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대표팀이 '제16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재균(KB국민은행), 홍석진, 윤서영(이상 국군체육부대)으로 팀을 결성한 한국은 2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심켄트에서 열린 대회 남일부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의 단체전 우승에 앞장 선 이재균은 25m 속사권총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속사권총은 25m 거리의 표적 5개를 빠른 속도로 맞히는 종목으로 속도감 있는 경기가 특징이다. 2024 파리 올림픽 당시에는 조영재(경기도청)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사격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밖에 남일부 50m 권총 단체전에서는 이원호(KB국민은행), 홍수현(국군체육부대), 방재현(서산시청)이 동메달을 합작했다. 차세대 권총 유망주로 꼽히는 송승호(한국체대)는 주니어부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금 1개, 동메달 3개를 추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들로부터 피해 금액을 편취하는 과정에서 가상자산을 이용하는 신종 수법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송석준 의원(국힘·이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들로부터 직접 피해금을 편취한 사건은 지난해 7월 1만 1734건에서 올해 7월 1만 4707건으로 2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상자산 편취 피해는 64건에서 420건으로 1년 새 6.6배 폭증, 편취 수법 가운데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자산 편취 사례를 보면, 지난해 10월 카드 배송원을 사칭한 범죄조직이 60대 피해자에게 ‘자산검증’을 이유로 1억 900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전송하게 한 사건이 있었다. 올해 4월에도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이 20대 피해자를 속여 1억 9000만 원 상당의 테더 코인(달러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전송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최근 피해자 연령과 관계없이 가상자산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이 새로운 범죄 수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송 의원은 “자금세탁이 용이하고 추적이 쉽지 않다보니 기존의 계좌이체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에서 가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한 번 더 소환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는 31일 오후 2시쯤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전 씨는 지난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후 25일, 27일 각각 소환돼 조사받았다. 그는 2022년 4~8월쯤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유력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 1억여 원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다. 전 씨와 현재 구속기소 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전 씨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목걸이 등 물건과 청탁성 요구를 받은 사실은 있지만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외 다른 모든 혐의도 부인하고 있다. 특검팀
법무부가 섬지역 법교육 소외를 해소하는 등 '공정'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했다. 28일 법무부는 지난 25일부터 5일간 전남 완도, 신안 등 도서벽지 초·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법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모두에게 평등한 법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보길도, 소안도 등 섬 지역 학교가 포함됐다. 교육 주제는 ▲마약예방 ▲학교폭력예방 ▲디지털성범죄예방 등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문제들로 선정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진행됐다. 특히 강의를 맡은 법학 전공 '법교육 전문강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이로운법 홈페이지' 에 수록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고 토론과 발표, 퀴즈 등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해 교육의 실효성이 높았다는 평가다. 이로운법은 국민에게 법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법무부 법교육 온라인 플랫폼이다. 마약예방교육에 참여한 소안중학교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특별한 교육이었다"며 "뉴스에서만 보던 청소년범죄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학교 헌법교육을 강화하고 청소년이 준법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천 소재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이사장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부천소사경찰서는 위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부천 모 새마을금고 현직 이사장 A씨와 지점장, 직원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3월 5일 실시한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과정에서 신규 출자 회원 100여 명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출자금을 대신 납부해주고 투표권이 있는 타인 명의 계좌를 개설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A씨의 이사장직 당선을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첩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며 "일부 피의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클러스터 정책의 새로운 대안적 모델로 정부의 개입은 최소화되고 행정구역 경계를 초월하는 ‘한국형 슈퍼클러스터’가 제시됐다. 경기연구원은 ‘한국형 슈퍼클러스터 구축 및 활성화 전략’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조성된 지역별 클러스터 정책이 한계를 드러내는 상황에서 클러스터 정책의 새로운 대안 모델이다. 