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태양광 이동식 건설 노동자 쉼터 ‘ECO & REST’를 개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계속되는 폭염속에 야외 노동자의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휴게 공간 부족과 전력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건설현장 요구를 반영했다. 설계와 디자인은 포스코이앤씨 직원과 외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탄소중립협의체인 P-GRT와 사내학습동아리 COP를 통해 자체적으로 수행했다. 이 시설의 냉난방 등 에너지원은 태양광 패널로 생산된 에너지를 100% 활용했으며, 현장 노동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게 스포트조명과 내부 마감을 통해 편안한 카페 분위기를 적용했다. 창호 확장을 통한 개방감도 확보해 현장 노동자들에게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태양광 이동식 노동자 쉼터 제작에 사용되는 재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하며 이달 말까지 전국 9개 인프라 현장의 11개 협력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장 노동자를 위한 폭염예방설비 지원, 음료 케이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며 현장 특성에 맞는 소형 모듈러 휴게실 등을 추가 개발해 ESG경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 중구가 여름철 폭염에 지친 취약계층을 챙긴다. 2일 구에 따르면 취약계층이 더욱 편하게 쉴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8월 한 달간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한다. 중구에는 행정복지센터 등을 무더위쉼터로 30개 시설을 지정해 활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곳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에는 시설 이용자와 무더위쉼터 이용자 간 공간이 분리돼 있지 않아, 잠시 눈을 붙이는 것도 못 하는 등 마음 편히 쉬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 구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개항동어울터 등 모두 12곳을 확대 운영한다. 이번 조치로 행정복지센터 내 회의실 등을 별개의 ‘전용 무더위쉼터’로 만들어 공간을 분리한다. 내부에 냉방기구·TV·생수 냉장고·캠핑 매트·부채 등을 갖췄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확대 운영 기간은 8월 1일부터 25일까지다. 김정헌 구청장은 “7월 장마로 고생한 취약계층 구민들이 곧바로 찾아온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무더위쉼터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세종병원은 뇌혈관질환 환자의 하지 마비 등의 재활을 돕는 첨단 로봇 기기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기기는 전신에 직접 착용하는 로봇 형태다. 환자의 부족한 힘을 로봇이 보조해 환자 스스로 일어서거나 앉기,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스쿼트 등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면 접촉 센서와 마이크로 프로세서 등 첨단 장비를 탑재한 로봇은 환자가 움직이려는 의도를 사전에 감지할 뿐만 아니라 환자별 훈련 기록도 자동으로 분석한다. 다리 길이, 골반 폭 등 신체 사이즈에 맞게 길이와 너비를 조절할 수도 있다. 또 로봇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보행기가 별도로 있어 환자의 체중과 로봇 무게를 줄이고 낙상을 방지한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첨단 기기 도입으로 환자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로 더욱 신뢰받는 세종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동구에 10번째 공유우산함이 생겼다. 동구자원봉사센터는 재활용 우산으로 만든 공유우산함을 동구보건소에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공유우산함 프로젝트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프로젝트는 동구자원봉사센터 우산수리봉사단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버려지는 폐우산을 수거해 고쳐 공유우산함을 만든다. 앞으로도 우산수리봉사단은 공유우산함 설치와 폐우산 수거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강진석 센터장은 “동구 주민의 질병 예방과 건강을 책임지는 동구보건소에 공유우산이 설치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장마와 더위에 동구 주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공유우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유치 과정과 성과를 담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백서’를 제작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신설된 재외동포 전담기구로 지난 6월 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범했다. 시는 재외동포청 신설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유치 활동에 나섰고 정부·국회 등 관계기관과 재외동포,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8개월의 노력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백서에는 시가 재외동포청 유치를 선언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 8일 유치 확정의 순간, 6월 5일 재외동포청 출범까지 전 과정이 상세히 수록된다. 재외동포청 유치 의미와 성공요인, 향후 과제 등도 담긴다. 시는 올 10월 백서를 발간해 군·구, 유관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번 백서는 인천의 공공기관,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등 유사사업을 추진할 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백서 발간을 통해 중앙행정기관 유치의 성공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인천시 공직사회에 동기를 부여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등 인천시가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인천시교육청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생 개인맞춤형 인공지능(AI) 학습관리시스템 ‘인천아이샘’을 8월 새학기 정식 개통한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아이샘은 AI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교육과 평가를 지원하고, 취약점에 대한 맞춤형 학습 과정을 지원할 수 있다. 