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대 글로벌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자신의 성공비결을 조사하였더니 약 65%가 ‘원만한 대인관계가 지금의 성공요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렇다. 조직의 크고 작음을 떠나 어디서든지 만나는 사람들간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이젠 우리국민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가정에서의 인간관계’가 아닌가 싶다. 부부, 부자 간의 관계가 바로 그것인데,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아니면 가족이니까 이해해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에 대해 크게 배려하고 신경쓰지 않는다. 필자는 직업상 가족간의 갈등에 대한 상담을 자주 하게 된다. 그런데 듣다보면 이처럼 가정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부부 간에 전혀 에티켓이나 매너라는 것은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존중이 있을 리 만무하다. 그래서 소통이 안 되고 사소한 문제에도 감정부터 내세우기 일쑤이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이분들이 직장에서는 꽤 괜찮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을 볼 때마다 필자는 항상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사회나 직장에서 인간관계
광교산은 수원의 주산으로 나무가 울창하고 능선이 완만한데다 코스가 다양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광교산을 찾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자신에게 맞는 등반로를 따라 산행을 마친 뒤 내려와 보리밥, 해장국 등으로 유명한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돌아간다. 이에 따라 수원 광교산 내에서는 약 30여개의 음식점들이 성황리에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광교산 내의 음식점은 모두 불법이다. 이곳은 상수원보호구역 및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어 음식점의 영업신고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산에서 땀을 흠뻑 흘리고 내려와 인근의 음식점에서 먹는 보리밥이나 해장국, 막걸리 한잔의 맛은 꿀맛이다. 어떤 사람은 그 재미로 산에 간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이 음식점들은 주말에는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며 평일에도 등산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에 따라 매년 실시되는 수원시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광교산 주변에서 무허가 식당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매년 지도점검을 통해 미신고 음식점을 고발 조치하고 법원은 음식점 업주들에 대해 형사 처벌을 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이는 연례적인 요식행위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전국 국공립대 대부분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인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대학교육협의회 임원단의 간담회에서 “국공립대 총장들의 협의 결과, 대부분이 올해 등록금 동결에 찬성했다”고 보고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또 사립대 중에서는 고려대가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고 밝히고 다른 사립대들의 동참을 희망하기도 했다. 청년 백수 시대에 대학등록금 인상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학창시절을 겪어야 하는 학생들도 뿔이 날 만큼 단단히 났다. “오늘날 대학은 ‘상아탑’이 아닌 학부모의 등골을 휘게 하는 ‘인골탑’이 됐습니다” 경기남부지역 15개 대학 재학생 모임인 ‘경기남부지역대학 대학생 대표자 연석회의’는 18일 경기도 수원역 앞에서 2010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학생들이 들고 나온 피켓 구호도 현재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한신대 등 15개대 학생 40여명은 ‘자연재해보다 무서운 등록금’, ‘이자가 성큼성큼’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등록금 동결 및 등록금 상한제,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관련법 수정을 촉구했다. 이러한 학생들의 움직임
가슴이 메말랐다고 꿈이 없는 건 아니다 바람이 불 때 마다 울리는 예민한 악기 쓸쓸한 사람들끼리 마른향기 낮은 음성 햇빛과 그늘 속 시간의 바람을 타는 보이는 세상 그 너머 눈물겨운 공동운명체 흔들려 부여안은 채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이승과 저승에서도 그윽한 눈빛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먼 시공의 꿈 눈물이 메말랐다고 꿈을 버린 건 아니다. 시인 소개 : 1956년 수원 출생, ‘문학예술’로 등단, 시집 ‘안개 빛 은유’, 경기시인협회 회원