슈퍼클러스터는 기술 융합과 혁신 주체 간 강한 연결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적인 초지역적 혁신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보고서가 정의한 ‘한국형’은 ▲국가 산업 혁신 생태계와 미래 전략 육성 분야에 집중 ▲기존 클러스터 기반 슈퍼+협력 거버넌스 구축 ▲기술협력 기반 미션 지향적 과제 해결을 전제한다. 즉 한국형 슈퍼클러스터는 기존 지역별 클러스터 특성인 물리적 집적 중심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상호 연결된 혁신생태계를 육성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뜻한다. 보고서는 현재 수도권·충청대전 클러스터가 내·외부 협력네트워크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10가지 중점과제로 ▲초광역 메가 R&D 프로젝트 추진 ▲우수인재 양성·유치 ▲신기술 사업화 실증 촉진 ▲슈퍼클러스터 거버넌스·운영체계 구축 ▲특화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
한국 청소년 볼링 대표팀이 '2025 제22회 아시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에서 총 1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대표팀은 22일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1개, 은 7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종합우승은 싱가포르(금 6·은 1·동 1)가 차지했다. 대표팀은 대회 첫 날 배수현(경남 합포고)과 백예담(한국체대)이 각각 남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다. 이후 여자 2인조전에서는 백예담-조윤서(한국체대) 조가 은메달을 합작했다. 대회 셋째 날 남자 단체전에서는 배정훈(수원유스)-김우진(안양 평촌고)-배수현-신지호(배재대)가 합을 맞춰 2위 입상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백예담-조윤서-노혜민(경북 선주고)-이다은(한체대)이 준우승했다. 또 배정훈은 남자 개인종합에서 은메달, 노혜민은 여자 개인 종합에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대표팀의 금메달은 대회 마지막 날 나왔다. 백예담은 여자 마스터즈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다은은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밖에 남자 마스터즈에서는 신지호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인천 서구 당하초등학교 아이들이 결국 등교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은 8차선 도로를 건너게 됐다. 우려(경기신문 7월 25일 1면 보도)가 현실이 됐다. 오는 29일 당하동 LH아파트 37·38단지에 입주해 당하초로 전학하는 아이들은 29명이다. 입주가 이어질수록 앞으로 전학생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당하초로 통학하기 위해서는 바로 앞의 드림로를 건너야 하는데, 도로 폭이 넓어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이 필수다. 특히 드림로는 서울과 경기에서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쓰레기를 실은 대형 화물차들이 빈번히 오가고, 일반 승용차들의 통행량도 많다. 현장에는 방범용 CCTV와 과속 단속용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기에는 역부족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일방적인 통학구역 변경을 했고, 당하초는 확정 이후 20일이 지나서야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신청을 받은 서구는 휴가·훈련·출장을 이유로 열흘 뒤인 28일 현장조사를 했다. 어른들의 무책임이 아이들을 위험에 내몰게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4일까지 통학구역 변경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당초 백석초에서 당하초로 학군이 변경된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당하초는 통학
안양시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2회 추경예산 1조 8274억 원보다 2297억 원(12.57%)이 늘어난 2조 571억 원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기정액 대비 1984억 원(12.43%) 증가한 1조 7951억 원, 특별회계는 313억 원(13.58%) 늘어난 2620억 원이 편성됐다. 분야별로는 안전·교통 분야에 ▲유가보조금(18억 원) ▲호암2터널 제연설비 설치공사(9억 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8억 7000만 원) ▲비산대교 환경개선 공사(8억 원) 등이 편성됐다. 문화·관광 분야는 ▲평촌도서관 건립(86억 원) ▲시민프로축구단 운영 지원(10억 원) ▲안양문화예술재단 운영(9억 7000만 원) ▲호계체육관 등 체육생활시설 환경개선 공사(7억 50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사회복지·보건 분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1410억 원) ▲영유아보육료 지원(55억 원) ▲치매전문요양원(14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12억 원) 등이다. 산업·경제 분야로는 지역화폐 발행(12억 원) 사회적기업 사회보험료 지원(4500만 원)을 편성했다. 국토·지역개발 분야로는 ▲쌍개울 일원 하천경관·노후시설물…
남양주시는 지난 27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2025~2026 시민안전보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안전보험은 각종 재난 및 일상생활 속 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에 주민등록 된 시민이라면 누구나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보험기간은 2025년 8월 27일부터 2026년 8월 26일까지 1년이다. 보험료는 시가 전액 부담한다. 보장항목은 총 10종으로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상해사망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화상수술비 ▲스쿨존 및 실버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자연재해(일사병·열사병 포함) 사망 ▲사회재난(감염병 제외) 사망 등을 포함한다. 보장금액은 항목에 따라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되며, 보험기간 중 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보험은 타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 방법 및 기타 관련 문의는 시민안전보험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안전보험은 누구나 예기치 못한 재난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