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동아시아 유기농 컨퍼런스’가 지난 17일부터 오늘(20일)까지 4일간 COEX와 남양주(종합촬영소)·양평(친환경농업교육관) 등지에서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유기농대회(제17차 IFOAM OWC 2011)를 유치한 경기도가 본 대회의 사전행사 성격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IFOAM(세계유기농운동연맹) 회장인 캐서린 디마테오(미국), 부회장 앙드레 류(호주) 및 세계이사 등 해외 유기농 전문가 30여 명과 국내 유기농업 관계자 370명이 참가하는 등, 세계유기농대회 홍보 및 개최 준비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프레 IFOAM OWC’ 성격을 띠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지켜보면서 우리나라 농업의 현실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나라 농업의 역사는 길다. 그러나 농업으로 인해 생산되는 곡식과 채소 등 농작물이 없으면 단 하루도 견딜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농업은 어려운 처지에 처해있다. 우리나라 농업은 제조업에 비해 환경이 좋지 않다. 그렇다고 농업을 포기할 수는 없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식량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농업이 활성화돼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유기농, 친환경 농업은 적극 권장돼야 할 농사
육아정책의 핵심은 보육에 있다. 그러나 아기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맞벌이 시대, 출근시간부터 퇴근시간까지 운영되는 어린이집을 찾을 수 없다. 육아시설을 제대로 갖춘 회사를 다닌다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렵사리 그런 회사에 입사했어도 경쟁이 치열해 순번이 돌아오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육아휴직제도란 것이 있기는 하지만 보완이 시급하다. 육아휴직이 곧 퇴직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종종 보아왔다. 육아휴직 기간이 좀더 길어야 하고 또 육아휴직 급여도 현실화할 필요성이 있다. 이는 회사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벌이는 각종 출산장려 정책들은 궁여지책을 만든 흔적이 역력한데다 별로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 산모도우미, 출산축하금, 보육지비원, 각종수당지급 등을 지원받기란 해당되는 경우가 별로 없어 그림의 떡이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원책이 둘쭉날쭉 한것도 실효성에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18일 발표한 ‘2009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1월 12일 실시된 대학입학 수능시험은 그 어느 해보다도 전국 각지에서 조용하게 치러져 앞으로 수능성적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수능시험을 치렀던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속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하고 환희와 실망감을 교차하게 하는 수능성적이 오는 12월 9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시험을 잘 치른 수험생들은 별 문제가 아니겠지만 수능시험 성적이 좋지 않은 청소년들의 마음은 어쩌겠는가. 매년 수능시험 이후 사회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청소년들인 학생의 가출피해가 증가추세에 있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수능성적표가 전달되지 않더라도 수험생 본인은 어느 정도 자신의 점수를 예상하고 있으나 학부모들은 성적표가 전달되어야 비로소 정확한 점수를 알게 될 것이다. 수험생은 자신의 저조한 수능점수에 대해 불안해하고 걱정하면서 부모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게 된다는 죄책감 때문에 무단가출로 자신들의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다. 가출하는 학생과 청소년들이 수능시험 이후인 겨울철을 맞아 평소보다 7-8배 늘어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는 것이다. 수능시험 성적발표가 차츰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들은 물론 청소년들의 가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년들의 가출을 막고…
내년 6월2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채 200일도 남지 않았다. “아직 반년이나 더 남았네” 할지도 모르지만 당장 출마를 준비중인 인사들에게는 길지 않은 시간이다. 어떤 이들은 2~3년씩 지역에 공을 들이며 칼을 갈아 왔다. 지방선거는 대부분 도지사나 시장, 군수 출마 예상자에게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경우 광역자치단체장의 선거가 전체 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그동안의 경험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몇몇 거물급 정치인들이 단체장 출마를 저울질 하는 지금 이미 수천명의 지역인사들이 지방의회 입성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당 공천제가 사실상 정착화된 상황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기란 너무나 험난해 보인다. 그러면 과연 지방의원을 희망하는 정치신인들은 의원 뱃지를 달기 위해 어떤 작업과 노력들을 벌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당장 시급한 것은 정당을 선택하는 일이다. 물론 기존에 정당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면 고민할 게 없지만 반대의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정당이 어디인지 저울질하게 된다. 요즘처럼 공천 따기 힘든 상황에서 ‘김칫국’부터 마시는 격이다
흡연자나 비흡연자나 할 것 없이 담배의 유해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대부분 금연을 희망하거나 금연을 시도하는 등의 사회적 분위기로 흐르는 추세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담배에는 약 60여종의 발암물질과 4천여 가지의 화학성분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특히 담배 한 개피를 피우게 될 시 약 2mg의 니코틴은 비타민C를 파괴 타르는 폐암을 일으키고 호흡기 점막세포를 손상시킨다. 일산화탄소는 연탄가스의 주성분으로 중추신경계의 기능이 둔해지고 기억력이 감퇴되며 다량을 섭취하게 되면 심장이 뛰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동맥 내벽의 세포를 파괴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인체에 유해한 담배를 끊도록 돕고, 간접 흡연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2003년 3월부터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령에 따라 대형 건물과 의료기관, 학교 등의 건물안에서 흡연을 금지했다. 만약 해당 장소에서 흡연을 할 경우 2만~3만원 사이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이같은 정부의 방침과 사회적 분위기와는 반대로 대학가에서는 ‘흡연’이 자유로워 비흡연자의 불만은 물론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학교내 흡연 문제를 취재하기 위해 수원에
