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다음 달 12일 인천대공원에서 ‘제60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1965년 시작된 인천시민의 날 행사는 올해 ‘함께한 60년, 함께할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기념식은 10월 12일 오후 6시 30분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열린다. 60주년 기념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으로, 인천시민상 시상·글로벌 톱텐 시티 세리머니·인천소년소녀합창단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올해는 ‘제19회 인천 음식 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이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쉬폰 케이크 만들기, 김치 담그기, 인절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돼 9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각양각색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팝페라와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마이클 리, 아이비, 하현우, 선우정아, 멜로망스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2024 시민문화예술제’가 진행된다. 화려한 라이트 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인천대공원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 포토존, 유아 경찰복 체험, 초콜릿 만들기, 1년 후 받아보는 느린 편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시는 10월 1일~15일을 ‘시민행복주간’으로 정했는데, 이 기간에
인천에서 세금을 내지 않은 고소득 의료인 22명에 대한 압류조치가 이뤄졌다. 25일 시에 따르면 의료인 체납자 22명에게 모두 8억 6500만 원의 의료수가 압류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12명에게는 5500만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A정형외과 의사는 지난 2년간 지방소득세 1200만 원을 체납하며 세금을 낼 돈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지속적으로 납부를 독촉한 시는 의료수가 압류 및 추심을 통해 체납액 전액을 징수했다. 경기도에서 B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는 지난 3년간 1억 4000만 원의 세금을 체납하며 돈이 없다는 이유로 납부를 미뤄왔다. 이후 시가 의료수가 압류로 1674만 원을 징수하자 체납액을 매월 500만 원씩 분납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압류조치 대상은 지방세 50만 원 이상을 체납한 고소득 의료인이다. 시는 이들에 대한 의료수가 내역을 전수조사해 먼저 자진 납부 기회를 부여했다. 그럼에도 납부하지 않은 의료인들이 있자 의료수가를 압류하고 추심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의료수가는 일반적으로 요양기관이 제공하는 진찰·검사·수술 등 의료행위에 대해 환자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불하는 비용의 합계다. 시는 의료인 체납자들의 주요 수입원이 공단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자매도시인 중국 선양시에서 열린 ‘인천-선양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10주년을 축하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출장길에 오른 유 시장이 기념행사에서 양 도시의 자매결연을 축하하는 한편 인천의 문화와 관광매력을 현지에 소개했다. 행사에는 유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대표단과 선양시 정부 관계자 및 유관 기관장, 관광업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천과 선양시 대표 예술단의 무용 공연과 양 시 대표의 축사, 인천관광설명회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인천시립무용단은 한국 전통악기인 박과 장구를 이용한 아름다운 고전무용을 선보여 자리에 참여한 선양시민들에게 많은 갈채를 받았다. 공연 후 인천관광공사는 ‘인천관광설명회’를 열어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사진과 영상으로 함께 소개해 50여 개 선양시 대표 여행사, 시민 등 100여 명의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볼거리, 먹거리와 체험거리가 풍부한 인천관광의 매력을 현지인들에게 각인시켰다. 이후 인천관광공사와 선양시 문화여유국은 협약을 통해 양 도시 간 관광교류 활성화와 방문에 대한 상호지원도 약속했다. 유정복 시장은 “중국 청왕조의 시작이자 동북 3성의 역사문화 중심지
최근 인천 내항 부두 운영업체 직원들이 불법적으로 벌크화물을 빼돌린 사건과 관련해 장물을 알선하거나 취득한 업자들이 추가로 적발됐다. 중부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장물취득·알선 혐의로 A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5월 인천항 내항에서 불법 반출된 사료 부원료 200톤 가량을 구매하거나 거래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당 벌크화물이 장물인 사실을 알고도 거래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앞서 사료 부원료를 외부로 빼돌린 혐의(특수절도)로 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IPOC) 전 직원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직원은 사측 조사 과정에서 25톤 화물차 1대 분량 대가로 300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경영현안과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수평식 의사소통 기구인 ‘제5기 주니어보드(청년이사회)’를 새롭게 발족했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처음 마련된 IPA 주니어보드는 4급 이하의 젊은 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로써 올해 12명의 새로운 ‘5기 주니어보드’가 출범했다. 이날 IPA는 ’제5기 주니어보드‘ 임명식을 개최하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주니어보드격인 ’정부혁신 어벤저스‘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우수사례 공유, 아이디어 발굴 등 공동회의를 진행했다. ’제5기 주니어보드‘는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업무환경 개선 등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주니어보드는 IPA의 변화와 혁신 방안을 제시하는 실질적인 의사소통 채널이며, 로봇을 활용한 수중 시설물 점검 같은 혁신 아이디어부터 내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간소화, 일·가정 양립문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미래의 인천항만공사를 이끌어갈 주역인 주니어보드가 조직문화 개선, 미래 신사업 발굴, 업무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한 의견을 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하대병원이 최근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 15명을 초청해 약 2주간 응급 및 중환자 관리 교수법을 전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케냐 교수진의 방문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의 ‘케냐 국립의과대학 응급 및 중환자 관리 교수법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1차년도 커리큘럼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인하대병원이 코이카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하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1차년도에는 기초 응급 및 중환자 관리 체계를 이해하는 교육이 진행되며, 2차년도에는 이를 임상 분야별로 대입해 심화 학습한다. 