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뷰티기업이 해외에서 수출상담액 3209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와 ㈜킨텍스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대만 국제무역빌딩(TWTC)에서 ‘2025 K-뷰티 엑스포 대만’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K-뷰티 엑스포는 도내 뷰티기업 등 기업들이 참가해 화장품, 네일, 헤어, 바디케어, 향수 등 K-뷰티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뷰티기업 40개 사를 비롯한 총 75개 기업이 참가했고, 대만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 267개 사 등 15만여 명이 방문했다. 엑스포 기간 진행된 1대1 바이어 수출 상담회에서는 수출 상담액이 전년 대비 14.6% 증가한 약 3209만 달러를 기록했다. 계약 추진액은 전년 대비 137.9% 증가한 약 920만 달러, 현장 계약액은 전년 대비 181.7% 증가한 1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밖에 도는 도내 참가기업 40개 사에게 부스 참가비, 통역비, 운송비 등의 비용을 각각 375만 원 감면 지원했다. 또 바이어 발굴 및 사후관리, KOTRA와 협업 등 참가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엄기만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도는 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망 중소기
송옥주(민주·화성갑) 의원은 임업인이 직불금 신청 시 적용되는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 기준 상향 조정을 골자로 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송 의원이 대표발의한 ‘임업·산림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 기준을 현행 3700만 원에서 전국 가구 연평균 소득 6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 기준 4670만 원까지 농외소득을 허용해 청년 임업인과 겸업 임업인 등 그동안 직불금 대상에서 배제됐던 다수의 임업인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현행 제도는 2009년 제정 당시 2007년 전국 가구 연평균소득을 반영해 농외소득 기준을 3700만 원으로 책정했으나, 이후 16년간 단 한 차례도 조정되지 않았다. 반면 전국 가구 평균소득은 2023년 7185만 원으로 크게 증가해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이 계속 유지돼 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송 의원은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임업·농촌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전 정부 재정운용에 대해 ‘낙제점’ 평가를 내렸다. 사상 초유의 세수결손·R&D 예산 감축 등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 청구는 물론 필요 시 법적 조치까지 예고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2024 회계연도 결산 심사 기자간담회’를 열고 “막대한 규모의 세수 결손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 요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윤석열 정부의 재정 운용 평가는 낙제점”이라며 “감사원이 세부 사업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그것에 대해서 필요하다고 하면 고소·고발 조치를 한다든지, 감사원 감사 청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정부 재정지출 대비 세수 결손 규모는 2022년 7000억 원, 2023년 56조 4000억 원, 2024년 30조 8000억 원에 달했다. 특히 2024년에는 정부가 세입 경정을 하지 않고 기금 여유 재원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연간 266억 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했고, 공공자금관리기금 예수 원금 2조 7000억 원의 만기를 연장해 이자 비용까지 늘어난 바 있다. 한 의장은 윤 정부의 R&D예산 삭감을 꼬집어 “윤 정부가 2024년 예산
경기도가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 정비에 나선다. 도는 경기연구원과 도 및 31개 시군에 등록된 자치법규 규제 437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개선 과제 46건을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과제는 ▲지역 간 격차 해소 ▲규제정비 ▲중장기 검토과제 등을 골자로 도민 생활과 기업 활동의 저해 요인이 되는 규제를 정비하는 데 의의가 있다. 먼저 도내 시군의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합리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A시는 공장 주차장 설치 기준이 현행 시설면적 250㎡당 1대인데, 도는 공장 규모별로 차등 적용해 시설면적 1만㎡ 미만은 350㎡당 1대, 1만㎡ 이상은 400㎡당 1대로 개선하는 것을 제안했다. 도는 이를 통해 기업의 공장 건축과 투자 촉진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시에서는 도로점용허가 신청자의 소득·재산 요건을 제한하고, 상위법에 없는 가족관계증명서·부동산·금융재산 조회 동의서 등을 제출하게 함에 따라 도가 이를 삭제 조치하고 법령 체계 정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도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 요건, 농민 직영매장 신청 요건 완화 등 상공업 규제 개선을 비롯해 규제 내 상위법·자치법규 불일치 사례 정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을 치르고 있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24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되자 방송출연과 SNS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두 후보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탄찬(탄핵 찬성)파’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과의 관계에 있어서 현격한 입장차를 보였다. 결선은 24~25일 당원 선거이난 투표 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0%를 합해 26일 당대표가 최종 발표된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견이 있더라도 가능한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고 설득하고 하나로 가야지 지금 생각이 다르다고 다 잘라내면, 암세포 자르듯이 다 잘라내자. 이런 주장을 하는 분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당이 개헌 저지선도 확보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또 “이재명 정권하고 맞서서 싸워야 하는데 싸울 수 있는 기본 전열이 다 흐트러져버린다”며 “그래서 절대적으로 단결해야만 필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NS를 통해 “장 후보는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 이재명의 개헌 폭주를 막는 과정에서 반드시 이탈할 것이라는 식으로 섣부른 낙인을 찍었다”며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0~2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인서울(PIS) 2025’에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PIS는 국내 최대 섬유패션소재 전문 프리미엄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576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온·오프라인 참관객은 4만 4000여 명을 기록했다. 