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독거노인의 고립 문제와 위기 예방을 위한 ‘AI 노인말벗 서비스’가 시행되는 가운데 수원시 독거노인의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의 방문 신청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어 신청을 독려하거나 참여율을 제고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6월 노인들의 고립 문제와 위기 예방을 위해 AI 노인말벗 서비스를 개시했다. 도는 해당 서비스가 ‘누구나 돌봄’ 등에도 연계돼 돌봄 서비스에 대한 대상자들의 만족감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시의 경우 관내 65세 이상 1인가구 현황을 보면 독거노인 인구수는 4만 1722명이지만 서비스 이용자는 약 79명에 불과해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해당 서비스 신청은 방문 신청으로 이뤄져 독거노인이 먼저 서비스를 인지하고 신청하기까지 어려움이 따를 수 있어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요양보호사인 A씨(56)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밖에 잘나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서비스를 알고 신청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 같다”며 “직접적인 대상자인 어르신들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B씨(24)는 “젊은 세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교권과 학생인권이 균형을 맞추도록 학생인권조례와 교권보호조례를 손질하는 가운데 교육 구성원들이 각자의 입장을 밝히는 토론의 장을 열었다. 9일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과 관련해 토론회를 열었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와 교권보호조례를 폐지하고 하나의 조례로 통합개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도교육청 소속 학교의 교육활동을 위해 교육 3주체가 권리와 책임을 인식하도록 해 이를 통해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개최됐다. 토론회 패널은 학생, 교장, 학부모, 교사, 도의원 등 다양한 교육 구성원들로 이뤄져 새로 제정된 조례에 대해 각자가 속한 계층에서 입장을 드러냈다. 일부 토론 참여자들은 이번 조례 제정이 학생인권을 보호하는 장치보다는 교육환경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만 작용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오지훈(민주·하남3) 도의회 교육기획위원은 “기존 학생인권조례를 학생 권리를 보호하는 강력한 수단인 반면 새 조례 제정은 학생인권의 보호적 측면보다는 교육환경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참여자들은 학생인권과 교권을…
수원중부경찰서가 관내에서 근무 중 부상을 입은 경찰관을 위로하고자 ‘아너박스(Honor Box)’를 지원했다. 수원중부서는 9일 범죄 현장에 출동해 조치 중 부상을 입은 장안문지구대 소속 박성민 경사에게 아너박스를 전달하고 위로와 격려를 했다고 밝혔다. 박 경사는 지난 3월 19일 한 사람이 가스밸브를 훼손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그는 현장에서 가스밸브를 훼손하고 있던 A씨에게 응급입원 조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와 부딪혀 코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착용하고 있던 근무복 점퍼도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중부서는 그가 약 50일간 입원치료를 마치고 다시 지구대로 출근한 첫날 직접 찾아가 아너박스를 전달했다. 수원중부서에서 아너박스 1호 대상자가 된 박 경사는 “근무 중 훼손된 근무복을 신속하게 새로운 옷으로 지급하는 경찰의 아너박스 제도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경찰로서 자긍심을 갖고 현장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피해 경찰관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끌어 올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아너박스 무상지원이 현장 경찰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6일 시행한 제1회 검정고시는 지원자 9049명 중 8210명이 응시, 7392명이 합격해 합격률 90.04%를 기록했다. 초졸은 응시자 867명 중 841명이 합격해 합격률 97.00%, 중졸은 응시자 1659명 중 1525명이 합격해 합격률 91.92%를 보였으며 고졸은 응시자 5684명 중 5026명이 합격해 합격률 88.42%를 보였다. 최고득점 합격자는 전 과목 만점자로 초졸 20명, 중졸 6명, 고졸 67명이다. 또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79세(1944년생), 중졸 84세(1939년생), 고졸 81세(1942년생)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11세(2012년생), 중졸 12세(2011년생), 고졸 12세(2011년생)다. 검정고시 합격 여부 및 성적은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검정고시 합격증명서 및 성적증명서는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발급하거나 가까운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또는 교육청, 교육지원청에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검정고시 시험과 관련된 사항은 도교육청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지미숙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검정고시를…
수원시는 각 부서에서 30인 이상 규모의 행사, 회의 시 다회용컵을 지원하는 ‘다회용컵 사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중 진행되며 간부회의, 보고회, 지역축제 등 30인 이상 규모의 모든 행사·희의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30인 이상 규모의 행사·회의를 추진하는 부서는 시 청소자원과에 다회용컵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사업 내용을 보면 지원 신청 시 청소자원과는 일정·지원 가능 여부 등을 확인 후 다회용컵 대여·세척 업체에 다회용컵 사용을 의뢰한다. 