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도로와 공영주차장에 불법주차한 번호판 없는(무판) 차량의 단속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바퀴에 이동제한장치(족쇄)를 채운다는 얘긴데, 이 차량들 대부분이 판매를 기다리는 중고차다 보니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는 올해 안으로 중고차 수출단지가 있는 옥련동‧동춘동 일대 도로와 골목, 공영주차장에 무판차량의 불법주정차 단속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옥련1·2동과 동춘1동 주민들로 주민감시단을 꾸려 상시 신고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 관련 조례 개정으로 무판차량의 견인 계고기간이 줄어 신속한 견인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공영주차장에 장기 주차된 무판차량은 직접 판매행위나 장기주차가 확인된 경우에만 견인 가능했다. 구는 올해 2~7월 이 일대에서 431대의 무판차량에 계고장을 부착했고, 2월 한 달에만 54대의 무판차량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2톤 초과 대형화물과 특수견인차는 견인이 불가능하고 과태료 용지나 경고장 부착 견인 후에도 매매업자가 차량을 찾아가서 다시 불법 주·정차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대형화물차 등의 도로변 장기 주차가 주민 불편과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잦은
논문 표절 허위 의혹 제기로 선거캠프 관계자가 법정 구속된 것에 대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교육정상화연합 등은 16일 시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 내 거짓 자료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으니 도 교육감은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0일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가 논문표절을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도 교육감 선거캠프 관계자 A씨가 법정구속됐다. A씨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허위 사실이 상대 후보인 최 후보를 비방해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이 있었다“며 “근소한 표 차가 난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보도자료는 ‘최계운 후보 논문표절율 무려 88%로 확인, 표절검사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거의 다 베낀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도 교육감도 이 내용을 토대로 선거 1주일 전인 지난해 5월 23일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최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도 교육감에 대해서는 TV토론회에서 최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할 당시 그 사실이 허위임을 알았다고 단정하기
인천시설공단이 신성영(국힘·중구2) 인천시의원이 대표로 있는 법인에서 운영하는 씨사이드파크 카페의 사용자를 신 의원 개인으로 원상복구할라고 이행명령했다. 공단은 16일 신 의원에게 이 내용이 담긴 원상복구 명령서를 이번 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중구 운남동에 있는 씨사이드파크 내 카페는 공단이 소유한 공유재산이다. 신 의원 당선 전인 2019년 1월 개인사업자로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받았다. 이후 이 시설은 사용자 변경 없이 신 의원 개인으로 계약을 이어갔지만, 그는 언제부터인가 사용자를 법인으로 돌렸다. 명백한 계약 위반으로 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 당초 낙찰 받은 신 의원 개인사업자와 그가 소유한 법인은 엄연히 다른 주체다. 이 시설의 입찰공고와 계약서를 보면 양도양수는 일체 금지됐다. 이를 어기면 계약 해지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신 의원은 법인으로 운영하면서 낮은 세율 혜택을 봤고, 시의회의 겸직신고를 피해갈 수 있었다. 문제가 제기되자 조사가 시작됐다. 공단은 원칙적으로 계약해지를 하는 것이 마땅하나, 직원의 부주의한 설명 등으로 귀책사유가 본인들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계약이 해지돼 신 의원으로부터 소송이 들어올 경우 승소 가능성이…
공사 부실로 한 차례 물난리가 났던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녹색복지숲 생태체험관에 여전히 물이 새고 있다. 16일 남동구에 따르면 녹색복지숲 생태체험관 보수공사는 두 달 가까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구가 손을 놓은 사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체험관에 다시 물난리가 났다는 것이다. 24억 원을 들여 지난 3월 늘솔길공원에 준공한 체험관은 3개월만인 6월 말 발생한 집중호우로 공사 부실 흔적이 곳곳에 드러났다. 준공허가까지 완료했음에도 당시 체험관 교육실과 전시실 벽을 통해 토사물이 흘러들었고, 옥상으로 이어지는 보도블록은 뒤틀려 통행이 불가능했다. 보수공사가 당장 필요한데도 구는 비가 계속 내린다는 이유로 보수공사를 미뤘고, 취재가 시작된 지난달 말 즉시 조치를 약속했으나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 사이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했다. 당연히 피해가 예상됐지만 체험관에는 임시 조치조차 없었고, 같은 피해가 반복됐다. 구는 체험관 보수공사 방법을 논의하느라 시간이 지체됐다고 주장한다. 또 임시조치는 물이 어디서 새는지 원인을 확인하려면 배수관을 직접 뜯어야 하기 때문에 당장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원인조차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한 달이나 보수공사 방법을 논
인천시가 영종·인천대교 주민 통행료 무료 시행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10월 1일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들에 대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 시행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중구청 제2청사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와 시가 공동 발표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무료 대책 이후 시의 추진 사항과 10월 1일 개통 후 달라지는 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지역주민 감면 하이패스 시스템과 통행료 지원 카드등록시스템 사용법 등 감면신청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통행료 지원 카드등록시스템(전용 포털) 안내 및 사용 방법 ▲감면신청에 필요한 서류 ▲기존 전파 식별(RFID) 카드 병행 사용 가능 기간 ▲하이패스 및 유인차로 이용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안내한다. 앞선 지난 2월 국토부는 경제 여건 변화 및 공공기관 재무 여건 등을 고려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방안’을 마련했고, 시는 국토부 방안에 더해 전면 무료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주민들은 영종대교 이용 시 상부도로 6600원, 하부도로…
