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인(용인대)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택견 남자일반부 모급(+83㎏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수인은 19일 부산보건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택견 남일부 모급 결승에서 전북의 김성민(남원클럽)을 2-0으로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함수인은 전국체전 성인 무대 데뷔전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더불어 지난해 제105회 대회 남자 18세 이하부 윷·모급(+67㎏급)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함수인은 "전국체전 성인부 경기는 처음이라 많이 떨고 긴장했다. 그래서 그런지 우승의 쾌감이 굉장히 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성인 무대에 데뷔한 첫 시즌에는 성적을 내기 어렵다고 많이 이야기를 하지만, 고등학생 때부터 성인부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도해주신 관장님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성인 무대에서는 막내이기 때문에 선배들에게 도전하는 입장이다. 선배들과 경쟁하면서 배울 것은 배우고, 승리도 따내며 재미있게 택견을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함수인이 재학 중인 용인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택견 전공이 있는 대학이다. 그러나 택견 전공은 2026년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고
홈플러스 경영 논란의 핵심 인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인수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과 점포 철수로 기업 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질 지배력과 책임 소재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비용 절감과 재무 개선에 집중했지만, 영업망 축소와 고용 불안, 서비스 저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투자자는 이익을 가져간 반면, 노동자와 협력업체, 소비자가 실질적 피해를 떠안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모펀드 중심의 단기 수익 구조가 한국 유통 시장의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를 훼손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감의 핵심 쟁점은 두 가지다. 첫째, 김 회장이 실질 지배력을 행사했음에도 경영 실패에서 한발 비켜서려 했다는 책임 회피 문제다. 둘째, 사모펀드식 비용 절감 중심 경영이 한국 유통 시장의 경쟁력과 고용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흔들었는지 여부다. 김 회장은 “나는 총수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반복해 왔지만, 국회는 그가 실질적 의사결정의 최종 책임자라는 판단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배 구조의 그늘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는 방식은 더 이상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며,
롯데카드 고객 297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조좌진 대표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사고 이후 사과와 보안 강화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 논란이 커지면서 책임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외부 해킹으로 시작됐지만, 내부 통제 실패가 본질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유출된 정보 중 약 28만 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까지 포함돼 부정 사용 위험이 직접적으로 제기됐다. 롯데카드는 사고 직후 사과문과 함께 향후 5년간 1100억 원 규모의 보안 강화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미 유출된 정보는 회수가 불가능하고, 과거에도 보안 취약점 경고가 반복됐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대응의 진정성과 속도 모두 논란에 올랐다. 이번 국감의 핵심 쟁점은 ▲조 대표가 사고를 언제 인지하고 어떤 조치를 했는지 ▲보안 체계 취약을 방치한 책임 범위 ▲발표된 대책이 실질적 재발 방지에 충분한지 등 세 가지다. 국회는 이번 사건을 단순 해킹이 아닌 금융 소비자 보호 실패로 규정하며, 경영 책임 규명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고는 이미 발생했고 피해자들은 위험에 노출된 상태”라며 “국감에서도 책임 규명이 명확히 이뤄지지
인천시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달 말 실시하는 ‘2025년 하반기 재난대응훈련’은 화학사고·화재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인다. 특히 오는 28일 시청 재난영상회의실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사회재난 대비 상시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초기 상황판단회의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까지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대응하며, 서구·인천소방본부·인천경찰청·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SK인천석유화학㈜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재난 발생 초기부터 대응·수습 단계까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한다. 시는 훈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재난대비훈련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간 기획회의와 사전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또 훈련 과정에서 도출되는 개선사항은 즉각 보완·반영해 실질적인 대응체계 강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
청소년 강력범죄 중 성범죄와 학교 밖 청소년의 범죄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민주·시흥갑) 의원이 19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올해 8월 범죄소년 범죄유형별 검거인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범죄 소년은 지난 2023년 6만 6500명에서 지난해 6만 1729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8월까지 4만 1783명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범죄소년 중 강간·추행범은 지난 2023년 1597명에서 지난해 1741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8월까지 이미 1145명이 검거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범죄소년 중 학교 밖 청소년의 비중은 ▲2023년 2만 4460명(36.7%) ▲지난해 2만 3087명(37.4%) ▲올해 8월 1만 6154명(38.6%)으로, 범죄소년 3명 중 1명을 차지하는 등 그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청소년 범죄 통계가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우려되는 성범죄와 학교 밖 청소년 범죄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며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과 아동·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한 종합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청소년 참여 중심의 교육자치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교육지원청 신관 3층 청백리홀에서 '2025 군포의왕 지역청소년교육의회 교육정책 제안 및 사회참여활동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지역 교육정책과 사회 현안을 탐구하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제안한 정책을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는 학생 중심 정책 제안 플랫폼으로 운영됐다. 