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7일 경기도 8곳을 포함해 총 20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사고 당협의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직무대행)을 임명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경기 11곳과 인천 2곳을 포함해 전국 총 36곳 사고당협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실시하고, 약 2개월 동안 총 130여 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개별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등을 거쳐 면밀한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20인의 조직위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임명된 조직위원장은 다음달 19일까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의결해 신속하게 조직 정비를 완료하도록 했다. 이날 발표된 조직위원장 중 경기 지역은 ▲수원병 김도훈 경기도의원(47) ▲의정부을 최병선 경기도의원(46) ▲부천갑 곽내경 부천시의원(46) ▲부천을 서영석 전 당협위원장(67) ▲고양갑 권순영 전 당협위원장(59) ▲고양정 정문식 전 중앙당 대변인(55) ▲남양주을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61) ▲화성정 김용 (사)한국청소년발명영재단 경기도 회장(61) 등 8명이다. 경기 평택을·오산·김포을 3곳, 인천 계양구을·서구갑 2곳은 이날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경기연구원이 ‘경기도 저출생·고령화 정책 진단 및 재구조화 방안’ 보고서를 발간하고 저출생 고착화와 고령화 가속에 대응하는 정책 재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구정책 추진체계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인구정책 개선 방안 및 방향을 제시하고 실효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 마련을 위해 발간됐다. 27일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2023년(0.77명)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또 도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은 올해 16.6%로 2028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연구원은 인구정책의 전환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말부터 10일간 도내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저출생 관련 조사는 만 19세 이상 도내 거주 부모 602명을, 고령화 조사는 만 50세 이상 61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4%는 결혼의 필요성에 긍정적으로 인식했고 자녀 여부에 대해서도 77.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상 자녀 수는 2명을 꼽은 비율이 79.1%에 달했다. 아울러 92.9%가 저출산을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
경기도의 ‘경기 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 발사 일정이 미국 현지 사정에 따라 한국 시간 29일로 다시 연기됐다. 27일 도에 따르면 당초 지난 12일 예정됐던 기후위성 1호기의 발사 일정은 20일과 21일, 27일로 3차례 조정됐다. 기후위성 1호기는 이날 새벽 3시 18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팔콘-9 로켓을 통해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 일정이 미뤄지면서 도는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서 새벽과 오전 각각 준비했던 기념행사를 29일에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기후위성은 무게 약 25kg, 크기 20cm×20cm×40cm의 초소형 위성으로 기후재난 예측·피해 상황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이권재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정권 재탈환에 관심을 보이고, 조국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후보군까지 경쟁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 시장의 아성에 다자구도인 민주당, 그 외 정당 인물까지 총 10명의 후보들이 뛰어들 조짐이라 혼란 그 자체다. 인구 25만을 향하고 있는 중견도시 오산시는 국민의힘 이권재 현 시장 연임 도전에 맞서 민주당의 경우 조용호 현 경기도의원과 성길용 현 오산시의회 부의장, 송영만 국민주권오산회의 상임대표, 조재훈 전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임완식 오산신협 이사장과 김민주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까지 출마표를 던지고 있다. 이에 전도현 조국신당 오산지역위원장, 송진영 개혁신당 오산시의원, 신정숙…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과의 갈등으로 ‘협치예산’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황대호(민주·수원3) 도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집행부와 협력 속에 상임위 예산 심의를 마치며 호평을 받고 있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문체위는 경기도의 내년도 본예산안과 올해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도의회 문체위는 당초 제출된 예산안 대비 829억 원이 증액된 6576억 7500만 원의 예산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문체위의 이번 심사는 도 안팎의 대립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문체위원과 소관 집행부 공직자들이 협치를 중심으로 예산 조정에 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체위는 상임위 예산 심사를 도민에게 모두 공개하며 예산 요구 근거를 투명하게 검증하고 주요 사업에 대해 공동 대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문체위원들은 예산 조정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집행부와 장기간 소통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문체위가 예산 심사 기간 동안 심의 한 사업은 총 488개에 달한다. 상임위 단계에서 조정된 주요 사업으로는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5억 원) ▲장애
