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도청에서 공동위원장인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 박찬민 아나운서 주재로 제6차 인구톡톡위원회를 열고 청년 일자리와 주택문제를 중점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고용안정성·워라밸 우수 기업 발굴 ▲미혼 남녀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위한 청년공공임대주택 내 커뮤니티 공간 활성화 등이다. 또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프리랜서들의 육아휴직 지원 ▲학교돌봄 공급 부족으로 인한 여성 직장인의 경력단절 등 미혼 청년과 기혼 청년들 간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전문가들은 청년층 고용 안정화와 높아지는 금리로 인한 주택 구입·거주 불안을 극복할 다양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아이원더124와 청년참여기구는 경험과 현실 속에서 직접 겪은 고민을 공개했으며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청년 친화 기업 등을 지원하는 정책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에 도는 청년 삶의 질 개선과 사회 통합을 위해 고립‧은둔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상담, 맞춤형 프로그램, 실태조사, 인식개선 활동 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청년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행복주택 1549호, 청년매입임대 450호 등 공공임대주택 1999호를 공급한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은 25일 화학물질 저장창고 화재로 오염수가 유입된 평택 관리천을 찾아 오염수 수거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과 평택지역 도의원들은 현장에서 피해 주민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사고 수습을 위해 재원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는 주민의 요청에 “경기도는 도민 불안 및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도의원들도 “화성에 비해 평택 하천 오염수가 3배 이상 많다. 피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포함한 행안부 특별교부세가 평택에 좀 더 투자돼야 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에 관리천 복구를 위해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활용한 오염수 연계 처리 ▲비오염수 유입 방지 방제둑 월류‧유실 대비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주민 환경오염 우려 해소 및 지원방안 마련 ▲축산 및 농작물 피해 신속 해결 ▲방제 재원을 확보해 관리천 인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준 관리천 하천 구간 7.4㎞에 남아 있는 오염수는 최소 3만t에서 최대 7만
김진표 국회의장은 25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강제로 퇴장당한 사건에 대해 대통령 경호처를 향한 ‘과도한 대응’을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8일 대한민국 국회의원과 대통령 경호처 경호원들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강 의원 강제 퇴장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이라며 “대통령 경호원들의 이와 같은 과도한 대응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국회·정부는 국정운영 파트너임에도 서로를 적대하는 정치 문화가 극심해지는 중”이라며 “국회도 정부에 대한 예의가 필요하고 정부도 국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자 곧장 국민의힘 의원석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말을 하라”, “뭐가 과도하다는 건가”, “반성하라, 실망스럽다” 등 고성 항의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그만하라”고 되받아치며 고성이 오가자 김 의장은 “여야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본회의장에서는 피케팅이나 야유, 함성을 자제하기로 합의한 절제와 관용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
경기도가 아시아 최대 여행사인 트립닷컴과 손을 맞잡고 중국 관광객 등을 적극 유치한다. 도는 경기관광공사, 트립닷컴그룹(携程集团)과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트립닷컴그룹 본사에서 상호 협력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홍보 ▲한·중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등이다. 특히 다음 달 10~17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황금연휴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트립닷컴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해 해외 관광객 4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1~11월간 도를 방문 외국인은 약 140만 명이다. 트립닷컴그룹은 지난 1999년 창설 이후 2003년 나스닥 상장, 4억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이다. 세계 3대 온라인 여행사 중 하나로, 중국 내 65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중국 국내 온라인 여행플랫폼 시장점유율 54.7%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경기금융복지센터)를 통해 개인파산·회생 등 공적채무조정을 지원한 도민이 1169명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금융복지센터가 지난해 공적채무조정을 지원한 인원은 개인파산 1014명, 개인회생 155명 등 1169명으로 지난 2022년 557명 대비 109.8% 증가했다. 도는 지난해 수도권 법원 개인파산 증가율을 고려하면 이같은 실적 증가는 개인파산·회생자 자체 증가로 인한 것이 아니라 센터사업이 활성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의정부, 수원, 인천 등 3개 법원 전체 개인파산 증가율은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법원통계월보 기준 경기관할 개인파산사건에서 경기금융복지센터 경유사건은 수원회생법원 전체사건의 9.9%를, 의정부지방법원의 10.5%를 각각 차지했다. 경기남·북부를 합쳐 개인파산으로 재기하는 도민 10명 중 1명은 경기금융복지센터가 지원한 셈이다. 한편 경기금융복지센터는 지난해 개인파산면책을 지원받은 도민 1014명의 기록을 정리한 ‘2023 경기도민 악성부채 해방일지’를 공개했다. 해방일지에 따르면 전체 1014명 중 개인파산신청 당시 무직자 비율은
