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논란으로 얼룩진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고품질의 건축물이 세워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성숙(민주·비례) 인천시의원은 29일 제289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송도 8공구 개발사업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장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송도 8공구 내 R2부지와 B1,B2 부지 개발사업을 언급하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행보를 지적했다. 인천경제청이 해당 부지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지난 2월 B1 블록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불허하고 학원, 병원, 극장 등의 편의 및 업무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변경한 점을 들며 난개발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현재 송도 8공구는 이미 주택공급이 포화돼 주민 약 5만 명이 출퇴근시 교통지옥에 빠져 있고, 상업시설이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문화체육시설도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장 의원은 “경제청이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없이 사업을 추진하다가 결국 지역 사회에 혼란만을 남긴 채 며칠 전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며 “송도 8공구의 해당 부지는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요지로 인천시와 경제청이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유사한 논란이 발생하
지속가능한 인천의 해양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승분(국힘·연수3) 인천시의원은 29일 열린 제289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 양은 이제 처리하기 힘든 수준이고, 인하대 경기인천 씨그랜트 연구팀의 조사에서 인천해역의 꽃게와 새우 등어획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2021년 기준 시의 해양 관련 예산은 국비 260억 원을 포함해 850억 원이다. 유 의원은 바다를 접하고 있는 인천시가 선도적으로 해양생태계의 흐름과 재난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해양 R&D 투자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것이다. 그는 “국비, 지방비, 민간투자를 포함 연간 5000억 원 규모 예산을 투자하는 부산시는 차치하고서라도 바다가 없는 대구시보다도 턱없이 적은 예산이다”며 “해양생태계 모니터링, 고도화 관측장비 운영, 유지비용 등의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예측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전문연구센터와의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
인천 남동구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인천시에 장비와 인력 보강을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시의 방사능 안전성 검사는 생산‧유통단계로 나눠 인천수산기술지원센터와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각각 실시하고 있다. 인천 전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두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관련 장비와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센터에서는 현재 장비 1대에 인력 1명이 인천 전역을 전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지에서의 시료 요청부터 수거 후 전처리, 장비작동, 판독까지 하루가 걸린다. 지자체 요청이 몰리면 3~5일까지도 소요된다. 올해 센터는 장비를 기존 1대에서 2대로, 연구원은 기존 2대에서 3대로 확충할 계획이지만 구는 신속한 검사체계 도입을 위해 보강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삼중수소에 대한 추가 검사도 시에 요청했다. 구는 요오드‧세슘 등 기존 핵종 외에 수산물 삼중수소에 대한 정부 기준이 마련되면 각 지자체가 정밀시스템 추가 구축과 전문 인력 확보로 수산물 소비에 대한 심리 위축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수산물 생산단계에서 구민의 소비단계까지…
인천 연수구가 민선 8기 1년을 맞아 실시한 구정운영 설문조사 결과 구민들은 민선8기 사업 중 ▲보행자 중심의 도로안전시스템 구축 ▲재정위기 조기극복 ▲정당현수막 철거 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또 그동안 추진해 온 민선 8기 정책이나 사업 전반에 대한 구민의견 반영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0.1%가 잘했거나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이재호 구청장의 구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47.4%가 '잘했다', 43.9%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못했다'는 8.7%에 그쳤다. 구는 여론조사 전문업체에 의뢰해 지난달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18세 이상의 연수구민 1295명(남 637명, 여 658명)을 대상으로 민선 8기 1년 구정운영 및 주요정책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난 1년간 구민들의 구정 관심도와 함께 민선8기 주요사업 성과 평가, 구정 만족도, 향후 중점 추진분야 등을 묻는 내용이었다. 그 결과 구정 관심도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52.5%)이 ‘관심있다’라고 답했다. 연령별은 ▲60대 이상 60.6% ▲50대 59.4%, ▲40대 53.3% 순으로 높았고, 직업별로는
