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서울 전세가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접었던 세입자들이 경기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보증금으로 인접한 경기도 비규제지역의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는 이른바 ‘탈서울’ 흐름이 확산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이동이 빠르게 늘고 있다. 1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 6378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2022년 4월(6억 8727만 원)의 96.5% 수준으로, 사실상 최고가 재경신에 근접한 수준이다. 반면 서울과 맞닿은 경기도의 주요 도시 평균 매매가격은 서울 전세가 대비 확연히 낮다. 부천 5억 2505만 원, 고양 5억 1436만 원, 김포 4억 7026만 원, 의정부 3억 7401만 원 등으로, 서울 전세 보증금 수준으로 경기도에서는 충분히 ‘집주인’이 될 수 있는 구조다. 인구 이동에서도 탈서울 흐름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순이동 인구는 –7751명으로 감소했지만, 경기는 7018명 늘었다.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수요층의 경기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셋값 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
BMW그룹코리아가 협력사들과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장을 열었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1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2025 BMW그룹 협력사의 날(BMW Group Supplier Day 2025)’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0여 개 BMW그룹 국내 1차 협력사와 니콜 군터(Nicole Guenther) BMW그룹 구매 및 협력 네트워크 아시아 총괄, 룩스 카스텐(Lux Carsten) BMW그룹 구매 아태지역 총괄 등 그룹 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주요 인사들은 발표를 통해 그룹의 공급망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공유했다. BMW그룹의 전기차 프로젝트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New class의 독일어)’ 비전도 소개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트랙 주행 등 다양한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BMW 브랜드의 역동성과 기술력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니콜 군터 총괄은 “한국 협력사들은 높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BMW그룹의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카카오뱅크가 CJ와 손잡고 연말 시즌 생활형 혜택을 강화했다. 카카오뱅크는 CJ제일제당·올리브영·뚜레쥬르 등 주요 브랜드 혜택을 담은 ‘저금통 with CJ’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랜드저금통은 계좌의 1000원 미만 잔돈을 자동 적립해 최대 10만 원까지 모으는 상품으로, 제휴사 혜택을 얹은 이벤트형 저축 서비스다. 가입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14일까지이며, 14세 이상 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저금 횟수에 따라 최대 5단계 혜택이 제공되며, 첫 저축 시 CJ더마켓 1만 원 쿠폰, 2회차 올리브영 4000원 쿠폰, 3회차 뚜레쥬르 4000원 쿠폰 등 브랜드별 혜택이 지급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 소비 시즌에 고객이 일상에서 즐길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생활에 밀착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용카드사와 리스·할부금융사 등이 사용해온 불공정 약관에 대해 대대적인 손질에 나섰다. 사업자가 고객에게 사전 고지 없이 부가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재판 관할을 일방적으로 정하는 등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들이 집중 점검 대상에 올랐다. 공정위는 17일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사용하는 약관 1668개를 심사한 결과, 불공정성이 확인된 46개 조항에 대해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신용카드사 약관 972개, 리스·할부금융사 363개, 경영여신사 295개, 기타 38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사업자가 예측하기 어려운 사유를 들어 부가서비스 제공을 일방적으로 중단·제한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대표적으로 ‘제휴사의 사정(폐업·공사·예약 마감 등)에 따라 원하는 날짜에 이용이 불가할 수 있다’는 내용이 이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사업자에게 급부 내용 변경 권한을 과도하게 부여해 소비자에게 부당한 불이익을 준다”고 판단했다. 소송 관할을 고객에게 불리하게 정한 조항 역시 시정 요구를 받았다. 일부 카드사는 ‘거래에 관한 소송은 회원의 주소지, 카드사의 본점 또는 영업소 소재지를 관할하는 법원으로 한다’고…
대한민국의 주택 양극화가 갈수록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상위 10% 주택 가격은 오르는 반면, 하위 10%는 되레 낮아지며 양극화 격차는 지난해 기준 45배에 육박했다. 서울과 수도권 핵심지 위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격차 확대는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행도 “글로벌 공통 현상이지만 한국은 특히 심각하다”며 공식 경고를 내놨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2024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상위 10% 주택의 평균 가격은 13억 4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9000만 원 올랐다. 반면 하위 10% 주택은 평균 3000만 원으로 100만 원 떨어졌다. 이로 인해 가격 격차는 44.7배로 벌어졌다. 보유 주택 수에서도 차이는 컸다. 상위 10% 가구는 평균 2.3채를 보유해 하위 10%(0.97채)보다 2.4배 많았다. 주거 면적 역시 상위는 113.8㎡, 하위는 62.7㎡로 1.8배 차이가 났다. 