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파출소를 치안센터로 두면서 주민들이 치안센터를 찾았다가 문이 잠겨 되돌아 오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적절한 운영계획이 시급히 마련돼 한다. 파출소를 통합해 지구대로 운영함으로써 치안센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폐쇄된 치안센터 앞에서 강·절도를 당한다든지 치안센터 폐쇄에 따른 범죄 피해같은 부정적인 면이 일어날 수도 있다. 치안센터를 찾은 한 주민을 만나보니 잠겨있는 치안센터를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주민은 파출소라고 써있어 찾아갔는데 문이 잠겨있어 치안 업무를 볼 수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치안센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할 지구대와 경찰서는 개선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용무가 있으시면 인터폰 또는 112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써있긴 하지만 전화를 했는데 치안센터로 오는 시간이 너무 늦는다는 것이 주민들의 반응이다. 정말 급박한 상황이 발생해도 도움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대다수 주민들의 불만이다. 물론 경찰이 아무리 조속히 출동한다고 해도 주민들은 신고를 한 후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몇 년 전 산부인과 병원에서 근무한 한 간호사가 낙태수술에 관한 충격적인 고백을 인터넷에 했다. 그 간호사는 “태아가 가끔 살아 있는 경우도 있다. 발이 아니라 머리 쪽이 자궁을 향하고 있으면 잡아당기기가 힘들기 때문에 링펄셉을 이용해 끄집어 내야한다. 하지만 그것도 안 되면 자궁 안에서 분쇄를 해야 한다. 특히 머리를 분쇄해 흡입기로 빨아 당긴다. 얼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된 아이를 끄집어 내놓고 보면 그 참혹함에 온몸이 부르르 떨린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가방을 들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떼 지어 병원으로 들어오는 고등학생들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 아이들은 수술하러 들어가는 아이를 무슨 환송식 하듯 뒤에서 ‘잘하고 와, 별거 아냐’ 뭐 그런 말을 한다. 그리고는 수술이 끝나고 나면 간단한 주사라도 한방 맞고 나온 것처럼 대단찮게 여기며 ‘아팠니? 밥이나 먹으러 가자’ 어쩌구 하면서 수선을 떤다”라고 10대 소년·소녀들의 성윤리를 묘사했다. 필자는 이 부분을 읽으며 먹은 것을 토할 뻔했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김충환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 복지실태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산모 5명…
필자는 지난 7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북녘 땅인 강원도 북고성군 금천리 마을과 금강산 입구 온정리 마을을 방문해 식목행사와 함께 북녘가정에 난방자재를 지원하고 돌아왔다. 이번 방문에는 봉사단체인 해피수원 사랑회가 중심이 돼 모집한 수원지역 각계각층 시민 326명이 함께 참여했다. 해피수원 사랑회에서는 지난 5월에도 필자를 포함한 임원진 30여명이 재단법인 서비스포피스(Service For PEACE)에서 운영하는 제6차 평화를 위한 봉사활동에 합류 해 북녘 땅에 나무심기와 난방자재를 지원하고 돌아오면서 임원진 모두는 북녘땅의 헐벗은 민둥산에 평화와 통일의 나무를 심을 것을 다짐해보기도 했다. 7일 아침 7시 반에 수원을 출발해 북녘 땅 온정리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가 넘었다. 잠깐이면 넘어올 거리를 무려 10여 시간이나 걸려 도착해 분단의 아픔과 설움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끼게 했다. 다음날에는 천하 절경의 명산이라는 금강산을 등반과 온정리 마을 입구 슬기너미 고개를 다녀왔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군수물자를 실어 나르는 수레가 끊이질 않았다 해 수레고개라고도 한다. 고개라 하지만 아주 완만한 경사지 이며 우리 남쪽의 산과 달리 주변에는 나무가 많지…
전 세계적으로 ‘기업하기 고약한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가 늘 금메달 급 반열에 올라 있다. 세계은행이 최근 조사 집계한 2008년 기업환경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창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178개국 중 110위에 랭크되고 있다. 거의 꼴지에 가깝다는 평가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골프장 하나를 인·허가 받는데 평균 5년이 걸린다고 한다. 재개발 재건축의 경우 사업승인 신청부터 관리처분인가 신청까지 빨라야 6개월이 걸린다. 인·허가 절차가 마치 사람을 일부러 뺑뺑이 돌리면서 골탕 먹이고 지치게 만들겠다는 듯이 복잡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니 기업 투자가 활성화될 까닭이 없다. 외국자본이 이 나라에 투자해 공장을 짓고 기업을 해보려다가도 그만 질려서 보따리를 싸들고 도망치는 경우도 다반사다. 외국기업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국내 기업들조차 규제를 피해 해외로 탈출함에 따라 이 나라에는 산업공동화 현상이 확산되면서 고용감소와 생산성 둔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15일 도가 발표한 한 평가보고서를 보면, 경기지역의 기업 열 곳 가운데 한 곳은 각종 규제와 복잡한 인·허가 절차 등으로 공장 하나를 새로 설립하는데 인허가를 얻어 가동하기까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손학규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이 당의 대통령 후보로 15일 확정됐다. 여러가지 잡음에 휩싸인 채 진행된 여권 최대 신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정동영 후보에게 축하를 보내며, 2위로 석패한 손학규 후보에게 위로를 보낸다. 당초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국민의 외면 속에 이어졌지만 막판에 휴대전화 투표로 국민의 관심을 다소 끌었다는 점이 수확이라 할만하다. 