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7일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파주 반다비 체육관은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3922㎡)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으로서 수영장, 농구장, 배구장, 체력인증센터,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실 등이 계획됐다.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81억 3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파주시 최초의 장애인 친화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국민체육센터의 건립으로 573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 등 체육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기고 소통하며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준공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시는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인 ‘화석정’의 현판 복원 복제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화석정은 세종 25년(1443)에 율곡의 5대 조부인 이명신이 처음 만들었으며, 성종9년(1478)에 율곡의 증조부 이의석이 중수하고, 이숙함이 ‘화석정’이라 이름을 붙였다. 이후 율곡 이이가 중수하여 틈틈이 찾아가 제자들과 함께 여생을 보냈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고, 현종14년(1673) 율곡의 후손들이 복원한 건물도 한국전쟁으로 소실됐다가, 1966년 파주의 유림들이 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화석정에는 현재 ‘화석정 중건 상량문’ 등 7점의 현판이 있는데, 오랜 기간 외기에 노출되어 채색층이 박락되고 부재에 균열이 생기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여 그간 원본 목판의 훼손을 막고자 수장고에 보존했다. 파주시는 율곡 이이의 생애사적 의미가 큰 화석정의 원활한 관람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복원 복제본 제작을 결정하게 됐다. 단순한 현판 복제가 아니라 화석정과 관련된 인문학적 조사를 통해 당시 유학자들의 교류 및 관계를 드러내는 등 현판에 내재된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고찰함과 동시에 현판의 안료 및 수종 분석, 부속재료 등의 물성분석 등 과학적 조사를 바탕으로 최대한 원본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캐나다에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영부인으로서 첫 단독 일정을 소화하며 ‘내조외교’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G7 일정으로 카나나스키스로 떠났지만, 김 여사는 캘거리에 남아 우리 교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그간의 조용한 내조를 깨고 본격적인 대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교민과의 소통 간담회를 위해 캘거리 한인회관을 찾은 김 여사는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는 수십 명의 교민들에게 90도로 인사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해외에 계시는 동포들이 저희보다 한국 소식을 더 잘 알고 계시더라. 자세히 알고 판단도 잘하고 계셔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했다. 이어 “멀리 떨어져 계셔도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한국에) 살고 있는 저희보다 훨씬 간절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조국 걱정 때문에 한동안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최진영 한인회장은 “이민자 사회의 외로움에 여사님의 방문은 잊지 못할 격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국과의 연결고리를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역만리 타지에서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4일 만에 한일 정상회담을 실시하며 정상외교 복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대면 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 발전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는 일본과의 관계를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하지만 마치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다가갔다. 또 “국제 통상 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보완적 관계를 바탕으로 협력한다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만남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이 첫 대면이지만 일본 TV에서 자주 봬 처음 같지 않다”며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다.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이 지역과 세계를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포함에 지역의 여러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한미일 공조를 지속적으로 유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정부에 건의했던 내용들을 행정부 수장이 된 지금 직접 관철하려 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일각에선 입장이 바뀐 이 대통령이 ‘정당한’ 이유를 들어 견해를 뒤집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이 경우 야당의 ‘말 바꾸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신문은 ‘이재명 지사의 요청, 이재명 정부가 들어줄까’라는 주제로 이재명 전 지사와 현 김동연 지사가 일맥상통하는 요구사항과 실현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경기도지사 숙원, 국무회의 參…지방 반발·李 실용주의 ‘변수’ ②경기도 수사권·조사권 확대?…당장은 아냐 <계속>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 중앙정부의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공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대통령이 요구했던 권한은 특별사법경찰 직무확대, 건설행위에 대한 실태조사 권한 부여, 지방 조달시스템 구축, 근로감독권 공유, 공정거래 감독 권한 공유 등이다. 법 개정이 필요한 요구사항은 대체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권한을 받는 입장에서 넘기는 입장이 된 지금도 법 개정을 지지해줄지 주목된다. ◇계곡→접경지 지키는 지자체 특사경 직무확대, 검찰청 개혁에 더딜 듯 이 대통령의 대북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13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WHX 마이애미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KOTR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해 총 2428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플로리다 의료기기 전시회는 북미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헬스케어 전문 전시회로 매년 1200여 개 기업과 1만 5000여 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북미와 중남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전략적 전시회로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행사로 평가받는다. 