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변화된 산업사회의 특성상 구성원 각자가 천차만별의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환경 가운데 위험한 요인 중 하나가 현재의 위치에서 자기의 맡은 일에 대해 자긍심을 갖지 못한다는 것과 그로인해 ‘사명감을 갖지 못해 언제나 자신은 억울한 위치에 놓여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것’이라 하겠다. 이럴 때 마다 사람은 누구나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물음을 마음속으로 또는 입 밖으로 되내이게 된다. 말하자면 자기 자신에게 최후적이고 긍극적인 답을 초조하게 재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 결단이나 빨리 내려서 무엇이 되는 나는 모르겠다는 식이 아니라 사람마다 각각 다르게 처해있는 이 현실 속에서 자기 자신으로서의 가장 올바른 결심과 행동을 결행할 수 있게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는 줄 안다. 우리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지만 그 현실을 직시하며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닌 유연하고도 자신의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는 자신만의 세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반드시 영원한 진리가 아니라도 좋다. 무엇인가 현실 이상의 높은 차원의 가치의 세계를 갖고 그 현실에 도전할 때 우리는 그 현실이 아무리 고통스
입술의 다섯 가지 기능은 말하고, 웃고, 키스하고, 먹고, 토하는 것이다. 사람은 눈으로도 말할 수 있지만 대부분 입술로 말하며 산다. 입술은 삶의 보람을 표현하는 웃음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사람을 비롯한 동물들은 입술을 비벼대는 것으로 사랑을 표현한다. 먹어야 사는 생물은 먹는 도구로서의 입술, 이, 혀에 결정적으로 의존한다. 그리고 생물은 먹었던 것이 해로울 때 입술을 통해 밖으로 토해낸다. 이러한 기능들이야말로 입술의 중요성을 대변한다. 말은 잘 하는 사람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링컨 대통령은 게티스버그 연설에서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를, 처칠은 옥스퍼드대 졸업식 축사에서 “포기하지 말라.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를 강조했다. 잘 웃는 사람은 만인에게 호감을 준다. 유명한 정치인, 영화배우, 미남, 미녀, 선남, 선녀들치고 매혹적인 미소를 짓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심지어 거울 앞에서 입술로 웃는 연습을 하는 사람도 있다. 로맨틱 멜로 영화 ‘마이 블루베리 나치츠’가 지난 18일부터 1주일 동안 “노라 존스처럼 키스를 부르는 입술의 여자 연예인은?”이란 질문을 던지고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영
경기도내 정계, 재계, 관계 등 내로라 하는 인사들 치고 수원에 있는 호텔 캐슬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수원에서 세미나, 기자회견, 각종 모임을 가질 만한 호텔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호텔 캐슬은 유일한 공간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호텔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었고 호텔 캐슬의 불법은 크게 두가지인 것으로 본보 취재결과 드러났다. 건축물을 지을 수 없는 토지에 건축을 하고 26년간 영업 해 온 것과, 건물부설 주차시설을 창고용도로 무단 사용한 것 이다. 모두 현행법 위반이다. 문제는 팔달구청 등 관계당국은 현황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도를 비롯한 수원시 관내 유관 기관 단체장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시설물들의 불법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관계당국의 직무유기다. 제집 드나들듯 하면서도 불법에는 너그러웠다는 것이다. 상급기관의 철저한 감사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와는 상관없이 호텔 캐슬에서는 각종 행사들이 넘쳐난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23일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발전전략’을 주제로한 제14회 경기도 경제활성화 대책회의를 가졌고, 지난달 30일에도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주최로 열린 조찬포럼에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강연을 하기
‘갱생보호’란 단어는 일반 시민들에게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더구나 출소자들의 재범방지를 통한 건전한 사회복귀가 목적인 갱생보호사업을 수행하는 한국갱생보호공단이라는 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다. 그러나 출소자들의 재범율이 60%를 넘는 현 상황에서 갱생보호사업은 그들만이 해야 하는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로 적극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이미 UN에서도 출소자들을 위한 갱생보호사업에 대한 국가의 관심을 촉구했다. 1960년 제2회 범죄예방 및 범죄자 처우에 관한 국제연합회의에서 갱생보호(After-Care)를 논의한 뒤 채택한 결의문에서 ‘갱생보호는 사회복귀과정의 일부이므로 적절한 보호조직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의 1차적 책무’라고 천명하며 갱생보호는 ‘교도소와 사회를 잇는 다리(Bredge between prison and community)’로서 중요한 형사정책적 의의를 가지는 것으로, 특히 현대 복지국가에 있어서는 그 제도의 확보와 사업의 내실화는 국가의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책무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따라서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가
이명박 정부의 장관 후보들이 잇따라 사퇴함에 따라 국정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경기도내 팔당 수계 7개 시·군의 경우 환경장관 후보의 사퇴로 현안 해결이 늦어질 것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 그렇다고 공직자 검증을 수박 겉핥기로 할 수도 없는 일이다.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와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가 지난 27일 자진 사퇴했다. 이들은 야당의 반대로 청문회 자리에 앉아보지도 못한 채 물러난 것이다.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 후보가 자진 사퇴했다. 모두 도덕성에 흠결이 많은 후보였다. 이 가운데 환경 행정의 총수인 환경장관 내정자의 사퇴는 경기 도내 일부 지자체의 업무 차질을 일으키고 있다. 용인시를 비롯한 양평, 광주 등 팔당 수계 7개 시·군은 주무부처인 환경장관 후보의 낙마로 지역발전의 사활이 걸린 ‘수질오염 총량제’ 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용인시의 경우, 지루한 협상 끝에 지난 1월 환경부 안을 수용했는데, 총량제 문제의 처리가 늦어지면 주민 피해가 막대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 박 환경장관 후보는 그 동안 언론의 검증을 통해 경기 김포의 절대 농지 소유 등 부동산 투기 및 위장 전입, 편법 증여 의혹 등이 제기돼 왔다.
