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이제 인터넷은 일상생활에서 없으면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의 필수적인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듯하다. 인터넷 사용자들의 연령층을 살펴보면 어린아이들에서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있으며 특히나 초·중·고교 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인터넷을 너무 오래하거나 컴퓨터 게임에 너무 심취해 있다’는 청소년을 둔 부모라면 한두 번은 해봤을 고민일 것이다. 인터넷이 정보를 찾고 학습에 도움이 되는 등의 유용한 방면으로만 사용한다면 오죽 좋겠냐만은 실상은 그렇지만은 않기에 문제인 것 같고 이것이 비단 우리 청소년들의 문제로만 돌릴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각종 포탈사이트를 살펴보면 업체들마다 경쟁하듯 회원들로 하여금 카페나 블로그 개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보를 공유하거나 각종 취미나 오락 동호회원들의 건전한 카페도 많아 나 역시 이들 카페를 통해 각종 여러 가지 정보를 얻거나 공유하고 있지만 사실상 알맹이가 없는 부실한 카페도 많다. 가출청소년들의 카페나 불량서클을 조장하는 건전치 못한 인터넷 카페들로 인해 피해를 입는 학생들의 목소리도 직접 들은 바가 있다. 단지 호기심에서 만든 인터넷 카페라고 하기에는 우려되는 부분이 많은…
우수(雨水)가 지나니 확연하게 달라진 날씨는 부드러운 공기와 따뜻한 햇살을 우리에게 전한다. 한 주 전 영하의 눈 내림은 봄을 향한 시샘인 듯 그렇게 왔다 이내 녹아 대지를 더욱 촉촉이 적신다. 천지자연의 신기함은 계절이 변화되는 시점에서 절묘하게 마음을 파고들어 변하지 않을 듯 하던 세상과 나를 변화시킨다. 철이 바뀐다는 만고불변의 법칙을 새삼 각인하게 된다. 하늘은 때가 되면 스스로 변화하여 새로운 절기를 만들어 내며, 만물을 길러내는 대지에게 하늘의 뜻이 전해지고 대지는 씨앗 품을 준비로 부산해 진다. 봄으로 들어간다는 입춘을 지나 ‘우수가 되어야 모든 것이 풀려 나간다’는 옛 어른들의 말처럼 이제 한겨울의 추위도, 각자가 품었을 마음의 추위도 절기의 흐름에 놓아 버린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옛 어른들의 말씀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은, 세월의 흐름 속에 어른들의 말씀이 체득되면서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어리고 젊은 나이에는 들어도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를 뿐더러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이 앞서 미리 귀를 닫아 옥석의 구분 없이 흘려버린 탓이다. 계절의 변화와 세상살이에 대한 견해들은 이제 옛 어른의…
프로축구 성남일화가 새단장된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연일 승리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달 23일 오후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ACL) 1차전 J-리그 강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2대 0으로 꺽은데 이어 이 완승의 여세를 몰아 27일 K-리그 개막전 강원 FC전에서도 3대 0으로 승리, 내리 2승을 거뒀다. 특히 이 두 경기는 54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홈구장 관람석 지붕을 설치하는 등 새 면모를 갖춘 후 곧이은 경기로 홈펜과 시 당국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가운데 열렸고 이를 승리로 이끌어 성남일화 선수들 사기가 어느 해보다 커 보인다. 성남일화는 지난해 K-리그와 FA컵 두 대회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4회 우승의 옛 축구명가 찾기 기운을 새겼다. 이는 젊은 스타출신 신태용 감독을 영입 후 낸 결과였고 2년차를 맞아 홈경기 2승을 일구며 감독의 위치가 확고히 다져지는 모양새가 비쳐지며 보다 안정된 팀 분위기 속에서 홈펜들의 관심에 부응해나갈 것으로 점쳐진다. 성남일화는 올해의 현안 풀기 숙제로 홈구장 축구팬 확보를 올렸다. 이를 위해 시설의 대대적인 보수를 마쳤고 종교적 한계를 뛰어넘는 각종팬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각계와의 보다
김연아 선수는 유나 킴으로 불리운다. 세계가 온통 유나 킴 열풍에 휩싸여 있다. 지난달 28일 김연아가 보여준 갈라쇼는 세계 피겨스케이팅 팬들을 또 한 번 열광케 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20·고려대)가 그동안 한국에서 ‘여왕’으로 불려 왔지만 “이제 우리 모두의 여왕이 됐다”며 찬사를 보냈다. 뉴스위크는 “김연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실력을 갖췄고 경기 내내 쾌활하고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김연아가 경기를 마친 직후 손을 번쩍 들고 스스로 환호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스포츠 1면 전체의 절반 가까운 크기로 편집, 기사와 함께 게재했다. 김연아의 세계 신기록에 대해 당시 밴쿠버 현지 장내 라디오 방송 아나운서는 “남자 피겨 금메달 선수를 물리친 것 같은 탁월한 점수를 얻었다”, “100m 달리기 경기였다면 우리는 방금 8초대의 기록을 본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고 크로니클은 소개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기록한 김연아 선수의 점수는 상당 기간 아무도 깨지 못할 것이라고 밴쿠버 선…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제작한 영화 아바타의 열기가 대단하다. 지난해 12월 중순 개봉된 후 2개월 만에 영화 괴물을 제치고 국내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왜 이토록 사람들은 영화 아바타에 열광하는 것일까? 몇 가지를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우선 지금까지 대부분의 영화가 2D(2차원 평면)인데 반해 아바타는 제대로 만들어진 3D(3차원 입체) 영화라는 점을 들 수 있다. 3D 아바타를 본 관객 수가 2D 아바타를 본 관객 수보다 많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도 3D 영화가 있긴 했지만 아바타의 3D 수준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다음으로 실물을 능가하는 정교한 CG(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을 들 수 있다. 물론 CG 기술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 특수복장과 센서를 착용한 배우들이 연기를 한 후 이를 CG로 바꾸는 과정을 거치긴 하지만 이런 엄청난 작업을 이뤄낸 기술진과 캐머런 감독의 노력과 집념이 경이롭다. 하지만 아무리 CG가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영화 내용이 진부하고 구성이 엉성했다면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지 못 했을 것이다. 영화 아바타는 곳곳에 영화감독이나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잘 드러나 있으며 이것이 현재 최고 수준의 3D와 CG
