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지역 약국 9곳을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과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정하고 있다. 추가 지정된 치매안심약국은 송림동 인일약국‧조은약국‧청십자약국‧오메가약국‧이화당약국, 송현동 샘물약국‧종로모범약국, 만석동 인혜약국, 화수동 다사랑약국이다. 구는 약국 9곳 추가 지정을 통해 모두 31곳의 치매안심가맹점을 운영하게 됐다.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된 약국은 업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치매조기검진 독려, 치매인식개선 홍보, 치매약 복약 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치매안심가맹점 동참을 희망하는 약국 등 개인사업장은 동구치매안심센터(032-772-6307)로 문의하면 된다. 김찬진 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과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난 10일 드림스타트 가정 양육자를 위한 부모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가족, 임산부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사업이다. 이번 교육은 성격유형검사(MBTI)를 활용해 ‘자녀양육법-부모와 아이의 성격 차이를 알면 행복이 보여요’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부모와 아이의 성격을 이해하고, 자녀와의 의사소통과 효과적인 양육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목적이다. 청각장애 양육자를 비롯해 드림스타트 가정 양육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구는 청각장애 양육자를 위해 시 수어통역센터와 연계해 전문 수화 통역사 2명도 현장에 배치했다. 수화 통역사와 함께 교육에 참여한 한 양육자는 “그동안 청각장애로 인해 강의에 참여하기 쉽지 않았는데 전문 통역사의 수화 통역으로 교육을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며 “양육에도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들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도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이 붕괴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조속한 보상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17일 검단안단테 입주자협의회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서울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태스크포스(TF)팀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입주협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GS건설 관계자와 논의를 나눴고 회의는 10시간 가량 이어졌다. 입주협은 GS건설 측에 전면재시공에 대한 확약을 서면으로 요구했다. 또 여태 이뤄진 회의가 모두 구두로 이뤄지고 있다며 회의 내용 역시 기록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됐다. 이 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1군 건설사인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GS건설은 전면재시공을 결정했으나, 입주예정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입주예정자 A씨는 “여태까지 GS건설은 LH하고 얘기하고 있지 입주민들에게 아무런 서면자료를 주지 않았다”며 “지난해 붕괴된 HDC현대산업개발 사례만 봐도 보상안 마련이 늦어져 입주예정자들이 고초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LH 측은 아직 보상안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엔 12월 입주 예정이었지만 전면재시공 결정 후 5년 뒤로 미뤄졌다.
인천경제청이 송도국제도시 R2부지 개발 사업을 역순으로 진행하고 있음에도 인천시는 아무런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 R2부지 개발은 주거 과밀, 특정 사업자 특혜, 수의계약 논란 등 여러 논란을 일으킨 후에야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정황이 ‘최근 인천경제청에 제안서를 낸 K사가 사업자’라고 가리키고 있는데, 시와 경제청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기다리란 말만 하고 있다. 17일 고주룡 시 대변인은 “사업에 대한 많은 얘기가 있지만 아직 인천경제청이 공모지침서를 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가 조치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2021년 인천경제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긴밀히 협의해온 K사가 제안서를 제출한 상황인데도, 공모지침서가 나오면 그때 판단하자는 얘기다. 인천경제청은 K사와 당초 수의계약을 계획했으나, 특혜 논란이 일자 제안공모로 방식을 바꿨다. 비판이 거세지자 주민의견을 듣겠다며 지난 12일 1차 공청회를 열었고, 이달 말쯤 2차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정상적인 절차라면 ‘사업방향 결정→주민의견 수렴→공모방식 결정→공모’ 순으로 가야 하는 사업이 ‘사업자측 제안→사업방향 결정→공모방식 변경→주민의견 수렴’으로 가고
인천 항공정비단지(MRO) 조성이 내년 총선에 좌지우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가 MRO 산업 육성 및 조성을 하려면 ‘공항경제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특별법은 현재 국회 계류중으로 위원회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지방정부가 공항 운영에 참여할 수 있어 시의 자체적인 MRO 산업 육성이 가능해진다. 특별법 제정 여부에는 영종도 주민들의 시선도 향해 있다. 지난달 인천이 정부가 추진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사업 유치에 실패하면서 영종 제3유보지의 활용거취가 불분명해진 탓이다. 당초 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가 확정되면 제3유보지를 활용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이 땅의 활용 방안을 다시 모색하는 과정에서 MRO 단지 조성 가능성이 나왔다. 인천공항공사가 MRO 단지와 물류단지 조성을 희망했다. 하지만 이 모든건 특별법 제정이 이뤄져야 가능하다. 관건은 내년 총선이다. 총선 전 현재 국회를 통과하면 MRO 산업 육성 가시화는 물론 제3유보지의 향방도 알 수 있다. 특별법 제정이 내년 총선 이후로 미뤄지면 제22대 국회 원 구성 등으로 다시 시간이 소요돼 MRO 조성도 그만큼 미뤄지게 된다
