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학교가 미래사회에 필요한 교육을 하는 것이 경기교육의 목표”라고 12일 밝혔다. 임 교육감은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 2기 발대식에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경험하지 못한 문제를 다른 사람들과 의논해 함께 해결하는 것이 교육”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더 즐겁고 더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지 여러분들이 알려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은 청소년 관련 공약과제 발표, 임 교육감과 경기교육 공감 토크 시간으로 구성됐다. 경기교육 공감 토크는 청소년이 학교에서 경험한 공약과 경기교육의 현실을 청소년의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교육감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학생의 하이러닝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임 교육감은 “하이러닝으로 학생 맞춤형 콘텐츠 제공, 보충학습, 평가가 이뤄져 활용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며 “경기도가 가진 교육콘텐츠를 대한민국에서 따라올 곳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취업 연계형 직업계고 지원 강화에 대한 학생의 의견에는 “취·창업센터를 운영해 기업의 수요를 맞추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취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 2기를 맞이한 청소년 매니페스토
수원시는 다음 달 27일까지 수원시여성자문위원회, 수원여성문화공간-휴(休)와 함께 추진하는 ‘자녀들을 위한 아빠들의 문답’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개강한 ‘자녀들을 위한 아빠들의 문답’은 ‘일하고 함께 돌보는 가정 내 양성평등 육아지원사업’으로 시 저출생 극복사업 중 하나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 27일까지 수원여성문화공간-휴 이현희 요리학원, 목공체험관 등에서 진행되는데, 0~10세 자녀를 키우는 아빠 20명이 참여한다. 세부 내용은 푸드 테라피, 부부소통, 요리교실, 자녀 성장 발달에 따른 소통방법, 아이들과 함께하는 목공 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시는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 중심의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녀들을 위한 아빠들의 문답’ 사업으로 양성평등 육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아주대학교는 입시 불확실성, 사교육 시장 의존도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입학전형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에는 수험생, 학부모, 교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주대는 수험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최근 3개년 입시결과 자료와 논술가이드북을 배부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방법과 사례, 지원전략, 학과 설명, 교수와 입학사정관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입학사정관 1:1상담과 의대, 약대, 첨단학과와 관련된 합격자 학생부 사례 등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이 밖에 자유전공학부 자연계열, 인문계열, 프론티어과학학부, 경제정치사회융합학부, 첨단바이오융합대학 등 신설되는 전형과 학과 모집인원도 발표했다. 컨퍼런스에서 제공된 정보는 추후 온라인으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입시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주고자 대규모 입학 컨퍼런스를 준비했다”며 “정원 등 변수가 여전하지만 수험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에게 가능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 아주대에 관심과 신뢰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 의과대학 정원은 올해 40명에서 120명으로 확대됐다. 다만 정부가 의과대학 증
60대 목사가 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는 동안 수십 명의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의왕경찰서는 12일 준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60대 목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군포시의 한 교회 담임목사로 약 10년간 재직하면서 다수의 여성 신도들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A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 8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아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 중 일부는 미성년자 시절 그로부터 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으며, 다른 피해자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큰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것’이라는 A씨의 말에 길들여지는 ‘그루밍 성범죄’에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21년 8월 변호사 입회하에 성범죄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지불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는데, 당시 합의서에는 피해자 수가 24명으로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성폭력 문제가 불거진 이후 해당 교회에서 해임됐으나, 최근 다른 교회에서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고소장과 함께 2021년 당시 합의서
수원·용인·화성·성남시가 서울 잠실, 수서역, 성남, 용인, 수원, 화성을 지나는 새로운 경기남부 광역철도 노선안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시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열고 경기남부 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 잠실부터 수서역, 성남, 용인, 수원, 화성까지 50.7km 구간은 비용대비편익(B/C) 1.2를 기록하며 타 노선안에 비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C가 1.0 이상일 경우 사업성을 띠는 것으로 평가하는데, 3호선 연장안 B/C는 0.71이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새 노선안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많은 시민이 세금 편의와 도내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성장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수도권 남부 지역 교통 원칙에 부합하는 대안으로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 지자체들이 원했던 노선안”이라며 “차량의 경우 비용대비편익(B/C) 1.17이 넘는 타당성을 토대로 중전철이 아닌 경전철로 의견을 모아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개 도시 420만 명 시민의
