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버스 노사가 임금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아침부터 예고된 파업이 철회됐다. 1일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14시간에 걸쳐 최종 조정회의를 갖고 임금 협약안에 합의했다. 노조협의회는 이날 첫 차 운행부터로 예고했던 전면 파업을 철회하고 전 노선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이날 자정쯤 노조협의회 측이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지노위에 조정 중지를 신청하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양측이 서로 양보해 준공영제 노선은 임금 8.5% 인상, 민영제 노선은 월 40만 원 인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또 상대적으로 열악한 민영제 노선의 처우 개선을 위해 2027년 1월 1일부터 민영제 노선도 준공영제의 임금 및 근무 형태와 동일하게 바꾸기로 경기도와 임금협정서 노사정 합의를 이뤄냈다. 다만 단체협상에 참여한 50개 업체 중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속한 광역버스 4곳(김포운수·선진버스·선진상운·파주여객)은 자체 임금정책으로 인해 8.5% 인상률을 맞출 수 없어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 중지됐다. 그러나 이들 업체 역시 예고했던 파업은 철회하고 사측과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 30일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회담 장소에 담긴 정치적 의미에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부산으로 선택한 배경에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각각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본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 등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이시바 총리는 먼저 2001년 1월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이수현 씨의 묘소를 찾았다. 이어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만찬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방한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를 복원했다는 데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정치적으로도 집권당 또는 특정 후보와 관련한 메시지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정상회담 장소로 부산이 정해진 점에 대해 일각에서는 차기 선거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날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정상회담이 부산에서 진행된다는 것은 이재명 정부가 간접적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부산·경남(PK) 지역 공략에 애를 쓰고 있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이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선임됐다. 재선인 김 의원은 “농어촌, 농어민을 위해 여야가 따로 없는 모범적인 상임위인 농해수위에서 간사 선임도 원만하게 의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기후변화가 극심해지는 가운데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고령화에 따른 농어촌 소멸 문제, 식량안보 문제, 농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 농어촌 인프라 개선 등 여러 가지 현안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작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서로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방적 안건 처리보다는 서로 간의 협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는 농해수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간사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우리의 농산어촌이 직면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모범적인 농해수위의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주)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T2 아레나 부지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사업제안서를 단독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T2 아레나 부지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마감 결과, 지난 6월 라이브네이션코리아를 포함한 4개 기업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최종적으로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가 단독 접수됐다. 사업제안서가 단독으로 접수되면 다음 달 GH가 구성하는 평가위원회의 절대평가를 거친다. 평가는 1000점 만점으로 ▲개발계획(300점) ▲사업수행능력(470점) ▲운영관리계획(230점) 등 3개 분야에 대해 진행되며, 850점 이상 획득 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평가위원은 도시, 건축, 재무회계, 문화-콘텐츠 등 12명이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기준 매출 33조에 이르는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독보적인 1위로 평가받는 회사다. 이곳은 글로벌 아티스트 투어 콘서트, 티켓판매,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라이
평택시민회(회장 원유철)는 30일 국군의 날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평택 소재 공군작전사령부(사령관 김형수 중장)와 해군 제2함대사령부(사령관 허성재 소장)를 각각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평택시민회는 이날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위문금을 전달했다. 국회 국방위원장 출신으로 국회의원 5선을 역임한 원유철 평택시민회 회장은 “평택은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이자, 국가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공군작전사령부와 해군 2함대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땀이 있기에 우리 국민은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이어 “평택시민회를 비롯한 시민 모두가 여러분께 감사하게 생각하며 응원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또 “북한의 계속되는 핵 무력 증강과 더불어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이 대두되고 있는 시기에 우리 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최고의 안보는 군과 국민이 하나 된 민군일체의 애국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군작전사령부·해군 제2함대사령부 방문에는 김귀열(수페리어 회장)·박재윤(강산건설 회장)·신광순(전 철도청장) 역대 회장과 정점영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계를 대표하는 평택시민회 주요 인사 5
