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가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건 30대를 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대학생이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9단독 김우진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이 사건 이전에도 음주운전을 해서 한 차례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 얼마 지나지도 않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라가 사고까지 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피해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유족들이 느낄 절망감과 고통 깊이는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 피해자의 가족과 지인들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거듭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 유족에게 5000만 원을 형사 공탁했으나 유족이 공탁금을 수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부분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5일 오전 4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대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SUV를 몰다가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던 30대 남성 B씨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새벽 일터로 나가는 중이었던 B씨는 병원으로 이송
영적 능력이 있다며 고가의 영성상품을 판매하고 신도들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 대표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양주시 장흥면의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영적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다양한 영성상품을 판매하고 법인 자금을 개인 및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에너지 치료'를 명목으로 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추행한 혐의도 있다. 허 대표는 2023년 12월과 지난해 2월 각 80여 명과 20여 명의 신도로부터 사기·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당했다. 고발인들은 허 대표가 "120억 광년 떨어진 우주 중심 백궁에서 온 신인, 재림예수, 미륵부터, 창조주"라고 강연하며 터무니없는 가격에 영성상품을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허 대표가 판매한 영성상품은 강연비(2~10만 원), 상담비(10만 원), 네잎클로버(100만~200만 원), 백궁명패(300만~500만 원), 축복에너지(100만 원), 대천사(1억 원), 대통령대리(1000만 원) 등이다. 이중 '대통령대리'는
경기도교육청이 동화컬처빌리지에서 '지역 맞춤형 영유아 마음건강 지원 사업'의 협력적 출발을 위해 시범기관 담당자 대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시범기관인 교육지원청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담당자가 참여한 이번 워크숍은 영유아의 정서·심리 발달 지원을 위한 각 지역의 다양한 프로그램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워크숍을 통해 38개 시범기관 간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며 주도적이고 책임감 있는 영유아 정서·심리 발달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데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또 영유아의 정서·심리 지원 가운데 예방에 초점을 두고 지역의 여건을 반영한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를 위해 영유아의 보편적 마음 상태 검사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도움이 필요한 유아 대상 맞춤형 치료,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유아 특수교육지원센터 및 전문의료기관 안내 등을 지원한다. 학부모를 위해서는 학부모 대상 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양육 코칭 및 상담을 지원하고 교사에게는 영유아 정서·심리 이해력 제고 연수, 교사 정서 지원 운영과 함께 교사 상호작용 자료를 개발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시립두릉어린이집이 '두릉당근마켓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과 원아들이 직접 키운 상추를 평택원평적십자봉사회에 기부했다. 2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남부봉사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기부금 136만 9000원과 원아들이 직접 키운 상추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과 상추는 평택 지역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나눔 사업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시립두릉어린이집이 개최한 바자회를 통해 원아들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중고 물품, 수공예품, 간식 등을 판매하고 수익 전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원아 18명은 '1일 쎄호 적십자 홍보위원'으로 위촉돼 대한적십자사가 마련한 인도주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적십자 활동을 홍보하고 직접 참여해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경험했다. 모은경 두릉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정성을 모은 수익금을 지역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승자 평택원평적십자봉사회 회장은 "작은 손으로 큰 나눔을 실천한 아이들과 교직원들에게 깊이 감사하다"
