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이음온학교 교육과정 수요 조사 경기도교육청이 경기이음온학교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본격 지원한다. 29일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고등학생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이음온학교’는 경기온라인학교 정책의 일환이다. ‘경기이음온학교’는 도내 고등학생들의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2025학년도 하반기와 2026학년도 개설 과목을 결정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소속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는 희망 과목의 수강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경기이음온학교’ 교육과정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3일 교육지원청 교육과정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했다. 오는 29일과 30일에는 경기 남부와 북부로 나누어 교사 대상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어 다음 달 22일에는 도내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이음온학교’는 2025학년도 상반기에 ▲인공지능 기반 생물 정보학 기초와 활용 ▲인공지능의 기초 ▲경제 수학 ▲파이썬 프로그래밍 교과를 개설‧운영해 참여 학생들이 수업 만족도를 높게 평가했다. 올 하반기에는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며 민가와 문화재를 위협하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바람이 잦아든 틈을 타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북구 노곡·조야동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52대와 인력 1551명, 장비 20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27일 오후 2시 1분쯤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며 노곡·조야동 일대를 위협하고 있다. 오전 6시 기준 진화율은 65%, 산불 영향 구역은 252㏊, 전체 화선 11.8㎞ 중 잔여 화선은 4.1㎞로 추산된다. 현재 산불 현장은 평균 초속 1m 이하의 북동풍이 불고 있으며, 오전 8시부터 초속 1~4m 서풍이 예보된다. 산림 당국은 바람이 잦아든 오전이 주불 진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10시쯤 확산 여부를 가늠할 전망이다. 당국은 이날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불은 발화 지점 주변의 서변동 주택 밀집 지역, 유형 문화재 팔거산성, 원담사, 대구환경공단 하수종말처리장을 위협하고 있다. 노곡·조야·서변·구암동 3514세대 6500명 중 661명이 팔달·매천·연경·동평초등학교, 동변중학교로 대피 중이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씨를 보이겠다. 일교차가 커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6~20도, ▲성남 6~21도, ▲과천 6~21도, ▲안양 7~19도, ▲광명 7~19도, ▲군포 7~20도, ▲의왕 5~19도, ▲용인 5~21도, ▲오산 4~20도, ▲안성 5~22도, ▲이천 5~22도, ▲여주 5~22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5~22도, ▲하남 6~22도, ▲광주 5~20도, ▲파주 3~20도, ▲양주 4~20도, ▲고양 5~21도, ▲의정부 5~21도, ▲동두천 5~21도, ▲연천 4~21도, ▲포천 4~20도, ▲가평 3~22도, ▲남양주 5~21도, ▲구리 6~21도, ▲김포 6~19도, ▲부천 7~18도, ▲시흥 5~19도, ▲안산 5~20도, ▲화성 6~19도, ▲평택 6~22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9~16도, ▲강화 6~16도, ▲백령도 8~14도, ▲서울 8~20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보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화성 오산동 대방 엘리움, 노조고용요구 ▲ 오후 1시 용이누남사읍 주민대책위, 용인시 이동읍 천리 259 LH 용인산단 사업단 앞 주차장, 지장뭉 정당보상 등 LH 규탄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로 번질 우려 속에 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하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대구시 북구 노곡동 산12 일대에서 시작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빠르게 퍼졌다. 산림청은 오후 3시 10분쯤 산불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며, 불길이 잡히지 않자 30분 만인 3시 40분쯤 대응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2단계는 광역 단위의 장비와 인력 동원이 필요한 상황을 의미한다. 현재 진화 헬기, 소방차, 진화 인력 등이 현장에 투입돼 불길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당국은 산불이 민가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며 초동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고기동 중대본부장은 "도시형 산불의 특성을 감안해 취약계층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민가 주변에 방화선을 설치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대구광역시, 북구청 등에 "모든 가용 자원과 인력을 즉각 투입해 산불을 조기에 진압하라"며 "진화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더 빠른 행정서비스, 확실한 행정서비스 실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8일 경기도교육청은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공직자의 청렴 리더십 강화와 청렴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5년 '미래로 나아가는 경기교육, 오늘의 청렴에서 시작합니다'를 청사진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본청과 