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은 더 이상 마초적인 남성을 원치 않는다. 부드럽고 인격적이며 가정적인 남자를 원하는 시대가 되버렸다. 드라마에서 가사일에 대한 남녀 역할이 바뀌고 남녀의 사랑도 여자의 선택권으로 결정되며 사회적으로 지성과 감성을 갖춘 유능한 연상녀를 선호하는 모습들을 흔히 접하는 세상이니 말이다. 어쩌면 한국의 청년 백수가 늘어난 것은 그 만큼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여 남성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 일례로 금녀의 상징이던 육사, 해사, 공사 그리고 경찰대까지도 동등한 조건에서 훈련을 이겨내고 우수한 성적으로 충실하게 현업에 근무하는 실상을 자주 접할 수 있다. 7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여성비율이 거의 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 중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 가구주가 80년도 대비 현재는 3.2배가 늘어 났으며, 가정에서 일상생활비 지출에 대한 의사결정권한이 65.3%이며 전적으로 부인이 결정하는 항목도 25.3%로 조사 되었다. 2007년도 외무고시 합격자 중 67.7%가 여성이 차지해 화제가 되었고, 주지하다시피 초등학교의 경우는 73%가 여선생으로 작금에 와서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 편향적인 측면이 문
대학가 주변이나 상가 일대에 고시원이라는 간판을 붙인 시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들 고시원들은 말 그대로 공부를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숙박시설의 개념으로 변질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기숙사를 얻지 못한 대학생들이나 상가 주변 영세상인들이 잠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고시원을 이용하고 있다. 고시원에 들어서면 우선 비좁은 복도에 벌집 처럼 칸막이로 막아 놓은 방이 눈에 들어 온다. 지역마다 틀리지만 한달에 20만원에서 30만원의 월세를 주고 이용한다. 창문이 달린 방이면 2만~5만원이 추가된다. 목욕시설과 주방시설은 공동으로 이용하고 6.6㎡(2평) 남짓한 방에서는 휴식은 고사하고 잠을 자는 공간으로 국한한다. 고시원은 공부방인 원래 기능보다는 ‘쪽방’ 형태로 잠을 자는 공간으로 변질되어 왔다. 대형 참사를 빚고 난 뒤 거론되는 제도상의 문제가 고시원에도 여지없이 불어 닥치고 있다.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고시원을 숙박시설로 인정하지 않는데서 문제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화재로 수많은 사상자를 낸 용인의 T고시텔이 소방점검에 합격하고 도소방재난본부가 올 상반기 958개 고시원을 대상으로 소방시설을 점검한 결과 전기 등 분야에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는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다. 행정 경계에 상관없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인 수도권의 주민들에게 있어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문제는 대중교통 활성화, 곧 교통난 해결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수도권 교통문제의 핵심은 결국 서울 출퇴근 혼잡이다. 따라서 3개 행정 자치단체가 교통정책을 제각기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는 수도권 교통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 그렇다고 이들 지자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의를 한들 이해관계가 첨예한 교통정책을 원만하게 도출하고 추진하기란 쉽지 않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조정문제로 갈등을 빚어오고 있다. 경기도는 서울을 오가는 노선을 최대한 늘리려 하고 서울시는 교통량 증가로 인한 혼잡과 공해를 이유로 신규노선을 가능한 한 억제하려 하기 때문이다. 내년 7월 개통되는 용인 영덕~서울 세곡동의 6차로 서울고속도로는 성남 고등동에서부터 갑자기 4차로로 좁아진 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처음부터 병목현상을 예약해놓은 셈이다. 이 도로는 당초 용인지역 난개발로 수도권 남부지역이 최악의 교통체증을 겪던 2000년 당시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개선대책’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시행을 맡은 한국토지공사
요즘 세계 각국은 신 성장동력 산업을 지렛대 삼아 경제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일본의 경우 한 산업이 번영하는 기간은 겨우 30년이라는 말이 있다. 예컨대, 과거 대표적 산업이었던 섬유산업은 개발도상국에 밀렸으며, 철강이나 조선업 등도 과거의 번영이 시들어 지금은 리스트럭처링을 하고 있다. 1960년대에 등장한 자동차산업, 가전이나 정밀사업도 한때 절정기를 맞이했으나, 1985년 이후의 지속적 엔고로 어려운 지경에 있으며 지금은 금융·증권업과 정보·기술집약 산업이 상대적으로 구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컴퓨터나 통신정보 등 형태가 없는 소프트웨어나 노하우 그리고 정보 그 자체가 가치를 창출하여 유형적 제품가치를 상회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일본의 2000년대 성장 유망업종도 신기술, 소프트화 그리고 고령화라는 추세에 따라 이들 세 요소와 상호관련을 갖는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제조업의 경우 이러한 새로운 업태를 뉴매뉴팩처링(New Manufacturing)이라고 한다. 뉴매뉴팩처링은 선진국의 비교우위산업이며, 이의 담당자는 중소, 중견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고 부가가치형 첨단산업