겨우내 땅속에서 새 생명의 희망을 키워왔던 만물이 약동하는 계절 봄 이다. 거리 곳곳에서도 추위로 미루었던 각종 공사들이 진행되면서 세상이 활기 차 보이는 봄이다. 그러나 최근 봄철 공사장 주변의 안전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어 관련 기관과 공사 담당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수원시 권선구 밀리오레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는 건설사가 공사현장에 안내 및 주의 표지판을 미설치하는 것은 물론 일부 인도를 점유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보도는 봄철 공사장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전 불감증을 보여주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권선구청 공무원의 다음과 같은 발언은 우리는 당황스럽게 한다. “시유지와 사유지 구분을 위한 토지측량을 시공사측에서 완벽하게 한 걸로 보고를 받았지만 통해자에 대한 안내 표지판이나 인도와 공사현장의 구분에 대한 부분은 미처 생가지 못했다”는 답변은 시유지에 대한 관심이 시민들의 안전보다 훨씬 우선하고 있으며 듣기에 따라서는 시민들의 안전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나 겨우 살펴보아야 하는 사소한 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본보 2월 27일자 참조) 우리는 이러한 태도를 보면서 참으로 답
우리나라가 6.25를 이겨내고 IMF를 거쳐 경제가 발전해 나가면서 생겨난 여러 변화 중 하나는 신속함의 추구이다. 그렇다보니 너도나도 효율적이고 빠른 일처리를 위해 애쓰고 있다. 여기서 교통의 흐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는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이러한 교통수단을 통해 우리는 여러 가지 득을 보고 있다. 하지만 교통수단의 발달이 우리에게 항상 좋은 것만을 주는 것은 아니다. 방송매체와 여러 매스컴을 통해 우리는 끊임없이 교통사고 소식을 접할 수 있고, 사고는 충분히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일인 것이다. 이에 경찰은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홍보활동 및 단속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을 방지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우리는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인식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고예방과 원활한 교통을 위해 법규를 준수하기 보다는 법규를 어김으로써 받게 되는 벌금, 벌점을 받지 않기 위해 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 법규를 어기게 된다. 이제는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타인을 향한 필수적인 세 가
새 정부는 ‘글로벌 코리아’ 비전을 실천하고자 많은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글로벌 코리아 외교 행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하며, 신년 외신기자 회견을 통해서도 글로벌 코리아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총리 후보는 전 세계를 누비며 자원 외교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부는 연간 7% 경제성장으로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열어 세계 7대 강국이 되겠다는 원대한 국가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선진 한국을 만들기 위해 국격(國格)을 높이는 선진외교를 펼치겠다고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공적개발원조(ODA)의 확대 뿐 아니라 해외봉사단도 2만 명이나 내보내겠다고 한다. 세계는 초유의 비참에 직면하고 있다. 절대빈곤 상태에 있는 10억이 넘는 사람들은 기아와 질병, 폭력과 비인간적 삶의 조건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과도한 개발로 인한 지구환경의 파괴는 인류에게 얼마 남지 않은 지구의 한계를 경고하고 있다. 지역분쟁과 인종청소와 같은 비극적 역사는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으며 성, 인종, 종교에 의한 차별과 인권유린 상황도 개선되고 있지 않다. 20대 80의 사회로
20일 한밤중 양평 용문산에 추락한 육군 204항공대대 소속 UH-1H 헬기에 탔던 장병 7명 모두가 사망한 날, 국민은 놀랐다. 그리고 함께 울었다. 전파를 타고 전해온 헬기 추락과 인명사고는 숭례문 전소에 이은 또하나의 큰 사고로 국민들 가슴 마다에 처절한 아픔을 담게 했다. 더욱이 뇌출혈로 의심되는 한 병사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야밤에 선뜻 나섰다가 복귀해 가는 하늘 길에서 뜻하지 않은 추락 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한 사연은 안타까움과 슬픔 그 자체였다. 성남 국군수도병원 영안실은 유족·가족·친지들의 오열로 진동을 했다. 절절한 사연은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이들 조차 아픔에 속을 달래게 했다. 신혼으로 부인이 임신중인 젊은 군의관, 생후 수개월된 엄마로서 출산 휴가후 자대 복귀 얼마안돼변을 당한 여성 간호장교. 평소 성실한 군복무 자세로 주위에 귀감이 돼온 조종사와 부조종사의 사연, “엄마를 두고 네가 먼저가면 어찌 살라”며 목놓아 우는 장병 어머니의 절절한 목소리들로 영안실 공간은 울음 땀으로 범벅된 모습을 했다. 대통령을 비롯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등 군 고위 인사들, 정당 대표, 정치인 등 (낯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