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쿠리·플라스틱 용기·주전자· 빗 등 잡다한 물품 A~F섹션별 나눠 전시 시민참여 프로젝트 ‘모이자, 모으자’ 예술작품 ‘빛의 묵시록’으로 재탄생 ‘탑’ 형상화 작품들로 가득찬 C섹션 예술적 지향 가치 엿보이는 E섹션 등 일상과 예술, 예술과 비예술 경계 느껴 ‘최정화, 잡화雜貨’(아트스페이스 광교) 예술은 딱 뭐라고 규정하기 힘들지만 예술가만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느끼는 바로 ‘그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물이 지니고 있는 본래적 아름다움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면, 누구나 예술을 창조할 수 있다. 특별히 값비싼 물건으로 치장하거나, 보통 사람들이 접하기 힘든 물건으로 이목을 끌 필요도 없다. 그저 흔히 볼 수 있는 저렴한 플라스틱 생활용품, 혹은 추억에 젖게 하는 낡은 옛 가구와 도구들, 심지어는 하찮게 버려지는 일상 소비재로 각각의 개별적 특성을 인지하고 공간이 지닌 감각적 함의를 활용해 전체적인 조화나 부조화를 이뤄내면 예술이 된다. 오는 8월 25일까지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개최하는…
파주 ‘통일동산 관광특구’ 한국전쟁 당시 휴전회담을 비롯해 현재까지 군사회담 등 온갖 회담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판문점과 개성으로 이어진 국도 및 철도 등이 위치해 남북의 관문으로 알려진 파주시. 그러나 그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접적지역이라는 특성으로 소외되고 홀대받으며 발전이 정체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북평화회담이 기류로 파주시가 평화지역의 대표 지자체가 되면서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국가의 ‘관광특구 지정’이다. 이에 파주 관광특구를 살펴봤다. 경기도 접경지역 최초 관광특구 관광특구조성계획 발표 27년 만에 탄현면 성동·법흥리 일대 약 300만㎡ 지난달 ‘통일동산 관광특구’로 지정 오두산 통일전망대·헤이리마을 포함 ‘생태문화도시 파주’도 표방 ‘한강지역 관광 자원화’ 팔 걷어 붙여 오두산 평화·생태 철책탐방로 조성 반석나루터 옛 포구·뱃길 복원 공릉천변 생태습지체험장 등 구상 27년만에 실현된 관광특구 지난 4월30일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 통일전망대, 헤…
우리 상임위는요…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도민들이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적인 먹고사는 문제부터 미래 먹거리의 토대인 과학기술 지원까지 전범위를 아우르는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도민의 생활 토대를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도민 삶에 가장 맞닿은 상임위 전문성 갖춘 의원들 포진 다양한 경험 바탕으로 적극 활동 조광주 위원장 “양보와 배려, 소통이 잘되는 위원회” 자평 경제위 화두 ‘시장상권진흥원’ 사전 TF활동 등 성공적 개원 주력 조광주(더불어민주당·성남3·사진) 위원장은 도민의 삶에 가장 맞닿아있는 상임위원회가 경제위라고 소개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 대부분이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진두지휘하고 기초과학이 약한 대한민국에서 도민을 위해 과학과 관련된 산업에도 적극 지원한다. 과학분야는 당장의 현실보다는 미래지향적 산업인 만큼 도민의 현재부터 미래까지 전체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띈 상임위이기도 하다. 조광주 위원장은 “경제는 도민과 불가분의 관계다. 경기도…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 김 남기 이사장 사람 중심의 공기업 창립 19주년을 맞는 서구시설관리공단은 지속적인 경영 혁신과 인적역량 강화, 고객서비스 품질향상,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을 인정받아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라는 최고의 성적표를 받고 국내 최초로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도 받았다. 