수원남부경찰서가 인계동에서 강력범죄 예방을 통해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평온한 일상을 위한 특별범죄예방활동 강화 기간을 맞아 민·경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23일 수원남부서는 지난 22일 저녁 9시 나원오 수원남부경찰서장 등 경찰관 15명, 인계자율방범대, 영통자율방범연합대 등 총 75명이 인계동 민·경 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민·경 치안력을 집중해 선제적인 위력순찰로 범죄심리를 억제, 강력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CCTV 및 보안등 작동상태 등 방범 시설물을 점검하면서 사건·사고를 예방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밤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나원오 수원남부경찰서장은 "바쁜시간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내 합동순찰에 참석한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치안 불안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자율방범대 등 시민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통한 시민 안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수원시티발레단과 협업해 발달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발레클래스를 운영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맞춤형 발레클래스는 지난 8일 시작됐다. 수원시티발레단 소속 발레 강사가 발달장애아동 1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발레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수원시장애인복지센터 소강당에서 진행된다. 김문신 수원시티발레단 단장은 "아이들이 완벽한 동작을 익히는 것보다 예술 활동을 하며 얼마나 즐겁고 행복해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발레를 배워가는 과정이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발레클래스는 단순하 예술 교육을 넘어 발달장애인 아동의 자존감과 사회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통합적 문화복지 사업의 하나"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발레클래스에 참여한 발달장애인의 발레공연 참여, 발표회 등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무대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특이민원 대응전문관' 전국 최초 운영 시는 공직자 보호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특이민원대응 전문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특이민원대응…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경기북부 일부 지역에는 늦은 밤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2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5~22도, ▲성남 16~23도, ▲과천 16~23도, ▲안양 17~23도, ▲광명 17~23도, ▲군포 17~22도, ▲의왕 16~21도, ▲용인 15~22도, ▲오산 15~22도, ▲안성 15~23도, ▲이천 14~23도, ▲여주 14~23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4~23도, ▲하남 16~23도, ▲광주 15~22도, ▲파주 14~23도, ▲양주 14~22도, ▲고양 15~23도, ▲의정부 15~23도, ▲동두천 14~23도, ▲연천 13~23도, ▲포천 14~22도, ▲가평 12~22도, ▲남양주 15~23도, ▲구리 16~23도, ▲김포 16~23도, ▲부천 16~22도, ▲시흥 15~23도, ▲안산 16~22도, ▲화성 16~22도, ▲평택 15~22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6~21도, ▲강화 15~22도, ▲백령도 14~18도, ▲서울 17~23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부정선거 규탄 집회, 중앙선관위 앞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법원이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기사들에게 '콜 몰아주기'를 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했던 공정거래위원회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봤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부장판사)는 이날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부과한 과징금 전액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2019년부터 카카오T 알고리즘을 조작해 가맹택시인 카카오T블루 기사들에게 승객 호출을 몰아줬다 보고 271억 원 과징금을 부과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독과점 사업자이면서 가맹 택시를 늘리기 위해 일반 호출 과정에서도 카카오T블루 기사들에게 유리하게 콜을 배정했다고 봤다. 당시 카카오T 비가맹 택시는 승객들의 일반 호출에만 응할 수 있었다. 카카오T블루는 일반 호출도 함께 배차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이날 판결 직후 "이번 판결로 당사가 소비자 및 기사 모두의 편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온 점, 가맹 기사와 비가맹 기사를 차별한 것이 아니었단 점을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2025 경기교사인턴제 운영 중간 성과 나눔 간담회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인 경기교사인턴제가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도교육청은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신규교사의 교직전문성과 학교 적응 지원을 위한 경기교사인턴제 중간 성과 나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90명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경기인턴교사제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인턴교사를 수석교사 소속교에 배치하고, 3월부터 6개월간 교육활동 경험과 교직 적응을 위한 필수역량 함양을 지원하고 있다. 인턴교사는 수석, 경력 교사의 도움을 받으며 ▲다학년, 다교과 연계 ▲부담임, 보조교사 ▲수업 참관 ▲단독수업 ▲교수학습 ▲생활지도 ▲행정업무 등 학교의 전반적 교육활동을 경험하며 교직 적응 역량을 키운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정표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을 비롯해 인턴교사, 수석교사와 멘토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함께 성장한 시간, 배움을 나누다 ▲교사의 길, 선배에게 배우다 ▲경기교사인턴제, 꿈을 향해 나아가다 등이다. 함께 성장한 시간, 배움을 나누다 순서에서는 이환규 빛가온초 수석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