우리는 여권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되는 순간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중심으로 오는 12월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는 어렵다. 현재의 여권을 지지하는 국민은 말할 것도 없고,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조차 여권이 이명박 후보에 맞서려면 단일화한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믿고 있다. 우리도 본란을 통해 여러 차례 여권의 단일화를 역설해왔다. 정동영 후보가 비록 여권의 한 축을 선점했다고는 하지만 단일화 하지 않고는 정권을 재창출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 정치 분석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여권의 단일화 작업에 임할 대상은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 민주당의 이인제 후보, 창조한국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치
올해는 수원 화성(華城)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다. 이에 발맞춰 지난 9월 수원 화성을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할 민간영역인 (재)수원화성운영재단이 공식출범했다. 그동안 화성사업소 등에서 맡아온 화성 관련 업무를 전문성을 갖춘 민간부문이 맡아함으로써 보다 유연한 운영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화성운영재단은 대표이사 이하 총무팀(5명)과 공연운영팀(4명)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두고 있다. 아직 부족한 인력충원에 관한 문제가 남아 있기는 하나 화성에 관한 수익사업과 시설물 관리, 관광 및 공연사업 등은 이들의 주요 업무다. 구체적으로 총무팀은 기획·감사·매점 및 관광안내소 운영·주차장 관리 등을, 공연운영팀은 기획공연·궁중의례행사·공연홍보 및 안내 등을 맡을 계획이다. 그러나 재단의 업무분장을 보면 뭔가 의아한 점이 있다. 관광수익과 직결되는 업무분장을 단순히 ‘공연운영팀’으로 국한시킨 점이 그렇다. 단지 공연을 통해서만 관광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라면 보다 체계적인 대책과 보완이 필요하다. 또 김영기 대표이사는 이달 초 기자 간
외교통상부가 중국 지도를 수집 분석해 12일 한나라당 박 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는 중국에서 발행된 70종의 지도 중 68종은 백두산을 ‘창바이산(長白山)’으로 표기했으며, 나머지 2종은 백두산 관련 표기를 아예 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중국 정부는 수십 년 전부터 ‘동북공정’을 추진한 이래 ‘백두산 천지(白頭山 天池)’를 ‘창바이산 천지(長白山 天池)’로 표기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독도 영유권을 거론할 때 옛 지도를 중시하지만 중국은 현재 지도도 바꿔치기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왕검이 세운 고조선을 국사에서 추방하고 조선시대에는 중국을 상전으로 모시고 일제시대에는 일본에 굽실굽실한 식민주의 내지는 사대주의사관에 깊이 물든 한반도의 지도자들이 ‘우리식’을 복창하며 멍석을 깔고 노는 사이에 주변 강대국들은 ‘동북공정’ 또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눈에 불을 켜고 역사와 영토를 확장하려고 집요하고 치밀하게 노력해왔다. 그러나 김일성을 부자세습으로 승계해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에게 ‘아리랑’을 관람시키면서 “장백산 줄기줄기 피어린 자국/ 압록강 굽이굽이 피어린 자국/ 오늘도 자유조선 꽃다발 우에/ 력력
“좋은회사 들어가야지.” 졸업을 앞둔 학생이라면 이 말을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좋은 회사는 곧 대기업이라는 인식탓에 중소기업에 들어갈 생각을 하면 부모님은 물론 지인들은 모두 의아해 한다. 상황이 이러니 입사요건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무작정 대기업에 입사원서를 넣어보는 졸업생들이 많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낙방하는 경우는 느는 것이다. 졸업이 다가오면서 취업걱정을 하는 대학 동기들 사이에서는 졸업을 하고 어학연수라도 다녀와야 취업하는 데 플러스요인이 되지 않겠느냐는 말을 한다. 솔직히 지금 졸업을 바라보고 있는 나 역시 이런 생각을 안해 본 적은 없었던것 같다. 이렇게 대학만 나와서는 안된다, 유학이라도 가야한다는 생각을 수십번 수백번은 더 했던 것 같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일류대학 출신도 아니고 영어를 특별히 잘해 토익 점수가 높은 것도 아니고 어디서 상을 탄 적이 있던 적도 없는 등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해외로 유학을 가거나 연수라도 다녀오면 영어점수를 올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 많은 학생들이 해외로 떠나는 것이다. 주변을 보면 점점 취업하기는 힘들고 해외가서 영어공부라도 하면 되겠지라는 터무니없는 생
이달 초 평양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10·4 남북정상선언’을 합의하고 귀환한 노무현 대통령은 국내 정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처음에는 해군의 ‘작전금지선’이었다. 이것을 요즘 와서 ‘영토선’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국민을 오도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 ‘국민 오도’란 말 한 마디에 한나라당, 족벌언론 그리고 보수학자들의 삼각편대가 사상논쟁을 확대하고 있다. 노 대통령의 ‘국민 오도’ 발언은 우리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헌법 3조)인데도, 일부 세력이 NLL을 영토선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임을 지적한 것이다. 사실, 남과 북 사이에는 정전 이후 지금까지 서해 NLL을 둘러싸고 분쟁이 존재해 왔고, 남측 내부에서도 또한 진보세력과 수구세력이 오래전부터 논쟁을 진행 중이다. NLL은 정확하게 표현하면 1953년 8월 30일 당시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이 휘하 해군에 내린 작전명령에 포함된 월선금지선이다. 남측 어선들이 이 선을 넘지 말라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