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 10분쯤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주차된 차량 6대가 옹벽과 함께 아래로 빠져 파손됐다. 사고 당시 주변에 운전 중인 차량과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접수 직후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크레인을 동원해 차량 인양 작업을 벌였다. 남양주시는 옹벽 붕괴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당 동 주민 약 40가구, 120여 명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인근 화도체육문화센터에 이재민용 텐트 40동을 설치했다. 시는 이번 사고가 우천으로 지반이 약해지고, 우수관로를 따라 토사가 유출되면서 주차장 옹벽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구체적인 붕괴 원인을 분석하고 복구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지역 주민의 봄철 건강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22일 경기대는 서울캠퍼스 평생교육원에서 '골든타임을 잡아라! 봄철, 환절기 건강과 심폐소생술(CPR)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강은 환절기 일상생활에서의 건강 유지를 위한 강연과 다양한 재난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심폐소생술(CPR) 시연 및 참여자들의 실습으로 진행됐다. 강연을 맡은 김기상 경기대 평생교육원 교수는 2024년 8월 서대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구급대원이 오기 전 사고자에게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노고를 인정받아 경찰청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한 참여자는 "개인 스스로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살피고 응급상황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주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주제의 무료 특강을 꾸준히 개최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2024년 11월 취업의 어려움을 지역 주민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내 첫인상을 업그레이드!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헤어 & 메이크업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미래 인재 성장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22일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카자흐스탄 알마티한국교육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은 1991년 개원한 이래 34년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문화 보급, 유학 지원 등을 담당한 대한민국 공공기관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어 정규과정 운영(3225명) ▲한국어능력시험 실시(TOPIK, 약 2200명) ▲한국유학박람회 개최(약 2500명) ▲한국어 채택교 지원(27교) 등 중앙아시아의 한국어 열풍을 이끌었다. 또 한국어말하기대회, 한국어교사수업대회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의 특징은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들을 '한국-카자흐스탄' 간 경제·사회·문화 분야의 교류 역할을 할 중요한 인재로 본다는 점이다. 국내 이주 배경(다문화) 학생들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키우겠다는 도교육청의 다문화 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날 임 교육감은 체계적인 한국어교육을 위해 자체 개발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온라인 교재를 소개했다.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국내 교육의 적응이 필요한 이주 배경 학생에게 특화된 한국어교육 및 심리 정서 지원
수원도시재단이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임대주택 이주 대상자를 발굴하기 위해 나섰다. 22일 수원도시재단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자활근로자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거복지 현장상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상담에는 수원도시재단을 비롯해 수원시 주거복지팀, LH 수원권 주거복지지사, 신용회복위원회 수원지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지회 등 총 7명의 전문 상담 인력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 내용은 비주택 거주자 주거상향 지원, 주거급여 자격 요건 및 신청 방법, 공공임태주택 관련 정보 및 마이홈 알림서비스 등으로 주거와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찾아가는 주거복지 현장상담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주거 관련 통합 상담과 서비스 연계까지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 사랑의열매가 APS그룹 임직원들이 지난해 여름 진행한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화성시에코센터 생태학습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22일 경기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이번 개장식에는 정기로 APS그룹 회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정승호 화성시환경재단 대표, 황운성 화성시복지재단 대표, 지역 주민협의체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생태학습장은 임직원들의 걸음 수에 비례해 적립된 기부금 2000만 원으로 마련됐으며 지역사회에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장려하는 친환경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임직원들의 작은 실천이 십시일반 모여 자연과 지역사회에 보탬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 사무처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APS그룹과 임직원들께 감사하다"며 "생태학습장이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천시의 한 도로에서 공항버스와 화물차가 추돌해 버스기사가 사망했다. 22일 오후 2시 53분쯤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의 한 도로에서 공항버스와 12t 화물차가 추돌했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석에 끼어있던 버스기사 50대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버스 탑승객 6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버스가 황복 4차선 도로에서 주행 중 정비를 위해 2차로에 정차한 화물차를 후면에서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가 자원 재활용 촉진 조례 일부 개정안과 고색 수소충전소 토지 사용 동의안을 심사·가결하며 친환경 정책을 강화했다. 22일 특례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는 제392회 임시회에서 2건의 안건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김동은 의원이 발의한 '수원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어 집행부가 제출한 '수원 고색 수소충전소 공유재산(토지)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심사된 안건은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자원 절약·재활용 촉진 조례안 수정 가결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가 자원 낭비 방지와 재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수정 가결하며,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2일 김동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원특례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심사에서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자원 낭비 방지와 자원순환 기여 목적 명시 ▲공공기관 및 시민의 자원 절약 책무 신설 ▲종이 등 재활용품 사용 저감계획 수립·시행 규정 추가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을 위
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외부에 높인 시설물에 야권 인사와 헌법재판관 등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을 부착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수원서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와 20대 B씨 등 여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10시 45분쯤 수원시 권선구 소재 선관위 선거연수원 외부 주차장에 놓인 바리케이드에 무허가 전단 23장을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전단에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헌법재판관, 최근 부정채용 의혹이 불거진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이튿날인 8일 오전 선거연수원 측으로부터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CCTV 등을 통해 A씨와 B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지난 20일 이들에 대해 출석 조사를 진행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 채용 의혹 등에 대해 알리기 위해 전단을 부착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A씨와 B씨는 보수단체 측의 집회에서 만난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이 부착한 전단에는 최근 대선 경선 후보에 출마한 이 전 대표에 대해 비방하는 내용
비번이던 경찰관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음주운전자를 추격해 검거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 42분쯤 경기남부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소속 방병일 순경은 안양시 만안구의 한 거리에서 승용차 1대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상황을 목격했다. 해당 차량 운전자 A씨는 하차해 사고 지점을 살피는가 싶더니 다시 탑승해 현장을 이탈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박 순경은 비번일이었지만 즉시 추격에 나섰고 112에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했다. A씨는 우측 범퍼가 훼손됐음에도 20여 분 동안 약 6km 떨어진 군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이미 박 순경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들이 대기 중이었고 A씨는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호취소 수준이었으며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그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박 순경은 "여자친구를 바래다주는 길에 사고를 목격하고, 경찰관으로서 반사적으로 추격을 시작하게 됐다"며 "음주 의심 차량을 무리하게 추격하는 것은 2차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시민들께선 가급적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통합운영학교 학교경영자 모여 협력체계 구축 경기도교육청이 초중통합운영학교의 학교경영자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원활한 학교 운영에 힘을 쏟는다. 22일 도교육청은 통합운영학교 학교 경영자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해 현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율곡연수원 안양교육관에서 교장,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연수가 진행되며 다음 달 13일에는 교감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다. '통합운영학교'는 하나의 학교에 두 개 이상의 학교급을 운영하는 형태로, 학교급 간 연계 교육과 자원 공유를 통해 교육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학교다. 올해는 도내 28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통합운영학교 학교 경영자 80여 명이 참여해 학교 운영의 고민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학교 경영의 이해를 높이고 상호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동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교육청 교육역량과와 학교교육정책과의 통합운영학교 정책 연계와 협력, 학교 현장 의견을 토대로 연수 내용을 구성했다. 연수 주요 내용은 ▲통합운영학교 운영사례 공유 ▲협력적 조직문화 조성 방안 ▲현장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 등이다. 이정현 도교육청 교육역량과장은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