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10일 문예회관에서 국내 응급의료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알려진 국군대전병원 이국종 원장을 초청해 2월 직원 소통·공감의 날을 개최했다. 이국종 원장은 평소 뛰어난 의술과 헌신적인 자세로 많은 분들의 생명을 구했고 이외에도 다수의 방송 및 작가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큰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이 원장은 '끝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위기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향한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이 원장은 그동안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기 속에서의 정신적인 성장과 더 나아가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며 참석한 고양시 공직자들에게 깊은 성찰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주었다. 강연에 참석한 이동환 시장은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목표는 있으나, 길은 없다. 우리가 길이라고 부르는 것은, 망설임이다’라는 글을 인용하며 “어떤 길을 가야할지 고민하는 것은 명확한 목표가 없어 망설이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기본사회에 뿌리를 둔 먹사니즘에 이어 실용주의적 개념을 담은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조기대선을 염두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기 대선을 염두하고 연일 우클릭 행보를 보여 온 이 대표가 기존 지지층과 중도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10일 2월 임시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자로 나서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하자. 그렇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특별법 ‘주52시간 적용 예외’와 관련해 “특별한 필요 때문에 불가피하게 특정영역의 노동시간을 유연화해도, 그것이 총노동시간 연장이나 노동대가 회피수단이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불러올 사회적 위기를 보편적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한다”며 “이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회복과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치가 앞장서 합리적 균형점을 찾아내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진정한 사회대개혁의 완성, 그것이 바로 잘사니즘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력을 총동원해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겠다”며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섬유(피혁) 분야 기업의 제조기술 연구·개발(R&D)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경기도 섬유분야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연구개발 기업들의 재정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기업의 연구개발 부담을 완화하고 연구윤리를 강화하는 기업 친화 정책을 확대했다. 올해부터 참여기업(기관) 자부담 중 현금 부담 기준을 ‘총 연구개발비의 10%’에서 ‘총 지원금의 10% 이상’으로 조정했다. 예컨대 사업비 2억 원의 경우(도 지원금 1억 4000만 원) 기존 기관 부담 현금이 2000만 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1400만 원으로 조정된다. 또 연구윤리 교육 강화, 기존 가산점 항목 현실 반영, 주4.5일제 도입 기업·가족친화기업 등 가산점 대상 신규 포함을 통해 기업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신청자격은 도에 주사무소와 등록공장이 소재하고 기업부설 연구소나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치·운영 중인 섬유 분야 기업이다. 연구소나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치하지 않은 기업은 대학 또는 연구기관과 공동 참여가 가능하다. 다음 달 7일 오후 3시까지 경기도 R&D과제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는 저소득 가구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는 ‘폭염 대비 에너지 복지 지원사업’ 대상을 독거노인에서 올해부터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26개 시군 거주 저소득가구 총 840가구에 9억 2400여만 원을 들여 에너지 효율 3등급 이상 고효율 냉방기기(벽걸이형 에어컬) 설치를 지원한다. 참여 시군은 용인, 고양, 화성, 성남, 부천, 남양주, 안산, 안양, 시흥, 파주, 김포, 의정부, 광주, 하남, 군포, 오산, 이천, 안성, 구리,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이다. 도는 다음 달부터 시군을 통해 사업 신청자를 접수, 폭염이 시작되는 6월 말 이전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저소득가구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감, 복지의 질 향상, 기후격차 해소 등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온열질환에 취약한 저소득층에게 에어컨은 무더운 여름철을 극복하기 위한 필수품”이라며 “기후격차 해소, 저소득층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9년부터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에어컨 설치 사업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 사장이 ㈔경기언론인클럽 제21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사단법인 경기언론인클럽은 10일 오전 2025년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에 박 대표이사 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박 대표이사 사장은 공익기능을 증진하고 지역사회 발전 및 지역언론 활성화를 위해 2002년 창립한 경기언론인클럽의 제21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박 신임 이사장은 “창립 23주년을 앞둔 경기언론인클럽은 이제 정체성을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라며 “특히 위기에 내몰린 지역언론을 활성화하는 데 회원사 모두 함께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경인일보 편집국장과 인천본사 경영본부장 겸 편집제작국장,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대표이사, 인천시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감사에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도 선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앞당겨진 대선 시계에 맞춰 전방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경기도당은 지난 7일 제4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15개 각급위원회 구성’, ‘20개 특별위원회 구성결의’, ‘특별보좌단 출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경기도당은 이날 여성·청년·노인(실버)·대학생 등 15개 각급위원회 부위원장 300여 명에 대한 선임 절차를 밟았다. 