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내기 소방공무원 427명에게 도민과 스스로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28일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린 2023년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에 참석해 “어려운 임용시험과 힘든 훈련 과정을 마치고 도의 자랑스러운 소방관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존경받는 직업 1등 하면 소방관이 뽑힌다. 오늘의 초심을 잊지 말고 도를 책임지는 든든한 기둥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해서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것이 소방관의 모토라고 하는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주길 바란다”며 “스스로의 안전과 건강도 함께 잘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식 소방관으로 임용된 77기 교육생 대표 임민규 소방사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임무를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했다. 이들 77기 신임 소방공무원 427명은 지난 19주간 경기도소방학교에서 화재, 구조, 구급, 예방, 소양 등 합숙 훈련을 이수했으며 각 관서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신임 소방공무원 중 정유경 소방사는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 1회 졸업생으로 대한민국 소방 경력채용 최초 10대 소방관으로
경기도 도민청원 1호로 주목을 받았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전 구간 착공이 현실화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동인선) 건설’ 10개 공사 구간에 대한 시공사 선정과 계약을 마친 상태로 전 구간 착공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인선 건설사업은 안양시 인덕원역에서부터 화성시 동탄역까지 37.1㎞, 18개 정거장이 포함된 철도노선 건설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가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결정하면서 10개 공구 추진이 중단됐다. 이에 수원, 화성, 안양, 의왕, 용인 등 5개 시민들은 지난 1월 ‘동인선 착공 지연 불가. 20년 기다린 5개 시 주민의 숙원’이라는 도민청원을 내고 10개 공구 연내 착공을 요청했다. 이후 해당 청원은 지난 2월 1만 명을 돌파해 2019년 도민청원 제도 도입 후 도지사 답변 성립 요건을 충족시킨 첫 번째 도민청원이 됐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월 28일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한 동인선 1공구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조금이라도 빨리 마무리돼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기초지자체와 기획재정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당 분열 조짐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단합을 강조, 이 대표는 혁신과 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전 총리와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약 1시간 40분 동안 오찬 회동을 갖고 당내 통합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이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단합은 선거 승리를 위한 필요조건이다. 검찰독재로 가는 이 길을 막는 것이 민주당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구심력보다 원심력이 커지는 모양새가 있어 걱정”이라며 “당 분열을 막고 수습할 책임과 권한이 모두 대표에게 있으니 이 대표가 책임을 갖고 최근 상황을 수습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전 총리는 백범 김구 선생이 윤봉길 의사에게 거사 전 말했던 ‘현애살수’(縣崖撒手·비장한 각오로 벼랑 끝에 움켜쥔 손을 놓는다)를 언급하며 필요할 때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민후사’(先民後私)라고 한 것을 언급하며 이 대표에게는 ‘선민후민’(先民後民)의 정신으로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정 전 총리의 말을 경청한 뒤 비상한 시기이며 총선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여당의 비상대책위원 명단이 28일 윤곽을 드러냈다. 이날 박정하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비대위는 한 위원장과 당연직에 윤재옥 원내대표·유의동 정책위의장, 지명직에 ▲김예지(43) 비례대표 의원 외에 정치권에 부채가 없는 비정치인 등 11명으로 꾸려졌다. 지명직에는 지난 8일 국민의힘 1호 외부 영입 인재로 당에 합류한 ▲윤도현(21) 자립준비청년 지원(SOL) 대표와 ‘이재명 저격수’로 유명한 ▲구자룡(45)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또 인요한 혁신위원장 임명 당시 언급됐던 내과 전문의인 ▲박은식(39)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와 이적(利敵) 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사무처장을 역임한 ▲민경우(58)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도 합류했다. ‘조국흑서’의 공동 저자이자 참여연대 출신의 ▲김경율(54) 경제민주주의21 대표(회계사)와 ▲장서정(45) 보육·교육 플랫폼 ‘자란다’ 대표 ▲한지아(45)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함께한다. 한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을) 정치인 위주로 할 거라면 내가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게 이상한 일”이라며 비정치인 위주의 비대위 인선을 시사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다수 의석 획득을 목표로 개혁신당(가칭, 이하 이준석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이나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까지도 이준석 신당이 총선 후보를 낼 경우 양당정치에 지친 보수·진보 세력의 표심을 획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었지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등장으로 동력을 잃었다는 평이다. 선거제도 개편도 변수다.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병역형 비례제로 무게가 쏠리며 사실상 위성정당 출현이 불가피해진 상황에 제3지대 정당의 국회 입성은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잔류를 결정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천아인’의 합류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들은 이 전 대표와 달리 탈당·신당 합류로 얻게 될 ‘정치적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전 대표의 신당은 산 넘어 산이 될 가능성이 많다”며 “제3지대 정당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사표(死票)가 되기 때문에 성공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신당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꼽히는 제3지대 빅텐트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금태섭, 양향자 등이 지지 기반이나 명분, 대중적 인지도
