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김성원 “수도권 대표 인물이 보수 재건 이끌어야”...국힘 원내대표 출마

“원칙 있는 보수, 합리적인 중도로 국민의힘 리셋해야”
“‘능력 있고 안정감 있는 보수’로 국민 신망 되찾아야”
“李 정부·거여, 좌파 독재·정치 보복 행동 옮길 경우 강력 저항”
“李 정부, 민생 위해 올바른 정책 펼칠 경우 협력 아끼지 않겠다”

 

3선의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12일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보수 재건을 위한 첫 시험대”라면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인물이 국민의힘의 운전대를 맡아 보수 재건을 이끌어야 하는 시점”이라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은 수도권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제가, 원내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야 할 때이다. 그것이 쇄신과 변화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수도권에서 민심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며, 대선에서도 수도권에서 큰 표 차로 2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국민과 당원들이 지금 국민의힘에 명령하고 있는 쇄신과 변화의 의미를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원칙 있는 보수와 합리적인 중도라는 두 가치가 모두 살아 숨 쉬는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리셋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지난 과오에 대해 처절하게 반성하고, 새로운 보수의 힘찬 시작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와 실용적 태도, 난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춘 보수정당으로 리빌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과 당원들은 국민의힘에 처절한 반성과 쇄신, 그리고 변화를 명령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능력 있고 안정감 있는 보수’라는 국민의 신망을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우리 내부의 정당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기 때문에 ‘민심과 당심의 괴리’로 이어졌다”며 “당내 민주주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정당 문화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에 대해 “압도적인 힘에 취해 좌파 독재나 정치 보복을 행동으로 옮길 경우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저항할 것이라는 경고장을 미리 보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그는 “반대만 하는 야당의 길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진정으로 민생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펼친다고 판단될 경우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김 의원은 “특정 당내 계파를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전체 의원의 의사를 대리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한편 3선의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도 이날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중도 사퇴로 실시되는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은 14일 후보등록에 이어 16일 치러진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