행정안전부가 지방의회의 ‘외유성 출장’을 방지하기 위해 임기가 1년 이하인 지방의원에 대한 공무국외출장을 제한하는 내용의 지침을 마련했다. 경기도의회는 변경되는 지침에 따라 조례를 개정, 지방의원 공무국외출장에 대한 기준을 변경할 전망이다. 행안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 개정안을 전국 지방의회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임기가 1년 이하로 남은 지방의원의 국외출장은 외국정부 초청, 국제행사 참석, 자매결연 체결 등 불가피한 경우만 허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일반 국외출장은 긴급성·출장결과 활용 가능성 등 요건이 충족할 때 의장이 허가하도록 했다. 출장 허가 시 의장은 검토서를 누리집에 공개해야 한다.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는 외부전문가와 주민, 시민사회단체 대표 또는 임원이 포함돼야 한다. 개정안은 공무국외출장 관련 징계 수위도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지방의원이 징계를 받으면 일정기간 동안 국외출장이 제한되고 심사위원회에서 출장의 위법·부당성이 확인될 경우 감사 또는 조사를 의뢰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무국외출장 시 지방의원의 위법·부당한 지시가 있을 경우 직원이 이를 거부할 수 있는 근거 신설과 직원의 지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우리 사회에서 여성폭력을 완전히 몰아낼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함께하겠다. 도는 아주 단호하고 분연히 맞설 것”이라며 젠더폭력 근절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서 열린 ‘2025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에서 “통계에 따르면 성인 여성 3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폭력 피해 경험을 한다고 한다”며 여성폭력의 실태를 설명했다. 그는 “폭력의 양태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며 “특히 나쁜 것은 위계에 의한 폭력이다. 보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그러지 못한 사람에게 하는 폭력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첫 번째로 근절해야 할 폭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여성폭력에 대해서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우리 사회에서 (폭력을) 완전히 몰아낼 수 있도록 용기 내주시기 바란다. 젠더폭력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도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4월 여성폭력방지, 피해자 보호, 지원 업무를 하는 젠더폭력 통합대응단을 출범한 바 있다. 젠더폭력 통합대응단 운영을 통해 도는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4만 488명의 피해자에게 긴급구조, 의료비 지원, 심리치유
경기도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이하 노조)는 26일 피감기관의 행정사무감사 불출석을 놓고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과 경기도의회 간 갈등이 불거진 데 대해 논란의 ‘정쟁화’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노조의 요구는 일관되게 하나였다. 공직사회의 인권 보호와 공직사회 최소한의 기준 회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성희롱으로 검찰에 기소된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을 둘러싼 행정사무감사 갈등을 놓고 “운영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부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했다면 행정사무감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근원은 명확하다. 기소된 운영위원장을 그대로 두고 행정사무감사를 강행하려 한 도의회의 선택이다. 이를 외부 요인으로 돌리거나 정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책임 회피이며 본질을 흐리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기소된 운영위원장 방치, 이것이야말로 도의회를 경시하는 행위”라며 “도의회는 특정 의원의 체면을 지켜주는 공간이 아니라 도민을 대표하는 민의의 전당”이라며 “기본조차 무너뜨린 채 기소된 운영위원장에 대한 조치를 미루는 것은 도민과 공직사회에 대
박지혜(민주·의정부갑) 의원은 의정부 녹양동에서 출발해 광화문으로 향하는 흥선권역 광역버스 노선 신설안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서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흥선권역은 작년 하반기 서울 시내버스 106번 노선이 폐선됐지만 대체노선을 확보하지 못해 시민 불편이 가중됐던 지역이다. 이에 박 의원은 의정부 우정지구 입주 시 늘어날 교통 수요를 지적하고 흥선권역 주민들의 역차별 해소를 주장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선정된 신규 노선은 다음 달부터 운송사업자 선정, 면허 발급, 차량 확보 등을 거쳐 내년 중 운행 개시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환영하며 흥선권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 밖의 다양한 교통 현안 역시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첫 만남에서 정치개혁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조 대표는 이날 당대표 취임 이후 인사차 국회 민주당 대표회의실로 정 대표를 예방했다. 조 대표는 “우리 모두 동지였고 한 배를 탄 운명 공동체였다”고 덕담을 하면서도 “지난 대선 때 민주개혁 5개 정당이 함께 손을 잡고 정치개혁을 담은 원탁회의 선언문을 채택했으나 그 뒤 반년이 지나고 있지만 답보 상태”라며 뼈 있는 말을 건넸다. 이와 함께 자리한 이해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과 박병언 대변인이 ‘원탁선언문’ 손피켓을 들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이건 누가 손해 보고 누가 이익 보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치개혁이 되면 우리 모두 특히 국민에게 이익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기초로 내란세력과 극우세력을 격퇴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상호 정무수석도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개혁를 지지한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바쁘겠지만 늦지 않은 시점에 정치개혁을 위한 운전대를 정 대표가 손수 잡아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대표는 “굉장히 유감”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정 대표는 “조국혁신당 어느 누구도 제게 전화를 하거나 만나서 정치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