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에 약 2만 7000세대가 입주했지만 광역교통개선대책 이행률은 7%에 그친다. 신도시에 사람은 넘쳐 나는데 교통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소리다. 허종식(민주·인천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검단신도시 공동주택 입주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2만 7570세대가 입주를 완료했다. 입주율은 89.1%로 검단신도시 전체 계획 세대수인 7만 5848호의 36%가 입주를 마쳤다. 검단신도시의 교통 불편은 지난해 1만 3000여 세대가 대거 입주하면서 불거졌다.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이행현황’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15개 중 완료된 사업은 서울 행주대교 남단 입체화 사업 1개에 불과하다. 이 같은 교통망 구축 지연은 초기 입주민 불편 및 입주예정자 부담, 사업비 상승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도로시설 7개 ▲접속시설 5개 ▲철도시설 1개 등 개선대책 사업을 내년부터 2026 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처음 수립된 건 지난 2009년으로 당시 사업비는 2조 8300억 원이었다. 그러나 2013년 2지구…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방문해 재외동포들의 숙원인 직항노선 재개를 논의했다. 유 시장은 지난 8일부터 4박 6일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으로 지난 9일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와 데이브 브론슨 앵커리지시장 등을 만나 양 지역간 협력 방안 및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0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6월 인천에 재외동포청이 문을 연 것과 시의 재외동포 관련 사업들을 소개하면서 지역 교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은 물론 양 도시 간 교역 등 지속 가능한 우호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7000여 알래스카(앵커리지) 교민들의 숙원이자 국내 관광객들의 바람인 인천-앵커리지 직항 노선의 정기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와 데이브 브론슨 시장도 공감하며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인천국제공항은 내년이면 환승객을 포함해 연 1억 명 이상이 이용하게 될 것이고, 세계적인 수준 화물 처리 능력을 가진 만큼 인천과 앵커리지를 잇는 직항로가 재개되면 인천과 알래스카, 앵커리지 간 관계도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롭 맥킨니 뉴 퍼시픽 항공 최고경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화려한 디지털광고물을 허용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길 바라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최종 선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하나의 건축물에 한 개의 광고물만 허용되고, 특히 전기를 사용하는 디지털광고물은 설치 장소와 크기 등 표시 방법에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 뉴욕의 타임 스퀘어나 강남 코엑스와 같이 화려한 디지털광고물이 허용돼 장소, 규격, 표시 방법 등 옥외 광고물법에 따른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특히 광고의 자유로운 설치로 광고산업 육성, 문화예술 콘텐츠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경제적·공익적 효과가 창출된다. 인천경제청이 추진하고 있는 자유표시구역 신청 대상지는 유동인구, 마이스 시설, 상업 및 교통 시설 등 도시 인프라에 강점이 있는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 일대다. 행안부는 지난 6월 제1기 옥외 광고물 자유표시 구역인 강남구 일대에 대한 성과 발표와 함께 제2기 지정 계획을 발표, 1차 심사에서 인천 송도를 포함해 총 8개 지역이 통과했으며 오는 11월 전문 심사단의 2차 심사를 거쳐…
인천 남동구가 이달부터 만수노인문화센터 업무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만수노인문화센터는 만수동에 사는 노인들의 건강증진, 평생교육, 취미 여가, 정서 생활 등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범로 157번길 10에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됐으며, 앞으로 5년간 온세상나눔재단에서 위탁 운영한다. 이달 첫 업무를 시작해 세부 프로그램 수립 등 3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한정된 구 보조금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기부자와 후원자를 적극 발굴하는 등 지역사회 공동체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부선 만수노인문화센터장은 “문화와 예술, 여가와 취미활동이 어우러지는 명실상부한 노인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만수노인문화센터가 만수동 노인들의 든든한 보금자리이자 폭넓은 여가 활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인이 행복한 남동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지난 6일 라오스 사바나켓주 카이손폼비한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앞서 지난 5월 윤환 구청장과 프라송신 카이손폼비한 시장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두 도시는 우호교류 협약을 통해 의료·체육·경제 분야 등에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라오스 사바나켓주는 라오스 중남부에 있다. 라오스의 사반-세노 경제구역을 중심으로 수많은 다국적 기업이 위치해 있다. 카이손폼비한시는 사바나켓주의 중심으로, 주의 유일한 시급 도시다. 인구는 약 13만 명이며 국제공항, 주립병원, 대학 등이 밀집했다. 윤환 구청장은 “두 도시가 적극 협조해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적인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해양경찰청이 중국 해경국과 공조해 충남 보령 밀입국 용의자 1명을 중국 현지에서 붙잡았다. 1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으로부터 충남 보령 밀입국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앞서 해경은 지난 3일 오전 1시 53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항 남서방 약 2.4㎞ 해상에서 선박을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22명 전원을 붙잡아 구속했다. 