경기도 단체관에는 도내 섬유기업 16개사가 참여, 고기능성·친환경 원단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미국, 유럽, 동남아 등의 바이어와 총 234건 29억 원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145건 17억 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 매칭상담회도 운영돼 기업별 맞춤형 협상 자리가 마련됐고 패션 디지털 전환과 패션 AI시대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통해 최신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다. 포천 소재 트리코트 니트 메쉬 전문업체 ㈜일송텍스는 흡수·흡건 기능성 원단을 선보였으며 미국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5만 달러 규모의 발주 계약을 추진했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운영, 패션디자인 실용화 사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미국발 무역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도내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GH는 최근 폭염·집중호우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외부 전문가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14개 건설현장을 불시점검했다. 사전 통보 없이 불시에 진행한 점검은 추락·끼임 등 중대재해 위험 요소를 집중 확인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지적 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했다. GH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진행한 특별 안전교육은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현장소장과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GH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관리·감독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GH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구축한 발주자 중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올해 상반기 건설현장 안전사고 건수를 지난해 하반기 대비 30%(13건→9건)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은 15개 위험 공종, 기상 상황, 근로자 연령·건강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장별 위험지수를 산출하고, 관리자는 위험지수가 높은 현장에 집중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건설현장 CCTV와 실시간 연계해 본사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팔당호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19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팔당호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 14일 팔당댐 인근에서 남조류 세포가 2회 연속 1mL당 1000 세포 이상 1만 세포 미만으로 관측됐다. 작년보다 8일 빠르게 ‘관심’ 단계가 발령된 것으로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과 폭염에 따른 수온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해 남조류 증식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정수장은 하천이나 댐 취수원 등으로 원수를 정수 처리해 도민에게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시설로 수질 이상 시 곧바로 수돗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도보건환경연구원은 팔당호를 원수로 사용하는 총 19개 정수장 중 수질검사를 요청하는 정수장에 주 1회 이상 ▲조류독소물질(마이크로시스틴 6종) ▲냄새물질(지오스민-2-MIB) 등의 검사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유해 남조류에서 생성되는 간독성 물질로 장기간 섭취 시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고 지오스민과 2-MIB는 조류 발생 시 물에서 흙냄새·곰팡이 냄새를 유발하는 대표적 물질이다. 김동기 도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신한대학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2025 르완다 그린 모빌리티 정비 및 운영관리 역량강화 초청연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연수는 한국의 개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초청 연수에는 르완다 인프라부와 키갈리 시청 공무원, 자동차 공과 기술자 등이 참여하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올해 과정은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술 개발 동향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과 지원 정책 ▲전기버스 충전시스템 ▲전기버스 표준모델 수립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 한국의 전기버스 인프라,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등을 견학하고 주제별 그룹 토론을 통해 현지 적용 가능한 문제 해결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상욱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신한대의 ODA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견학을 병행해 르완다 모빌리티 운영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수가 르완다의 그린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과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태
여야는 24일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비행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순방과 관련해 각각 “상생과 협력의 첫걸음”, “반일정서 몰이 반성부터”라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지난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문서 형식의 ‘공동발표문’을 공개했다. 박지혜(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7년 만의 한일정상 공동발표문에는 양국의 미래산업과 상호 호혜적인 이익에 함께하자는 의지가 담겼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한일 선언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협력이 강조됐고, 한미일 협력 강화를 통한 선순환 구축이 확인됐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으로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는 한미일 협력강화를 위한 선결조건을 이행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당 백승아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한일 회담은 일제 식민 지배의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 양국이 진정한 이웃으로서 상생과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소중한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일본 요미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