산하 기관 소속 4급(상당) 이상 130명, 본청 소속 5급(상당) 이상 140명 등 총 27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육은 ▲임 교육감의 청렴 말씀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특강으로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민원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공직자가 일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서비스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려면 업무에 대해 완벽하게 잘 파악하고 '내 일'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업무를 명료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 종합청렴도가 2등급으로 상향됐다"면서 "민원인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한다면 더 높은 성과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도교육청 모든 직원은 더 빠른 행정서비스, 확실한 행정서비스 실천에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교육행정실장은 학교를 이끄는 삼두마차 중 한 분"이라고 말했다. 28일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이 주최한 '2025년 교육행정실장 역량강화 연수'에서 "교육행정실장의 역할에 따라 학교 구성원들이 웃으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교육감은 초한지에 나오는 세 사람의 참모를 비유하며 "지략을 세우는 장량, 전투를 이끄는 한신, 그리고 보급과 행정을 책임지는 소하가 있다"며 "관리와 행정을 뒷받침 해 주어야 사람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교사들은 행정이 뒷받침 되어야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다"며 "여러분들의 역할에 따라서 선생님들이 정말 신나게 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연수에는 도내 교육행정실장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는 교육행정실장이 학교조직 내 리더로서 정책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현장의 연구·학습조직 활성화를 위한 교육행정실장협의회 역할 강화 ▲관계 리더십 및 변혁적 역량 함양 ▲경기교육정책의 이해를 통한 학교 현장의 발전 및 조직문화 확산 등으로 구성됐다. [ 경기신
국가보훈부가 제대한 군인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에서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28일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사)한국경비협회에서 제대(예정)군인 22명을 대상으로 '특수경비원 양성' 위탁교육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단순 직무교육을 넘어, 군복무를 통해 축적된 경계, 감시, 방호 등의 특화된 군 경험을 민간 특수경비분야의 실무 역량으로 전환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테러 대응 및 시설경비, 응급처치, 폭발물 처리 요령 등 특수경비업무에 필수적인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갖추는 계기가 됐다. 교육생들은 위탁교육을 통해 '특수경비원 신임교육 이수증'을 취득, 이를 바탕으로 공항 및 항만, 금융기관 등 국가중요시설 경비뿐만 아니라 보안회사 및 경비업체 등에서 보안분야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대군인지원센터 관계자는 "군에서의 복무 경험이 특수경비 분야에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커리큘럼을 구성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제대군인들이 전문성과 자격을 겸비한 인재로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20대가 다른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28일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50분쯤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수원신갈IC 인근 3차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SUV를 몰다 50대 B씨의 소형승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B씨의 차량은 갓길로 튕겨져 방음벽을 충돌한 뒤 왼쪽으로 전복됐다. 전복된 차량은 다시 2차로까지 밀려났으나, 당시 도로에 차량 통행이 적어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B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 직후 A씨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한 달 매출이 4000만 원인데, 제 손에 남는 건 300만 원도 안 됩니다"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이다. 겉으로만 보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수수료가 문제인 듯하다. 매달 404만 원을 수수료로 내고, 배달료로 440만 원, 매장 직원 급여로 500만 원을 지출한다. 여기에 가게 임대료 106만 원, 식재료비 1810만 원, 세금과 보험료, 유지비용까지 합치면 4000만 원 매출은 종잇장처럼 얇아진다. 결국 사장 손에 남는 돈은 296만 원. 1억 5000만 원을 들여 가게를 열고, 하루 12시간 이상 일해 얻은 결과다. 수수료가 버거워 보인다. 하지만 수수료만 없애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하다. 오늘날 자영업자를 짓누르는 것은 플랫폼 수수료만이 아니다. 최저임금 인상, 4대보험료 부담, 고공행진하는 재료비, 줄어들지 않는 임대료... 배달 수수료를 없앤다고 해서, 이 거대한 고정비의 파도를 피할 수는 없다. 게다가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다. 과연 배민이 없었다면 이 가게가 지금처럼 4000만 원의 매출을 만들 수 있었을까. 과거처럼 전단지를 돌리거나 입소문에만 의존해서, 지금처럼 수천 명의 소비자에게 가게를 알리고, 주문을 받고,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