화성시의 한 단독주택에 불을 내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크게 다치게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10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지난 9일 오후 10시 10분쯤 화성시 남양읍 단독주택에 불을 내 내부에 있던 60대 여성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경찰에 “누군가 집에 들어왔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즉시 현장에 도착하자 이미 집에서 연기가 발생한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으나 주택 내부에 있던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디.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맥박은 회복했으나 여전히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가 이 주택에 불을 지른 뒤 도주한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일대를 수색해 신고 접수 약 4시간 만인 이날 오전 2시 인근 야산에 숨어있던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B씨가 외부인 침입을 의심하고 112에 신고했을 때쯤 A씨가 불을 낸 뒤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도주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오케이로지웰은 전국 8만여 대의 차량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간 50만 건 이상의 물류배송을 담당하는 물류전문기업이다. 총 350여 대의 직영 화물차를 확보하고 있으며, ‘같이 달리는 오늘 함께 이루는 내일’이라는 표어로 고객사의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덕천 ㈜오케이로지웰 대표는 지난 2001년 회사 설립 후 연 매출 400억 규모로 성장시켰다. 2013년에는 화물차량 협력체계인 화물정보망 플랫폼 ㈜원콜을 설립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현재 떠오르고 있는 공유창고 브랜드 ‘캐리박스’도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사회가 지속해서 건강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 배려, 양극화 해소가 필요하고 나눔과 기부를 통한 상생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나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평소 마을회관, 아르딤복지관, 화물차주 등 여러 기관과 단체에 후원 활동을 꾸준히 해온 바 있다. 김 대표는 “힘든 분들에게 희망의 등대가 돼주는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많은 기부자가 모여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작은 힘과 위로가 돼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
딸과 함께 전 남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9일 오전 8시쯤 양주시의 한 가정집에서 50대 남성이 숨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50대 남성 A씨의 시신에서 신고자인 전처 40대 여성 B씨와 딸 10대 C씨가 A씨를 폭행한 혐의점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최근까지 따로 살았으며, 이날 사건 현장인 지인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C씨도 이날 어머니를 만나러 왔다가 자리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C씨는 술을 마시다 A씨를 폭행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살해 의도성은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아파트 거실 벽에 설치된 ‘월패드’(wallpad‧통합 주택 제어판) 카메라를 해킹해 다른 집을 엿보고 영상물을 팔려고 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국내 정보기술 보안 분야 전문가로 방송에도 출연했던 것으로 드러나 사건 당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해 공분을 사기도 한 인물이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안복열 부장판사)는 9일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 된 40대 A씨에게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했다. 또 성범죄예방교육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국민에게 예민한 사생활이 무차별적으로 촬영되고 유포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주는 등 사회에 끼친 해악이 매우 크다”며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대담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범행으로 얻은 이익이 없어 보이는 점, 벌금형을 초과한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월패드의 보안 취약성을 공론화하려 했고 영리 목적도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경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실시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다회용기 서비스 매장과 종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KBO 10대 구단은 환경부와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 10대 구단의 홈구장 9곳 중 2곳은 다회용기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다회용기 제공 구장 중 한 곳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수원시와 KT그룹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식음료 판매 시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구장 내 16개 매장 중 9개 매장으로 다회용기 서비스가 한정돼 있고 다회용기의 종류도 3가지로 한정돼 있어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중이 많은 야구장 특성상 분리배출함이 종류별로 구비돼 있어도 경기 종료 후 퇴장하는 관람객들이 몰리면 분리배출이 어렵다.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음식물 등 이물질로 오염된 쓰레기들은 청소노동자가 분리한다고 해도 재활용이 어려워 다회용기 서비스 확대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장 내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다회용기 업체에서 제공하는 다회용기가 컵, 그릇, 쟁반 3가지 종류뿐이라 우동 같은 국수류는 어쩔 수 없이 일회용기로 나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