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훗카이도의 사회복지법인 아사히가와(旭川)복지사업회(회장 이토요시노리·伊藤義矩)와 수원의 사회복지법인 경기사회봉사회(회장 김원영)가 지난 주 자매 제휴를 했다고 훗카이도신문이 보도했다. 제휴 체결식에서 이토 회장은 “이 번 제휴를 계기로 아사히가와와 수원의 관계가 한층 깊어지기 바란다” 했고, 김 회장은 “양시의 복지사업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두 법인은 1995년부터 봉사회 직원 3-4명을 상호 파견해 1-2주 간의 단기 연수를 8회 실시해 왔다. 앞으로 두 법인은 복지 서비스 제공과 프로그램 공동개발에 힘쓰기로 했다. 수원시와 아사히가와시는 자매도시다. 두 시는 1989년 자매도시 제휴를 했다. 올해로써 21년째가 된다. 양시 자매도시 제휴에는 민간단체의 자매결연이 발판이 됐다. 1987년 4월 6일 아사히가와 일한우호친선협회 하다케야마고로(?山五郞)회장이 당시 유석보 수원시장을 예방하고, 민간 차원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동년 6월 29일 사단법인 한일친선협회 수원시협회가 창립되고, 같은해 11월 6일 아사히가와 훗카이도호텔에서 오상근 회장 외 13명의 수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이후 아사
지난 주말 올해 설도 지나갔다. 우리 모두는 어디 있든 고향생각을 하면서 마음 속의 진짜(?) 설날을 맞이하였다. 그런데 우리 뭇 남정네들은 명절 때마다 공처가 위치를 재확인한다. 명절 음식장만 등 대소사에 피곤한 아내와 집안 여자들에게 미안하기 때문이다. 물론 오랜 전통을 내 대(代)에서 깰 수는 없다는 변명을 하면서··· 그래도 안 보는 척 하지만 남아도는 음식준비는 사실 부담스럽다. 경제적 낭비에다 결국 버려야 한다는 데 따른 죄책감도 크다. 고향 오가는 길에 버린 생수병과 에너지 낭비를 생각해도 마찬가지이다. 따지고 보면 모두가 언젠가는 버리고 바꾸어야 할 것이다. 그래도 내 책임 아래에서는 안 바꾼다. 아니 못 바꾼다.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핑계로 다음 세대에서나 가능할 것이라고 책임을 넘겨야한다. 그렇다면 우리 세대가 책임져도 좋을 핑계거리(?)는 없는가? 물론 많이 있다. 그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지속가능경제를 전공하는 한 외국 동료가 같이 연구하자고 보내준 ‘생각보다 비싼 일상사(Cheaponomics)’라는 자료이다. 이 자료에 의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그 가치를
졸업은 이수연한을 다 채우고 학업활동을 마치는 것이다. 졸업식은 학업을 마무리한 것을 축하하는 의미 있는 의식이다. 학우들과 선생님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면서 부르는 졸업 노래에 식장이 눈물바다가 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그래서 40대 이상 성인들의 졸업식에 대한 기억은 엄숙함과 이별의 슬픔이었다. 사실 40~50대의 고등학교 졸업식에서도 밀가루를 뿌리거나 교모를 찢는 등의 눈에 거슬리는 일탈은 있었다. 그런데 이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노는 학생’들만의 행위여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물론 요즘도 많은 학교에서 의미 있는 졸업식이 진행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여학생의 속옷을 찢고 강제로 바다에 빠트리는 등의 이른바 ‘막장 졸업식’이 벌어져 사회적인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의 모 중학교 졸업식을 마친 중학생 무리가 대낮에 동네 골목길에서 한 여중생의 교복을 강제로 벗기고 속옷마저도 찢은 뒤 학생의 머리에 케첩을 뿌리는 등 집단으로 괴롭히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찢어진 옷을 가슴에 안고 황급히 피하는 여중생의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경악했다. 경찰조사에서 여중생에게 집단 폭력을 가한 학생들은 이런 행위가 학교의 ‘전통’으
설 연휴가 끝났다. 여야 의원들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전한 ‘설 민심’의 최대 화두는 단연 세종시였다. 세종시 수정을 놓고 찬반이 팽팽히 엇갈리고 있는 데다, 6.2 지방선거를 불과 100여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설 민심은 세종시 해법은 물론 향후 선거전략을 짜는 데 중요 자료가 될 전망이다. 여야 정치권은 각각 소속 의원들의 연휴 귀향활동을 통해 수렴한 ‘설 민심’을 공개하면서 앞으로의 활동을 예고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권내 세종시 갈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일제히 소개하면서도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은 수정안 쪽으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은 원안 쪽으로 각각 여론이 기울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여권 분열상, 세종시 블랙홀론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부여당의 고강도 처방에도 체감경기가 어렵다는 점을 소개하는데 주력했다. 설 연휴 기간에 정치권 인사들이 어디서 누구를 만나 어떤 소리를 들었는지 모르지만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 그들의 귀에 반대의 얘기들이 들렸을 것 같지가 않다. 아예 그런 얘기를 할만한 사람들은 만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돌이켜 보면 정치권이 설이나 추