이후 다회용컵 대여·세척 업체는 다회용컵을 당일 행사·회의장에 배송하고 사용을 마치면 회수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공공기관에서 먼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경로잔치 등 67개 행사·회의에 다회용컵 2만 4370개를 대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학부모 인성교육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온품 학부모교육 2차 특강’을 오는 21일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자녀의 바른 성장을 지원하는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자녀의 성장단계별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부모의 역할 및 가정에서의 인성교육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특강 내용은 ▲현장 참여 학부모와 소통 워크숍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 소장의 ‘아이 잘 키우는 부모에게 있는 세 가지’ 전문가 특강 ▲부모의 역할 나눔의 장 등이다. 특히 이번 특강은 경기 북부 권역에서 실시돼 북부 권역 학부모들에게 현장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오후 7시 40분부터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안내문의 큐알 코드를 통해 개별 신청하면 된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학부모는 채널GO3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구순이 도교육청 행정역량정책과장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인성교육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가정과 학교가 함께 인성교육을 실천하며 학생의 바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는 방역소독반을 확대 운영해 하천변, 공원, 주거밀집 지역 등 방역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유충·성충 방제 작업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보건소 방역기동반에 동 방역기동반을 추가 투입해 방역 관련 민원이 많은 지역을 순회하며 유충·성충 방제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모기 없는 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투입해 중점 관리 지역 방역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보건소 방역소독반은 연중 운영하는데, 8개 반이 수원 권역에 방역소독을 하고 동 방역소독반은 오는 9월까지 36개 반이 관할 지역 맞춤형 방역소독을 진행한다. 해충의 유충·성충을 집중적으로 방제하며 번식이 잘 이뤄지는 하수구, 정화조, 하천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방제 작업은 모기 번식 차단을 중점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보건소 방역 차량을 활용한 광범위 방역소독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방역소독반 확대 운영으로 매개체 감염병 등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고,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와 시 청소년청년재단 청소년희망등대가 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2024 월간 진로의 날’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꿈을 향한 직진(직업진로) 클래스 월간 진로의 날’은 청소년 진로개발역량 강화 사업으로, 시 교육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EEC)의 ‘청개구리 진로체험처’ 세부 사업 중 하나다. 시 청소년청년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 시설 10개소를 직업실무체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해 오는 12월까지 관내 초·중학교 29개교 60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청소년이 AI(인공지능)·로봇, 방송 등 다양한 분야 종사자를 만나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청소년들이 자기만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작업 탐색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찰이 교육부의 재정지원을 받고자 학생 충원율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오산대학교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오산대 이사장실과 대학 본부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학생 등록과 관련된 서류 등 각종 자료와 사건 관계인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오산대가 교육부 지원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학생 충원율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따라 실시됐다. 교수노조 등 학내 구성원들은 지난해 학교 측의 주도로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한 조작이 있었다는 폭로를 한 바 있다. 교수노조는 오산대가 휴학 서류를 제출한 학생도 재학생으로 분류돼 재학생 수가 늘어나도록 의도적으로 휴학생들의 휴학 신청 날짜를 늦춰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재학생 충원율 집계가 이뤄지는데 오산대는 휴학 일자가 적혀있지 않은 신청서를 받아 1일 이후 일괄적으로 접수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2021년 대학기본역량 진단에서 신입생‧재학생 평가 비중을 10점에서 20점으로 올려 학생이 적은 대학을 부실대학으로 보고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서 걸러내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토근 안성시의회 부의장(국힘·비례)이 9일 대법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정 부의장은 시의원에 당선되기 전인 지난 2019년 모 장애인 관련 단체활동을 하면서 안성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그 중 수천만 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정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2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은 9일 정 부의장이 제기한 상고에 대해 상고기각 판결을 내렸다.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 선거법 관련해서 벌금 100만 원 이상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되지만, 형사사건 관련해서는 금고형 이상을 받아야 의원직을 상실한다. 정 부의장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그의 시의원직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비례의원 2번으로 공천받은 바 있는 박근배 후보가 승계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