마지막 3차년도에는 인하대병원이 현지 커리큘럼 개정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케냐 국립의과대학 소속 교수 15명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약 2주간 진행됐다. 응급외상과 패혈증 등 응급 및 중환자 관리 분야에 중점이 둔 15개의 강의가 열렸다. 초청 연수의 특성을 고려해 인하대병원 각 센터와 병동 등을 둘러보고 시뮬레이션센터 실습 교육을 병행해 현장감을 더했다. 연수생들은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시뮬레이션센터 등에서 경험한 응급 및 중환자 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 케냐에서 수준 높은 커리큘럼
올해 28회를 맞는 부평의 명물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27일~29일까지 3일간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 곳곳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만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을 예정이다.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를 주제로 한 이번 부평풍물대축제는 두드리고(beat)·놀고(play)·즐기는(fun) ‘가장 우리다운 축제, 가장 한국적인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전통과 창작을 잇고, 지역과 세대를 이어 부평의 풍물이 세계로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평풍물대축제’는 주제처럼 부평의 지역적 정체성과 풍물의 예술성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보다 새로워진 거리 축제가 열린다. 특히, 기존 전통축제에 더해 처음으로 해외 전통공연까지 열릴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브라질의 ‘삼바’와 말레이시아 ‘사자춤’이 개막공연에 함께하며, 아프리카 ‘타악’이 폐막공연을 장식해 축제 끝자락의 아쉬움을 달랜다. 지난 21일 삼산동 도드리 공원에서 부평풍물 기원제로 행사 예열준비를 마친 ‘부평풍물축제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이날 신트리공원에서는 부평구…
계양구는 민선8기 구청장 취임 이래 서북부권 교통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계양테크노밸리에 철도를 유치하는 것은 민선8기 윤환 계양구청장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윤 구청장은 계양구에 필요한 철도망 구축을 위해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상위계획을 관련 부서와 심도 있게 검토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안을 마련했다. 현장에서도 계양역 혼잡도를 직접 체험하는 등 안팎으로 철도망 구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계양테크노밸리 철도연장 타당성 검토용역은 계양구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대표적인 노력의 산출물이다.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를 토대로 계양테크노밸리에 S-BRT 대신 철도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시를 비롯한 관련기관과 수차례 협의했다. 그 결과 대장홍대선을 계양테크노밸리까지 연장하는 안을 확정하는 등 계양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큰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효율적인 철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대장홍대선을 박촌역까지 추가 연장하는 안을 사업시행자에게 지속 요구하여 현재 검토되고 있다. 윤 구청장은 “계양구가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장홍대선 박촌역 연장, 2호선 청라 연장, GTX-D·E
남동구가 지역 내 공간을 활용해 주민 복지 향상에 힘썼다. 구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지역 내 공간을 재창조해 주민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는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구는 ‘동네 소규모 정원(쉼터)조성’사례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원도심은 신도심 대비 녹지공간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박종효 구청장은 공원녹지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동네 소규모 정원 조성을 공약사업 중 하나로 정한 바 있다. 구는 지난 2022년 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45곳의 동네 소규모 정원 조성을 완료했다. 간석4동 삼거리쉼터, 구월2동 모래내쉼터, 구월3동 파크렛, 만수2동 만부누리 쉼터 등은 기존에 방치되고 버려진 공간이었지만 현재 소규모 포켓 정원·마을 정원 등으로 재탄생했다. 장기간 방치된 공간을 주민 휴식공간으로 재창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는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공간을 모색해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실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지역과 어우러지는 공간복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달빛축제공원으로 주 무대를 옮긴 연수능허대문화축제가 올해 역사성을 강화한 주민참여형으로 전환해 젊고 생동감 넘치는 축제로 다가온다. 연수구는 축제 기간을 기존 2일에서 3일로 확대하고 시대적 재현을 넘어 능허대의 역사성과 문화가 깃든 문화예술 콘텐츠를 핵심으로 백제사신 퍼레이드 참여 인원도 3배로 늘려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여기에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웰니스(웰빙·행복·건강)와 전통문화를 접목한 흡인력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먹거리 다양화와 야장 조성 등을 통해 청년들을 위한 EDM 공연과 버스킹 등을 활성화 했다. 구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제12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를 백제사신 퍼레이드, 전통의상 갈라쇼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 확대와 다양한 연령층이 어우러지는 화합 축제로 개최한다. 먼저 주민참여 강화를 위해 능허대공원 당산제를 시작으로 길놀이, 교지반포식으로 이어지는 백제사신 퍼레이드 규모부터 지난해 200명에서 올해 사신단, 풍물단, 주민 등 600여 명으로 늘려 진행한다. 전야제인 4일 구민의 날 기념식에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주민과 전문모델의 융합을 통한 전통의상 갈라쇼로 주민모델 모집 과정과 교육·훈련을 거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