또 지난 3일에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구현 등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까지 수여받았다. 서구를 넘어 국내 최고의 공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공단의 변화의 중심에는 지난해 9월 새로 취임한 김남기 이사장의 직원 상호 간 존중과 배려로 조직의 자긍심을 높이는‘사람 중심의 공기업’이라는 분명한 변화 목표가 존재한다. ‘행복한 주민, 신뢰받는 1등 공기업’이란 목표를 갖고 있는 서구시설관리공단 김남기 이사장을 만나 공단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일자리 창출·주민 삶의 질 향상 기여 국내 최초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 지역사회발전 ‘대통령 표창’ 수상 직원들 19년 간의 노력 성과 서구 대표공기업, 연 890만 명 이용 경영전략…
지난 2018년 3월 1일 마을 협력형 혁신학교로 지정된 서호초등학교는 학교와 마을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서호마을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아이들이 긍정적인 자아를 키우고 무한한 꿈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서호초등학교는 지난 1954년 5월 14일 설립 인가를 받고 다음 해인 1955년 9월 15일 개교해 올해까지 제61회 졸업식을 거쳐 지금까지 1만4천459명의 학생이 졸업을 했다. 현재 이 학교에는 총 12학급 256명(1학년 44명, 2학년 56명, 3학년 39명, 4학년 43명, 5학년 36명, 6학년 37명)이 재학 중이며, 41명의 교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교표는 높은 학문을 추구하는 서호인의 ‘기상’과 평화를 사랑하는 서호인의 ‘이상’을 상징하고 있으며 교화는 독특한 꽃향기와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라일락’으로 서호인의 사랑과 지혜를 상징하고 있으며 교목은 사회를 맑고 성스럽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향나무’로 서호인의 미래상을 상징하고 있다. ‘미래학교를 꿈…
잔잔이라는 선승이 있었으니 갑자기 여장을 꾸리더니 제자를 불러 말했다. “너에게만 작별인사를 할 터이니 다른 이들 모르게 가서 삿갓을 좀 가져다 다오.” 제자가 삿갓을 가져오자 잔잔은 그를 데리고 절을 떠났다. 한참을 걷다가 어떤 커다란 소나무 아래서 잔잔은 제자에게 말하길 ”나는 이제 갈련다. 뒷 일을 잘 부탁한다”며 그대로 숨을 거두어 버렸다. 짚신을 신고 삿갓을 쓰고 지팡이를 짚고 선 채로 잔잔 선사는 임종을 한 것이다. 세수 84세 입망(立亡). 입망은 선 자세로 열반(涅槃)에 드는 것을 말한다. 선승이 앉아서 또는 서서 맞이하는 최후인 좌탈입망(坐脫立亡)이 흔한 일은 아니나 죽음을 초월해 삶과 죽음으로부터 자유자재함을 엿볼 수 있다. 불가에서는 스님들이 죽음에 이르면 마지막 말을 한 편의 시로 남기는 전통이 있다. 이를 임종게(臨終偈)라고 한다. 타쿠앙 선사는 죽을 때가 되었지만 임종게를 남기려하지 않았다. 이런 스승의 태도에 제자들은 재촉을 했지만 다쿠앙은 머리를 흔들 뿐이었다. 이에 제자들도 스승의 마지막 가르침인 임종게를 쉽게 포기하지 않고 거듭 간청하는 것이었다. 결국 다쿠앙은 붓을 들어 글자를 쓰니 꿈몽(夢)한 자였다. 임종게뿐 아니라 다쿠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을 좋아한다. 대화의 출발점이 듣는 것이고, 상대를 이해하고 나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 역시 듣기에서 출발한다. 귀(耳)는 사람의 몸에서 소리를 듣는 감각기관으로써 인상학에서의 귀는 오관(五官)중에 채청관(採聽官)이라고 불린다. 귀로 듣는 정보가 뇌까지 전달되고 뇌는 심장을 통해 마음이 얼굴로 나타난다. 이에 귀를 통해 재물을 지키는 힘, 수명, 지혜, 장수, 도량 등을 읽을 수 있다. 