해양경찰청이 우리의 선진 해양치안 시스템을 세계에 전수한다. 해경청은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베트남 등 9개국 10명의 해양치안기관 공무원들을 초청해 해양종합훈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는 우리 해경의 최첨단 교육시스템 연수를 통해 각국의 해양치안역량을 강화하고, 한국과의 동반관계 구축과 우호 협력관계 증진에 가교역할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초청 연수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총 32개국 172명의 외국 해양치안기관 실무급 공무원이 참여했다. 올해는 중국,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페루, 필리핀, 케냐, 에콰도르 9개국에서 10명이 참여한다. 연수생들은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최첨단 조함 시뮬레이션, 소화 방수, 선박재난, 인명구조 훈련 등을 체험하고, 해양치안현장 방문과 해양 국제법 전문가 특강 등 한국 해양경찰의 선진시스템을 전수 할 예정이다. 안성식 해경청 국제정보국장은 “우리 국적선과 우리 국민에게 외국 해역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초청 연수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관계가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계양구에 대기 환경 측정소 1곳을 신규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측정소는 측정자료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정도관리와 시험 운전을 거쳐 9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로써 인천의 대기 환경 측정망은 기존 31곳에서 32곳으로 늘어나 시민들의 생활권에 가까운 곳에서 보다 촘촘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대기 환경 측정망은 대기오염물질 변화추이, 대기환경기준 달성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환경부 국고보조금(국비 50%, 시비 50%)을 지원받아 설치된다. 특히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의 대기오염물질과 풍향, 풍속, 온도, 습도, 일사량의 기상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측정소 설치 장소는 인구밀도, 기존 측정소와의 거리, 자동차 등 주변 오염원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전문가의 협의로 결정되는데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실태 파악 및 감시를 위해 계양구 임학사거리가 선정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별로 조밀하게 대기질 자료를 측정하기 위해 2018년 20곳에서 2023년 32개소로 대기 환경 측정망을 늘려가고 있다. 또 미세먼지 등 주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공유수면 매립이 진행 중인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공원·녹지를 조성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공원·녹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용역에선 송도국제도시의 11공구 내 계획된 공원과 녹지를 대상으로 기본 방향 설정, 1호 근린공원 실시설계, 조성사업비 작성 등의 과업을 수행한다. 현재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오는 9월말에 착수해 2025년쯤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현재 매립이 진행인 11공구의 공원·녹지에 대하여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는 공간 계획을 마련하고 시민의 삶의 질은 물론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번 용역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와 시교육청, 관광공사가 인천의 원도심 교육력 강화를 위해 AI교육지구를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16일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제물포르네상스 AI교육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교육청이 원도심 교육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소프트웨어·AI교육지구 사업을 확대·발전시키는 내용으로, 이 사업 위해 중구 상상플랫폼에 전용면적 530평 규모의 AI교육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2024년부터 AI교육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 및 원도심 학교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공사는 센터 임대료를 무상제공하는 등 제반 업무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2023년 소프트웨어·AI교육지구 시범운영 단계를 거쳐, 2024년부터 101개 전체 학교를 AI교육지구로 지정하고 디지털 기반 학교 환경 개선 및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 협약은 교육청, 지자체, 관계기관이 협력해 원도심 미래교육을 위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일”이라며 “제물포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원도심 지역을 AI교육 일번지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수준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부평구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2023년 제2차 부평학습다(多)방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부평학습다(多)방은 민간 시설들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조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회차에는 홈베이킹 제과 클래스, 한지공예, 캘리그라피 등 10개 프로그램을 10개 시설에서 8회에 걸쳐 진행한다. 부평구민이라면 부평구평생학습관 누리집(www.icbp.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평생학습관 누리집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공간에서 특색 있는 실습·체험형 프로그램을 학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