화성에서 걸출한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문학가 중에서 대표적인 인물 가운데 한사람이 노작(露雀) 홍사용((洪思容.1900-1947)이다. 그의 대표작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1920년대 초 3.1운동 실패 이후 희망이 좌절된 이 땅의 젊은이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시로 유명하다. 노작은 작품에서 어머니는 ‘대한제국’으로, 일제치하의 자신은 ‘눈물의 왕’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노작은 대한제국의 아들로서 일제치하의 현실에서 왕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비극적 운명을 타고난 존재라고 부르짖는다. 화성시에서 출생한 노작은 휘문의숙을 졸업하고 1922년 나도향, 현진건 등과 함께 동인지 ‘백조’를 창간, ‘백조는 흐르는데 별 하나 나 하나’,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향토적이며 감성적인 서정시를 발표했다. 신극운동에 참여해 연극단체 토월회를 이끌었으며 희곡도 썼다. 시, 수필, 희곡 등 발표작품은 많지만 책으로 되어 나온 것은 없고 ‘백조’의 간행과 극단운동에 가산을 탕진한 후에는 가난 속에서 살다가 폐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작품으로는 ‘그밖에’, ‘꿈이면은’, ‘봄은 가더이다’ 등의 시작품이 알려져 있다. 시인의 고향인 화성시와 후손의 후원으로 지난 2002년 노작문학상
가난했던 시절 국민들은 산에 있는 나무를 땔감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강원도 등 깊은 산중을 제외하고 도시 인근의 산은 모두 황폐화됐다. 이에 따라 산에 살던 산짐승들은 더욱 깊은 산으로 쫓겨 들어가야 했다.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이 몸에 좋다는 소문에 따라 밀렵이 성행해 야생동물들은 아예 자취를 감추게 됐다. 그런데 이제 화목을 연료로 사용하지 않고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밀렵과 입산통제를 강력히 실시함으로써 자연이 살아나고 야생동물들의 개체수가 대폭 증가했다. 다행스런 일이다. 그 중에서도 멧돼지의 개체수가 급증했다고 한다. 원래 동물의 세계는 약육강식의 세계이고 먹이사슬이 존재하는데 그 고리가 깨져버린 것이다. 멧돼지를 대적할 만한 호랑이 등의 육식동물들이 산에 사는 것이 아니라서 번식에 장애를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산중에 멧돼지의 개체수가 너무 많다보니 먹을 것을 찾아 사람들이 사는 곳에 나타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야생 멧돼지는 맹수에 가깝기 때문에 대도시 도심이나 주택가에 나타나면 경찰에 의해 사살되기도 한다. 농촌에도 자주 출몰해서 농작물을 훼손시켜놓거나 가축들을 잡아먹어서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라고 한다. 자연생태계가…
경기도가 지정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가 고령인데다 전수 희망자가 없어서 자칫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알다시피 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사물을 문화재라고 하는데 인류의 정신적 작용에 의하여 창조된 기술 또는 기술을 주요소로 하여 표현되는 고전적 연극, 무용, 음악, 공예, 미술 등이 무형 문화재로 분류된다. 현재 경기도로부터 지정받은 무형 문화재는 예능 15종, 기능 26종 등 41개 종이고, 기능보유자는 50명이다. 각 종목마다 많게는 50명, 적게는 10여명의 전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능 분야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승무, 살풀이춤, 파주 금산리 농요 등이 있고, 기능 분야에는 소목장, 대목장, 나전칠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종목마다 형태와 양식, 의미와 성격은 제각각이지만 역사성과 예술성 면의 문화적 가치는 어느 한 가지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기능보유자로 하여금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기능을 꾸준히 도야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수 희망자에게 오로시 전수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책임이 있다. 그런데 오늘의 현실은 기능보유자 관리와 전수자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모두 절망적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가장 큰 문제
여성 파워엘리트의 약진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정계에서 활약하는 여성 국가 원수나 수뇌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여성 파워엘리트의 약진은 여성이 우리 사회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음을 보여준다. 여성이 블루오션이라고 할 때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훨씬 윤리적인 엘리트로 채워진 인재풀을 구성한다는 점이고, 한편으로 여성들이 지도자의 위치에 섰을 때 기존 남성들이 해내지 못한 새로운 시대적 과업을 해낸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성파워 부상은 보통여성들이 겪는 사회적 고통이 오히려 더욱 가려진다는 점에서 문제의식은 더 절박하다. 여성 지도자의 배출보다 더욱 진지하게 다뤄져야 할 것은 여성이 빈곤의 위험에 남성보다 훨씬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양극화 해소는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한국사회의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그런데 양극화의 가장 극단에 바로 빈곤 여성이 있다. 취업 여성 중 70%는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비정규직과 저임금 직종을 여성이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남녀 평균소득 기준 소득격차가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올해 2월 취업자는 전년도에 비해 14만2천명이 줄었는데 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