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속하지만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군, 연천군, 강화군, 옹진군이 정부의 지방 우선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 4개 지역 군수들은 지난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경인지방 인구감소지역을 지방 우선 정책에 반드시 포함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민생회복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 등 일부 정책에서는 인구감소지역을 배려했으나 최근 경제관계부처가 내놓은 '지방살리기 상생소비활성화 방안' 등 주요 대책은 비수도권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도권 안의 4개 인구감소지역은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이 이들 지자체의 주장이다. 가평군과 연천군, 강화군, 옹진군은 모두 접경지역으로서 그동안 안보와 환경 등 각종 규제를 감내해 왔다. 그러나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수도권 구분 탓에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이들은 자신들을 "수도권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지역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의 최전선에서 고통받는 곳"이라고 규정하며 지원 필요성을 호소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가평군은 자연보전권역, 팔당 상수원 특별대책지역, 수변구역 등 중첩규제로, 산업시설은 물론 주거.교육.의료 인프라 확충조차 어렵
광명시는 총 8000만 원 규모의 ‘중소기업 수출·판로개척 지원사업’으로 ▲수출물류비 ▲온라인 마케팅 두 분야에서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을 전방위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두 사업에서 각각 12개 기업을 선정해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은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국내외 운송비, 보관료, 통관료 등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00만 원, 총비용의 70%까지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베트남 수출 증가액이 6억 5300만 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둔 한 제조기업은 “물류비 부담이 줄어든 덕분에 절감한 비용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규 시장 개척에 활용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은 글로벌 기업간 거래(B2B) 마켓 입점, 외국어 홍보물 제작, 글로벌 누리소통망(SNS) 광고 등 마케팅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100%까지 지원한다. 지원을 받은 한 모니터 보안필름 제조업체는 “온라인 마케팅비 지원으로 해외 플랫폼을 활용해 미국 구매기업과 약 6천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광명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향후 대규모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파주시는 미니수소도시 조성사업에 따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에는 청정수소 생산·활용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종합 전략이 담겼으며 맞춤형 수소생태계 조성 전략, 수소생산시설 통합공정 구축 방안, 교통·산업·생활 등 분야별 수소 활용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단계별 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가면서, 수소의 생산·공급·활용이 선순환하는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단계 사업으로 2027년 6월까지 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과 연계해 수소생산시설을 갖추고, 이를 통해 하루 500㎏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해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을 동시에 실현하는 친환경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준태 환경국장은 “이번 미니수소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은 파주시가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수소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를 확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후 6회 연속으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제15차 재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오늘도 피고인이 불출석했다. 구치소에서 보고서가 왔는데, 마찬가지로 '인치(강제로 데려다 놓는 것)는 불가능하다, 상당히 곤란하다'는 취지로 왔다"며 "형사소송법 277조의2 조항에 따라 불출석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는 박진우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35특수임무대대장(중령)과 김의규 35특임대 예하 지역대장(소령)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35특임대는 비상계엄 당시 특수전사령부와 함께 국회에 투입된 대테러 부대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특검팀에 의해 다시 구속된 이후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하고 있다. 재판부는 구속 후 앞선 세 차례 재판은 '기일 외 증거조사' 방식으로 증인신문을 진행했으며, 지난 11일 이후부터는 궐석재판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궐석재판의 경우 증거조사 내용 동의 여부 등 재판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을…
여야는 28일 내란 특검팀이 청구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것에 대해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허위 계엄 문건 폐기 지시라는 노골적 증거인멸 의혹마저 외면한 것은 사법 정의를 후퇴시키고 사법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위험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기각은 사법부의 공정성, 절차적 정의에 대한 국민 불신을 더욱 키웠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특검은 이번 결정에 주저하지 말고 보강 수사 후 영장을 반드시 재청구해 내란 공범 세력의 범죄를 끝까지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이미 국민 사이에서는 내란특별재판부 도입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며 “사법부는 민심의 경고를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회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남양주병) 의원도 SNS에 “내란특별재판부를 즉시 설치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더 이상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법원에 내란 사건을 맡길 수 없다“며 ”내란특별재판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기소 하루를 앞두고 다섯번째로 소환했다. 28일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28분쯤 법무부 호송차에 탑승한 채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튿날인 29일 구속기소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구속 이후 14일, 18일, 21일, 25일 잇따라 소환해 조사했다. 그러나 김 여사가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면서 유의미한 진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적극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관련 각각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공소장에 이 밖의 혐의도 적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공천개입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윤 전 대통령과 동시에 기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청탁성 시계·목걸이' 서희건설 회장 맏사위·'로봇개 사업가' 압수수색 이날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나토 목걸이'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새벽 미국·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의 회동 추진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서울에 도착한 후 바로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장 신임 대표와의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일본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도 “공식적인 야당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에도 우상호 정무수석은 장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의 초대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의 회동이 이뤄질 경우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장 대표가 선출되면서 강경 성향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립으로 경색된 여야 관계의 해빙 모드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 “이를 영수회담 추진 지시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수회담’은 과거 권위적인 정치문화에서 쓰던 용어”라며 “지금은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ASPS 2025)' 개막식에서 "수원시는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막한 ASPS 2025는 오는 2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시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며 ISES KOREA 2025(글로벌 반도체 경영진 서밋)도 동시에 개최된다. 이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산학연부터 글로벌 리더까지 한자리에 모인 이번 산업전이 기술 전시를 넘어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반도체 시대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기업 성장의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은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 연구개발 성과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산업전시회에서는 183개사가 350개 부스를 운영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들이 국내외 투자자와 만나 투자유치 기회를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다. [ 경기신문
축제로 가득한 수원의 가을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이 단풍처럼 물들어 간다. 수원화성의 우수함을 느끼는 '수원화성문화제'는 60회를 넘기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원행을묘정리의궤 속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이 담긴 수원시만의 대표 3대 가을축제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수원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과 함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와 '2025 수원 드론불꽃 축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2025 북키즈콘'이다. 수원화성 화서문,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과 광교호수공원 상공을 아름답게 채우는 드론불꽃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꿈과 배움의 시간까지 9월 시 전역은 즐거운 축제 분위기로 물들 예정이다. ◇5년간의 빛의 여정을 마무리하다…'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지난 2021년 시가 처음 선보였던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즌1'은 수원화성 화서문에서 왕권 강화와 개혁 정치를 위해 노력했던 정조대왕의 꿈을 만천명월(
삼성전자가 오는 9월 보급형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5 FE(팬에디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올해만 세 번째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하게 되면서, 삼성은 플래그십·초슬림·보급형 등 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28일 ‘삼성 갤럭시 이벤트’ 초대장을 배포하고, 9월 4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 무대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대장 영상에는 S25 시리즈와 동일한 형태의 세로 배열 트리플 카메라, 그리고 갤럭시 AI 로고가 등장하는 선물 상자 연출이 담겼다. 삼성은 제품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FE와 태블릿 신작 ‘갤럭시탭 S11’ 공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삼성은 올해에만 총 세 차례에 걸쳐 갤럭시 S25 시리즈를 내놓게 된다. 지난 1월 언팩 행사에서 기본·플러스·울트라 모델을 공개했고, 5월에는 두께 5.8㎜의 초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를 출시했다. 이번 FE 모델은 시리즈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보급형 기종이 될 전망이다. 실제 갤럭시 S25 시리즈는 국내 판매 300만대 돌파를 가장 빠르게 기록한 S 시리즈 5G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