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이 인천을 대표할 새로운 상징물과 축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시는 12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세계 시민들이 ‘인천’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 상징물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문화 및 관광 분야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시민 80여 명이 참여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오직, 인천’만의 문화가치를 만들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했으며, 인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대표성 있는 새로운 상징물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토론은 인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지역·축제·상징물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의 ‘인천만의 글로벌 문화가치 창출과 관광 자원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문화예술·콘텐츠·관광 등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패널들은 인천만의 상징과 축제를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은경 ‘도자기공방 민’ 대표는 “최근 항미단길을 조성해 쇠락해 가는 거리 살리기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처럼 신구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
인천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대상지에서 거짓으로 부동산인도집행조서를 작성한 법원 집행관(경기신문 2월 9일자 15면 보도)이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월 인천지법 집행관 A씨는 공전자기록등위작 및 동행사 혐의로 송치됐다. 공전자기록위작은 사무처리를 그르치게 할 목적으로 공무원 또는 공무소의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을 고치거나 허위작성한 것을 뜻한다. 2021년 7월 효성구역 도시개발 사업시행사인 JK도시개발과 A씨는 사업 대상지 안에서 강제집행을 했다. 당시 강제집행은 집 주인이 없을 때 기습적으로 이뤄졌고 채권자나 채권자 대리인도 참석하지 않았다. 민사집행법 제258조를 보면 강제집행은 채권자나 그 대리인이 부동산 등을 인도받기 위해 출석할 때만 해야 한다. JK는 강제집행 사실을 대리인 측에 뒤늦게 알렸고, 대리인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강제집행은 끝난 뒤였다. 하지만 강제집행 후 써야 하는 부동산인도집행조서에는 집행 현장에 채권자 대리인이 참석했으며 조서 역시 현장에서 작성했다고 나와 있다. 이후 집 주인은 지난해 5월 A씨를 공전자기록등위작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사
인천 연수구가 공영주차장에 불법주차한 번호판 없는(무판) 차량 단속에 나선지 일주일 만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찾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꽃게거리. 무판차량 단속을 알리는 현수막을 지나 송도꽃게거리로 들어가면 공영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이 보인다. 거리 일대에 주차된 차량을 모두 살펴본 결과 번호판 없는 차량은 찾아볼 수 없다. 일주일 전 공영주차장 곳곳에 번호판 없는 차량들로 가득했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연수구가 단속을 시작한 뒤 공영주차장에 늘 보이던 번호판 없는 차량들이 많이 사라졌다”며 “매번 손님들에게 주차할 곳 없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는데 걱정을 조금 덜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송도꽃게거리 공영주차장과 옥련동‧동춘동 일대는 중고차 수출단지가 있는 송도유원지와 가깝다는 이유로 예전부터 수출용 중고차량들이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었다. 이에 주민들과 상인들은 주차난 등을 이유로 불만을 드러냈다. 구는 이 일대에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431대의 무판차량에 계고장을 부착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법상 차량 견인을 위해서는 두 달의 계고기간이 지나야 하는데, 무판차량 운전자들은 그때에…
인천 송도 국제병원 부지에 항노화와 난임 치료 특화 병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송도 G타워에서 성광의료재단(차병원)과 글로벌 특화 병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내용은 인천경제청이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차병원은 글로벌 특화병원의 콘텐츠를 구체화하고 세부 건축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 양 기관이 글로벌 특화병원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중앙 부처에 적극 건의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특화 병원은 송도국제병원 부지(I-11, 송도동 28-1)에 글로벌 세포치료·안티 에이징(항노화)·난임 치료 메카를 구축하는 것이다. 차병원은 난임전문병원, 임상시험센터, 줄기세포치료센터, ‘바이오-셀 은행(Bio-cell Bank)’ 등의 의료시설과 의과학대학 일부 학과와 학생들이 이전하는 차의과학대학 송도캠퍼스, 차바이오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연구시설, 시약 생산시설 등을 계획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투자펀드 등을 활용한 공공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부지를 매입, 건물을 건축하고, 차병원에 병원 건물을 임대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국제병원 부지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소유로 20년 동안 나대
출범 20주년을 맞은 인천하천살리기 추진단이 새로 꾸려졌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0기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위촉과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은 인천의 하천을 생태적으로 복원·관리하기 위해 2003년도에 처음 구성된 후 2004년 ‘인천하천살리기 추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정식으로 출범했다. 그동안 하천별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심포지엄 개최, 하천 현안 조사·교육 등을 진행했다. 제10기 하천살리기추진단은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과 민간추진단장인 김창균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시의회와 학계, 민간단체, 언론, 행정 등 지역사회 전문가 59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하천 정비를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하천아카데미·청소년 하천캠프 추진, 민·관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녹색환경도시 조성에 관한 의견을 제시한다.