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최근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 ‘바이바이(bye bye)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 등 자원순환을 장려하고자 환경부에서 시작한 범국민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플라스틱과 작별하는 안녕(bye bye)’을 의미하는 손동작을 담은 사진을 누리소통망(SNS)에 게재해 다회용품 사용 의지를 밝히고 있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문경복 옹진군수의 지명을 받은 김정헌 구청장은 다음 주자로 윤도영 강화군 부군수를 지명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1회용품 감량을 위해서는 사소한 생활 습관이라도 놓치지 않는 의식적 노력과 환경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지구와 환경, 사람이 아름답게 공존하기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원절약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강화군이 여름철 잠시 중단했던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다음달 5일부터 재개한다. 평화의 길 프로그램은 안보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강화전쟁박물관 - 6.25참전용사 기념공원 – 강화평화전망대 – 의두분초 – 대룡시장 – 화개정원’까지 총 62.5Km 구간으로 버스 및 도보(1.5km)로 투어를 진행한다. 11월까지 주 4일(목, 금, 토, 일) 운영되며, 일일 최대 참여 인원은 20명으로 예약은 두루누비 사이트(www.dmzwalk.com)에서 할 수 있다. 기상, 안보 등 특이 사항 발생 시 투어 취소 또는 대체 일정으로 운영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DMZ 평화의 길과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에게 지역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DMZ 평화의 길 강화 노선 스탬프 투어’도 운영하고 있다. 12월 20일까지 모바일 앱(워크 온)을 다운로드해 참여할 수 있으며, 총 7개 코스(갑곶돈대 – 연미정 – 고려천도공원 – 강화평화전망대 – 강화역사박물관 – 강화함상공원 - DMZ 평화의 길 강화 쉼터) 완주 인증
펀드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지인을 속여 51억 원을 받아 가로챈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지인 B씨(39)로부터 350여 차례 투자금 명목으로 5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직장동료를 통해 알게 된 B씨에게 "아빠가 기업대표인데 펀드에 큰돈을 예치해 뒀다"며 "자식 중 제일 가난하게 사는 나를 안타깝게 생각해 그 펀드를 위임해 줬다. 이 펀드는 원금이 보장되고 정해진 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그러나 A씨가 한 말은 거짓이었고, 범행 당시 그는 별다른 재산이나 수익이 없는 상태였다. A씨는 B씨를 속이기 위해 투자상담사와 주고받은 것처럼 보이는 메시지 캡처 사진을 허위로 조작해 B씨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또 B씨로부터 받은 투자금 일부를 또 다른 투자 피해자들의 수익금으로 사용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년 넘게 피해자로부터 51억 원을 투자금으로 받아 가로챘다"며 "범행 기간과 피해액 등을 보면 죄질이
인천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코스트코 청라점이 22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전날 코스트코 청라점 프리오픈식 개최와 함께 코스트코 청라점이 공식 개장했다. 프리오픈식에는 윤원석 청장을 비롯해 이용우(민주·서구을) 국회의원, 론 바크리스 코스트코 본사 최고경영자, 삐에르 리엘 코스트코 캐나다 및 해외지역 부사장,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오픈을 축하했다. 코스트코 청라점은 서구 청라동 투자유치용지 5만 8746㎡에 지난해 6월 착공 후, 약 14개월 만에 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시민을 만난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트코는 전 세계에 14개국에 882개 매장을 운영중인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약 1억 1900만 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18개 매장이 운영 중으로 청라점은 코스트코코리아의 국내 19번째 매장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엘리베이터나 무빙워크를 이용하지 않고 단일 층에서 모든 쇼핑을 해결할 수 있는 형태인 미국 코스트코 표준형으로 지어졌다. 코스트코 청라점은 오픈 시 약 100여명의 신규 채용은 물론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청라 지역
바닷물 높이 차가 연중 가장 커지는 백중사리 대조기를 맞아 인천 해안가에서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4일 중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9분쯤 중구 연안부두에 있는 왕복 4차선 도로 가운데 일부 차로가 물에 잠겼다. 차량 바퀴 절반 정도가 잠기는 수준으로, 이 시각은 백중사리 대조기를 맞아 인천 조위가 최고 수위인 967㎝까지 상승한 시점이다. 경찰과 중구 직원 등 10여 명은 이날 오전 6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2개 차로를 일부 통제하고 안전 조치에 나섰다. 또 무의도 큰무리선착장과 광명항을 비롯해 을왕리선착장 인근 도로도 물에 잠겨 한때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중구 관계자는 “도로 침수 지역은 배수 작업 등을 통해 현재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며 “바닷물 수위도 내려가서 직원들은 모두 현장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입구가 바닷물에 일부 잠기기도 했다. 그러나 별다른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인천해양경찰서 인항파출소와 신항만파출소 소래출장소 등 3곳의 주변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전날 오전에도 인천 조위는 960㎝로 경계 단계까지 높아지면서 해안가 주변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발