박흥열 인천 강화군의원(민주, 선원‧불은‧길상‧화도‧양도‧내가‧삼산‧서도면)에 대한 강화군청의 고발을 규탄하고 농어민 공익수당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지역위원회와 강화미래발전운동본부는 17일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의원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강화군이 정책 판단이 다르다는 이유로 군의원을 고소한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며 “군정에 비판적인 군의원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민주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강화군은 박 의원이 경기신문과 가진 인터뷰를 문제 삼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박 의원은 당시 인터뷰에서 강화군민들을 위해 농어민 수당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2022년부터 수당이 지급될 수 있었지만, 유천호 강화군수가 정치적 계산으로 이를 막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박 의원은 “강화군의 고소는 농어민 수당 도입을 추진하는 나의 의정활동을 훼방하려는 목적”이라며 “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농어민 수당 도입을 위한 질의와 의
어린 자녀를 학대하고 방치한 엄마들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17일 선고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26일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40일 된 아들 B군을 2차례 방바닥에 강하게 던지고 3시간 동안 방치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시신 부검 결과 B군은 머리뼈 골절과 뇌출혈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중증 지적장애인인 A씨는 “아이의 호흡이 가빠졌지만 괜찮을 줄 알고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고 경찰에 주장했으나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다며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이날 같은 혐의로 기소된 C(24)씨에게도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C씨는 지난 1월 30일 오후부터 지난 2월 2일 새벽까지 사흘 동안 미추홀구 빌라에 아들 D군을 혼자 두고 외박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생후 20개월인 D군은 혼자서 음식을 챙겨 먹을 수 없었고 탈수와 영양결핍으로 숨졌다. C씨는 최근 1년간 60차례나 어린 아들만 혼자 두고 상습적으로 집을 비운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연수구 동춘동 부영 송도테마파크 부지 앞에 설치된 횡단보도로 인해 지나는 차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7일 오전 찾은 부영 송도테마파크 부지 앞. 차들이 끊임없이 지나다니는 6차선 도로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설치돼있다. 횡단보도 옆과 윗부분에 설치된 보행자 신호등과 차량 신호등이 각각 초록불과 빨간불로 바뀌자 빠르게 지나던 차들이 정지선에 맞춰 멈춘다. 30분간 수차례 보행자‧차량 신호등이 초록불‧빨간불로 바뀌었음에도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차들만 멈췄다 지나가기를 반복한다. 여기서 멈춰 선 차들은 다시 속도를 낸 지 1㎞도 안 돼 음식점과 상가들이 모여 있는 사거리에 한 번 더 멈춰 신호를 기다린다. 1㎞도 안 되는 도로에 횡단보도가 두 개나 설치된 것이다. 특히 운전자들은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테마파크 부지 앞 횡단보도를 두고 불필요한 곳에 설치돼 교통 흐름만 방해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인천경찰청에 이곳 차량 신호등을 황색 점멸등으로 교체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점멸등은 보행자가 많이 다니지 않는 도로에 설치해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을 줄이고 차량 진행을 원활하게 한다. 황색 점멸등은 보행
김남원 인천 서구의원(민주, 청라3동·당하동·오류왕길동·마전동)은 서구를 도시농업이 활발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그가 특히 관심 가지는 분야는 ‘치유농업’이다. 치유농업은 농업을 정신·신체 건강 회복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그의 어머니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김 의원은 “어머니께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무료해하셨다. 그러던 중 전기 시루로 콩나물을 기르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재미를 붙이셨다”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치유농업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치매 환자, 사회복지사나 상담사 등 감정 노동자, 소방관, 경찰관 등이 할 수 있는 치유농업을 활성화하는 게 게 그의 목표다. 치유농업 등 도시농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도시농업지원센터가 필요한데, 아직 서구에는 없다. 그는 지난 2월 도시농업지원센터 설립 근거를 마련하려고 조례를 개정했다. 개정안은 구청장이 도시농업 사업을 수행할 적절한 기관·단체를 지원센터로 지정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도시농업을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가 육성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예산이 있어야 한다. 도시농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만들어 충분한
인천 부평구 문화도시센터가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대중음악을 주제로 문화두레시민학교 ‘범문현답’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첫 번째 시간에는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음악에 대한 담백한 성찰’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는 자신의 인생 음악과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음악제작사와 잡지, 방송을 거치며 겪은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한다. 두 번째 시간에는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세계적인 대중문화가 된 케이팝(K-POP) 성공방정식’을 강연한다. 케이팝의 영향력을 미국에서 직접 느낀 경험을 나누고 아이돌 음악 세계를 전문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마지막 시간은 김상욱 플랜에이(PLAN A) 대표가 'K를 뛰어넘는 케이팝 콘서트의 세계, 그 여정의 현재와 시작에 대해'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김 대표는 BTS 데뷔 쇼케이스부터 세계 스타디움 투어까지 총 연출을 맡았다.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공연 콘셉트를 완성하는 과정부터 스토리를 확장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또 해외 아티스트 콘서트에 도전하고 있는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강연자의 플레이리스트와 지역 음악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벤트 부스도 즐길 수 있다. 이번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