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총파업 예정이던 경기버스가 자정 즈음 노사 간 극적으로 협상 타결을 보면서 도민들의 출근길 교통대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노사 간 협상 과정에는 총파업 선언의 발단이 된 준공영제 도입과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후까지 협의를 통한 사업 완성을 약속하면서 양측 합의점을 조율했다. 노조 측은 사측에 준공영제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며 도에 감사를 전한 한편, 사측은 임금 인상을 위한 버스요금 인상을 김 지사에 건의하겠다고 운을 띄워 버스업계 적자를 해결하는 것이 당면 과제로 남았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밤 52개 업체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자조합 간 막판 협상이 타결되면서 이날 예고됐던 도 시내버스 총파업이 철회됐다. 준공영제 실시에 따른 민영제 운수종사자의 실질 임금 인상이 골자인 이번 협상은 오후 4시부터 7시간 동안 이어진 끝에 준공영제 운수종사자 임금을 4%, 민영제 임금을 4.5% 인상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이날 결정된 인상안은 올해분에 적용해 내년 1월 소급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노조는 제1차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시내버스 등 민영제 노선 시급 21.8%
경기도는 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주관하는 제26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3)가 26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개막 선언을 통해 “러-우 전쟁에 이어 최근 중동 위기까지 국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국내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페어 코리아를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총력 지원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부지사는 전시회 부스를 방문해 수원시의 ㈜드레인필터, 이천시 ㈜우앤주 등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기업들을 격려했다. ㈜드레인필터는 시간당 150㎜ 강우에도 낙엽·생활 쓰레기에 침수되지 않는 빗물 그레이팅 필터 제품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정하는 2023 대한민국 우수제품에 선정된 기업이다. ㈜우앤주는 당나귀 밀크로 만든 화장품과 섬유유연제 생산업체로 국내 최대 당나귀 농장을 운영하는 친환경-친자연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이밖에 전시장 내 별도로 마련된 세미나실에서는 강성천 도경과원장이 주재한 글로벌 수출 전략회의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도 글로벌 네트워크인 경기도해외통상사무소 소장들과 수출 유관기관들이…
국민의힘은 26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에 이어 12명의 혁신위원 인선을 완료하며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출범 채비를 마쳤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혁신위원 인선안을 의결했다. 계파·지역·세대·성별 등을 종합고려 해 완료된 혁신위원들은 오는 12월 24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인요한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선 기준으로 여성과 젊은 연령, 세대교체를 위한 청년, 당 외부의 전문적인 브레인들을 (영입) 했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60일간 활동하게 되는데 긴 시간이 아니다. (혁신위가) 막을 내리기 전에 튼튼한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당협위원장이 많다. 공천 룰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금 그것을 논의할 때는 아니다”라며 “(공천 룰 관련) 약속받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 ‘당에 쓴소리하는 인사들의 부재’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쓴소리를 많이 할 것”이라며 “일주일 지나면 우리 당 쪽에서도 쓴 약을 먹어야 해서 걱정 많이 할 만큼, 꼭 먹어야 할 약들을 조제해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발표된 혁신위 구성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세계 시장 규모 2759조 원으로 성장할 수소경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평택-화성-안산과 양주, 파주에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도가 수소경제 추진·클러스터 정책에 국내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지녔다고 진단, 관련 기업들의 집적 이익을 위한 경기 남·북부가 상호 연결된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먼저 남부에서는 평택시 수소 특화단지, 평택포승(BIX)지구, 자동차클러스터,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대 부지, 양감면 H-테크노밸리, 안산시 신길일반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평택-화성-안산 벨트를 지목했다. 3개 시에 연료전지발전소, 소부장기업단지, 생산허브, 자동차클러스터 등을 연계 조성해 향후 수소 시장을 지배할 그린수소 생산의 대규모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북부에서는 파주시 거곡리‧석곶리 일대, 파평일반산업단지, 미활용군용지 중 한 지역과 양주시 은남일반산업단지에 각각 수소경제 클러스터 추진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이같은 클러스터 전략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생산허브 10개소 ▲수소 생산량 1300t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현직 원내대표들과 한자리에 모여 “분열은 필패, 단결은 필승이라는 각오로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장서겠다”며 통합 메시지를 냈다. 