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전세사기 피해자의 실질적 회복 지원에 나섰다. 28일 롯데손해보험은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와 제휴를 맺고, 부동산 리스크 평가 플랫폼 ‘내집스캔’ 이용 고객에게 전세사기 법률 비용 보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내집스캔의 ‘법률비용 지원 서비스’에 가입한 임차인은 전세사기 피해 발생 시 민사소송 및 강제집행에 필요한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전세사기 법률 비용 보험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상품으로, 지난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단순 소송비용 보장을 넘어 보증금 회수 과정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내집스캔은 등기부등본을 기반으로 임대인의 다주택 보유 여부, 과거 전세계약 이력, 채무 변동 등을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전세 위험도를 평가한다. 현재 전세 안전도 분석 리포트 누적 발급 건수는 108만 건을 넘었다. 이번 제휴는 소방관·군인보험 등 롯데손해보험의 ‘업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의 연장선으로, 전세사기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피해 발생 시 실질적 회복까지 지원하는 본래 취지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추홀구 숭의동과 주안동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0시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2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2층 내부가 탔고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65명과 펌프차 등 장비 27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43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주택 2층 내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8시 9분쯤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장비 20여 대와 인원 70여 명을 투입해 2시간 10여 분 만인 오후 10시 22분쯤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건물이 무허가인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생후 83일 아들을 침대에서 엎어 재워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부가 법정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과실치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A씨는 28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제민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저희의 불찰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처벌을 달게 받으려고 한다”며 “다만 일부러 그런 것은 절대 아니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20대 아내 B씨는 이날 법정에서 공소사실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A씨와 B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채 법정에 출석해 그 이유를 묻는 정 판사의 질문에 “서민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돈이 있겠습니까”고 답했다. 정 판사는 이번 사건의 특성 등을 고려해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임하도록 한 뒤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A씨와 B씨는 추석 연휴인 지난해 9월 15일 인천 미추홀구 주택에서 생후 83일 둘째 아들 C군을 엎어 재워 숨지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C군은 아기 침대에서 3시간 동안 엎드린 상태로 자게 됐고 A씨와 B씨도 함께 낮잠을 잔 것으로 드러났다. 잠에서 깬 A씨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C군은…
인천시가 부족한 재정 확충과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 징수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오메가 추적징수반은 최근 4년간 고액 체납액 440억 원을 징수했으며 가택수색 31회, 차량 강제견인 2638대 등 강도 높은 현장 집행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기준으로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3억 원을 징수했고 차량 바퀴잠금·강제견인 조치를 통해 393대(징수액 10억 원)를 확보했다. 특히 시는 이번달부터 12월까지 현장 징수 대상을 기존 500만 원 이상 체납자에서 300만 원 이상 체납자로 확대한다. 또 체납자 주거지 및 사업장에 대한 현장방문 횟수를 늘려 재산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가택수색과 자동차 상시 강제견인 등 다양한 현장 조치를 강화해 고액 체납자에 대해 더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체납 발생을 조기에 차단해 징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가산금 누적에 따른 고액 체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또 대면 독려와 실질적인 집행 사례를 통해 체납자의 자발적 납부를 촉진하고 성실 납부 문화를 확산시켜 건전한 세정질서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산 시 재정기획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케데헌(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을 두고 “분명 새로운 기회”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28일 SNS에서 “‘케데헌’을 보고 케이팝에 관심 없던 이들도 케이팝을 찾아 듣고 우리 음식과 관광 명소, 호랑이 캐릭터를 찾아오는 이들이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우리에게 익숙한 요소로 채워진 애니메이션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콘텐츠는 무한한 부가가치의 원동력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랫폼을 넘나드는 콘텐츠의 진화를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제작 과정의 패러다임 변화 등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지사는 “도가 준비하겠다.