구정을 지낸 치마 입은 분들의 노고에 대해 “고생했습니다”, 이런 평범한 인사가 아닌 “훌륭하십니다”란 찬사로 대신한다. 일년 가운데 가장 힘들 때가 언제냐고 가정주부들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대부분 명절이라고 대답했다. ‘봉제사 접빈객’이란 말이 있다. 주로 지체 높은 집안의 한 해 일상을 함축한 표현인데 봉제사(奉祭祀)-제사 모시고, 접빈객(接賓客)-손님 접대한다는 말이다. 요즘처럼 수도꼭지만 틀면 뜨거운 물이 콸콸 흘러나오는 시대가 아닌, 한겨울 자리게가 꽁꽁 얼 정도의 추위에 제사 지내기 전후 유기그릇을 숱덩이 혹은 기왓장 부순 것으로 닦고 광냈을 시절, 봉제사 접빈객! 참으로 몸서리 칠 일이다. 특히나 종가(宗家)의 경우 제사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는 필설(筆舌)로 다할 수 없다. 얼마전 타계한 퇴계선생 15대 종손 동은씨의 걱정거리가 떠오른다. 그 어른 밑에는 차종손이 있고, 손자로는 치억씨가 있다. 차종손 근필씨(부친이 돌아가셨으니 종손이 되었지만)마저 팔순을 바라보는데,상처(喪妻)를 하셔서 혼자되셨다. 그 큰 종가를 덜렁 남자 3명이 꾸려갔는데, 종손 되시는 어른은 항상 걱정이…
지난 12일 밤늦게 7cm 가량 내린 눈 때문에 가평지역은 온통 하얗게 변해버렸다.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마를 하고 주민들은 설 차례상 준비에 빙판길을 조심조심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66사단 수색중대 188연대 김건형 소위와 장병 30여명은 이른 새벽부터 밀삽 등 제설장비를 지참하고 가평읍 주요 시가지와 차량통행이 빈번한 골목길에서 제설작업을 하며 땀방울을 흘렀다. 뿐만 아니라 설 차례상 준비에 분주한 주민들을 위해 무거운 짐을 거들어 주는 모습도 정겨워 보였다. 가평의 크고 작은 행사에 앞장서 대민지원과 자연보호캠페인, 재난구호 활동 등을 펼치는 66사단 장병들은 지역의 큰아들 몫을 늘 해오고 있다. 더욱이 이광석 사단장은 민족최대의 명절을 앞두고 관내 참전용사를 방문해 희생정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윤장원 상이군경회장, 이진옥 유족회장, 석태순 미망인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꾸준한 대민지원을 약속했다. 지역 내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는 참전용사 가정을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며 위로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호국보훈정신과 경로사항을 함양시키기도 했다. 항상 지역을 사랑하고 주민들을 부모님처럼, 장병들을 형제
구(區)에는 자치구와 행정구가 있다. 자치구란 지방자치단체로서 법인격이 주어지고 일정한 한도 내에서 자치권이 인정되는 구이며, 행정구란 행정사무 처리상 편의를 위하여 설치되는, 단지 행정구획에 지나지 않는 구를 말한다. 지방자치법 2조 2항에 의하면 자치구는 특별시와 광역시의 관할구역 안의 구에 한한다. 자치구가 아닌 행정구는 특별시 또는 광역시가 아닌 인구 50만 이상의 시에 둘 수 있다. 따라서 행정구의 구청장은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시장이 임명한다. 자치구의 구청장은 지방선거에 의해 선출된다. 자치구와 행정구의 구청장은 격이 다를 수밖에 없다. 현동훈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지난 2일 사직서를 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지난 3일에는 제주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쳤다. 현 구청장은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된 자치구 구청장이어서 제주지사 출마를 놓고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다. 현 구청장은 지난 2002년부터 8년간 구정을 이끌어 왔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맡아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대언론 관계를 총괄했던 국민참여당 이백만씨가 서울시 구청장 후보로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전 수석은 풀뿌리 민주주
농촌지역의 경우 대도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방범용 CCTV로 인해 범죄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농촌의 절도범들은 농축산물이나 빈집을 알고 털어서 차량을 이동해 도주하는데 지리적 위치를 잘 알고 있는 절도범들은 농촌의 CCTV가 없는 도로를 이용하는 경향이 있어 범인을 검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촌의 집은 대부분 띄엄띄엄 있는 데다 그런 집들마저 농사일로 비워져 있어 농축산물, 빈집털이 등 각종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지만 CCTV가 설치된 곳도 드물어서 절도범이 도시보다 오히려 농촌의 빈집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여러 유관기관들이 자신의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체 자위방범활동을 하고 있으나 농촌의 고된 일을 마치고 밤늦게 순찰활동을 하는 것은 많은 어려움과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빈집에 들어가서 각종 귀금속을 훔치거나 농축산물을 몰래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땀 흘려 농사를 지은 농민들에게 이중의 아픔을 주고 있어 무척이나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역경찰관과 자율방범대원이 함께 지역의 치안과 평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불철주야 순찰로 많은 절도 행위가 사라지고 있으나 농촌지역 주민들 대부분이 고령화로 인해 지역 자위방범활동에도 많은 어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