인천시설공단 영종공원사업단이 지난 2017년 11월부터 추진한 무재해 5배수(2119일) 목표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종공원사업단은 영종국제도시 내 씨사이드파크와 박석공원, 은골공원의 녹지와 시설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특히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작업 전 안전교육 실시 ▲안전 보호구 착용 ▲고위험작업 허가제 ▲매월 안전점검·교육·훈련 등을 지속 실시하여 안전사고 사전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안전 3GO 챌린지(안전은 지키고, 사고는 줄이고, 행복은 누리고)’를 추진해 조직구성원 전체가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직원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종필 이사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무재해 운동 자율추진을 통해 근로자와 시민에게 안전한 시설물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SK인천석유화학이 ‘행복 얼라이언스 결식아동 행복 도시락 나눔’ 기부금(5000만 원 상당)을 인천 서구에 전달했다. 서구는 지난 28일 서구청에서 SK인천석유화학과 함께 ‘행복 얼라이언스 결식아동 행복 도시락 나눔’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과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구와 SK인천석유화학은 신현원창동, 석남1·2동, 가좌1동 지역의 결식 우려 아동 120명에게 도시락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다사랑행복도시락’, ‘행복을나누는도시락’ 등 지역의 사회적 기업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홍 경영혁신실장은 “지역 결식아동이 행복 도시락을 통해 끼니 걱정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강 구청장은 “결식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주고 있는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의 행복도시락 나눔은 지난 2018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은 오는 9월 2일 문학산 정상 야외무대에서 ‘별빛풍류’ 음악회를 진행한다. 별빛풍류는 인천의 고대 왕국 미추홀의 진산이며, 미추홀구의 대표적 문화재인 문학산성이 있는 문학산 정상에서 별빛과 함께 시와 음악을 즐기는 휴먼 콘서트이다. 이날 공연은 나태주 시인의 시를 노래로 옮긴 ‘사랑에 답하다’ 앨범에 수록된 시노래가 전통악기를 활용한 반주와 함께 펼쳐진다. 연주는 앙상블 ‘더류’가 맡았고, 뮤지컬 배우 최형석, 박다영이 낭송과 연기, 노래를 맡아 시노래 속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나태주 시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도 준비돼 있다. 또 문학산을 주제로 지은 시민의 시도 낭송될 계획이다. 공연이 시작되기 2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는 호롱불 만들기, 산성 모형 쌓기 등 비류백제의 역사를 가진 문학산을 이해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한편 문학산 야간순찰대가 돼 문학산성의 가치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비류백제를 만나는 문학산 야행’ 참여자들은 당일 오후 5시에 출발해서 별빛풍류가 진행되는 오후 7시 문학산 정상에 도착해 콘서트를 관람한다. 관람료는 없으며, 사전 신청 및 문의는 미추홀학산문화원
인천시가 ‘탁상 행정’으로 인천논현역 주변 도로를 10년 가까이 방치했다. 문제의 도로는 인천논현역 2번 출구 삼표산업 레미콘공장 진출입구 바로 옆이다. 이 도로는 20m~30m로 짧은 도로이며 2015년 완공됐다. 도로는 계획했던 당시 한화지구(한화 꿈에그린 에코메트로 단지) 개발사업 기반시설로 포함됐으나, 현재까지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다. 도로의 입구가 삼표공장 진출입구와 중첩돼 안전상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2015년 도로완공 후 진행된 인천경찰청 교통안전심의에서 부적합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삼표공장은 이 도로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있었던 공장인데, 안전성 여부를 사전에 파악했다면 불필요한 예산이라도 줄일 수 있었던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이 도로를 주민들이 ‘그림의 떡’처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주변엔 소래휴먼시아, 한화꿈에그린, 한양수자인 아르디에 등 주거단지가 있다. 때문에 논현역 앞에서 분산되지 못한 차량은 홈플러스 앞에서 우회전 신호를 받아 주거단지로 들어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우회전으로 들어갈 수 있는 차선은 1개뿐이라 병목현상을 매일같이 겪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은 이 도로를 개통해달라는 민원을 꾸준히 전달했다. 올
인천지역 캠핑장들이 허용 기준을 초과해 오폐수를 배출하고 있지만 정작 인천시는 관심 밖이다. 환경부가 매년 지자체마다 공문을 보내 캠핑장 오수 처리 실태에 대해 조사하고 있지만 시에서는 관련 자료를 제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28일 환경부는 지난 3월 인천시로부터 지역 내 캠핑장 오수처리 실태점검 기록이 담긴 조사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이주환(국힘·부산연제구) 국회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2019~2022년) 동안의 오수처리 실태점검 결과 인천지역 캠핑장은 143곳으로 이 가운데 12곳이 하수도법을 위반했다. 이들 12곳은 모두 오수처리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다. 하수도법에 따라 개인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수질기준을 보면 1일 처리용량이 50㎥ 미만일 경우 수변구역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과 부유물질 모두 10㎎/L 이하여야 한다. 특정지역 및 기타지역은 둘 다 20㎎/L 이하를 기준으로 한다. 1일 처리용량이 50㎥ 이상이면 모든 지역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20㎎ 이하), 부유물질(10㎎ 이하), 총질소(10㎎ 이하), 총인(2㎎ 이하), 총대장균균수(3000개 이하)에 기준이 있다. 문제는 2019년 캠핑장 35곳을 점검한 결과 5곳이 기
80년여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에 수도권 최대 규모인 1만㎡ 인천식물원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인천식물원 조성부지로 캠프마켓으로 확정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다만 구역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A구역은 제2 인천의료원이 들어올 예정으로 남은 구역 중 B구역(10만㎡)과 D구역(22만 9000㎡)에 들어설 전망이다. B구역은 토양오염정화 작업이 막바지고, D구역은 아직 반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맑은 생명이 살아 숨쉬는 녹색환경 도시 구현’의 하나로 인천식물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식물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해 여러 식물원 후보지를 비교·검토했다. 접근성·경제성·연계성·부지적합성 등을 평가한 결과, 부평 캠프마켓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식물원 부지로 선정됐다. 인천식물원은 캠프마켓 공원이 생태적인 자연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공존하고 도시의 미래를 담을 수 있는 공원이 되기 위한 마중물 사업인 만큼 공원 내 핵심 선도(앵커)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진행 중인 캠프마켓 마스터플랜과 연계하여 결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