귀는 유년기인 14세까지의 성장환경을 보는 곳으로 화목한 가정에서 가정교육을 잘 받고 반듯하게 자란 사람의 귀는 크고 둥글게 잘 생겼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성인이 되어도 모나거나 비뚤어진 성격을 지니지 않아 조직에 잘 순응하는 타입이다. 귀는 엄마가 태중 아기를 가졌을 때 환경에 좌우돼 형성된다. 고된 시집살이를 하거나, 경제난으로 고통을 겪거나 직장 스트레스가 심한 생활을 했다면 아기의 귀는 예쁘게 형성되지 않는다. 최근 아이들 얼굴 특징 중 하나가 얼굴은 미남미녀들인데 귀가 못생긴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방송에 나온 아이돌 스타들을 잘 관찰해 보면 알 수 있다. 재벌 집안의 자녀라고 해서 반드시 귀가 잘 생기는 것은…
정원사 /R. 타골 아아, 내집은 왜 시장으로 가는 길가에 지었을까요? 사람들은 짐 실은 배를 우리 나무에 잡아 맵니다 사람들은 자기 멋대로 오고가고 또 돌아다닙니다 나는 앉아서 그들을 봅니다 내 시간은 그렇게 지나갑니다 그들 걸음을 나는 돌이킬 수 없읍니다 그리하여 내 나날이 흘러갑니다 - 바닷가에서, 태학당 인간에게 환경이란 무엇일까요? 저마다 타고 난 환경을 탓해보지만 돌이킬 수도 거부할수도 쉽지 않지요. 어떤이는 환경을 개선해 보려 의지를 불태우고 어떤이는 타고 난 운명에 순응해 살아가지요 누군들 지저분한 소도시 값싼 집에 살고싶을까요? 그러나 쉽게 바꿀 수는 없겠지요. 그냥 그렇게 나날이 흘러가겠지요. /최기순 시인…
일찍이 나폴레옹 장군이 말하기를 인류의 미래는 인간의 상상력과 비전에 달려 있다 하였다.인류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비전은 무엇을 일컫는가? 비전이란 그 공동체의 구성원 전체가 함께 바라보고 나아갈 목표이다. 그런 목표인 비전이 없는 공동체는 국가이든 기업이든 어떤 공동체이든 간에 표류하게 되고 방황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그 목표로서의 비전이 고상하고 높을수록 그 공동체는 밝은 미래를 가진다. 그렇게 중요한 비전을 성령 받은 젊은이들이 보고 알려 주고 이끌어 가게 된다. 이에 더하여 성령 받은 늙은이들은 꿈을 꾸게 된다. 나에게는 꿈이 여러가지 있었다. 그중 하나가 ‘늙어서 일하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노세 노세 젊어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로 이어지는 노래를 제일 싫어한다. 젊은이들이 부지런히 일하고 공부하며 자신을 갈고 닦아 평안한 노후를 준비하여야지 젊어서 놀자 늙어지면 못 논다는 식으로 살아간다면 그의 노후가 어찌될 것인가? 나는 체질적으로 일하기를 좋아한다. 어쩌다 놀게 되면 무료함을 느끼게 되어 다시 일감을 찾게 된다. 내가 70이 넘어서면서 스스로 다짐하며 살아가는 3가지 구호가 있…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인천 서구가 5월1일부터 발행한 지역화폐 ‘서로e음’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5만명이 서로e음을 신청한 것이다. 이는 서구가 올해 연말까지 가입자 목표로 삼았던 4만6천명을 보름 만에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다. 서로e음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강력한 10% 캐시백 혜택 때문이다. 서구 대표 맘카페 등에서도 10% 캐시백이 주는 사용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이제 서로e음은 ‘한 번도 안 쓴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쓴 사람은 없다’는 최애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서구지역 마트, 병원, 학원, 주유소, 베이커리 등 우리 실생활에 밀접한 원도심과 신도심 모든 지역 판매율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e음의 초반 성공으로 타 지자체에서도 지역화폐를 도입하기 위한 밴치마킹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 1호 경제정책 ‘서로e음’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왜 서구에 지역화폐 서로e음을 도입하게 됐나. 서구 지역화폐는 제가 서구청장을 하겠다고 결심하면서 ‘서구를 위해 어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