초등은 6학년 전체 학생에게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기초수학 6과목을 제공하며, 2025년에는 4학년까지 확대한다. 중등은 중·고교 수학 교과에 학습용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력 강화를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외국어 학습관리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교사는 수업 단계에서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AI기반 수준별 평가 기능을 학습관리시스템(LMS)에 탑재한다. 학생이 특정 개념을 배울 준비가 됐는지, 배운 내용을 이해하는지, 이해의 정도는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학생들의 개별지도를 강화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20개 시범학급을 통해 인천아이샘을 운영하고, 현장 도입으로 예상되는 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한다. 인천아이샘은 인천 디지털교육 통합 플랫폼인 인천무크(i-MOOC)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인천 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성훈 교육
인천 강화군이 홀몸 노인들을 위한 이동 지원서비스인 건강드림카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2일 군에 따르면 건강드림카 사업은 이용 가능 횟수가 가구당 연간 최대 6회로 제한됐고,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대상은 이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사업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한 구는 가구당 이용횟수를 연간 12회로 늘리고,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대상도 이용할 수게 사업을 확대했다. 건강드림카는 고령과 장애로 거동이 불편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노인들이 지역 병원이나 관공서 등을 방문할 때 목적지까지 이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작해 많은 노인들이 이용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하대병원은 권영세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대한병원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필수의료 분야 중 하나인 소아청소년과의 위기 상황에서 공공진료를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인정 받았다.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붕괴 현상 속에서 인천 역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의 지원 부족으로 대학 및 종합병원에서 환아들의 입원과 야간 응급실 진료가 어렵다. 인하대병원은 이러한 필수의료 위기 상황에서도 인천에서 유일하게 중증·난치 소아 환자들의 외래, 응급, 입원치료까지 모두 공백 없이 유지해 왔다. 특히 인하대병원은 지난 3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열었고, 5월에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됐다.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지역 1·2차 병·의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소아 환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의료기관이다. 권영세 교수는 “인하대병원은 아이들의 의료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병원에 대한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겠다는 마음에서도 관련 의료진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공의가 없는 상황에 센터까지 문을 열어 힘이 부칠 때가 있다”면서도 “소아전담 전문의들이 24시간 응급실과 병동에 상주하며 환자를…
유니세프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까지 받은 인천 남동구가 시간제 보육 기관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시간제 보육 기관은 연수구 9곳, 부평구와 계양구 8곳, 미추홀구·서구 7곳이다. 인구 50만에 육박하는 남동구와 15만의 중구가 각 2곳, 6만인 동구도 1곳이 있다.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의 8개 구에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남동구는 1곳을 추가 지정했지만, 기존에 운영하던 1곳이 그만둬 숫자에 변화가 없다. 오는 8일까지 시간제 보육 기관을 추가 모집한다. 이번 모집에는 1곳이 지원했다. 모집공고를 다시 내도 지원 기관이 있다는 보장도 없다. 지난 6월에도 2곳이 지원했으나 한 곳은 중도 포기,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기준이 까다롭지만 지원이 기대에 못 미쳐 기존 어린이집들이 지원을 망설이고 있다. 육은아 남동구의원(국힘, 논현1~2‧논현고잔동)은 “구에서 재정을 들여 적극 유치해야 한다. 다른 지역은 동마다 하나씩 있다”며 “남동구 엄마들도 시간제 보육을 이용할 수 있게 인증기관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구는 지갑을 열 생각이 없어 보인다. 구 관계자는 “시간제 보육은 국·시비…
퇴적으로 매년 용량이 줄어들고 있는 남동유수지의 준설 얘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하지만 8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 탓에 제자리걸음만 되풀이 할 뿐이다. 1988년 남동유수지와 함께 조성된 펌프장도 이미 수명을 다 한지 오래다. 증설을 해야 하지만 이 역시 2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하다. 펌프장 증설에 드는 비용은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지만 준설이 우선돼야 가능하다. 인천시는 방재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준설 대신 펌프장을 증설할 것으로 보인다. 준설에 필요한 800억 원이 없어서 국비를 포기하고, 인천시 자체 예산 200억 원을 들여 펌프장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담을 그릇은 작아지는데 물만 꾸역꾸역 채우겠다는 심사다. 1일 인천시·남동구에 따르면 남동1유수지(고잔동 711번지) 펌프장 증설을 추진한다. 현재 분당 2555톤의 펌프 용량을 8340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게 뼈대다. 침수 피해를 막고, 낡은 시설에 대한 정비사업의 일환이다. 사업비는 2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남동유수지는 집중호우 시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 일대의 침수를 막기 위해 지난 1988년 조성됐다. 이곳에 빗물을 모아 바다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