경기도로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한 찬반여론을 묻는 주민투표 실시를 요청받은 행정안전부가 공감대 형성 등을 검토하느라 세 달째 묵묵부답이다. 도는 사실상 비수도권인 북부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비수도권은 낙후된 지역끼리 재원을 나누거나 서울 확장으로 양극화가 우려되는 안 중 한 가지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도에서 독립한 북부특자도와 정부 보통교부세 등을 나눠가져야 하는 비수도권은 부정적인 견해를 보일 수밖에 없는데 전문가들은 균형발전을 위해선 다극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행안부는 경기도민을 비롯한 다른 시‧도민 사이에서 공론화와 공감대가 충분히 이뤄졌는지를 살피고 있다. 행안부는 “경기도는 우리나라 인구 4분의 1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전체 국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경기북도(북부특자도)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 될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북부특자도를 설치하면 ‘수도권’인 경기북부지역이 비수도권으로 돌아갈 수 있던 정부 재원을 나눠 갖게 되는 만큼 부정적으로 기운 비수도권의 여론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재원 부경대학교 교수는 “경기북도가 되면 보통교부세를 더 받을 수…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은 저마다 명분과 당위성을 내세우며 공천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된 만큼 공천 과정에서 잡음은 선거 때마다 되풀이 되고 있고 유권자 역시 공천 갈등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투표장을 외면하기까지 합니다. 오산시에서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공천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선거 때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시장과 국회의원 간 힘겨루기는 고착화 된지 오래입니다. ‘기득권’이라는 패권의식으로 초래된 갈등은 ‘자격논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불륜 의혹’으로 오산시를 떠들썩하게 했던 한 인물도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친명(친 이재명)을 자처하며 지난 10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다가오는 22대 총선에서 기꺼이 창과 방패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승리가 절실하다고 말한 그는 한 가정을 파탄으로 이끈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이 대표가 그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을지 사뭇 궁금합니다. 정치인에게 도덕성은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런데 언급하기조차 부끄러운 추문에 휩싸였던 당사자는 ‘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관련, “새해 초 북부특자도에 대한 도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도정열린회의를 열고 “도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 중앙정부에서 도의 주민투표 요청에 답이 없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분명한 사실은 중앙정부의 반응이 어쨌든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은 임기를 ‘민선8기 시즌2’로 규정하며 중앙정부 기조와 상반되는 도의 정책들 역시 흔들림 없이, 담대하게 가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 등 역행하는 중앙정부의 파도를 넘기 어려울 텐데 도만이라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적어도 기후변화 대응과 RE100 관련해서는 도가 대한민국의 망명정부라고 생각한다. 든든한 보루로서 기후정책을 확고하게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얼마 전 수원역에서 안타까운 버스사고가 있었는데 연말연시에 대규모 인파, 운집 행사, 다양한 위험 요소들을 사전 차단하고 점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동절기에는 전기·가스요금 등 취약계층이 더
경기도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설명하고 각계 전문가와 도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이번 구축계획(안) 연구용역의 책임을 맡은 박경철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발표, 지우석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한 지정토론, 도민 질의응답 등 순으로 진행됐다. 지정토론에는 이장호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김승준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종형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했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은 ‘우리동네 철도시대 개막’을 비전으로 삼아 ▲출퇴근 시간 단축 ▲철도 수송 분담률 향상 ▲철도 접근성 개선 등을 3대 목표로 설계된 사업이다. 총 12개 노선 104.48㎞를 대상으로 하며 3개 노선 37.19㎞는 후보 노선으로 제시했다. 반영된 12개 노선은 수원도시철도 1호선, 동백신봉선, 용인선 광교연장, 가좌식사선, 대곡고양시청식사선, 모란판교선, 판교오포선, 성남도시철도 1·2호선, 월곶배곧선,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덕정옥정선(시군 직제순) 등이다. 후보로 제시된 노선은 병점봉담선, 송내부천선, 스마트허브선 등으로, 향후 여건변화에 따라 재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부로 국민의힘 탈당과 동시에 신당 창당에 대한 계획을 밝힌 가운데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의 거취가 집중되고 있다.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이 전 대표의 행보를 지지해 온 ‘천아용인’이 신당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최근 국민의힘 잔류를 결정하며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천하람 전남순천갑 당협위원장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합류도 염두하고 있으며 비대위 구성 완료 시점을 전후로 거취를 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천 위원장 측근은 “(천아용인) 완전체는 좀 지켜봐야할 것 같고, (새 비대위가 출범했으니) 비대위원 카드를 보고 움직일 것”이라며 “아직 (한동훈 비대위가) 카드를 안 내지 않았느냐”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는 천 위원장이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공천이 보장될 경우 이 전 대표와 길을 달리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례대표인 허 의원은 자진탈당 시 의원직 상실로 선거활동에 제약이 걸리게 된다. 다만 당에서 제명될 경우 의원직을 유지하며 신당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