인하대학교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3985명) 중 2686명(67.4%)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인하미래인재’ 전형에선 1020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서류 종합평가(100%), 2단계는 서류종합평가(70%)와 면접평가(30%)를 반영해 뽑는다. 학생부교과 전형인 지역균형 전형의 모집인원은 648명이다. 소속(졸업)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의 제한은 없다. 학생부교과 성적 100%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중요한 전형이다. 논술 우수자 전형은 458명을 선발하며, 논술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 등급 간 환산점수 차이를 축소해 논술의 실질적 영향력을 더욱 강화했다. 인하대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과 간 벽을 허무는 융합형 인재, 첨단분야 인재 등을 선발하는 ‘모집 단위 광역화’에 나섰다. 먼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을 강화하는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했다. 융합학부 중심의 프런티어창의대학을 신설하고, 자유전공융합학부와 단과대학의 5개 융합학부를 개설했다. 자유전공융합학부는 입학 후 일정 기간 이후 일
인천에서 차량 5대가 서로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22일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연수구 동춘동의 한 도로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진로 변경 중 옆 차로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피해 차량이 앞으로 밀려나면서 정차 중이던 다른 차량 3대도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인 50대 여성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 차량의 운전자인 30대 여성 B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측정한 결과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A씨가 옆 차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진로 변경을 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농축산물유통공사를 설립하고자 팔을 걷었다. 22일 시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도매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민행정 수요 대응 유통 전문 조직이다. 2026년 2월까지 설립을 목표하고 있다. 앞서 시는 올해 3월~8월 인천연구원을 통해 유통공사 설립의 사전타당성을 검토하는 정책연구를 추진했다. 연구 결과, 시 직영 관리사무소를 유통공사 체계로 전환하면 5년간 96억 3400만 원의 경영수지 개선 효과(연평균 19억 2700만 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달 초 유통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 계획을 수립했고, 이달 중순 행정안전부에 유통공사 설립 관련 사전협의(1차)를 요청한 상황이다. 9~10월 중 행정안전부와의 사전협의(1차)를 통해 기본방침을 결정하고, 연내에 일상 감사와 계약심사를 마칠 예정이다. 유통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은 타당성 검토 전문기관(지방공기업평가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중 1곳과 내년 1월~6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 하반기부터 행정안전부와 2차 협의, 주민공
최근 경찰청의 기동순찰대 인원 보강 추진에 따른 '희망자 모집' 공고가 뜨면서 일선 지역경찰서마다 한숨소리가 '푹푹' 터지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오는 27일까지 '범죄예방대응과(기동순찰대) 직위공모'를 내고 현재 희망자를 받고 있다. 희망자는 경감 또는 경위 이하 계급에 한해 지원할 수 있으나 1년 미만 근무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이에 인천 한 지구대 팀장 A씨(59)씨는 "6개월 전 창설할 때도 지구대와 파출소 등 인원 차출로 인해 반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기동순찰대 충원을 이유로 희망자 모집 공고가 떳다"며 "현장은 육아휴직이나 휴가 등 인력부족으로 하루하루 전쟁이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기동순찰대 인력 보강이라니, 한마디로 기가 찬 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낮에는 어떻게든 버텨보겠는데, 밤에는 한 팀 7~8명이 2개 동에서 들어오는 각종 신고와 민원 등을 해결해야 하는데, 역부족이다"며 "일선 현장 인력부터 보강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기동순찰대는 올해 2월 발족한 경찰 조직재편 핵심 신설조직이다. 도보순찰 중심 범죄예방활동이 주요 업무로, 지역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직접 소통하며 발견된 문제들을 관계…
내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동차 운행을 책임지는 신호시스템 공정률이 85.55%를 달성했다. 신호시스템은 열차에 안전한 운행 경로를 제공하고 기관사에게 필요한 운전 조건을 제시하는 장치다. 철도차량의 안전성과 수송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시스템 제작은 2022년 12월 시작해 지난 2월 독일 현지 공장에서 장비 검사를 마친 후 국내로 반입했다. 이후 103정거장(검단호수공원역)에는 선로를 전환하는 선로전환기와 전동차 진로를 결정해주는 신호기, 전동차의 위치 확인을 위한 궤도회로장치 등 선로변 신호 시설물을 설치했다. 궤도 내 전동차 위치 확인 점검도 모두 마쳤다. 101정거장(아라역)도 궤도회로 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조율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검단연장선 운영사 직원들은 지난해 9월 독일 시스템 제작사 교육장에서 시스템 기능과 구성, 고장 처리 방법 등을 교육 받았다. 현재 비상 상황에 대비한 전문성을 갖추는 등 전동차 운행에 관한 신호설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신호시스템은 열차 운행을 담당하는 중요 설비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