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보타닉가든 화성’ 조성의 첫 단추를 끼웠다. 시는 지난 11일 동탄 여울공원 국제작가정원에서 ‘여울공원 전시온실(가칭) 건립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여울공원 전시온실은 ‘보타닉가든 화성’의 핵심이자 대표 공간으로, 다양한 기후대 식물을 전시하고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계절 복합 식물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537억 원이 투입되는 전시온실은 연면적 7272㎡ 규모(지하 1층·지상 1층, 최고 높이 18.6m)로, 완공 시 경기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에는 지중해관과 열대관을 비롯해 폭포, 카페, 라운지, 스카이워크 등 시민 휴식공간이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7월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9월부터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7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박종호 보타닉가든 화성 전문가 자문위원회 자문위원장(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도·시의원, 시민참여단, 시민정원사,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보타닉가든 화성’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보타닉가든 화성, 첫 걸음의 시작을 열다(Botanic Garden Hwaseong: A Ne
화성특례시의회가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와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의원 정수 확대와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2001년 시 승격 당시 21만 명이던 화성시 인구는 2010년 50만 명, 2022년 90만 명을 넘어 2023년 12월에는 100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106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현행 의원 정수는 25명에 불과해, 의원 1인당 인구가 약 4만 2000명으로 전국 평균(약 1만 7000명), 경기도 평균(약 3만 명)을 크게 웃돌고 있어 의회의 기능 수행과 주민 대표성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현행 '공직선거법'상 시·도별 의원 총정수 내에서만 정수 조정이 가능해, 특정 시·군의 의원 정수를 늘리려면 다른 시·군의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하는 불합리한 구조가 문제로 지적된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이와 관련해 ▲의원 정수를 최소 35명 이상으로 증원 ▲시·도별 총량제 폐지 및 인구 변화에 따른 탄력적 정수 조정 ▲정수 산정 기준을 인구, 행정구역, 재정 규모, 도시 면적 등 객관적 지표 기반으로 개편 ▲국회·행안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참여 협의체 구성과 관련 법령 개정 추진 등을 요구했다. 화성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평택시가 ‘좌회전 허용’에 따른 경찰서의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 결과를 묵살하고, 해당 부서 과장과 팀장 등이 임의 판단으로 공사를 강행하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관련 공무원들은 좌회전 허용 심의 과정에서 ‘원인자 부담 공사’라는 결과를 통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시 예산으로 공사를 진행해 ‘업무상 배임과 지방재정법 위반’ 등 형사 처벌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025년 상반기 교통신호등 설치공사(공사비 1억 5700여만 원)’ 공고를 내고, 이 중 고덕동 소재 ‘힐스테이트 고덕센트럴(주상복합)’과 연계된 상가 진·출입 입구의 좌회전 허용을 위한 중앙선 절취 공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시 교통행정과는 지난해 12월 평택경찰서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 힐스테이트 고덕센트럴 상가 진·출입 좌회전 허용과 관련해 안건을 올렸고, 올해 1월 ‘원인자 부담 공사’로 진행하라는 심의 결과를 통보 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시 교통행정과 A사무관과 B팀장 등이 회의록도 없는 토론 형식의 회의를 진행한 후 원인자 부담 공사가 아닌 시 자체 예산을 통해 좌회전 허용 설치공사를 강행, 시 예산을 필요 없이 낭비했다
한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 이틀간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SUMTECH Hackathon 2025’를 한양대와 공동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최하고, 한신대를 비롯해 SUMTECH 협약 SW중심대학사업단(한양대 ERICA, 국립순천대, 목원대, 선문대, 신한대, 울산대, 조선대, 중앙대, 한국공학대)이 공동 주관했다. ‘SUMTECH Hackathon 2025’은 SW분야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융합형 SW 인재를 양성하고, 협약 대학 간 교육 및 산학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공동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AI·SW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박 2일 동안 진행된 해커톤은 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 이양선 부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 강연과 팀 프로젝트, 멘토링, 발표 및 시상식 순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팀을 이뤄 △AI 기반 진로추천 플랫폼 DreamTrack △복지정책 불균형 지도 서비스 Welling △개인 맞춤 농사 전략 서비스 농가리포트 AI △업무 패턴 분석 시스템 Ov
오산시가 11일 ‘서랑저수지 시민 힐링공간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나섰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권재 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사, 시삽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권재 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경관조명과 데크로드, 음악분수대가 완성되면 명실상부 경기도 내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서랑저수지가 27만 우리 오산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대표적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서랑저수지는 오산의 대표 수변 시설이지만, 둘레길이 완전히 연결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단절된 둘레길 약 600m를 새로 연결해 총 2.1km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시는 서랑저수지에 경관조명과 음악분수를 설치해 사업지 일대를 시민 힐링공간이자 오산시 관광의 거점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데크로드와 음악분수대 설치를 비롯한 주요 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사업은 경기도,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등과 협력해 총사업비 120억 원 중 도비 및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으로 총 32억…
