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가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위험물 제조시설의 안전을 현장점검했다. 12일 수원소방서는 시 영통구에 위치한 '송원산업'을 방문해 겨울철 화재 예방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안전지도는 겨울철 건조한 기상 조건 및 난방기구 사용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대비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위험물 제조시설 화재 사고 사례 전파 ▲포 소화전 등 소방시설 유지 관리·상태 확인 ▲위험물 저장 및 취급 방법 교육 ▲관계자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 등이다. 이기홍 수원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위험물 화재는 급속한 연소 확산 및 폭발 위험으로 주변 시설까지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위험물 취급 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관계자 여러분이 자율적으로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 신성초등학교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가치와 의미를 학생에게 가르치기 위해 교육에 나섰다. 12일 신성초는 지난 10일부터 동화책 기반 수원화성 역사교육을 운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학생들은 동화책 '수원화성'과 '정약용을 찾아라'를 함께 읽고, 축성 과정에 담긴 과학적 원리와 역사적 배경을 살폈다. 이어 수원화성 보드게임 활동과 주제 탐구(애민사상 등)를 통해 세계 유산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에 공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원화성 역사에 흥미를 보였다"며 "이야기를 통해 수원화성에 담긴 애민사상과 지역 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이야기 기반 역사·문화 수업을 확대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배움 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인생에서 가장 긴장되는 날인 것 같아요. 제 청춘과 미래가 달려있는 만큼 준비한 걸 다 뽐내고 오겠습니다." 12일 오전 10시 수원시 장안구 수성고등학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3학년 교실에는 설렘과 긴장이 뒤섞인 공기가 감돌았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초콜릿, 응원 메시지가 담긴 간식을 건네받으며 서로의 시험장을 확인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드디어 내일이구나” 하는 기대감이 교실을 가득 채웠다. 서강찬 군(19)은 “기다려왔던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니까 설레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며 “작년에는 우리가 출정식을 준비했는데, 올해 후배들이 그 전통을 이어서 해주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예비소집을 마친 뒤에는 수성고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한 ‘수능 출정식’이 열렸다. 고1·2 후배들과 교사, 학부모들은 학교 건물 입구부터 정문까지 이어진 레드카펫 양옆을 따라 서서 고3 선배들을 맞이했다. 예비소집을 마친 뒤에는 수성고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한 ‘수능 출정식’이 열렸다. 고1·2 후배들과 교사, 학부모들은 학교 건물 입구부터 정문까지 이어진 레드카펫 양옆을 따라 서서 고3 선배들을 맞이했다. '잘될 거야!',
수원 황곡초등학교가 학생들의 독서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작가를 직접 초대했다. 12일 황곡초는 지난 10일 1학년을 대상으로 '어서 와요, 달평 씨'의 저자 신민재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친숙한 달평 씨 시리즈 그림책과 관련해 작가의 생각과 창작 과정을 직접 듣고 책 속 인물과 장면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작가는 '어서와요, 달평 씨'의 탄생 배경과 그림에 담긴 의미를 학생에게 직접 설명했다. 퀴즈를 내면서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특히 해당 작품이 작가가 코로나 19 시기에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점을 자세히 설명했다. 학생들은 작가의 말에 호응하며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학생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학교의 역점 과제인 독서 교육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헌신해 온 봉사원, 후원자, 사회협력기관 등 유공자들의 공로를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12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기념 경기도지사 연차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연차대회는 매년 개최되는데 특히 올해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 및 봉사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재난구호, 사회봉사, 안전교육, 청소년적십자(RCY) 활동, 나눔문화 확산 등 다양한 인도주의 실천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지사회장 표창,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표창 등 총 3761명이 상을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원희 전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이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에 가입하며 전국 331번째이자 경기도 13번째 회원이 됐다.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투자'를 슬로건으로 하는 대한적십자사의 대표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고용노동부가 산재예방 활동을 현장 밀착형으로 대폭 강화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이 5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나선다. 12일 성남지청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건설현장 안전일터 정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남지청은 지역 내 안전관리 취약사업장(740개소) 전담 감독관 지정 및 현장 밀착 관리, 12대 핵심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불시 점검을 통해 적발·시정조치 하는 등 취약사업장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1차 예선심사를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건설현장이 적극적인 12대 핵심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안전일터 정착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표하게 된다. 