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8시 49분쯤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의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80여명이 대피하고 9명이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신고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32대와 인력 8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았다. 소방 당국은 "아파트 7층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는 119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이달 말부터 인천시가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1-2단계 공사에 돌입한다. 시에 따르면 1-2단계 구간은 인하로부터 주안산단고가교인천대로까지 3.0㎞로, 2027년 말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도로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앞서 1-2단계 구간은 올해 7월 시공사를 선정한 후, 관계기관 협의와 사전 공사 준비를 마쳤다. 이번 공사는 중앙분리대 철거, 옹벽·방음벽 철거, 왕복 4차로 차도·보도 개설 등이 차례로 진행되며, 2027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 도로 차로 수가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현재 왕복 6차로인 인천대로를 왕복 4차로, 왕복 2차로로 점차 줄여갈 예정이다. 인천 기점~가좌 구간 통행 속도도 기존 시속 70㎞에서 시속 50㎞로 하향 조정된다. 시는 도로 통행 체계 변화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지속적으로 관계기관 합동회의와 교통소통대책 전문가 TF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교통소통 모니터링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인천대로 인근 교통 여건을 상시 조사·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긴급…
10·16 보궐선거에 출마한 인천 강화군수 후보 4명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심 몰이에 돌입했다. 한연희(65)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알미골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하며 정정당당히 군수가 되겠다”며 “준비된 강화군수 한연희를 믿고 맡겨 주십이오”라고 호소했다. 출정식에는 박찬대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조택상 중구강화옹진 지역구 위원장, 신동근 전 국회의원과 지지자와 당원 등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박 대표와 맹 의원은 출정식이 열리기 전 한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고 영종∼강화 평화도로 2단계 사업인 신도∼강화 구간을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에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인요한 최고위원 등 당 관계자들과 함께 강화읍 풍물시장에서 표밭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며 오후 5시 수협사거리에서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등이 주관하는 2차 출정식을 연다. 박용철(59)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강화읍 교회에서 새벽기도로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시작한 뒤 오전 9시에 당사 앞 수협사거리 일대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9대 인천시의원을 지내고 예비후보
인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영화 축제 ‘인천 영화 주간 2024’가 공식 상영작 32편을 공개했다. 인천 영화 주간 2024는 ‘내 청춘의 한 장면’을 주제로 오는 18일~24일 인천 곳곳에서 열린다. 7개 섹션에 걸쳐 국내외 청춘 소재 영화 32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응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밀레니엄 걸즈’의 이야기를 담은 박범수 감독의 신작 ‘빅토리’를 상영한다. 18일 오후 7시 개막식과 19일 감독과의 대화에 박범수 감독이 직접 참여한다. 관객들과 영화 속 다양한 청춘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나눌 예정이다. 19일~20일 주말 내내 CGV인천연수 및 스퀘어원 야외광장에서는 ▲인천 영화 주간 초이스: 우리 청춘의 모든 장면들 ▲포커스I: 관계를 향한 성장의 시간 ▲포커스II: 일본 청춘 영화 속 학교라는 소우주 ▲스페셜I: 대만 청춘 영화의 계보 ▲스페셜II: 미야케 쇼, 청춘의 언어를 조명하다 ▲인천 영화 열전 섹션을 선보인다. 청춘을 소재로 한 ‘목소리의 형태’, ‘벌새’,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리틀 포레스트’ 등 영화들이 상영된다. 특히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인천 시민이 직접 선정한 ‘내 인생의 청춘 영화’인
인천경찰청이 자치경찰위원회, 인천시,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기관과 함께 ‘우리동네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우리동네 교통환경 개선’은 지역 여건을 잘 아는 시민과 경찰관이 불편ㆍ불합리한 교통환경, 위험 사항 등을 제안하면, 인천청이 관련기관과 협업해 이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인천청은 오는 11월 29일까지 교통환경 개선 제안을 받고 있다. 경찰관서 누리집(icpolice.go.kr) 또는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개선 제안 가능하다. 우수 제안한 시민 등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한다. 앞서 인천청은 지난 8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횡단보도 설치, 신호체계 개선, 단속카메라 설치 요청 등 모두 581건의 제안을 받았다. 제안 내용으로는 ▲신호체계 조정 143건 ▲차로 등 노면표시 135건 ▲안전표지 59건 ▲횡단보도 49건 ▲기타 195건 등이다. 인천청은 이중 122건을 개선하고 90건을 타기관에 이첩하는 등 212건을 조치했다. 중ㆍ장기 사안 270건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 추진하고, 미채택 99건에 대해선 다른 개선 방안이 있는지 다각적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서인천 IC 진출입부인 서구 A 아파트 앞의 교통정체를 해소키 위해