행사는 지역청소년교육의회 의원 39명,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자치 담당 교원, 학생자치활성화 지원단 및 참가 희망 교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표는 ▲인성자율상임위원회 ▲생태환경상임위원회 ▲인권평화상임위원회 ▲문화예술상임위원회 ▲교육진로상임위원회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상임위원회별 정책 제안을 경청한 후 메모지에 작성하고 각 상임위 패널에 부착해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후 각 상임위원회가 인상적인 의견을 선정해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행사는 의원 소감 발표와 폐회식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김다온 문화예술상임위원회 학생은 ‘학생들의 문화예술 관심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안에서 직접 문화예술을 경험할…
의왕시의 대표 교육축제 ‘2025 에듀의왕! 어울림축제’가 오는 25일 왕송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에듀의왕! 어울림축제”는평생학습축제와 의왕학생축제, 평생대학 성과공유회를 통합해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이다. 오후 1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배우고(Go)! 성장하고(Go)! 어울리고(Go)!라는 표어(슬로건) 아래 학생과 시민의 열정으로 마련된 52개 팀의 다채로운 공연과 80여 개의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와 드론으로 즐기는 축구, 가상현실 텔레콥터, 인공지능 오목체험 등 흥미 가득한 특별 체험 부스가 눈길을 끈다. 또한, 평생학습 동아리 등이 직접 꾸민 다양한 작품 전시와 플리마켓, 버스킹 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마술쇼와 버블쇼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이어, 저녁 6시부터는 원슈타인, 윤태화, 손진욱, 에클레시아, 정유진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화려한 불꽃놀이로 행사가 막을 내리게 된다. 한편, 의왕시는 이번 축제의 방문객 편의를 위해 부곡초등학교, 부곡중학교, 철도박물관, 한국교통대 의왕캠퍼스 4개소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인천시가 자원순환 체계 구축 위한 민관 협력 강화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6일 시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지역 민간 소각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 자원순환과장을 비롯해 군·구 담당 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소각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는 2026년 1월 1일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에 대비한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인천시 생활폐기물 우선 처리 방안 ▲업체별 처리 가능 용량 ▲민간 소각시설 정비 기간과 적정 단가 ▲업계 애로사항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직매립 금지 시행 전까지 시설 운영 효율화, 처리 용량 확보, 재활용률 제고 등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민간 소각업체뿐만 아니라 재활용업체 등 관련 업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직매립 금지 제도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직매립 금지는 환경정의를 실현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시민 불편이 없도록
인천시가 지난 17일부터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운행 중단 이후 3년 3개월 만에 이뤄진 운행이다.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항공사)는 이 기간 열차의 효율적 운영과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의 도시철도 체계에서 벗어나 체험형·공항이동지원형 궤도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계획했다. 자기부상열차는 인천공항 1터미널역에서 용유역까지 연장 6.1㎦, 정거장 6개소, 차량기지 1개소 규모로 건설됐다. 총사업비는 3139억 원이 투입됐다. 운행 중단 전까지는 ‘도시철도법’에 따라 도시철도로 운영됐으나 공항공사는 2022년 3월부터 도시철도 폐업 절차와 전용 궤도시설 전환 인허가를 단계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인천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소유, 운영 및 유지보수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7월 중구청으로부터 전용궤도 운영 승인을 받으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공항공사는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시험운행과 준공검사를 거쳐 안전성 검증과 시설 재정비를 마쳤다. 운행 재개 후에는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 일정을 조정하며, 직접 운영을 맡는다. 시관계자는 "이번 자기부상열차…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경제 대표단이 인천에 모인다. 인천시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영종 일원에서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시가 공동으로 협력하는 국제회의로, APEC 21개 회원경제 재무장관과 구조개혁 장관·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을 포함해 최대 200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역내 혁신·금융·재정·구조개혁 분야의 역할을 논의하며, 앞으로 5년간 APEC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할 ‘인천 플랜(Incheon Plan)’이 채택될 전망이다. 시는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달 기재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기재부 공동주관 환영만찬 ▲인천 홍보관·기업부스 운영 ▲관광 프로그램 제공 ▲수송 및 의료 지원체계 구축 등 행사 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회의 기간 동안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에 인천 홍보관과 기업부스를 설치해 시의 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로봇분야 기술 등 미래산업 역량을 소개한다. 또 홍보관에서는 시의 역사와 도시브랜드를 함께 전시하여 참가국 대표단에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