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1일은 경기북부 최대의 도시, 고양시의 시 승격 16주년이었다.. 조선 태종 13년 (1413) 3월에 '고양'이란 이름을 처음으로 사용한 뒤 조선 성종 년간인 1471년 고양군, 다시 1992년 2월 1일 고양시로 승격되었다. 당시 고양군의 시 승격은 전국 최초로 군 전체가 시로 승격된 것인데 한국 행정사(史)에 남을 일이였다. 외형적인 모습과 통계 등을 분석해 볼 때 그간 고양지역은 큰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왔다. 국제화, 문화예술, 환경 도시, 고양의 현대사를 조망해 본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가장 큰 변화의 길을 걸어온 고양시는 현대도시의 개발과 발전,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도시를 살피는데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우선 90년대 초반의 최대 이슈였던 일산신도시 개발이 이루어졌고 화정 등 택지개발로 아파트도시가 만들어져 1990년대 중반과 후반 수 십 만명의 인구가 유입되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도시화의 과정을 겪게 된다. 이러한 인구의 증가는 곧 고양군을 시로 승격 시켰고 자유로 완공, 신행주대교 개통, 일산선 전철개통, 꽃 박람회 개최 등 고양지역을 수도권 중심 도시로 성장케 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 고양시는 그
무자년 초입부터 국민 화두는 ‘영어’다. 이는 이명박 정부인수위원회가 ‘영어불’을 질러놓음 때문이다. 처음에는 학교 수업이 온통 영어로 진행될 듯 하다가 불길이 잡히면서 ‘영어는 영어로 수업(Teaching English in English)’수준으로 잦아들고 있다. 혁명정권이 아닌데도 교육정책을 혁명하는 식으로 바꾸려 한다. 이것은 위험하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장은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이다. 미국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학자이자 정치권을 넘나드는 이른바 폴리페서(Polifessor)이다. 온건 보수적 가치관과 영어 중시는 이 당선인과 코드가 맞는 모양이다. 인수위원회가 지난달 24일 “오는 2012년부터 모든 고교생들은 영어 과목을 영어로 수업한다. 그리고 농어촌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일반 과목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몰입식 교육(English Immersion Teaching)을 시범 실시한다”고 발표했으나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나중에 거두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대기업 CEO출신이다. 30대 젊은 나이에 대기업을 맡아 공사 수주를 위해 세계를 누비며 살았다. 영어는…
“대체 그런 기사를 쓰려는 진짜 이유가 뭡니까?” 최근 들어 기자가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말. 본지가 ‘한나라당 수원시 장안구당원협의회 소속 여성당직자들이 지난해 12월18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기사는 한나라당 장안구당원협의회 소속 여성당직자들이 산악회 야유회 명목의 여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총선 출마예정자들을 초대했고, 선관위는 이에 대해 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이틀 뒤 보도된 기사는 한나라당이 야유회를 떠나기에 앞서 모든 비당원에게 입당원서를 받았으며, 초대를 받아 여행에 참가했다고 밝힌 출마예정자가 가족은 물론 열렬한 지지자인 연예인도 동행하게 한 것이 확인됐다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보도를 접한 일부 정치인들은 상대편 출마예정자에 대한 기사에 쾌재를 부르고 있는 반면 해당 출마예정자는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 모양이다. 실제 기사의 주인공인 출마예정자는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기자경력이 몇 년이냐?”는 등의 불만 섞
부처님의 효에 관한 가르침을 집성한 ‘불설대보 부모은중경’(약칭 부모은중경)은 “가령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 아버지를 업고,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업고서, 수미산을 백 천 번을 돌아 피부가 닳아져 뼈가 드러나고 닳아서 골수가 드러나더라도 부모의 깊은 은혜는 마침내 다 갚지 못 하느니라”라고 설파한다. 중국의 ‘한시외전’은 “나무가 고요하려 하지만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부모님을 봉양하려 하지만 부모가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효도의 당위성과 어려움을 동시에 일깨워주는 명언이라 하겠다. 창조주는 인간과 만물을 지어내셨다. 그래서 모든 섬김의 원천은 창조주라고 천주교와 개신교는 가르친다. 이 진리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을 부모가 낳았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그 부모가 결혼을 한 정상적인 부모건, 부정한 관계로 만난 부모건, 아니면 정자와 난자만을 제공한 채 시험관을 통해 아기를 태어나고 어딘가에 숨어있는 부모건 간에 말이다. 부모에 대한 자식의 존경, 효도, 그리움은 만고의 진리요, 만인의 예의다. 포털사이트 야후 코리아가 최근 ‘설 연휴 부모, 친지께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이라는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참여
