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과 쎈TV가 공동 제작한 새로운 시사토크 프로그램 ‘다크 스파이더언더커버’가 오는 9월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경제·산업계의 숨겨진 의혹을 파헤치고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이슈 전달을 넘어 일반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고통과 불안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행을 맡은 안시연 앵커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자본시장의 흐름을 전달하고, 개인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9월 전반부 녹화분에서는 ▲NHN 주가의 하락 배경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의 전망 ▲주식 시장의 작동 원리 등을 다뤘다. 후반부 녹화에서는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집중 분석하며, 정부의 과징금 수준과 기업의 소명·보상안의 적절성 등을 검토한다. 또 글로벌 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는 유전자 치료 기업 크리스퍼 제약과 중추신경계 치료제 전문기업 슈퍼너스 제약도 심층 조명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9월 둘째 주부터 해당 녹화분을 순차적으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25 게임문화축제(GCF 2025)’에 참여해 특별 부스 ‘희망 FUNding’을 운영한다. 희망스튜디오는 이번 부스를 통해 ‘로스트아크’, ‘로드나인’ 등 주요 게임 IP를 활용한 기부 캠페인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한다. 또 유튜버 ‘도티’, ‘홀릿’ 등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섰던 사례도 공유한다. 현장에서는 결식 아동·청소년을 돕는 ‘한 끼로 채우는 희망’ 기부 캠페인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한 끼로 채우는 희망’ 캠페인은 온라인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에서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로스트아크’ 장패드·키링 등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모금액 전액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을 통해 결식아동 5000명에게 영양 도시락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이번 기부 부스는 축제를 찾은 게이머들이 기부를 보다 재미있고 의미 있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희망스튜디오는 게이머와 사회문제를 연결하는 희망 플랫폼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하나카드가 신진 작가 후원과 창의적 인재 발굴을 목표로 한 '제3회 하나카드 Plate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5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하나금융그룹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총 상금 18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접수는 9월 3일부터 10월 19일까지 디자인 플랫폼 ‘라우드소싱’을 통해 가능하다. 지난해 진행된 공모전에는 667건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높은 경쟁률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올해 역시 신진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감각을 선보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Young Premium카드 / 지역화폐카드 / 시니어카드 중 자유롭게 선택해 디자인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심사는 ▲참신성 ▲트렌디함 ▲활용성 ▲적합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1등(1명) 500만 원 ▲2등(2명) 각 200만 원 ▲3등(4명) 각 100만 원 ▲4등(10명) 각 50만 원이 수여된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을 가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21일 하나카드 공식 홈페이지, 하나페이 앱 및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발표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고 해안건축이 설계한 ‘자생 메디바이오센터’가 2025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에서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은 사단법인 한국리모델링협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건축물의 리모델링 가치를 확립하고 새로운 기능으로 재창조된 사례를 발굴해 한국 건축의 미래를 모색한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4일 서울 신사동 디에이치갤러리에서 열렸다. 김순철 한화 건설부문 현장소장과 박민진 해안건축 소장이 참석해 준공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수상작 전시와 함께 정책·기술·환경 세미나도 동시에 진행됐다. 수상작인 자생 메디바이오센터는 과거 윤전기가 돌아가던 노후 인쇄공장을 hGMP 인증 한약·약침 제조시설, 품질검사시설, 제이에스뮤지엄 등을 포함한 연면적 2만 2676㎡ 규모의 복합공간으로 바꾼 사업이다. 기존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공간과 기능을 배치해 도시 산업시설의 지속 가능한 전환 모델로 평가받았다. 특히 단열재 일체형 외피와 로이 복층유리, 옥상 녹화, 자연채광 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그린 리모델링’ 기술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자동제어 공조기, 고효율 열원시스템, LED 조명계획 등 스마트 설
수도권 2기 신도시가 자족 기능을 앞세운 도시계획의 부작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택 건설이 불가능한 도시지원시설용지가 시장의 외면을 받으면서 수요 없는 땅으로 20여 년째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 초입. 신축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이곳에는 잡풀이 무성한 땅이 흉물처럼 자리 잡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에서 불과 500m 떨어진 초역세권임에도 도시지원시설용지로 묶여 활용되지 못한 결과다. 개발업계에 따르면 평택 고덕·인천 검단·파주 운정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536만㎡ 가운데 올해 상반기 기준 미매각 부지는 167만 5000㎡(31%)에 달한다. 평택 고덕이 60만㎡로 가장 많고, 인천 검단도 40만㎡가 팔리지 않았다. 도시지원시설용지에는 지식산업센터 등 자족 시설만 지을 수 있다. 