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최근 이데미츠코산이 오산 관내에서 제2연구센터 확장을 검토함에 따라,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기업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지난 14일 이데미츠어드밴스트머티리얼즈코리아(내삼미동 소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연구센터 확장 논의가 초기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연구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절차나 제도적 필요사항을 미리 파악해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데미츠코산은 지난해 7월 오산 내삼미동에 연구센터를 개소해 OLED 핵심 소재 개발과 공정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에서의 제2연구센터 추가 확장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데미츠어드밴스트머티리얼즈코리아 카네시게 마사유키 대표, 스가와라 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기업 측은 연구센터 운영 현황과 확장 검토 배경을 소개했다. 카네시게 마사유키 대표는 “오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데미츠코산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OLED 기술이 적용된 약 500만 원 상당의 TV를
오산시의회는 지난 14일 의회 제2회의실에서 의원간담회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는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상정 안건과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례회를 앞두고 예산안과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사전에 점검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살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5일간 진행되는 정례회 운영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정례회에는 ▲예산안 4건 ▲조례안 11건 ▲보고사항 3건 ▲기타안건 4건 등 모두 22건의 부의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의원발의 조례안에는 ▲'오산시 도로와 다른 시설의 연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상복 의원) ▲'오산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미선 의원) ▲'오산시 공공시설 내 최적의 장애인관람석 지정 설치·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전예슬 의원) 등이 포함돼 도시계획, 교통·시설 접근성, 장애인 문화 향유권 등 시민 삶 전반의 제도 개선을 도모한다. 이상복 의장은 “제298회 정례회는 내년 시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시민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안건을 꼼꼼하게 살피겠다”며 “오산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 있는 의정
안성문화원은 안성기략 편찬 100주년을 기념해 ‘추수 김태영의 삶과 기록’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안성문화원 부설 안성학연구소 주관으로 경기안성뮤직플랫폼 공연장에서 지난 15일 열렸다. 추수 김태영은 1895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1919년 안성에 정착한 후, 안성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언론인, 교육자, 기업인, 사회운동가, 사학자로 평가된다. 특히 김태영 선생이 집필한 '안성기략', '안성문화금석관', '안성대관' 등은 근현대 안성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안성학 연구 사료로 꼽힌다. 학술대회에는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박석규 안성문화원장, 임상철 안성학연구소 소장 등 내빈과 시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 좌장은 임상철 소장이 맡았으며, 강지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각 분야 전문가와 안성학연구소 연구위원이 발표자 및 토론자로 참여, 주제발표·종합토론·방청객 토론 순으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허영란 울산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추수 김태영의 생애와 안성의 역사’를 주제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쟁, 산업화 초기 격변 속에서 안성지역 근대화를 실천한 김태영 선생의 삶을 조
안성시의회는 19일 공도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안성형 철도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주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 국가철도망 반영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미통과 등으로 추진 동력을 상실한 안성 철도 정책의 대응 방안과 합리적 노선 설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발제자, 토론자, 시의원, 시민 등 약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좌장은 최호섭 시의원이 맡아 전체 진행을 이끈다. 발제는 강혁수 철도기술사가 안성시 철도 계획 현황과 안성형 철도 노선 설계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이관실 안성시의회 의원, 박해신 철도전문가(공학박사), 황준문 철도전문가(용역연구원), 김은배 안성시민, 왕규용 안성시 교통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노선 선정, 경제성, 지역사회 영향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14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방청할 수 있다. 안성시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 분석과 시민 의견을 종합한 안성형 철도 유치 전략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는 17일 한국낙농식품과학회가 휴머니멀응용과학연구소, 동물응용과학전공과 공동으로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수용도 유제품 시장의 트렌드와 비전: 맞춤형 영양과 글로벌 시장전략’을 주제로 열린 제91회 심포지엄은 특수용도 유제품 분야 최신 과학기술과 산업 변화 흐름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연구기관, 식품기업 종사자, 대학(원)생 등 1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낙농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특산 유제품 글로벌 진출 전략, 브랜드 스토리텔링 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발표자들은 기능성 고도화, 소비자 맞춤형 영양 체계, 친환경 생산 기반 구축이 향후 특수용도 유제품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심포지엄이 학계·산업계·연구기관이 함께 특수용도 유제품 시장의 발전 방향과 글로벌 전략을 종합적으로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국낙농식품과학회 회장인 김완섭 교수(동물응용과학전공)는 “맞춤형 영양과 글로벌 시장 확장은 한국 