당시 해경은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뛰어든 중국인 21명을 먼저 붙잡았다. 나머지 1명은 택시를 타고 경기도 안산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타고 온 선박에는 중국인 2명이 타고 있었는데, 해경의 추적을 피해 곧바로 중국으로 달아났다. 해경은 도주하는 선박을 추격하며 중국 해경국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고, 중국 영해로 들어간 선박을 신속히 검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 해경국은 지난 6일 밀입국 용의자 1명을 검거한 후 공범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국내에서 붙잡힌 밀입국자들의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조력자 등 공범 여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도주 선박과 밀입국에 연루된 알선책 등을 검거하기 위해 중국 해경국과 지속적으로
인천 옹진군 직장운동부 여자카누팀 김여진, 김다빈, 한솔희 선수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10일 옹진군에 따르면 김여진, 김다빈, 한솔희 선수는 지난 6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용선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카누 드래곤보트 여자팀 종목에 출전해 1000m 결선을 4분 55초 668로 마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년 카누 드래곤보트 여자팀 국가대표는 14명으로, 이 가운데 옹진군청 직장운동부 선수 3명이 선출됐다. 중국 뱃놀이에서 유래한 용선은 키잡이와 북잡이 각 1명, 노잡이 10명 등 12명이 한 팀으로 경쟁하는 종목이다. 한국 여자 드래곤보트 대표팀이 단독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경복 군수는 “옹진군청 카누선수단이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서구가 아파트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팔을 걷었다. 10일 구에 따르면 아파트 건설 현장에 대한 관리·감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의 아파트가 철근 누락 등으로 지하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구는 관내에서 발생한 사례인 만큼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리실태점검 및 동절기 현장점검 시 점검 내용을 강화·추가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 주체인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가능한 건 가용 자원을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사업 주체가 누구든 결국에는 우리 구 주민”이라며 “주민들의 안정적인 입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서구에서 강화, 일산 방향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조정된다. iH(인천도시공사)는 감정IC 입체화 접속램프 건설공사(김포시 감정동 385-10번지 일원)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약 1년간 강화, 일산 방향 진입도로를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감정IC 입체화 접속램프 건설공사는 인천 서구 대곡동에서 일산대교 방향으로 수도권 서북부 주요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기존 임시 접속시설을 통해 인천↔일산 간 방향으로의 진·출입이 불가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iH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김포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인천↔일산방향 진·출입 위치 변경, 차선 조정 등 진입도로를 우회시켜 단계별 교통처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7일부터 약 1년간 기존 일산과 강화방향으로의 진입램프를 차단하고 인천과 검단방향 진출 램프의 차선 조정을 통해 양방향 차량 소통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교통처리계획 시행 전 현수막을 설치하여 사전 안내하고, 안내 표지판과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도로 우회 시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하겠다”며 “도로 우회 중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을 위해 이용자들의…
인천시가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에 힘쓴다. 시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인 장애인콜택시를 기존 193대에서 215대로 늘렸다고 10일 밝혔다. 운전원 역시 22명을 채용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시의 장애인콜택시 보급률은 법정 운행 대수 기준인 254대의 85%를 충족했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르면 특별교통수단의 법정 운행 대수는 보행상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150명 당 1대다. 장애인콜택시 확충은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항이다. 시는 당초 목표보다 1년 앞당겨 내년까지 법정대수 기준 100% 보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교통약자를 위해 바우처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에게는 장애인콜택시를 집중 배차하고 비휠체어 장애인의 이동은 바우처택시로 유도해 이용 대기시간을 줄이고 있다. 바우처택시로 지정된 개인택시를 이용할 경우, 이용자는 장애인콜택시 이용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일반 이용요금(2㎞까지 1200원)과의 차액은 시가 지원한다. 시는 장애인콜택시 22대 증차와 함께 노후 차량 8대를 신차로 교체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 불편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콜택시 및 바우처택시 이용은 먼저 인천교통약자 이동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