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344만TEU로 전년(355만8천TEU) 대비 3.2% 감소했다. 2023·2024년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하락 전환한 수치다. 전체의 67.7%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물동량(219만5천TEU, 63.7%)의 소폭(1.6%) 증가와 미국(6만9천TEU)의 20% 급증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노선 급감으로 전체 물동량이 줄었다. 말레이시아(3만1천TEU↓·-33.6%), 태국(2만7천TEU↓·-20.3%), 대만·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10만TEU 이상 빠져나갔다. 국내 타항만 이탈 물량도 5만4천TEU에 달한다. 미국 관세 인상과 건설 경기 침체로 대형 선사들이 미주 노선에 선박 집중하며 인천항 기항률이 줄었다. 아직 정확한 집계가 끝나지 않았으나 지난해 인천항에 들어오기로 한 컨테이너 선박의 기항률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IPA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미국의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태평양 항로로 몰려 운임이 올랐다"며 "이에 선사들의 '인천항 스킵'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등을 위해 인천항은 인도 동부·인도네시아 신규 항로 유치와 전자상거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미온적인 대응으로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는 쿠팡에서 회원 탈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달간 무급휴가와 채용 축소 등으로 물류센터 인력이 한 달 새 6천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지난해 12월, 중순 전국 주요 물류센터 상시직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 공지를 한 이후 약 한 달간 신청자가 5천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일부 물류센터에서는 하루 200∼300명이 무급휴가를 신청했다는 이야기가 돈다"며 "사태 이전에는 월 100명 안팎이었는데 최근 크게 늘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12월 CFS 신규 채용은 전달 대비 1천4백명 감소했으며, 인천·양주·남양주·안성 등 물류센터 신규 인센티브도 중단됐다. 일용직 배정도 조기 마감 사례가 늘었다. 최근 한 달간 무급휴가 신청 인원과 감소한 신규 채용 인원을 합치면 6천400명에 이른다.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2월 말 1천480만명으로 월초 대비 17.7% 줄었고 결제액도 7.7% 감소했다. 반면 SSG닷컴·마켓컬리 등 경쟁사는 주문량 10~15% 증가했다. 새벽배송을 하는 한 이
새해 벽두부터 코스피가 연일 불장을 이루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의 확대로 실수요 매수세가 늘며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넘어섰다. 13일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7.85포인트(1.47%) 오른 4692.64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의 3대 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하면서 이에 따른 파급 효과가 작용했고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CES)의 폐막으로 반도체 주가가 주춤한 사이 자동차 등이 투자심리를 떠받친 결과다. 올해 1월 코스피는 꿈의 오천피(5000포인트)를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 기간 코스피는 8거래일 연속 올라 이 기간 상승률은 10%에 육박했다. 코스피의 이같은 흐름은 이재명 정부를 함박웃음 짓게 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56.5%로 지난주 보다 2.7%(p)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상승의 이유로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 등 경제·외교 분야의 가시적 성과를 꼽았다. 하지만 코스피의 고공행진과 달리 고환율에 대한
삼성전자가 지난 9일 강남에서 갤럭시 콘텐츠 크리에이터 ‘갤럭시 크루 2026’ 발대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운동·패션·게임·뷰티·댄스 등 11개 분야 70명 크리에이터로 구성된 이 단체는 약 1년간 갤럭시 제품 활용 콘텐츠를 제작·공유한다. 삼성전자는 최신 제품 증정, 행사 초청, 교육 지원 등으로 활동을 돕는다. 특히 갤럭시 AI 기능을 일상에서 활용한 SNS 콘텐츠를 1020세대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크루'가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에서 갤럭시 제품과 AI 기능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더 많은 갤럭시 팬들과 소통하고, 갤럭시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갤럭시 크루 2026'을 공식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갤럭시 크루'는 2024년 20여 명, 2025년 60여 명 규모로 시범 운영됐다. 2025년에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갤럭시 크루'는 약 4천 건의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고, 누적 조회수 9천만 회, 댓글 11만 개를 기록했다. 또, 활동 기간 '갤럭시 크루'들의 팔로워 수도 16만 명 이상 증가하는 등 삼성전자와 '갤럭시 크루'가 함께 성장하는 성과를 내기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의회 위증 혐의로 형사기소에 직면했다는 소식에 12일 국제 금값이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1% 오른 온스당 4,638.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도 8.2% 급등한 온스당 85.84달러로 최고치를 돌파했다. 파월 의장에 대한 형사기소 가능성이 연준 독립성과 통화정책 신뢰성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금·은 가격을 밀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연준 독립성 약화와 과도한 금리 인하로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가속을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영상에서 “지난 6월 의회 증언 관련해 법무부 대배심 소환장과 기소 위협을 9일 받았다”며 “행정부의 위협과 압박 맥락”이라고 밝혔다. 재닛 옐런 전 의장은 CNBC에서 “극도로 소름 끼친다”며 시장 우려를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압박 여파로 금값은 작년 말 4,500달러선을 돌파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다음 달부터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료가 5년 만에 1%대 인상을 감행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 다음달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삼성화재는 오는 2월 11일 책임 개시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4% 인상한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2월 16일부터 각각 1.3%, 1.4% 인상률을 적용한다. KB손해보험은 2월 18일, 메리츠화재는 2월 21일부터 각각 1.3% 인상에 나선다. 