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면서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크다보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더구나 신종플루라는 새로운 역병까지 창궐하다보니 건강이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고래로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대단하였고, 작금에 이르러 경제적 풍요와 의료의 혜택을 향유하게 되면서 수명연장의 꿈은 현실화되고 있다.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어르신들을 볼 수가 있으며, 진료실에서도 70-80대의 어르신환자를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는 시구가 무색하다. 게다가 한국사회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 빠르게 고령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어떻게 고령시대에 대처할 것인가 중요한 고민인 것이다. 고령시대의 가장 큰 위험은 장수(長壽)다. 아프면서 오래 사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장수라는 위험을 건강한 축복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각자의 노력에 달려있다. 인간은 누구나 늙어가게 되어 있어서 젊은 시절의 튼튼했던 근육질의 몸은 서서히 노쇠하게 되고 각종 질병들은 서서히 발생하게 되어 있으므로, 힘 좋고 건강하던 시절에 자신의 근력과 면역력을 미리미리 강화시켜 놓아야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을 담보할 수 있다. 질병은 대체적으
최근 권선구청과 지역 재래시장인 권선시장과의 관계가 남다르다. 권선시장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재래시장이다. 이 시장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다름 아닌 권선구청과의 아름다운 관계 때문이다. 권선구는 지난해 6월12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권선구청과 권선시장 친구 만들기’ 시책과 관련해 자매결연식을 개최했다. 이후 재래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공직자들의 장보기운동을 적극 전개해 활성화 촉진에 기여해왔다. 구는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지 못하여 점차 침체되어가는 전통시장의 활기를 되찾고 서민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올해 2월부터 매월 넷째주 목요일에 공직자 전통시장 장보기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구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통시장 장보기 코너를 운영하여 가정에서 필요한 생활필수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고 장보기 행사 후에는 시장 식당을 이용해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에 열린 수원천 튤립축제 기간엔 권선종합시장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하여 권선시장을 홍보했으며 상인들과 구청 공무원들이 서울의 우수시장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버스노선을 늘리고, 또 조정하는 문제는 예민한 사항이다. 업체간 이해득실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지만 노선을 둘러싸고 벌이는 지역주민간 경쟁도 치열하다. 자치단체간 경계를 넘나들어야 하는 버스는 항상 노선과 버스증차 문제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여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편을 떠안고 있다. 이 같은 일이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다. 출근시간 서울시로 진입하기 위해 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콩나물 시루 같은 버스 안에서 파김치가 되기 일쑤다. 서울시가 노선버스를 늘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의 증차를 요구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경기도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시내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통혼잡과 타 지역에서 들어오는 버스가 늘어날수록 이들 버스에 지급해야 하는 보조금 액수가 증가해 재정부담이 심화된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한 가지를 간과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서울시로 출퇴근 하는 도민들은 낮시간 동안 서울시에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서울시에 일정규모 세수를 책임지고 있는 준 서울시민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불편하기 짝이 없는 광역버스를…
쌀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대풍년을 맞았다. 가격이 끝도없이 떨어지면서 국정감사에서 국회는 농림수산식품부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호통을 치고, 농업인들은 수확을 앞둔 논을 트랙터로 갈아엎으며 대북지원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농민들의 ‘쌀값대란’ 대책마련 요구에 대해 정부가 침묵으로만 일관하고 있어 농민들의 불안감이 심화됐다. 게다가 지난달 18일 워싱턴포스트지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자회담 복귀를 이끌어낼 목적으로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보도까지 잇따라 정부의 대북쌀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 농민의 시름은 더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올해 쌀 수확량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초과된 생산량 23만t을 추가로 매입해 시장격리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의도적으로 ‘허위 예측’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농심은 더더욱 흉흉해 지고 있다. 수확기 이전부터 전문가들과 농민단체 등이 올해 작황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풍년으로 분석했음에도 불구하고 통계청만이 재배면적 감소 등을 이유로 전년보다 19만t이나 적게 전망했다. 이에 대해 농민들은 근본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추가