하위 10%는 아예 집을 한 채도 소유하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집값 양극화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집값을 잡지 못하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3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대책’을 시행한 뒤, 상대적으로 규제를 피한 일부 경기 지역에서 가격이 빠르게 움직이며 이른바 ‘풍선효과’가 감지되고 있다. 서울 접근성과 직주(직장·주거) 근접성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0·15 대책에 따른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모두 시행된 10월 마지막 주(10월 27일 기준) 이후 일부 경기 비규제지역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먼저 두드러진 곳은 경기 남부의 화성시다. 화성은 10월 마지막 주 상승률이 0.13%로 직전 주 ‘보합’에서 크게 뛰었고, 11월 첫째 주에는 0.2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11월 둘째 주(10일 기준)에도 0.25% 상승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동부권과 맞닿은 구리시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구리는 10월 마지막 주 0.18%의 상승률을 보이며 직전 주보다 0.08%포인트 커졌고, 11월 첫째 주에는 무려 0.52%로 급등했다. 둘째 주에는 상승폭이 0.33%로 줄었지만, 여전히 경기 비규제지역 중…
KB증권이 취약계층 아동의 생활·교육환경 개선에 나섰다. KB증권은 지난 5일과 의성 ‘자혜원’, 12일 익산 ‘기독삼애원’에서 무지개교실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지개교실은 2009년 시작된 KB증권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국내 25곳·해외 15곳에서 교육·놀이공간을 조성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아동 참여 중심으로 설계돼, 공사 전 워크숍을 통해 아이들과 교사 의견을 반영했다. 올해 대상지는 두 곳으로 확대됐다. 두 시설 모두 설립 후 수십 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해 실내 리모델링, 냉난방기 교체, 배선·배관 정비 등 전반적 개선이 이뤄졌다.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미래세대의 생활환경을 바꾸는 사업을 16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스타필드가 올겨울 인기 게임과 레고, 책 속 세계관을 활용한 대규모 크리스마스 테마 공간을 선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7일 “전 점포를 ‘겨울 판타지 월드’ 콘셉트로 꾸미고 가족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하남·고양·안성·수원·코엑스몰 등 주요 점포는 각기 다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형 전시와 팝업,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하남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 고양·안성은 레고 ‘블루밍 캐슬’, 수원은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코엑스몰은 ‘책 속 크리스마스 축제’를 테마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남점에서는 11월 1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메리 브롤리마스 in 스타필드’가 열린다. 설원을 배경으로 한 호텔 ‘스노우텔’을 콘셉트로 11m 브롤리마스 트리와 6종 브롤러의 크리스마스 공간이 조성된다. 호텔 로비에는 인터랙티브 LED 체험존과 3대3 모드 7종을 즐길 수 있는 게임존이 마련됐다. 12월 1일부터는 한정판 굿즈샵이 운영되며, 평일은 QR 현장 예약, 주말·공휴일은 네이버 사전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고양점(11/14~1/18)과 안성점(11/17~1/21)에서는 약 30만 개 레고 브릭으
일본 세븐일레븐의 인기 상품을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세븐일레븐 냉동 디저트 1위 상품 ‘Dole 아사이볼’을 비롯한 ‘Dole 스무디볼’ 2종을 국내에 단독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Dole 스무디볼’은 ‘아사이볼’과 ‘망고볼’ 2종으로 구성된다. 얼린 과일과 그래놀라를 함께 즐기는 간편 냉동 디저트로, ‘아사이볼’은 아사이베리·바나나 퓌레에 바나나·딸기·블루베리 토핑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망고볼’은 달콤한 망고·바나나 퓌레를 베이스로 하며 동일한 과일 토핑과 그래놀라가 동봉된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18~24일 모바일앱 ‘아사이볼 한국 상륙 기획전’에서 사전 예약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준비 물량은 1만개 단위 기준 대신 총 1만 개가 아닌 1000개이며, 고객은 지정 점포에서 내달 4일부터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 정식 출시 후 연말까지는 2+1 행사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소싱을 PB 세븐셀렉트 강화, 스포츠 마케팅과 함께 MD 혁신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출시로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차별화 상품 경쟁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
스타벅스 코리아가 연말을 앞두고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25일까지 총 9일간 ‘버디 위크(Buddy Week)’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연말 고객 감사 의미를 담아 ‘코지 홀리데이(Cozy Holiday)’ 콘셉트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버디 위크 기간에만 구매할 수 있는 신규 라인업 ‘마이 코지 룸(My Cozy Room)’을 선보이며 ▲SS 윈터 니트 칼 텀블러(946ml) ▲윈터 버디위크 니트 머그 세트(2P) ▲윈터 버디위크 니트 플레이트 등 니트 패턴을 활용한 선물용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핸드메이드 니트 질감을 반영한 ▲윈터 버디위크 핸드메이드 니트 백 ▲윈터 니트 베어리스타 키체인도 함께 공개됐다. 해당 라인업 구매 고객에게는 핸드메이드 니트 파우치 키체인 추가 옵션 제공 및 별 5개 추가 적립 혜택이 적용되며, 세트 구매 시 15% 할인이 가능하다. 지난 홀리데이 시즌 인기 상품이었던 ‘SS 뉴포트 텀블러(355ml)’는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은 그린·레드 컬러로 재출시되고, 베스트셀러 ‘SS 탱크 텀블러(530ml)’도 홀리데이 한정 컬러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 구매 시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