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의 저력을 발휘할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 운영하는 동탄목동이음터가 지난 1일~14일까지 마을학교 프로그램 ‘목동 방학탈출 대작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학교 1~4학년 아동 29명이 참여해 도예·합창·영상편집·AI 작곡 등 11개 과정을 흥미, 예절, 교과 연계 활동을 두루 경험하도록 했다. ‘목동’에서 착안한 양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매일 간식을 마지막 날에는 수료증과 양 키링을 증정해 참여 의욕을 높였다. 도예 특화 직원과 마을동아리 활동가가 강사로 참여해 아이들은 전문적인 교육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배움의 기회를 경험했다. 참여 아동들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수업을 해서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들 역시 “방학 동안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평가했다. 동탄목동이음터는 앞으로도 아동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지역 사회에 활력과 문화예술 교육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임선일 대표이사는 “이번 ‘목동 방학탈출 대작전’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배움의 시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방학 기간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며
부천시는 9월 1일부터 지역화폐 ‘부천페이’ 인센티브 지급률을 10%로 확대한다. 기존 7%에서 상향된 수치다. 이번 조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계소비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월 구매 한도는 100만 원, 최대 인센티브는 10만 원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 매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부천페이 카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발급된다. 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신청하거나 NH농협은행 관내 13개 지점을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가맹점 신청은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 또는 시청 지역경제과 방문으로 가능하다. 판매지점 정보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문화재단이 지난 8월 26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 '2025 벙커페어' 개막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부천시의회, 국회의원 및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6일간 이어질 예술 축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올해 벙커페어는 폐기물 소각장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리며, 신진 및 기성 작가 51명과 3개 지역 화랑이 참여해 4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윤제호 작가의 인터렉션 사운드와 레이저 아트가 결합된 '광음조형' 퍼포먼스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벙커페어는 단순 전시를 넘어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만나 교류하는 장으로 평가받는다. 부천문화재단 한병환 대표는 “벙커페어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만나 교류하는 장이며, 부천의 미술시장을 열어가는 중요한 시작이다.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이 지역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예술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만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여한 작가들과 협회 관계자들도 부천이 예술가를 지지하는 도시임을 강조하며 행사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전시 구성은 본전시, 지역 화랑과 협업한 화랑전
이마트가 ‘요즘 해녀’라는 명칭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정민, 진소희 거제해녀 인플루언서와 함께 프리미엄 수산물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우정민·진소희 씨와 협업해 경남 거제시 덕포어촌계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프리미엄 수산물을 단독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수산물은 이마트 매장과 모바일앱 ‘오더투홈’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던 당일 채취 자연산 수산물을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양식이 불가능해 100% 자연산으로만 채취되는 돌멍게(600g 9800원), 수심 깊은 곳에서 자라는 바위굴(300g 1만 9800원)이다. 이외에도 뿔소라(1kg 9800원), 홍합(1kg 5800원), 자연산 문어(100g당 4800원) 등이다. 어획량에 따라 품목은 변동될 수 있으며 조기 품절 가능성도 있다. 이마트는 안정적인 판로를 원하는 어민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고객에게는 대형마트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연산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추진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국세청이 저소득 가구 생활 안정을 위해 근로·자녀장려금 정기분 3조 원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28일 지급한다. 원래는 9월 말 지급 예정이었으나, 경기 침체 속 서민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시기를 조정했다. 올해 지급 대상은 지난 5월 장려금을 신청한 가구 가운데 소득·재산 요건을 충족한 279만 가구다. 가구당 평균 108만 원씩 지급되며, 총액은 3조 103억 원이다. 근로장려금은 208만 가구에 2조 3160억 원, 자녀장려금은 71만 가구에 6943억 원이 돌아간다. 이번 정기분 지급과 더불어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 반기분(2조 4094억 원)까지 합치면, 올해 전체 지급 규모는 490만 가구, 5조 4197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5조 5356억 원)보다 소폭 줄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수급 가구가 63만(30.3%)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은 52만 가구(25.0%)로 뒤를 이었다. 가구 유형별로는 1인 가구가 144만(69.2%)으로 압도적이었다. 특히 올해부터 맞벌이 가구의 소득 요건이 완화되면서 대상이 4만 가구 늘어나 총 16만 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자녀장려금은 40대 가구(34만·47.9%)에서 가장 많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