축제처럼 곤충을 내세운 축제가 국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곤충산업의 발전은 21세기 녹색 신성장 사업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도 곤충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유망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재 1천억원 규모의 국내 곤충시장은 2015년에는 3천억원 규모로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따라 학습애완곤충에서부터 화분매개곤충, 환경정화곤충, 천적곤충, 식·약용곤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곤충 연구를 통해 곤충의 자원화 및 상품화를 이뤄 곤충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산업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농촌진흥청은 급속한 도시화·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집안에서나마 자연과 생명의 신비를 느끼고 메말라 가는 감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도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1953년 오늘 소련의 지도자 스탈린이 뇌일혈로 갑자기 사망했다. 1879년 구두직공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20대 초반에 직업적인 혁명가가 돼 활동하면서 10년 동안 7번 체포되고 6번 유형을 겪었다. 1917년 2월 혁명 때 시베리아 유형에서 풀려나 레닌, 트로츠키와 함께 볼셰비키 혁명을 성공시켰다. 스탈린은 1924년 레닌 사망 후 라이벌인 트로츠키를 몰아내고 권력을 장악했으며 초대 공산당 서기장이 돼 타계할 때까지 반세기 동안 소련을 통치했다. 1957년 오늘 장면 부통령 저격범에 대한 공판이 열린다. 저격범 김상붕은 6개월 전 서울 명동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장에서 장면 부통령에게 권총을 쐈다. 이때 총탄이 장면 부통령의 왼손을 뚫고 나갔다. 이승만 정권의 독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이 뽑은 야당소속 부통령이 저격당하자 국민들은 크게 분노했다. ▲ 미국 ‘보스턴 학살’ 사건 [1770] ▲ 조선일보 창간 [1920] ▲ NPT(핵 확산 금지 조약) 발효 [1970] ▲ 쿠웨이트, 석유산업 국유화 [1975]
“사랑하는 학도 여러분! 지금 조국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조국은 학생 여러분들에게 총을 들고 나와 북한 괴뢰군을 무찔러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조국을 사랑하는 피끓는 애국학도 여러분! 우리가 지금 공산 괴뢰군을 물리치지 못한다면 우리는 평생 공산도당의 노예가 되고 말 것입니다. 최후의 한 사람까지 나아가 괴뢰군을 물리칩시다!” 이 글은 6.25 발발 직후 국가에서 전투 군병력을 긴급히 충원하기 위한 방편으로 어린 학생들에게 자원입대할 것을 바라는 가두 육성방송의 내용입니다. 이같은 가두 참전 육성방송에 따라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아낌없이 꽃다운 청춘을 바치신 선열들이 있어 오늘의 평화와 번영된 국가발전을 가져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6.25 실상을 제대로 알리고 교훈으로 삼는다면 결코 공산주의의 속임수에 속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값진 자유 민주주의는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자유 대한민국의 지속되는 평화와 국가의 번영을 위해서는 경제발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국가 평화를 담보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건강한 병역문화 조성이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병역이행을 자랑하게 하는 건강한 병역문화를 이
한 때 베스트셀러카를 뽑아내는 회사로 명성을 날리던 쌍용자동차가 구조조정의 뼈아픈 고통을 감내해가며 고비를 넘기는가 싶더니 새해들어서는 더욱 강한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더욱이 노사간 안정을 찾고 임직원들이 회사를 살리고야 말겠다는 노력의 결과로 서서히 내수경기가 살아나면서 명품 쌍용차를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쌍용차는 2월 한 달간 내수 2천23대, 수출 2천667대(CKD 포함) 등 총 4천69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이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작년 같은 달보다 98% 증가한 실적으로, 회생계획 인가 후 안정적인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내수 판매는 소폭이지만 전월보다 증가했고, 작년 동월 대비로는 26% 신장했다. 쌍용차의 대표차종인 체어맨W는 전월 대비 8.2%, 작년 동월 대비 40% 증가하는 등 판매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 한마음 판매캠페인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판매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심한 노사간 충돌로 한치앞도 내다 볼 수 없었던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야 했던 쌍용차 노사는 이제 회사 정상화를 위해 머리
요즈음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주. 야를 불문하고 개조한 오토바이를 탑승하고 굉음을 울리면서 도로교통법을 무시한 채 난폭운전을 하는 이륜차 폭주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2000년대에 들어 급격하게 증가한 폭주족의 문제는 그러한 폭주가 사회의 위험을 끼치는 문화 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폭주족들이 청소년이라는데 커다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세상에서의 일탈을 느끼게 해주는 빠른 스피드가 느껴지는 폭주가 청소년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3.1절이나 광복절을 이용하여 수십대가 한 번에 질주하는 현상은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에게는 상당한 위험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스피드를 즐기는 것이 잘못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폭주족에 가담하여서 단체로 도심 한가운데에서 폭주를 하며 교통 혼잡을 야기 시키고 타인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데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일 년 내내 이어지는 현상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으며 폭주로 인해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폭주를 하면서 대표적인 공권력인 경찰을 우롱 한다던가 역주행을 하면서 타 차량에 손상을 주면서 사회의 법 체제, 크게는 전체 사회를…
많은 이들이 다가오는 미래사회의 특징을 지식정보화사회라는 용어를 통해 규정하면서 첨단의 기술문명에 힘입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의 재편이 다가오는 세기의 변화를 대변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어느새 생활 구석구석에서 체감하게 되었다.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이에 대한 대비와 적응을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서 설정하고 이러한 흐름에서 낙오되지 않고 나아가 이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골몰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 사회에서도 지금 봉착해 있는 많은 국가적 난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한편으로 지식정보화사회로의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관련 제 산업들은 현재의 문제를 돌파하기 위한 첨단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사회적으로 가장 촉망받는 기대주가 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첨단 지식정보화사회로의 진입이라는 문제와 아울러 함께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삶에 관한 물음이다. 근대 이후 인간의 이성에 대한 자만에 가까운 신뢰와 자연과 인간에 대한 대립적인 관계 설정에 기초한 생활방식이 전환점을 지난 부메랑처럼 지금 인간을 향해 되돌아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에 하는 공포감에 직면해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