최근의 초고유가를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기후변화협약에 효과적으로 대처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부문의 에너지이용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연간 에너지소비량이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인 에너지다소비사업장에 대한 효과적인 에너지관리는 우리나라 에너지절약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산업체 에너지절약의 첫걸음은 각 사업장마다 공정상의 낭비요인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해 내는 에너지진단이라고 할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지난 1980년부터 산업체와 대형건물에 대해 에너지진단을 실시해 많은 에너지절약 요인을 찾아냈으며, 진단 후 집중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에너지가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우리나라 산업체의 에너지이용효율은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산업체 진단결과를 살펴보면 아직도 평균 10% 가량의 에너지절약 요인이 발견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에너지절약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자발적협약(VA) 대상기업을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 이상 사용업체로 확대함으로써 더…
청소년들의 폭력 및 성폭력 범죄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얼마전 청소년 성범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주장하거나 성폭행인지 몰랐다는 진술, 청소년들의 성 의식 수준의 심각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청소년들이 몰려다니며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기에 청소년 범죄의 대안책 재검토를 한번 더 집고 넣어가는 것이 어떨까 싶다. 특히 교사들이 퇴근한 이후 보안회사 직원이 학교를 지키는 사이 학교내 또는 교실에서 벌어진 경우가 있어 방과 후 학교 측의 철저한 교내 관리가 필요하다. 학교측은 여러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학교 관리에 대해선 미비하였음을 인정하고 방과 후 학교 관리 대책을 수립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 청소년들의 성의식이 성인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현실에서 아직까지도 단편적 학습 수준에 그치고 있는 학교 및 가정 내 성교육을 재검토해야 한다. 경찰은 다음달 31일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학교 폭력서클에 구성·가입 권유를 받았거나, 폭력·성폭력·절도에 가담한 청소년들이 자진신고하면 따뜻한 경찰의 손길을 받을 수 있다.
여름방학과 함께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녀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해수욕장, 유원지 등을 많이 찾고 있다. 피서지에서 피서를 즐기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방송 중 하나가 자녀와 부모를 찾는 안내 방송이다. 올해는 피서지에서 아이나 부모를 찾는 방송이 나오지 않도록 어린이에게 목걸이·팔찌를 걸어주거나 튜브, 구명조끼 등 물놀이 기구에도 간단한 연락처를 남겨 아이나 부모를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 특히 부모들은 아이들이 멀리 가지 않도록 하고, 가능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면서 피서지를 즐기는 것도 미아 방지에 좋은 방법이 되리라 생각한다. 여름철 해수욕장은 넓은 장소와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이다. 또한 여기 저기 소음과 더위 때문에 아이를 잃어버리면 찾기가 매우 힘들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높다는 것을 명심하고 피서 떠나기에 앞서 어린자녀에 대한 안전 교육과 물놀이 기구 등에 연락처를 꼭 부착하고 떠나길 바란다.
어제, 그러니까 1948년 7월 24일은 대한민국의 첫 정·부통령이 취임한 날이다. 이에 앞서 1948년 7월 20일에는 헌법에 따라 초대 대통령과 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국회에서 실시됐다. 이 선거에서 이승만은 출석의원 196명 중 180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되고, 부통령선거에서는 이시영이 133표를 획득해 62표를 얻은 김구를 누르고 부통령에 당선됐다. 성재(省齋) 이시영(李始榮)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삼한갑족(三韓甲族:신라·고려·조선 3조에 걸쳐 문벌이 높은 명문)인 경주이씨 백사공파 집안 출신으로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의 11세손이다. 백사공파는 이항복 이래 연이어 9명의 영의정과 1명의 좌의정을 배출한 조선조 최고의 명문이다. 이시영의 아버지 이유승(李裕承)은 고종 때 이조판서를 지냈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고 나라가 망하자 이시영의 여섯 형제는 지금의 서울 중구 일대 2만여 평이 넘는 땅과 물려받은 전 재산을 남김없이 처분한 뒤 1910년 12월 60여명에 이르는 대가족을 열두 대의 마차에 나누어 태우고 서울을 출발해 만주로 망명을 떠났다. 이 망명을 주도했던 인물이 넷째인 우당 이회영(友堂 李會榮)으로, 이시영은 다섯째였다. 제1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가 지난달 말 직장인 2천173명을 대상으로 ‘축의금, 부의금 회당 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3.0%(1천370명)가 축의금으로 5만원을 지출한다고 응답했다. 부의금은 65.9%(1천431명)가 5만원이라고 답해 직장인들 상당수가 경조금으로 5만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경조사비 지출로 인해 직장인 81.9%는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결혼시즌이 다가오면 샐러리맨들은 경조사비 지출로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한다. IMF 이후 늘어난 조기 퇴직자들은 쉴 틈도 없이 날아드는 경조사비 요구로 쥐구멍을 찾고 싶은 심정이다. 자연스럽게 인사치레 수준에서 경조사비를 지출하거나 아예 외면하는 경우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우리사회에서 경조사비는 품앗이였다. 그래서 경조사비는 사회보험 기능이 강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네트워크 구축기능이 추가되어 경조사비를 내는 것은 내가 이 그룹에 속해 있다는 신호의 수단으로 변모했다. 경조사가 축하나 위로보다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쪽으로 변질되었다. 그래서 경조사비는 우리사회에서 걷어 내어야할 사회적 거품의 대명사가 되었다. 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