송암점자도서관은 오는 18일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도서 제작 과정에 함께 참여할 신규 녹음봉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낭독 봉사는 도서를 녹음하고 편집해 음성도서를 제작하는 전문 자원봉사활동이다. 모집 대상은 성인으로, 정확한 발음과 적절한 속도·억양·음성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주 1회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 녹음 봉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18일 오후 3시까지 5분 내외의 녹음파일을 이메일(ibwu3504@naver.com/파일명: 녹음봉사신청_이름/내용-성함과 연락처 기재)로 보내면 된다. 송암점자도서관은 제출된 음성파일을 기준으로 낭독봉사자를 선정해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하반기 낭독기초교육은 오는 22일이며 불참하면 활동이 취소된다. 자세한 사항은 송암점자도서관 누리집(songamlib.or.kr/)에서 확인하거나 유선(032-876-3504)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 계양구는 2일 ‘제3회 계양 빛 축제’의 점등식을 개최하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동양노인문화센터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점등식과 구립소년소녀합창단, 지역예술인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제3회를 맞이한 ‘계양 빛 축제’는 계양구가 인천시 주관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축제는 2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1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그간 개최된 두 번의 빛 축제는 구청 인근과 계양문화로 일대에서 진행되며 특히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에 따라 동절기에 위축될 수밖에 없는 계산택지 상권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3회 빛 축제’는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발전 기반 조성을 목표로 계산역 주부토로 일원에서 추진된다. 예전 원도심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계산역 일대로 축제 장소를 옮겨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이게 된다. 구는빛 축제를 통해 인천의 명소인 자랑스러운 계양산과 유구한 역사를 담은 계양산성박물관 등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풍성해진…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회사 인근지역 소외 계층의 사회적안전망 구축을 위한 나눔 활동을 올해도 이어간다. 3일 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전날 서구청에서 열린 구성원 1% 행복나눔 기금 전달식에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금 3억 1000만 원을 기부했다. 1% 행복나눔 기금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매달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방식으로 조성된다. 기금은 협력사 동반 성장과 지역 사회적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각각 절반씩 사용된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자립준비청년 지원 및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지원과 발달장애인 지원 등 인천 서구 지역 소외계층 대상 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의 경우, 지난해 처음 시행한 성인 중증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에 더해 올해는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와 함께 치과 진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 김성태 노조위원장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뜻깊은 나눔 활동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협력해 이웃에게 행복을 나눌 수 있는 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전달식에는 강범석 인천…
지난 2일 오후 2시, 인천 남동구 수산동에 있는 스포츠 시설. 호각소리와 함께 경기장에서는 우렁찬 함성이 가득했다. 옆으로는 배드민턴 채를 손에 들거나 도복을 입은 여럿이 분주히 길을 걷는 모습도 보였다. 이곳은 럭비·축구·배드민턴·탁구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밀집된 장소로, 시민들이 운동과 경기 등을 하러 시설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남동체육관에서 남동다목적 실내체육관으로 이어지는 통행로에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었다. 차량을 끌고 온 일부가 폭이 좁은 차량 통행로 갓길에 주차했기 때문이다. 2차선으로 나뉜 통행로 하나당 폭은 4m정도에 불과했다. 두 차선은 시선 유도봉으로 구분됐다. 이 탓에 운전자들은 좁아진 길을 서행하며 간신히 지나가곤 했다. 또 서행하는 장소더라도 인도가 아닌 차량 통행로로 시민들이 걸어 다녀 주의가 필요하기도 했다. 걸어서 5분 이내에는 텅 비어 있는 주차 자리가 다수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근처 주차 자리가 충분한데도 굳이 여기에 차를 대서 길이 좁아졌다’며 ‘시선유도봉에 닿아 차가 긁혀 잔흠집이 났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실제 자녀와 함께 체육관을 찾은 여성 정모 씨(42)는 “오늘 처음 와 봤지만
최근 5년간 직무태만·음주운전 등 각종 비위로 징계를 받은 해양경찰관이 46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경의 조직 관리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해경은 202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최근 5년간 모두 464건의 징계 조치를 했다. 유형별로는 ▲직무태만 67건(14.4%) ▲음주운전 54건(11.6%) ▲성범죄·성비위 47건(10.1%)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당행위 47건(10.1%) ▲금품·향응수수 23건(5.0%) 순이다. 징계 수위별로는 파면 15건, 해임 36건, 강등 40건, 정직 109건, 감봉 126건, 견책 138건 등이다. 일선 해양경찰서 A팀장은 지난 2022년 근무시간 중 여러 번 옥상에 올라가 태닝을 하고 부하 직원에게 상습적으로 욕설을 하고 개인 심부름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직원은 “팀장을 만나 인생이 꼬였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해에는 해양경찰관 B씨가 베트남 국적 여성 피의자를 조사 명목으로 노래방에 부르거나 수산물 가공업체 대표들에게 외국인 불법 체류자 단속 등을 빌미로 식사 접대를 요구했다가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