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민주당 전·현직 원내대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총선이 168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문제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박광온·박홍근·윤호중·김태년·이인영·홍영표·우원식·우상호 전 원내대표(최근순)가 참석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 대해 “여러 현안들과 우리 당이 나아갈 길에 대해서 고견을 청취하기 위해 만든 자리”라며 “오늘 좋은 말씀 기대하고, 충고도 권고도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무능한 정권이 사정정치, 그리고 이념 선동에 빠져있는 사이에 우리 국민들의 삶은 무너지고 대한민국의 국가 시스템은 작동 불능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어느 누구보다 민주당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 집권세력의 폭정을 바로잡고 또 국리민복에 당 모든 역량을 총집중해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잘못된 국정운영을 심판해야 국가 퇴행과 우리…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제3대 노동이사로 전산지원팀 소속 이예인 차장이 임명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예인 노동이사는 최근 서부사업본부 건물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노동자의 의견을 대변하며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을 이끌고 노동자의 목소리로 더 나은 재단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사이동은 지난 9월 진행된 제3대 노동이사 후보자 사내 공모를 거친 임직원 투표에 의해 시행됐다. 도일자리재단은 투표 결과 후보자 명단을 도에 추천, 도지사에 의해 최종 임명됐다. 노동이사는 오는 2025년 10월 18일 2년간 임기가 유지되며 재단 내 이사회 비상임이사로서 참석해 예산편성, 조직개편, 정관·규정 개정 등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한다. 또 이사회에 노동자를 대변한 의견을 전달하고 대내외적으로 노동자의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도일자리재단은 지난해 12월 도공공기관 노동이사협의회로부터 노동이사제 적극 운영과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노동이사제 운영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진행한 릴레이 특가 이벤트 ‘특급페스타’가 지난 8월 2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9회에 걸쳐 약 5000만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종료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고성농협 오대쌀과 잡곡 등은 2100건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약 2500만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또 견과류, 족발, 어묵탕, 진미채, 간장게장 등도 우수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급페스타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선보인 커머스(상품판매) 시범사업으로 도내 중소기업 제품 중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우수 제품을 선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를 진행했다. 이승록 도주식회사 대표이사 권한대행은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했다는 점이 가장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배달특급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공공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주식회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배달특급 커머스 기능을 더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지역경제발전 기여,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한 17개 기업을 ‘경기도 착한기업’으로 인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8.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착한기업은 중소기업 부문에서 ▲㈜넥스틴(박태훈) ▲디알씨티에스 주식회사(김완강) 등 10개 사와 사회적경제조직 부문에서 ▲농업회사법인 곤충킹주식회사(송순철) ▲주식회사 동부케어(진락천) ▲주식회사 우리나눔(신현석, 신선민) 등 3개 사다. 또 인증 유효기간이 만료된 기업을 대상으로 재인증제도를 시행해 중소기업 분야에서 ▲㈜에이치에스씨(이영근) ▲㈜에이텍(신승영, 이상훈) ▲한국바이러스센터㈜(정경모) 등 3개사와 사회적경제조직 분야에서 ▲사단법인 공예문화협회(이선화) 1개사가 추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오는 27일 수여식을 개최해 ‘경기도 착한기업’ 인증 현판과 상표 사용권 3년을 부여하며 기업당 제품 판로개척비 총 2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처음 실시한 경기도 착한기업 인증사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장려와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중소기업, 사회적경제조직 2개 분야 기업 중 도에서 3년 이상 운영한 기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당 행사의 공동주최자에 야당이 포함돼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정치집회’로 판단, 다른 방식으로 10·29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로부터 지난 18일 카드 형식의 참사 1주년 시민추모대회 초청장을 전달받아 윤 대통령의 참석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이후 야4당(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이 공동 주최자에 이름을 올린 것이 확인 돼 윤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유가족협의회 등은 “1년이 다 되도록 유가족들을 만나 눈물 한번 닦아 준 적 없지만,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 한마디 한 적 없지만, 민주주의 직접 선거로 국민이 선출한 대한민국 20대 윤석열 대통령을 시민추모대회에 초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224곳을 단속, 무허가 비닐하우스 건축 사용 등 36건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된 불법행위는 ▲건축물 무허가 신축·증축 15건(42%) ▲건축물 무허가 용도 변경 15건(42%) ▲농지 토지 무허가 형질변경 5건(14%) ▲무허가 물건 적치 1건(2%) 등 총 36건이다. 의왕시 A씨는 허가 없이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식당으로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비닐하우스는 허가·신고의 대상이 아니지만 이를 창고·식당 등으로 이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시흥시 B씨는 축사로 허가받은 곳을 빌려 물류창고로 불법 용도 변경해 사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양주시 C씨는 음식점 앞 지목이 ‘전’인 토지를 허가 없이 무단 형질 변경해 주차장으로 사용하다 적발, 양주시 D씨는 조경업을 운영하면서 지목이 ‘전’인 토지에 목재를 무단적치해 적발됐다.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무허가 또는 허가 내용을 위반해 건축물 건축, 용도변경,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물건 적치 등을 한 경우에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이같은 행위를 영리 목적이나 상습적으로 행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