지난해 각 위원회는 위원장을 임명한 바 있다. 이어 공모를 거쳐 당원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20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지역·정책 현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된 특별보좌단을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신속·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될 계획이다. 김승원(수원갑)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이날 “대한민국은 헌법수호와 헌법파괴 중대 기로에 서있다”면서 “경기도당의 역할은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영입해 조직적 대응체계를 강화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당 위원장으로서 명확한 비전과 목표의식을 갖고 역사적인 중대 기로에서 맡은 바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당은 다음 날 오후 2시 화
경기도가 지속 가능한 축산농가 운영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축산농가 태양광 설치 지원 신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축산농가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은 축사 지붕 등 유휴공간 내 태양광 발전시설(사업·전량판매용) 설치로 온실가스 감축과 농외소득 창출이라는 선진형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은 앞서 신청한 12개 시군(안성·평택·화성·연천·가평·김포·용인·이천·여주·포천·양주·양평)의 축산농가 100곳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이들 농가는 태양광 설치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축산농가 1곳당(100kw 기준) 1억 2500만 원의 설비치 중 30%(도비 15%·시군비 15%·자부담 70%)를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며 최대 지원 한도는 200kw까지다. 도는 이번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으로 축산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생산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판매 수익을 통해 추가적인 농외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현재 사업에 참여하는 12개 시군 축산부서를 통해 사업 신청을 하면 된다. 신종광 도 축산정책과장은 “태
경기도는 10일 경기도청사에서 ‘2025년 마이데이터 통합 플랫폼 운영사업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기병 도 AI국장과 관련 부서 담당자, 사업 수행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경기도 마이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경기똑D(경기똑디)’ 운영과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똑디는 ▲나와 가족의 복지와 채용 정보를 매칭해 주는 맞춤 정보 ▲공공시설, 공공주차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도민카드(다자녀카드 등) ▲행정 서류를 내 휴대전화에 저장해 사용하는 전자지갑 기능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도는 도민카드 활용처·콘텐츠 확대를 위해 다음 달부터 시군 공공시설 담당자 대상 설명회를 하고 모바일 다자녀 카드 사용을 희망하는 시군의 수요를 조사할 방침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도, 시군, 공공기관별 수혜 정보를 수집하고 복지 정보 선별·가공을 거친 개인 맞춤형 복지·채용 정보를 올해부터 추천할 계획이다. 또 도내 공공서비스 통합 아이디를 연계해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간편하게 하고 생체인증 간편 비밀번호 기능 구현, 사용자 희망 자원봉사실적 혜택 추가, 질의답변 창구 개설 등 플랫폼의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경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 동안 도내 유·무인 전자담배 판매점을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도 특사경에 따르면 이번 집중 수사는 청소년 건강 보호와 전자담배 판매자 준법의식 고취를 위해 실시한다. 도 특사경은 도내 전자담배 판매점의 ▲본인인증 위반 ▲청소년대상 전자담배 판매 ▲청소년 접근제한 조치 미비 ▲판매금지 고지 표시 미비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또 도민들을 대상으로 누리집과 콜센터,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제보를 받고 있다.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유해약물 등을 판매·대여·배포할 시, 이를 금지하는 내용을 표시하지 않거나 청소년출입·고용금지업소에 출입시키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도 특사경 단장은 “최근 담배사업법 개정 지연과 맞물려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소가 학교 앞에 버젓이 설치돼 청소년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흡연 사각지대로 전락한 전자담배 판매점포를 단속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반성과 자기 성찰이 없었다”면서 이 대표가 언급한 ‘잘사니즘(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에 대해 “‘뻥사니즘’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혹평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 대표의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말뿐 아닌 행동으로 실천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반대 세력을 전부 ‘내란 동조 세력’으로 모는 것은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발표한 (이 대표의) 경제 정책은 우리 당에서 주장하는 걸 이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며 “우클릭해도 좋으니 ‘우향우’ 깜빡이를 켰으면 계속 우측으로 달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선 “여야가 테이블에 올려놓고 충분하게 토론하고 의논해서 나와야 하는 의견 중 하나”라고 밝혔다. 연금개혁에 대해선 “우리가 (소득대체율) 44%를 주장한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틀렸다”며 “우리는 42%를 주장하는데 진실이 아닌 얘기를 기반으로 말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 대표의 연설에 대해 “기본적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가 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