경기도의회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백현종(구리1)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의회 청사를 살펴보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30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최 대표와 백 대표는 도의회 내 미화담당, 청원경찰, 방호, 운전, 사진·영상 등 현업 부서 직원들을 찾아 추석 격려품을 전달했다.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들의 방문에 직원들은 “대표들이 함께 직원들에게 관심과 격려를 보내 힘이 난다”며 “도민에게 사랑받는 도의회가 될 수 있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다”며 “민족의 대명절 추석 잘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자”고 격려했다. 이어 “대표의원실의 문은 언제라도 열려 있으니 개의치 말고 방문하면 귀를 열고 여러분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으나 조 대법원장 등 대법관들이 청문회에 불참하면서 회의는 여야의 설전만 이어졌다. 이날 ‘조희대 없는 조희대 청문회’에서 여당은 조 대법원장의 불출석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 경위에 대해 현장 국정감사를 통해 조사하겠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현장 국감에 대해 감정적 보복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오늘 조 대법원장이 출석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오늘 청문회는 붕어빵 청문회”라며 “15일 현장 검증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기표(부천을) 의원도 “사법부의 독립을 스스로 팽개친 장본인이 사법부의 독립을 핑계로 청문회에 불출석하고 있다”며 “조 대법원장 나으리가 국민 앞에 나오는 것이 번거롭다면 저희가 직접 찾아가 알현토록 하겠다. 그때는 아마 숨을 곳이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역시 “(이 대통령 사건 기록 열람에 대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의 발언이 왔다갔다 한다. 대법관들이 각 개인 컴퓨터에서 전자 문서(이 대통령 사건 기록)를 제
최근 5년 8개월간 열차 부정승차는 총 362만여 건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지난 2020년에 비해 3배 이상(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배준영(국힘·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이 30일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8개월(2020년~올해 8월) 간 전국 열차에서 적발된 부정승차는 총 362만 7256건으로 피해금액은 약 330억 5100만 원에 달했다. 지난 2020년 34만 3108건(30억 9700만 원)에서 지난해 111만 5435건(88억 5700만 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으며, 올해에도 8월까지 71만 8610건(58억 5900만 원)이 적발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 8개월 간 간선 여객열차(KTX·새마을·무궁화 등)에서 적발된 부정승차 건수는 122만 6068건, 금액은 284억 1600만 원에 달했다. 적발 유형으로는 승차권 미소지가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승차권 미소지 적발 건수는 27만 8560건(97.8%)으로 집계됐으며, 타 열차 승차권 소지, 할인권 부정사용(캡처·사진 등), 차내 변경 등이 뒤를 이었다.…
여야는 30일 대통령실이 전날 단행한 조직개편·인사와 관련해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의 부속실장 인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부속실장 인사에 대해 ‘국정감사 회피용’이라는 국민의힘의 공세를 일축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나와 “대통령실이 국감을 의식해서 인사를 했고 자리를 바꿨다는 주장은 너무 과대망상적인 주장이 아닐까”라며 “김 비서관의 가장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적재적소의 인사 재배치를 한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 정도 지났다. 여러 가지 업무 효율성이나 시스템에 따라서 적재적소에 다시 인력을 재배치하는 그런 타임”이라며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발목잡기로 그냥 무작정 국회 소환을 하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박상혁(김포을)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부속실장 인사에 대해 “원래 정치를 본격적으로 하던 분들이 아니어서 그런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과도한 관심”이라며 “보직 변경이 이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함께 이뤄지고 있는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제29회 노인의 날’을 맞아 경기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설 것임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30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노인·노인복지 기여자들에게 존경과 고마움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의 헌신과 지혜,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경기도와 대한민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발자취는 우리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김 의장은 “급속히 다가온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역할과 지위도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주체이자 새로운 세대를 이끄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노후가 걱정이 아닌 새로운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을 만들고 예산 반영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김 의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노인의 날 유공자,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인의 날(10월 2일)은 어르신을 공경하고 노인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일깨우며 국가 대책 마련을 촉진할 목적으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