아울러 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한 지역 특화사업인 '뛰뛰빵빵 안전데이' 사업 중 안전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안전멘토-멘티 사업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재해예방 관리방법 및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활동한 안전멘토에게 성남지청장의 표창도 이어진다. 양승준 성남지청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관내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예방 및 12대 핵심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문화가 정착돼 '안전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가운데, 수능을 마친 학생들의 일탈 행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과 수원시는 수능 이후 청소년들의 음주·난동 등 일탈을 예방하기 위해 합동 단속과 캠페인을 강화한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능 이후 청소년들은 12년간의 결실을 맺고 큰 시험을 치른 뒤 찾아오는 해방감 속에 범죄의 대상이 되거나 일탈·비행에 노출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수능 이후 청소년 주류판매와 장소제공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당하는 사업장이 다수 적발되고 주민등록증 등을 위조해 사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매년 수능이 끝나면 수원시 인계동 소재 주점 밀집지역인 '인계박스'와 수원역 등지에서 학생들의 일탈이 이뤄지고 있다"며 "성인이 아님에도 음주를 해 업장에 피해를 입히거나 스스로를 절제하지 못해 난동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수능·동계방학기간 촉법소년 범죄는 6879명으로 나타났다. 2023년 같은 기간(6107명)보다 12.6% 늘어났으며 청소년 도박범죄 또한 93명에서 154명으로 증가했다. 수능이 끝나고 청소
개서 100일을 맞은 수원팔달경찰서가 경기남부경찰청 관내 경찰서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수원팔달서는 지난 8월 5일 문을 연 이후 이날 개서 100일을 맞았다. 팔달구는 지난해 수원시에서 접수된 112신고 29만 3492건 중 9만5423건이 집중될 만큼 치안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높은 사건사고 발생 및 경찰 출동 건수를 자랑한다. 당초 경찰 내부에서는 수원팔달서가 신설된 경찰서인 만큼 팔달구 치안 유지에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수원팔달서는 올해 진행된 경기남부경찰청 3분기 성과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취득하면서 그 우려를 종식시켰다. ◇ 관계성 범죄 '멈춰!' 여청강력팀의 높은 성과 높은 평가를 받은 분서는 여성청소년과 여청강력팀이었다. 수원팔달서 관할은 인계박스와 수원역 일대 등 유흥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관계성 범죄 및 성매매 등 범죄가 잇따르는 지역이다. 이에 여청강력팀은 잠복수사 및 위장수사 등으로 관련 범죄 소탕에 큰 기여를 했다. 실제 여청강력팀은 SNS 등지에서 미성년자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파악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여성단기청소년쉼터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아동 보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나섰다. 12일 수원여성단기청소년쉼터는 수원시, 장안·권선·영통·팔달경찰서,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총 11개 유관기관과 함게 '시민과 함께하는 I LOVE 아이' 연합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들은 각각의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방법 안내, 아동권리 홍보물 및 리플릿 배포, 시민 대상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특히 수원여자청소년쉼터에서는 가정 밖 청소년 보호 및 지원 제도를 알리고 학대 OX퀴즈를 통해 조기 예방·발견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참여자들은 아동학대의 정의와 유형, 신고 절차를 배우며 "아동학대는 주변의 관심과 용기 있는 신고로 예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나눴다. 수원여성단기청소년쉼터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권리 보호에 대한 시민 인식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도시 수원'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원할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경기남부청은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3일 수험생 편의를 위한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수능 당일 오전 6시~오후 6시 30분까지 경찰관 858명,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781명, 경찰차 등 장비 320대를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에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시험장 주변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에 교통경찰관 및 모범운전자를 집중배치해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을 우선 통행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협력단체를 동원해 주요 지하철역, 정류장 등에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82개소)를 선정해 수험생에 대한 편의를 제공한다. 만일 수험생 탑승 차량에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 현장을 보존하고 수험생 입실 완료 후에 조사할 방침이다. 시험장 주변에 사전 주차단속요원을 배치해 불법 주차로 인한 혼잡도 예방한다. 아울러 오후 1시 10분~35분까지 25분간 진행되는 영어 듣기 평가 시간에는 잡상인이나 대형화물차량 등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차량에 원거리 우회조치를 취한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