유제품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화두”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과학기술, 산업 전략, 현장…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안성시가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 선거전의 윤곽을 드러내며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 후보군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일찌감치 지역 구도의 균열을 누가 만들어내느냐가 향후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보라 현 시장의 3선 도전이 사실상 확정되며 선거전 초기부터 존재감을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시장은 안성 최초 여성시장, 경기도 최초 여성 재선시장이라는 상징성과 지난 재임 기간 쌓아온 현역 프리미엄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공도지역에서 우세한 흐름을 굳히는 데 성공할 경우 3선 가도에 탄력이 붙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경선은 내부 경쟁도 만만치 않다. 6·7대 안성시의회 의장을 지낸 신원주 전 의원과 6대 부의장·7대 의
화성특례시가 급격한 인구 증가와 광범위한 행정구역으로 인한 치안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서 1곳을 추가로 신설해 달라고 경기남부경찰청에 공식 건의했다.(경기신문 9월30일자 9면)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건의는 2026년 구청 개청을 앞두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치안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시는 2025년 1월 특례시로 출범했으며, 2026년 2월 4개 구청 개청을 앞두고 있다. 면적은 844㎢로 서울특별시의 1.4배, 인구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4위인 106만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 설치된 경찰서는 화성서부경찰서와 화성동탄경찰서 2곳뿐이다.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996명으로 전국 평균(391명)의 2.5배, 인근 특례시 평균(760명)보다 높은 편이다. 관할 면적 역시 1인당 0.80㎢로, 수원시(0.06㎢)와 고양시(0.18㎢) 대비 3배 이상 넓어 치안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 시는 최근 5년간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40년까지 인구가 약 15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체 1만8천여 개가 입지해 있고, 외국인 근로자 수는 28,806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해 외국인 관련 사건…
안성시와 고삼농협은 국고 지원으로 추진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3년차 평가 행사를 지난 10일 고삼농협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안성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이양열 회장을 비롯한 고삼 친환경단체장과 회원 2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사업 운영을 함께 돌아봤다. 올해 고삼농협은 기존 필리핀 송출 대신 라오스에서 처음으로 계절근로자 30명을 맞이해 5개월이던 계약 기간을 8개월로 연장했다. 근로자들은 3월부터 고삼 지역을 중심으로 안성 곳곳의 농가에 투입돼 폭설 복구, 폭염기 농작물 관리 등에 힘을 보태며 지역 농업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후재난이 극심했던 올해, 폭설 피해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은 농가를 돕는 데 이어, 두 달 넘게 이어진 폭염 속에서도 논과 밭을 오가며 농산물 생육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계절근로자들의 소속은 고삼농협이지만, 전체 근로 투입 인원의 31%가 고삼 외 지역 농가 지원에 배치되는 등 안성 전역에서 활약했다. 고삼농협 자체 분석에 따르면 올해 계절근로 투입으로 약 7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 농가 혜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농업인들 또한 “근로자들 덕분에 큰 어려움을 넘길 수 있었다”며 추가 인력 확대를 희망했다.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천식 부의장, 이관실 의원은 17일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에서 안성시 미래교육과 공무원, 이정우 교육장 및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이관실 의원 주최로 열린 ‘안성시 학부모 교육정책 토론회’에서 제기된 학부모 의견과 개선 요구를 교육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후속 절차로 마련된 자리다. 이날 참석자들은 ▲당왕지구 초등학교 신설 문제 ▲다문화·외국인 학생 증가에 따른 교육 지원 확대 방안 ▲안성학생자치회의 정책 제안 실행체계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양 기관은 현실적인 개선책 마련을 위해 각 과제별 대응 전략을 검토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정열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교육지원청과 시의회가 협력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복지 향상을 위해 함께 나서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자리”라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천식 부의장은 다문화 및 외국인 학생 증가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관내 학교에 전일제 이중언어교사 배치가 시급하다”며, 이를 위한 경기도 차원의 예산
푸른중학교는 최근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과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또래상담부 학생들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하며,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사과데이’는 영어 단어 ‘apple(사과)’과 ‘apology(사과)’의 뜻을 담아, 학생들이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움을 전하며 교우관계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사과카드를 작성하고 간식을 전달하며 감사와 화해의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또래상담부 학생들은 800장이 넘는 카드 접수부터 간식 포장, 카드 분류, 당일 배달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행사 준비와 진행을 이끌었다. 10월 말부터 학년별 카드 접수, 11월 초 간식 포장까지 정성을 기울여 행사 의미를 더했다. 푸른중학교 전문상담교사는 “또래상담부 학생들의 참여로 친구 간 배려와 존중이 학교 전반에 확산됐다”며 “학교폭력 없는 건강한 학교문화 정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향상과 글로 감정을 표현하는 계기를 제공하며, 표현력과 관계 개선에도 실질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학생 참여 중심 인성교육을 통해 존중과 배려가 살아 있는 학교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