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다양한 기념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인천지역 30개 하천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인천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교통공사가 12일 인천 2호선 지하터널에서 열차고장 발생에 대비한 ‘비상구원운전 훈련’을 실시했다. 인천 2호선은 27개역 중 서구청역과 운연역 사이 18개역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무인운행(UTO)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사에서는 이번 훈련을 고장발생 상황을 불시에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직원들의 이례상황 대처능력과 비상조치 역량을 증진 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했다. 훈련내용은 ▲제동공기 압력 저하로 역과 역 사이에 열차 비상정차 ▲전차선 단전 후 안전요원 고장열차 탑승 ▲후속열차를 구원열차로 지정해 안전요원 탑승 ▲전차선 급전 후 구원열차와 고장열차를 합병해 차량기지로 회송하는 최악의 상황 순으로 진행됐다. 비상조치 매뉴얼을 바탕으로 한 관제사와 안전요원 간 조치과정 전반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됐으며, 훈련에 참가한 직원들은 UTO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UTO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무인운행에 최적화된 운영시스템 구축도 중요하지만 이번 훈련과 같이 예상치 못한 이례 상황에 대비한 대응훈련을 반복적으로 시행하고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UTO 전 구간 확
전문가들이 모여 인천시사편찬원의 역할과 정체성 확립 방안을 모색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후 2시 시청 나눔회의실에서 제25회 인천 역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시는 민선8기 시민 제안 공약으로 인천시사편찬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축적해온 역사 문화 자료의 관리와 활용 방안과 역사편찬 총괄 기관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등을 논의한다. 토론회는 3개의 주제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발표는 ‘인천시사편찬, 그 역할과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강옥엽 인천시사편찬위원회 위원이 맡는다. 강 위원은 시사편찬 연혁, 시사 자료 집적 현황의 분석을 통해 시사의 활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발표는 양윤모 인천개항장연구소 연구위원이 진행한다. ‘인천시사편찬원의 설립에 따른 역할’을 주제로 일본 요코하마개항자료관, 서울역사편찬원, 부산근현대역사관 등의 사례를 분석해 인천시사편찬원의 역할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명호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시사편찬과장은 ‘인천시사편찬원 구성과 조직’을 주제로 발표한다. ‘인천시역사편찬원’이라는 기구 명칭을 제안하고, 서울역사편찬원의 사례를 통해 인천시역사편찬원의 인적 구성과 조직,…
가을 꽃게가 본격 출하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하자 인천 어업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12일 인천수산협동조합과 옹진수산협동조합에 따르면 9월 기준 연안‧소래‧연평 꽃게 가격은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연안공판장 꽃게 위판가격은 24억 4917만 6700원이다. 지난해 32억 3029만 400원보다 7억 8000만 원가량 떨어졌다. 꽃게 평균 경매 가격은 ㎏당 6153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9583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000원 이상 차이가 난다. 소래공판장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올해 같은 기간 소래공판장 꽃게 위판가격은 2억 7747만 550원이다. 지난해에는 5억 6605만 8450원이었는데, 2억 8858만 원가량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당 7448원이었지만 올해는 5781원으로 1600원가량 차이난다. 국내 최대 꽃게 어장인 연평도 꽃게도 가격이 떨어졌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연평도 꽃게 위판가격은 5억 2927만 315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억 4090만 700원에 비해 1167만 원가량 떨어졌다. 연평도 꽃게 평균 경매 가격은 올해와 지난해 같은 기간 700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올해에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동구 유소년축구단 선수들이 서로를 응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동구는 지난 8일 승기사업소 인조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동구 유소년축구단 선수들이 만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동구 유소년축구단 선수들이 축구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인천 유나이티드의 협조 아래 진행됐다. 동구 유소년축구단 선수들은 프로선수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훈련에도 참관했다. 또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를 방문해 프로선수들의 실생활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동구 유소년 축구단의 한 선수는 “11년 사는 동안 제일 행복한 날”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구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유소년축구단을 더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역사회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 팬심과 팀의 성적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감면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차요금 감면은 다음 달부터 평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이용객에 한해 시행한다. 소래제1공영주차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최초 1시간의 주차요금을 100% 감면받을 수 있다. 해당 주차장은 423면의 주차 면을 가지고 있다. 평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200여 대가 이용하는 전통어시장에 가장 인접한 주차장이다. 구는 다음달 3일까지 행정예고를 실시하고, 특이사항이 없으면 다음달 4일부터 주차요금 감면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전통어시장 점포에서 받은 주차할인권으로 출차할 때 제시하면 요금이 감면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감면이 되지 않으며, 다른 주차장에서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없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은 방문객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주차감면을 시행하게 됐다”며 “소래포구 어시장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