경기도는 올해 성남, 시흥, 양평, 용인, 안양, 화성 등 6개 시군에 공공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 도서관이 모두 개관하면 도는 총 325개의 공공도서관을 보유하게 된다. 현재 도내 공공도서관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19개다. 먼저 성남 고등도서관과 시흥 은계도서관이 오는 5월 개관할 예정이다. 고등도서관은 806㎡ 규모로 성남시 고등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설치된다. 은계도서관은 시흥시 은행동 은계어울림센터 내 개관해 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 행복건강센터, 어르신작은복지관 등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오는 6월에 개관 예정인 양평물빛정원도서관은 도서관 실내에서 남한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고 양감섬, 남한강 산책로 등 양평의 명소와 가깝다. 용인시 동천동에 건립되는 (가칭)동천동풍덕천동도서관은 9월 개관을 추진하며 연 면적 3780㎡ 규모에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디지털존, 과학 특화존 등을 갖출 예정이다. 안양시의 두 번째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만안구 어린이도서관도 9월에 문을 연다. 10월 개관 예정인 (가칭)향남문화복합센터도서관은 화성시 향남읍에 연 면적 7221㎡ 규모로 건립되는 문화복합건물로, 국민체
경기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부지면적 2500㎡ 이상의 공영주차장 조성 시 태양광 발전시설을 포함한 설치비를 지원한다. 올해 주차 공간으로는 324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도비 299억 원을 투입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공영주차장 조성 2494면(283억 원) ▲자투리주차장 조성 260면(11억 원)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 486면(3억 원) ▲주차정보시스템 구축(2억 원) 등 총 3240면으로 구성됐다. 해당 사업들은 주거 밀집지 등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거나 부설주차장을 무료개방하면 시설비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 중 상가‧주거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2500㎡ 이상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지원할 때 올해부터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설치비를 지원한다. 또 오래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자투리땅, 시군유지 등으로 부지를 확보하면 이를 주차공간으로 조성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주차장 조성 비용 전액을 지급한다. 아울러 학교, 종교시설 등 20면 이상의 부설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일 7시간, 주 35시간…
올해 개별공시지가 조사·산정에 기준이 되는 경기도 7만 1227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1.35% 상승(전국 1.09%)한 것으로 결정됐다. 25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낮아 올해 적용되는 현실화율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2020년 수준인 65.5%로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부터 약 5개월간 ▲한국부동산원·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 조사 ▲토지 소유자·시군구 의견 청취 ▲중앙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 심의 등 과정을 거쳐 도 표준지 공시지가를 결정해 이날 공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 토지에 대한 적정가격을 평가·공시한 것으로,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 기준, 토지시장의 지가정보 제공 등으로 활용된다. 시군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을 분석해 보면 용인시 처인구(4.84%), 성남시 수정구(2.71%), 광명시(2.2%), 시흥시(2.09%), 수원시 팔달구(2.04%) 지역 등이 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의 경우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성남은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 광명·시흥은 3기 신도시 조성, 수원은 팔달10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공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24일 도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기후행동 기회소득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시범사업은 도내 탄소저감·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관련 활동을 실천한 도민에게 금전적 리워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올 상반기 내에 플랫폼을 구축해 하반기에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사업기획·운영 총괄 ▲도민참여 활성화·서비스 개선방안 마련 ▲대외 협력체계 구축 등 역할 수행을 약속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도민참여 플랫폼 구축·운영 ▲기회소득 리워드 지급·정산 등을 수행하며 각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체계적 추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도민의 탄소저감 활동에 대한 참여가 타 지자체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체계적 협업을 통해 도민이 탄소저감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오는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의정부, 광명, 안양 등 도내 노후계획도시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오는 26일 의정부 신곡2동 주민센터 ▲오는 29일 광명시 광명평생학습원 ▲다음 달 5일 안양시 동안평생학습센터 순으로 열린다. 앞서 도는 특별법 적용 대상인 ‘20년 경과 100만 ㎡ 이상인 택지’가 있는 9개 지자체에 대해 주민설명회 수요를 파악했다. 그 결과 다음 달까지 설명회 개최가 가능한 3개 지자체를 먼저 추진하고 나머지는 정비기본계획 수립 일정 등 지자체 여건을 감안해 추후 협의·추진할 계획이다. 주민설명회에서는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지향적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도가 구상하고 있는 ‘경기도 노후계획도시 정비방향’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또 지난해 12월 26일 제정된 특별법의 용적률·안전진단 완화, 공공기여 방안 등 주요내용과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설명할 예정이다. 도는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수렴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정책에 반영하고 특별법 시행령·기본방침 등 하위규정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 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