안산시 선감동은 바닷가다. 이곳에서는 매일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탄도에서 누에섬을 연결하는 물길이 하루에 두번 열리는 것이다. 대부도와 제부도 물길은 통과시간이 길어 자동차로 가야 하지만 누에섬 물길은 1.1㎞에 불과한데다 갯벌을 보호하기 위해 오직 걸어서만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멘트로 포장해 놓아 걸어 들어가는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6시간만에 한번 열리는 물길 주변에는 질게잡이를 하는 관광객들이 시간 가는줄 모른다. 바지락과 낙지도 잡을 수 있어 갯벌 체험장으로 그만이다. 누에섬(蠶島)은 멀리서 보면 누에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안산시 선감동에 위치한 작은 무인도인 누에섬은 전체 면적이 2327㎢다. 안산시는 누에섬 정상부근에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17m 높이의 등대와 함께 전망대를 지난 2004년 개관했다. 전망대 1층에는 누에섬과 바다, 등대를 소개하는 전시공간이 마련됐으며 2층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등대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층 전망대에서는 탄도와 누에섬을 둘러싼 대부도, 제부도, 선감도, 탄도 등 주변의 아름다운 섬과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누에섬 입구에서 맛보는 바지락을 듬뿍 넣
필자가 지구대 근무를 하다보면 간혹 공사현장, 하천, 다리 밑, 농로에서 불법으로 쓰레기를 소각으로 인해 새까만 연기와 유독가스, 그리고 악취로 인해 눈을 뜰수 없고, 숨을 쉴 수조차 없다는 민원전화를 접하곤 한다. 실제로 쓰레기 종량제 실시 후 불법 투기 및 노천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이 종전보다 쉬운 것 같이 보이나 야간이나 새벽 등 행인들의 눈을 피하여 상가 및 공사장 주변에서는 불법 투기나 노천 소각행위등이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소각행위로 인해 우리 자신은 물론 어린 아이들까지 독한 유독가스를 흡입함으로써 건강상에 치명상을 줄 수 있다. 농촌에서 생활쓰레기를 불태우게 되면 비닐 플라스틱 등에서 다이옥신이 나와 종양이 발생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논밭에서 농작물 태우는 것과 비닐 등 생활쓰레기 불태우는 것은 차원이 전혀 다르다. 특히 폐비닐, 프라스틱, 공업용 랩, 우레탄, 필름이 접착되어 있는 PB나 MDF 등은 인간 신체에 가장 해로운 것들이다. 당장 피해가 눈에 띄지는 않더라도 장차 암이나 기형아 출산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중점 단속 대상으로는 건설·건축 공사장과 재래
지난 9월 8일 경기도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설립 이후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장애인 직장운동부를 창단하겠다고 밝혔다. 도가 밝힌 장애인 직장운동부의 종목은 사격이었다. 도의 장애인 직장운동부 창단은 동계올림픽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는 강원도가 장애인아이스하키팀을 창단한 데 이어 전국 두번째지만 장애인체육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직장운동부 창단이라는 점에서는 처음이었다. 도가 장애인사격팀을 창단하겠다고 밝힌 이유는 장애인의 스포츠 능력 개발을 통해 유능한 사회인을 양성하고 장애인체육을 활성화하며 장애인사격팀을 통해 우수선수를 발굴, 육성해 ‘세계속의 경기도’라는 슬로건에 맞는 위상을 제고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사격은 지난해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서 높은 경쟁력을 과시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도의 선택을 받았다. 실제로 장애인 사격은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등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이지석(남양주) 등 전국적으로 200명에 달하는 등록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팀 창단시 국내는 물론 국제대회에서 경기
오늘날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미디어 중 인터넷은 단연 독보적 존재다. 12월 방송통신위원회와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1904만명이던 인터넷 이용자가 올해 3658만명으로 92.1% 늘어났다. 10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09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네티즌 40%가 인터넷으로 TV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 이제 전 국민의 미디어로 성장했고 자리잡았다.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은 여러 가지 역기능을 초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경우이다.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사생활의 비밀, 행복 추구에 대한 권리가 보호받아야 마땅하지만 인터넷상의 인권유린의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인터넷상의 익명성을 악용하여 타인의 근거없는 사실을 무분별하게 비방해 명예를 훼손하거나 퍼 나르는 것이 대표적인 경우일 것이다. 지난해 악의적인 사채설 관련 국민배우 최진실씨의 자살, 일명 개똥녀 사건, 얼마전 교사를 폭행하는 학부모나 여교사를 희롱하는 학생 등의 내용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진 사건은 인터넷상의 개인 인권 침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우이다. 필자가 알고 지내는 한 후배도 인터
경기도내 시·군에서는 불우 이웃돕기 기금 마련의 하나로, 폐휴대폰 수집운동을 펼친 바 있다. 그런데 안산시의 경우 시민과 각급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준 데 힘입어 예상밖의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시는 지난 10월부터 폐휴대폰 수집 목표를 3만3000대로 잡고 거시적인 수집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 초기만해도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 의문이 없지 않았는데 두 달만에 4만811대가 모아져 목표 대비 124%의 대성과를 올렸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이동통신 3사 가입자는 12월 현재 3천800만명, 사용 대수는 4천775만대에 달한다. 이미 1인 1대 시대가 된 것이다. 이토록 수요가 늘면서 다른 한 쪽에선 쓰지 않거나 쓸 수 없게 된 이른 바 ‘장롱폰’이 늘게 마련인데 그 숫자는 수백만대가 될지 모른다.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해야할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폐휴대폰 한 대 안에는 평균 금 0.0034g, 은 0.2g, 구리 10.58g이 들어 있다. 이 귀금속을 분리 추출해 팔면 1천여원의 돈이 된다. 이런 사정을 안다고 해도 개인이 처리할 수는 없고, 딱히 사주는 점포도 없으니까 본의던 본의 아니던 설합이나 장롱 속에 처박아 둘 수밖에 없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