오산시는 지난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슬로건 공모전’의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경기도의 도약! 화합으로 빛나는 오산!’과 ‘오산을 통해 더 멀리! 경기와 함께 더 높이!’가 각각 비장애인·장애인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2027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앞두고 경기도민의 화합과 결속, 그리고 오산시의 도시 비전을 담아낼 대표 슬로건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열흘간 진행된 공모에는 총 131건(비장애인 86건·장애인 45건)이 접수되며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오산시는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예비심사, 본심사, 최종심사를 거쳐 총 8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비장애인 부문에서는 ‘경기도의 도약! 화합으로 빛나는 오산!’이 최우수상, ‘하나 된 경기, 도약하는 오산’이 우수상으로 뽑혔으며, ‘오산에서 하나되는, 경기도의 힘찬 함성’, ‘오산에서 뛰어라, 경기에서 빛나라’ 등 2건이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장애인 부문에서는 ‘오산을 통해 더 멀리! 경기와 함께 더 높이!’가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땀과 열정의 경기, 화합과 감동의 오산’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또 ‘열
오산시는 지난 8일 꿈두레도서관에서 열린 ‘2025년 제12회 오산 북페스티벌’이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북페스티벌은 ‘동화페스타’를 주제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당일에는 ▲시민자원봉사자의 하모니카 작은 음악회 ▲가족과 함께 즐기는 마술쇼와 버블·벌룬쇼 등으로 꾸며진 공연마당, ▲뜨개 인형으로 만나는 동화 속 주인공과 그림책 원화 전시를 선보인 전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동화 속 주인공 복장으로 참여한 어린이들을 위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과 소원 나무 이벤트, ▲시민들의 책을 서로 나누는 도서교환장터 ▲시민 독서단체·시민자원봉사자·세마고 과학동아리가 진행한 체험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으며, 어린이들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하고, 학부모들은 도서관의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강래출 도서관장은 “시민과 함께 만든 이번 북페스티벌은 도서관이 생활 속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뜻깊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여러 세대가…
오산소방서와 오산대학교는 11일 대학생의용소방대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과 청년층의 자율적인 안전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오산대학교 황홍규 총장과 오산소방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학생의용소방대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교육·훈련 프로그램 확대, 지역 봉사활동 연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 기관은 대학생들의 안전 의식 제고와 지역사회 기여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협의를 계기로 오산대학교와 오산소방서는 대학생의용소방대 활성화와 더불어, 재난 대응력 강화 및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세마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8일 꿈두레 도서관 북페스티벌서 ‘지역사회에 과학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전했다. 세마고는 지난 11월 8일 토요일, 오산시 꿈두레 도서관과 함께 진행된 '제12회 오산 북페스티벌 동화페스타'에서 과학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북페스티벌 체험 부스 운영에는 세마고의 15개 과학 동아리 소속 1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과학 재능 기부의 장'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재미와 교육적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체험 부스는 1학년 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학생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부스를 찾은 어린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지식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 있는 교육 활동으로 평가받았다. 또한이번 과학 체험 부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채로운 주제들이 선보여졌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한신대학교 강성영 총장이 지난 8일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에서 열린 한국기독교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7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11일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임원 선출은 ‘한국기독교학회 회칙’ 제8조 1항에 따라 진행됐으며, 신임 회장으로 한신대학교 강성영 총장이, 부회장으로 감리교신학대학교 유경동 총장이 중앙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고 전했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강성영 총장은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한국기독교학회가 신앙의 본질과 인간의 존엄을 성찰해야 한다”라며 “AI 시대에 걸맞는 신학적 성찰과 윤리적 방향을 모색하고, 신학교육의 선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제54차 정기학술대회에서는 ‘AI와 기술시대의 영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기독교학회는 1973년에 창립된 학회로, 신학 연구와 실천을 위해 14개의 회원학회로 구성돼 있다. 매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학회지 〈한국기독교신학논총〉은 한국연구재단에 신학 학술지로 등재돼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