하지만 공급 과잉으로 수요가 바닥을 치면서 사실상 외면받는 처지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기준 경기도 지식산업센터 16만 2509실의 평균 공실률은 14%로, 이천(70%), 양주(68%), 오산(39%), 과천(37%) 등은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다. 현지 중개업계 관계자는 “버려진 건물과 무성한 덩굴로 을씨년스러운 분위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사이버 해킹 침해 사고와 관련해 전액 보상 방침을 발표하며 긴급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해킹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도 장기간 방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태는 단순한 보안 사고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당국과 국회까지 나서며 ‘롯데카드발 금융보안 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회사와 대표이사인 저에게 있다. 고객정보 유출 여부와 관계없이 전액 보상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과정에서 특정 서버의 악성코드 감염을 확인했고, 이후 정밀 조사에서 다수의 악성코드와 원격제어용 웰셸(Web Shell)이 발견됐다. 이어 같은 달 31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가 자료 유출을 시도한 흔적이 포착돼 이튿날 금융감원에 신고했다. 현재까지 1.7GB 규모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문제는 최초 침해 시점이 지난달 14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롯데카드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지한 것은 사건 발생 17일 후인 31일이었고, 이로
세종대학교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전공설계지원센터가 지난달 29일 교내 대양AI센터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아카데믹 어드바이저(Academic Advisor) 역량강화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학내 학사지도(Academic Advising) 역량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교육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아카데믹 어드바이저’는 계열별 활동을 총괄하는 주임교수와 계열·학과 신입생을 전담하는 지도교수로 구성된다. 신입생이 원활히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전공 선택과 학습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심층 상담과 교내 프로그램 연계 등을 담당한다. 행사에는 엄종화 세동대 총장을 비롯해 60여 명의 각 학과 ‘아카데믹 어드바이저’ 교수들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두 차례 특별강연과 함께 ▲2025학년도 2학기 ‘세종인을 위한 전공탐색 수업’ 운영계획 안내 ▲인공지능 기반 전공적성검사 시연 등이 진행됐다. 첫 번째 특별강연은 김정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컬리지파크(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캠퍼스 교수가 ‘미국 학부교육에서의 학업지도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의 여파가 아파트 법원경매 시장에도 이어졌다. 전국적으로 낙찰률이 떨어지고 유찰이 늘어나면서 시장 전반에 냉기가 감돌고 있다. 4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874건으로 전월(3277건)보다 약 12% 줄었다. 낙찰률은 37.9%로 2.0%포인트(p) 낮아졌다. 낙찰가율은 86.1%, 평균 응찰자 수는 8.0명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0.3%로, 7월(43.4%)보다 3.1%p 하락했다. 특히 감정가 15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103.0%로 전월(109.2%) 대비 6.2%p 떨어졌고, 평균 응찰자 수도 6.5명으로 줄었다(7월 8.0명). 규제 여파로 매수세 위축이 가시화된 모습이다. 반면 감정가 9억~14억원대 아파트는 낙찰가율이 94.8%로 변동이 없었지만, 평균 응찰자 수가 10.7명으로 전월(7.4명)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올해 3월(12.1명) 이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지지옥션은 “6·27 대출 규제 이후 고가 아파트는 약세 흐름이 뚜렷해졌지만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의정부 오피스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정리하면서 부실 사업 청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조치로 태영건설이 떠안은 보증채무 143억 원이 현실화됐고, 회사는 이를 주식 전환 방식으로 상환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방식의 출자전환(유상증자)을 의결했다. 대상자는 교보증권의 유동화 회사 ‘아이프로제사차’로, 새롭게 발행되는 보통주는 309만 3857주다. 아이프로제사차는 채권금액 143억 원에서 할인율을 적용해 약 71억 원 규모의 주식을 받게 된다. 의정부 오피스텔 사업은 태영건설이 의정부시 의정부동 498-2번지 일원에 오피스텔을 짓는 PF 사업으로, 회사는 이 과정에서 450억 원 규모의 보증채무를 제공했다. 그러나 워크아웃 개시 이후 PF 사업장 정리 계획에 따라 해당 사업은 철수 절차를 밟게 됐다. 태영건설은 이번 채무 현실화에 따른 출자전환에 대해 “부채를 줄이고 자본을 확충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채무를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변제하면서 유동성 부담을 덜고, 재무제표 상 부채비율을 낮추는 효과를
경기농협이 농기계 수리 재능기부를 통해 농업인의 불편 해소와 안전 영농 지원에 나섰다. 경기농협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연천군 임진농협에서 ‘하반기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기계센터가 없는 지역 농업인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재능나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봉사에는 경기농협 NH농기계순회정비단을 비롯해 농협중부자재유통센터와 LS엠트론, TYM, 대동공업, 아세아텍 등 농기계 제조업체 정비요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확기를 앞둔 농업인들의 트랙터, 관리기, 예초기 등 농기계 100여 대를 무상으로 점검·수리하고, 농기계 사용·관리 요령과 안전사고 예방 교육도 병행했다. 엄범식 경기농협 본부장은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은 농업인의 삶과 땀방울을 존중하는 것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라며 “국민적 공감과 동참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농협은 2019년부터 농기계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찾아 매년 순회수리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9차례 진행되며, 현장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