안양에서 발생한 ‘우예슬. 박혜진 어린이 실종’사건은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미궁속에서 헤메고 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폐쇄회로 화면, 학교관계자, 가족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침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들게 한다. 우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학교의 범죄예방교육 및 성교육, 행동반경, 가정등에서의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사실 우리사회의 어린이 실종사건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14살 미만 실종아동은 8062명이며 8살 이하 1명, 9-13살 58명 등 모두 59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 아이들은 항상 어린이집, 놀이터, 골목길, 학교, 학원등의 익숙한 생활환경에 머물러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이라는 것을 정해놓고 아동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격리, 구획화하고 있다. 정화구역 설정대상 학교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대학 등이며, 이 중에서도 유치원이나 대학 정화구역 내에서는 당구장, 만화가게, 게임제공업, 노래연습장, 담배자동판매기, 비디오물 감상실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대학의 경우 대상이 성인이기에 가능하지만 유치원은 오히려 초
이명박 차기 정부의 출범을 앞둔 국내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최근 물가상승 속도가 너무 빠른데다 내수와 국내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그동안 유일하게 국내 경제를 떠받쳐온 무역수지마저 두 달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소비 또한 둔화되는 추세가 뚜렷해짐으로써 경기의 내리막길을 예고하고 있다. 1월 무역수지 적자는 33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의 8억7천만 달러 적자에 이은 2개월 연속 적자행진이며 지난 1997년 1월의 34억 7천6백만 달러 적자를 낸 이래 무역수지 적자가 3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11년 만이다. 통계청은 1일 “올해 1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4%에 육박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04년 9월 이후 3년4개월 만의 최고치이며,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목표치인 2.5~3.5%를 훨씬 초과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들은 서민들의 체감경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요즘 장바구니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랐고 경유, 휘발유, 등유, 자동차용 LPG 등 공업제품과 도시가스, 시내버스요금, 대학등록금 등도 잇따라 오르고…
경기북부자치단체들이 수도권 교통대책의 하나로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에 나서기로 밝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해 인도 36곳에 자전거 겸용도로 91.73Km를 설치한데 이어 2010년까지 393억원을 들여 녹양동 양주시계-호원동 서울시계를 연결하는 중랑천 14Km 구간 양쪽에 자전거 겸용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고양시와 남양주시 또한 자전거도로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밝혀 경기도내 곳곳에서 서울 중심부까지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해 진다는 기대가 현실화될 전망이다.(본보 2월 1일자 참조) 우리는 최근들어 활발해 지는 자전거도로 확충계획과 적극적인 예산확보를 통한 사업추진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 자전거이용 활성화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방안이면서 이용자들의 건강을 지켜주며 자전거도로 주변의 경관이나 문화, 환경 등을 골고루 지켜내면서 다양한 내용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 준다. 일석삼조, 사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자전거도로가 많이 만들어진다고 자전거이용이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다. 전용도로의 길이만큼 이용자가 비례하여 늘어나지 않는다는 사례는 여러 지역에서 확인된바 있다.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졌음에도 연결구간에
지난해 12월 10일, 숭실대학교 정재기 교수는 한국인구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한국 가족 친족간 접촉빈도와 사회적 지원 양상,국제간 비교’라는 논문을 통해 놀라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60세 이상 부모 1300명의 소득,교육,연령,성별,결혼상태 등 각 속성이 자녀와의 대면(對面) 접촉 빈도에 미치는 영향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26개국과 비교분석한 결과, 동거하지 않는 부모를 접촉하는 자녀의 비율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최하위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만 유독 소득변수의 회귀계수(상관관계지수)가 0.729로 부모가 돈이 많을수록 자녀와의 대면 접촉 기회가 늘어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즉, 우리나라의 경우 ‘동거하지 않는 어머니를 1주일에 한번 이상 만난다’고 응답한 자녀 비율이 27%(평균 55%)로 일본과 함께 최하위에 그쳤으며, ‘동거하지 않는 아버지를 1주일에 한번 이상 만난다’는 응답비율도 23%(평균 49%)로 일본과 함께 최하위였다고 한다. 또 조사대상국에 포함된 14개 OECD 회원국에서는 부모의 생활이 어려울수록 그 자녀들이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