6월 2일에는 향후 4년간의 각 시·도 및 시·군·구를 이끌 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을 선출한다. 한국의 지방정부는 1990년대 지방의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단체장의 선출 등 일련의 지방선거를 거치며 지방자치를 다지는 제도적 변화를 경주해 오고 있다.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고찰하여야 할 것이다. 단일국가체제 하에서 실시된 지방자치는 미국 등의 연방제 국가에서 지방이 향유하고 있는 자치권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중앙정부가 여전히 법적·제도적으로 우월한 지위에서 업무와 권한의 지방으로의 이양이 진행하고, 이와 연계된 재정적 문제는 더욱 열악한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제도는 지역주민이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직접 뽑음으로써 지방자치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지방자치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지방선거는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보다 그 지역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의사결정수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990년대 이후로 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난 7월 한국교육과학기술자문회가 사교육 축소라는 취지로 ‘미래형 교육과정’을 발표했다. 학생들의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필수과목 중 도덕과 사회, 과학과 실과, 음악과 미술을 각 하나의 교과군으로 묶고 10개 과목을 7개 과목으로 축소한다. 또한 학교장이 교과목별로 최대 20%까지 수업 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이런 미래형 교육과정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진다. 먼저 이질적인 성격의 학문들을 하나의 체계 속에 통폐합시켜 버리는 문제이다. 이로써 양적이고 기계적인 통합만이 된 교육과정이 탄생하고, 학습 내용은 비대화 되어 오히려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또한 학교장이 교과목별 최대 20%까지 수업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되면 현실적으로 국영수의 시간이 늘어나고, 국영수 이외 과목들의 시간은 오히려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학생들이 다양한 교과목을 균형있게 들을 권리를 침해하고, 교과들 간의 형평성 문제도 침해하는 것이다. 교육은 장기적이고 전문적인 활동이다. 그리고 한 번 교육과정이 도입되면 문제점이 보완되면서 충분히 시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새 정부가 들어설 때 마다 교육 과정의 개정을 추진하는 꼴이다. 따라서 교육의 장기
오늘이 대한이다. 글 풀이를 하면 연중 가장 추운 날이란 뜻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한(小寒)이 가장 춥다. 그래서 ‘소한에 언 얼음이 대한 때 녹는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갔다 얼어 죽는다’거나 ‘소한의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고 했다. 분명한 것은 대한이 지나면 겨울이 끝나고 머지 않아 입춘(立春 2월 4일)이 되면서 봄이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대한이 들어 있는 음력 12월을 섣달 또는 납일(臘日)이라고 하는데 이는 이달에 납일이 들기 때문이다. 종묘와 사직에서는 이날 사냥해서 잡은 짐승으로 제를 올렸는데 이 향사를 납향이라 하였다. 납일 밤에 젊은 사람들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지붕의 처마나 추녀에서 잠자고 있는 참새를 잡으러 다녔다. 납일에 참새 고기를 먹으면 어린 아이들이 마마를 깨끗이 앓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날 눈이 내리면 곱게 받아서 독에 넣어 둔다. 눈이 녹은 물로 눈을 씻으면 안질에 걸리지 않고 한약을 다릴 때 물대신 썼으며 김장독에 넣으면 김장 맛이 변하지 않고, 책에 바르면 좀이 슬지 않는다고 했다. 또 마루나 방에 콩을 뿌려 마귀를 쫓아내고 새해맞이 준비를 하였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섣달 그믐을 제석(除夕) 또는 제야(除夜)라고
요즘 강추위가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근무에 상당한 지장을 줄 정도로 추위가 매섭게 몰아치고 있지만 이런 추위에 자칫 화재라도 발생한다면 여간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광명소방서의 2009년 발생한 화재사고 유형별 통계와 분석자료를 보면 2008년 화재 256건보다 71건(27.8%)이 줄어들고 인명피해도 5명으로 58.3%(7명)가 감소했다. 또 화재가 발생한 장소로는 주택(65건), 차량(20건), 산업시설(18건), 판매와 업무시설(17건) 순으로 집계됐으며,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가장 많은 84건이며, 전기(29건), 방화 및 방화의심(26건) 순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가장 주목할 부분은 부주의가 매년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요즘 맞벌이 부부가 많아 화재예방에 소홀한 부분도 있지만 충분히 예방할 수도 있는 화재를 잠시 방심한 사이 화재가 일어나고 있다는데 있다. 주택은 물론 아파트의 경우 주부들이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가스사용과 주방기기 사용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집계에서 나타나듯이 주택화재 65건 가운데 전체 화재의 35%가 주부들의 소방안전의식이 부족한데서 발생하고 있다는데 더욱 큰 문제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주택화재에서 보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