특히 메리츠화재를 제외한 상위 4개 손보사는 자동차 보험 시장의 약 80%를 점유할 만큼 업계의 큰 손들이다. 이들의 인상은 곧 중소형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상은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정부와 보험업계는 상생금융 차원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2022년부터 꾸준히 인하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이어진 보험료 인하로 손실폭이 확대돼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이번 인상의 불가피함을 밝혔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예상치 못한 극한 호우로 인한 침수 사고 발생 등 얘기치 못한 사고의 증가와 자동차 수리 공임비 상승, 경상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농민신문사 회장직·농협재단 이사장직에서 사임하며 쇄신을 약속했다. 강 회장은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특별감사 중간결과 발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조직 전반에 대한 쇄신 그리고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강 회장은 "국민과 농업인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책임있는 자세로 후속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뼈를 깍는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중앙회장의 권한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인적 쇄신을 단행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지금까지 겸직해 온 농민신문사 회장직과 농협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 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농민신문사 사장 등 주요 임원들도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는 이번 특별감사에서 지적된 미흡한 부분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현재 하루 250달러로 규정된 해외 출장 일일 숙박비에 대한 규정도 물가 수준을 반영해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기로 했다. 앞서 강 회장은 해외 출장시 규정을 어기고 1박당 200만원이 넘는 스위트룸을 사용해 숙박비를 초과 지출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일정 직후 주요 경영진과 함께 멕시코 출장길에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취임 후 첫 멕시코 현지 행보로, 가전과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장을 중심으로 미국발 관세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한 생산 최적화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발효된 미국 상호관세에 대응해 멕시코와 미국 현지 공급 확대에 착수했다. 현재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제조 중이며, 멕시코에서는 생활가전(냉장고·조리기기)과 TV를 생산한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멕시코에서 세탁기 생산도 추가로 시작했다. 류 CEO는 이번 방문에서 이러한 가전 공장 시설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VS사업본부) 사업도 멕시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LG마그나 매출 중 2023년 9월 가동한 멕시코 공장 비중이 40% 수준에 이르며, 류 CEO는 해당 공장 운영 현황도 확인했다. 멕시코는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에 따라 미국 수출 시 무관세 혜택을 받는 지리적·제도적 이점이 크다. 이와 함께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
고물가, 고환율, 계절적 영향 등이 겹치며 소비 심리가 위축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백화점의 경우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른 소매유통업과 달리 고환율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및 6대 광역시 500개의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26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87에서 8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다음 분기 시장 상황에 대해 기업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업태별로 백화점을 제외한 나머지 업태는 모두 부정적 시각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백화점은 112로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고, 온라인쇼핑은 82로 오프라인 업체에 비해 다소 긍정적인 시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은 새벽배송과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추천 서비스가 소비자의 편의를
25년 임대차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법원에 임차권 등기명령을 신청한 건수가 큰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작년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연립·다세대 등)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 건수는 2만8천44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4만7천353건 대비 1만9천309건(40.8%) 감소한 수치다. 임차권 등기는 임대차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등기부등본에 미반환 채권을 명시하는 제도다. 보증금 미반환 상태에서 전입신고를 해도 대항력·우선변제권을 유지할 수 있으며, 경매·공매 시 새 집주인에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은 2021년 7천631건에서 전세사기 급부상 2022년 1만2천38건, 2023년 4만5천445건, 2024년 역대 최다 4만7천353건까지 늘었다가 작년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1만1천318건→5천333건), 인천(8천989건→3천178건)이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경기도(1만2천672건→7천710건), 부산(5천424건→3천825건), 대구(888건→462건)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광주광역시(1천84건→1천819건), 전남(947건→1천252건), 제주(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