지난 2월28일 대보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대보름 행사들이 열렸다. 친목회나 동창회, 동네의 윷놀이를 비롯해 마을 대동잔치, 구나 시단위의 민속놀이 한마당에 이르기까지 전국이 흥청거렸다. 대보름은 설날, 추석 등과 같이 우리 민족의 명절로 다채로운 민속이 전해진다. 대보름날의 풍속과 설 풍속을 합치면 전체 세시풍속의 절반이 넘는데 이것은 정초와 대보름 명절이 우리 민속에서 중요한 비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럼깨기, 더위팔기, 귀밝이술마시기, 시절음식인 복쌈이나 묵은 나물먹기와 달떡을 먹으며 줄다리기, 다리밟기, 고싸움, 돌싸움, 쥐불놀이, 탈놀이, 별신굿 등의 대보름 행사가 펼쳐진다. 경기도 내에서도 이날 수많은 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수원시는 2월 28일 오후 화성행궁 광장에서 풍년기원과 민속체험, 부럼깨기 등으로 꾸며지는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쳤으며 같은 날 고색동에서도 고색동 민속줄다리기 행사가 펼쳐졌다. 또 이보다 앞선 26일에는 금호동에서 칠보산달집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성남시도 같은 날 분당구청 앞에서 대보름 행사를 열었으며 시흥시도 27일 포동운동장에서 정월대보름제를 가졌다. 이밖에도 군포시, 양평군, 오산시, 화성시 등…
이명박 대통령은 1일 3.1절 91주년 기념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한일강제병합 한 세기의 특별한 해를 맞아 또 다른 100년, 국가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결의를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젊은 선수들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썼다고 선전을 치하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은 이들 젊은이처럼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세계를 품으며 인류 공영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한일 과거청산 등 ‘대일(對日) 메시지’를 언급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오늘의 선택을 역설한 것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일궈낸 민족적 자긍심을 토대로 선진화를 위해 도약해야 할 시기라는 역사적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대립과 갈등으로 국민이 분열되어서는 선진화의 길로 갈 수 없다”며 ‘국민통합과 화합’을 선결과제로 제시하고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당면 최대 현안인 ‘세종시’ 문제에 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낙관적인 전망과 사실상 통합의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규정했다. 이 대통령은 “다양한 생각은 존중하되, 작은 차이를 넘어 최종 결과
유례없는 한파와 미처 대응하기 힘들었던 기습적인 폭설 등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게만 느껴진다. 이런 이유에서일까, 올 겨울 소방서는 어느 해보다도 바쁘고 분주하기만 한 것 같다. 화재다발기인 겨울철, 소방대원이 아닌 주민으로써 어떻게 하면 이웃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예고 없는 재난으로부터 지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며 이 글을 적어본다. 화재 발생 후 플래시오버(화재발생 후 화재발생실의 온도가 상승, 축적되어 순간적으로 같은 공간 안의 가연물에 복사열로 인해 착화 연소가 확대되는 현상)까지는 통계적으로 5~1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초기대응이 중요한 가장 큰 이유이다. 초기대응의 성패에 따라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도 이 때문이다. 우선 선행되어야 할 초기대응은 신속한 신고이다. 가장 바람직한 신고는 침착하게 평상심을 잃지 않고 화재발생위치, 인명피해의 유·무, 연소되고 있는 것에 대한 정보 등을 소방관서에 알리고, 주변사람들에게 알려 대피, 대처 등의 활동이 수반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그리고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규모를 판단하여 주변 소방시설 등을 이용하여 불이 옆 건물로 옮겨 붙는 것을…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서 전화로 손님을 찾을 때, 요즘처럼 호칭(呼稱)인플레가 되기 전에는 대부분 “무슨 무슨 씨(氏) 계세요” 대부분 이런 식이었다. 가끔 “김 사장님, 박 교수님, 권 변호사님 계세요?” 했을 때, 모든 손님들이 전화받으러 가는 사람을 쳐다봤다. 그 가운데 단연 변호사가 돋보였다. 변호사라면 존경받는 최고의 직업이였는데 요즘 대수롭지 않게, “변호사 얼마에 샀다” 이런 말을 한다. 변호사 입장에서는 물건 취급받는 것 같아 매우 기분 나쁘겠지만, 유전무죄(有錢無罪), 무전유죄(無錢有罪)라고 불리는 시대에 몇몇 미꾸라지 변호사 처신도 문제가 있었다. “조개는 칼로 열고, 문은 열쇠로 열고 변호사 입은 돈으로 연다” 서양 속담이다. 국선변호사(國選辯護士) 공모에 와글와글 하단다. 사법연수원 백수시대(白手時代)이고 보니, 올해 경쟁률이 16.6대 1이라고 한다. 아이고, 똑똑하면서 불쌍한 분들! 나에겐 두 분의 변호사가 머릿속에 남아 있다.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착한 바지 입은 천사 두 분! 월파 계철순(桂哲淳) 변호사. 일제 강점기 때, 판사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