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을 뜨겁게 달군 인천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 23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달 21~22일 중구 상상플랫폼 개항광장에서 열린 1회차 야시장에는 이틀간 4만 5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 행사는 밤마다 인천 FESTA의 일환으로 열리는 야간 공연형 미식 축제다. 모두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나머지 2회차는 오는 27~29일 진행된다. 부둣가 감성의 공간에 다채로운 공연, 풍성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개막식에는 유정복 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와 터치버튼 세리머니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 직후 펼쳐진 드론쇼에서는 500대의 불꽃 드론이 ‘과거의 제물포와 지금의 제물포를 잇는 상상의길’을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다. 1회차 행사는 ▲상상시네마 ▲드론쇼 ▲개막식 ▲인천시민가요제 ▲1883 디제잉 파티 ▲먹거리 부스 ▲피크닉 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구성됐다. 특히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신포시장 등 지역 상인들로 구성된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에서는 상상플랫폼 야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가 준비되기도 했다. ‘페이스페인팅’, ‘네온 드로잉’, ‘K
인천시의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첫 행사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영종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마운틴홀에서 ‘제1회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규모 만남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체 50쌍 가운데 29쌍이 커플로 성사되는 쾌거를 이뤘다. 매칭률은 58%를 기록했다. 앞서 시는 인천에 살거나 지역 기업체에 재직 중인 24세부터 39세 사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남녀 각 50명씩 100명 모집에 1058명이 신청해 10.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사는 연애코칭, 1대 1 대화, 커플 게임, 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서로의 성향과 취향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운영됐다. 공식적인 매칭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자신을 어필하며 진지한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참가자들이 매칭카드를 작성해 마음을 표현했고, 행사 종료 다음날인 23일 오전 매칭 결과가 개별 안내됐다. 시는 참가자들의 만족도 조사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올해 11월까지 4회에 걸쳐 약 360명을…
양주소방서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9월까지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반복되는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목표로 장비 사전 점검, 인명 구조 훈련,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를 추진한다. 양주소방서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수방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 구조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침수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가, 둔치주차장 등 13개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하루 2회 이상 기동순찰을 실시하고 주민 대피 안내와 차량 통제를 병행할 예정이다. 집중호우 발생 시 즉시 상황대책반을 가동해 구조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로 높이는 등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권선욱 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난이 반복되고 있다” 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풍수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 특검에서 내란 재판을 이첩받아 공소유지 하는 데 대해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8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처음으로 조은석 특검팀의 박억수 특검보가 출석했다. 박 특검보는 "재판부도 고충이 있겠지만, 현재 공소제기일로부터 5개월이 지나 피고인의 구속 만료가 임박하는 등 법 집행 지연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재판을 지금보다 더 신속히 진행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팀은) 그동안 12·3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등이 수사 과정에서 확보했던 증거자료와 이후 특검 수사 과정에서 확보될 증거들을 토대로 국민 관심이 집중된 이 사건의 실체를 낱낱이 규명해나갈 예정"이라며 "재판부 소송 지휘에 따르면서도 공소 유지를 위해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특검법은 위헌 조항이 한두 개가 아니다"라며 "특정 정치세력이 주도해 특검을 주도하고, 같은 당에 소속된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고, 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각종 청탁과 김건희 여사 선물 전달 의혹에 연루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23일 오전 11시쯤 전 씨는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 전 씨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1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경북 영천시장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한 후보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전 씨는 '김 여사 관련 특검 수사를 받게 됐는데 입장이 있느냐', '통일교 측 청탁이나 선물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사실이 있느냐', '기업체로부터 기도비를 받고 사기 사건 수사를 무마한 사실이 있느냐'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섰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예비적 공소사실로 사기 혐의를 추가할 수 있도록 공소장 변경을 허가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이에 전 씨의 변호인은 수사 단계에서 사기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며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했다고 반발했다. 재판부는 오는 9월 22일 사기 혐의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
3선의 박찬대(인천 연수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주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당대표 출마선언식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출정식에서 신었던 신발과 같은 모델을 신고 현장에 들어선 박 의원은 당원존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의 힘찬 박수와 환호 속에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22년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고, 이후 이 대통령의 정치적 굴곡마다 함께해온 ‘원팀’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함께한 지난 시간을 떠올리다 울컥한 그는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다”며 이제는 자신이 지켜줄 차례라고 결의에 찬 숨을 내쉬었다. 박 의원은 “대선 패배, 단식, 구속위기, 테러 등 이재명의 위기는 곧 박찬대의 위기였고 국회의원과 당대표 출마, 그리고 연임 등 이재명의 도전은 곧 박찬대의 도전이었다”고 했다. 당대표 공약으로는 ▲이재명 정부 성공에 당의 모든 역량 집중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지원 ▲‘검찰·사법·언론’ 개혁 완
남양주시는 다음 달부터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이하 고당센터)에서 2030세대 청년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헬스 페어링 2030’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층의 건강 인식 제고와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기획됐으며, 온라인 교육·혈압 측정·식습관 개선·야외활동 등 실생활 중심의 내용으로 운영된다. 신청은 네이버폼으로 받고, 참여자는 고당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며, 전 과정을 수료하면 기념 선물을 받는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바쁜 청년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실생활에 맞춘 건강관리 기회를 마련했다”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고당센터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7월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문의는 고당센터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동두천시는 지난 17일,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서 동두천 한인회와 함께 청소년 애향장학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향 동두천을 잊지 않고 꾸준히 응원해 온 팰리세이즈파크 동두천 한인회의 뜻과, 지역 청소년에 대한 교육 지원 확대를 바라는 동두천시의 정책 방향이 맞물리며 성사됐다. 양 기관은 협의를 통해 장학금을 지역 청소년에게 지원할 예정이며,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와 지역사회 및 재외동포 간 교류 확대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해외에서도 동두천을 기억하고 응원하는 한인회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청소년에게는 큰 희망이 되고, 학업과 진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재외동포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두천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 대표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팰리세이즈파크 동두천 한인회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향후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23명이 사망하는 등 32명의 사상자가 난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나는 동안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은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 박 대표 등을 규탄함과 동시에 재판부를 향해 상식에 부합하는 처벌을 촉구했다. 23일 아리셀산재피해가족협의회와 아리셀중대재해참사대책위는 오후 1시쯤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명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박 대표는 보석 허가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며 "반드시 살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가족들은 견디기 힘들지만 박 대표, 박중언 본부장 등의 재판 과정을 모두 지켜보고 있다"며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유가족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박 대표 등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사고 원인이 사망한 희생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대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였다', '저는 경영책임자가 아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불량 전지의 열폭주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비상구 설치와 같은 대피경로 확보미흡이 대형 인명피해의 원인이 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를 모두 부인한 것
새마을문고 안양시지부는 평촌중앙공원에서 ‘제17회 안양북페스티벌’을 열었다. ‘책과 함께 꿈꾸는 안양’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도서 전시·체험’, ‘오행 시 짓기’, ‘네 컷 만화 그리기’, ‘도전 골든벨’ 등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 안양시새마을회에서는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의미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도서 1000권을 무료로 배포해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평촌청소년오케스트라와 귀인초등학교 사물놀이팀 ‘천하울림’, 부림중학교 댄스동아리 ‘유화천무’가 나서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윤진 새마을문고 안양시지부 회장은 “책을 중심으로 한 문화축제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