경과원이 주관한 한국관에는 의료영상기기, 진단기기, 디지털 헬스, 재활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 26개사가 참가했다. 경과원은 참가기업들에게 부스 임차 및 장치 설치, 전시물품 운송, 사전 바이어 발굴, 현장 통역 등 전시 참가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현장 집중도를 높였다. 이에 전시회에 참가한 중소기업 26개사는 수출상담 375건, 계약 2428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주)피에스아이플러스는 피부 분석기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장에서 3000달러 규모의 샘플 구매 계
경기도가 장마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도내 ‘빗물받이’ 일제 정비에 나선 가운데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7일 군포시 산본1동 반지하주택 밀집지역을 찾아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김 부지사는 반지하주택 차수판 설치 상태와 빗물받이 준설 현황을 점검하고 직접 준설작업에 참여하며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부지사는 “예측과 예방이 가능한 재난은 사전에 차단하는 게 목표”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침수피해를 막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빗물받이는 준설 이후에도 쓰레기 적치 등으로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며 “도민들도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쌓인 것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지사가 찾은 산본1동 일대는 산본천 인근에 위치해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 상승과 하수 역류 등으로 침수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실제 지난 2022년 8월 집중호우 당시 431세대가 침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도는 재난관리기금 3억 3000만 원을 투입해 반지하주택 250곳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24곳에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앞서 도는 장마에 대비한 빗물받이 정비를 대부분 완료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7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고쳐 쓰기 어려운 정당”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송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당선된 것이 축하할 일인지 탄식할 일인지 모르겠다”며 “(국민의힘은) 혁신위를 구성하겠다고 하지만 말의 성찬일 뿐 어떤 혁신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송 의원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대해 역사의 기록을 되돌릴 수 없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 이는 윤석열 탄핵에 반대한 입장을 지금도 고수하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 상병 특검법을 오히려 ‘정치 보복’이라고 적반하장격 비난을 쏟아냈다”며 “과거에 대해 사과도 반성도 없고 오히려 더 뻔뻔해진 모습만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이미 ‘도로 친윤당’, ‘도로 내란당’인 마당에 무엇을 위해 어떤 혁신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제 혁신이란 말조차 국민에겐 조롱처럼 들릴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스스로 내란의 과거를 폐기처분하지 않는 한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심우정 검찰총장과 김주현 전 민정수석이 비화폰(보안 휴대전화)으로 통화한 내역이 확인됐다며 심 총장의 즉각 사퇴와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 게이트 수사가 본격화할 당시 심 총장과 김 전 수석이 두 차례에 걸쳐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당시는 서울중앙지검과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의혹, 디올백 수수 의혹 관련 수사에 대한 조사방식을 조율하고 있던 때였다. 조사단은 “심 총장과 김 전 수석이 2024년 10월 10일과 11일 총 24분간 통화했다”며 “통화 이후 김 여사는 검찰로부터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여기에 대통령실의 압력이 들어갔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당시 검찰은 가방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은 입증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조사단은 공수처를 향해 “고발된 심 총장을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며 “특검 역시 심 총장과 김 전 수석의 내란 가담, 수사은폐 의혹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해 진상을 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사단은 ‘검찰총장의 비화폰 지급 전례’를 묻는 기자들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422만 자원봉사자가 있어 경기도가 사람 사는 세상이 되고 있다”며 올해 도내 자원봉사단체 공모사업 규모 확대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화성 신텍스(SINTEX)에서 열린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주관 ‘2025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에서 “경기도의 422만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은 스스로 자원봉사에 중독이 되고 또 주위에 전염을 시키는 훌륭한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봉사는 한번 하면 계속하게 되는 중독성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원봉사를 권하는 전염성이 있다”며 지난 3월 안동 산불 지역에서의 봉사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경기도 자원봉사자들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갔다”며 “도도 자원봉사자 여러분을 위한 여러 사업을 확대하며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자원봉사단체 공모사업 규모를 340개에서 390개로 15% 확대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누적 봉사활동 2만 시간을 달성해 신규 ‘도자봉이’로 선정된 김윤주 씨와 1만 시간을 달성해 ‘은자봉이’로 선정된 93세 최고령 정화일 씨 등도 소개했다. 안양시 교육강사 김윤주 씨는 작은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