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기술이 있다'며 주식전문가를 사칭해 투자 리딩방 사기 행각을 벌이고 151억 원을 가 로챈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6일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투자리딩 조직의 30대 총책과 30대 사내이사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조직원 45명은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합법적인 투자자문 업체로 속여 서비스 제공 명목으로 피해자 약 2200명에게 총 151억 원을 투자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활동한 이들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빅데이터 패턴을 분석한 머신러닝으로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10년 이상 경력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는 등의 허위 광고로 투자자들을 모았다. 금융감독원 허가를 받은 합법적 투자자문업체라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자본시장법상 유사투자자문업체에 불과했다. 현행법상 유사투자자문업체는 불특정 다수에게 간행물이나 통신 등을 통해 일반적인 수준의 조언만 제공할 수 있다. 개별 투자자와 1대1로 상담하거나 매수, 매도 시점을 직접 권유하는 것은 금지된다. 이들
수원시가 관내 문화유산과 지역주민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가을 축제를 기획했다. 6일 시는 오는 8일 오후 12~5시에 수원화성 하남지터에서 가을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풍물패가 행궁동 한데우물에서 하남지까지 깃발을 들고 행진하는 퍼레이드로 시작될 예정이다. 오후 1시에는 팝업 박스 '피움'을 개장해 인권 상권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하남지의 역사와 정보를 소개할 방침이다. 짚풀공예·바람개비·전통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 ▲상인회·언덕마을 주민 참여 플리마켓 ▲회화 작품 전시 ▲코스모스 꽃밭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하남지 복원 전까지 임시 녹지로 조성된 공간을 활용해 마을 주민과 문화유산이 상생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지난 5월 열린 청보리 축제를 시작으로 2026년에는 메밀꽃, 코스모스 축제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지속해서 개최해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하남지 복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2024년 발굴 조사를 완료했고 결과를 바탕으로 하남지를 복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수원시가 시민과 기업이 교류할 수 있도록 '2026 중소기업융합대전'을 기획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대전에서 열린 2025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수원시가 차기 개최 도시로 공식 선정돼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본 행사인 '2026 중소기업융합대전'은 2026년 11월 22~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 기업 중심의 행사 형태에서 나아가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개방형 경제 축제형 모델'로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 간 네트워킹 ▲우수 제품 전시 ▲융합 사례 공유 등 기존의 전문 협업 프로그램에 시민과 기업이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중소기업과 투자사,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행사는 시와 중앙정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고 (사)중소기업융합중앙회와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가 주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26 중소기업융합대전은 단순한 전시·교류를 넘어 지역경제와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업종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전국 중소기업 간 기술·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협업 생태계를 확장
수원시가 취약 계층 아동 및 가족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아쿠아플라넷 가족관람'을 지원했다. 6일 시는 지난 5일 광교 아쿠아플라넷에서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가정 320명을 대상으로 가족 관람 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복지·교육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수중 공연을 관람하는 등 가족과 함께 바다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단체 관람은 ㈜아쿠아플라넷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관람 비용 일부를 후원받아 진행했다. ㈜아쿠아플라넷 관계자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관람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드림스타트는 현재 영화·우만·세류 등 3개소를 운영하며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
52억 원 규모의 전세사기를 벌인 임대인이 해외로 달아났다가 2년 2개월 만에 현지에서 자수해 최근 국내로 송환됐다. 6일 수원영통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이모 씨를 지난달 27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2018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임차인 35명의 전세보증금 약 5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수원시 권선구와 팔달구 다세대주택 등 3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지 임대인의 명의를 빌리며 대규모 전세 사기를 벌였던 임대인 40대 여성 강모 씨와 함께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강 씨로부터 전세사기 범행 수법을 배우며 건물을 지은 뒤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임차인들과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23년 8월 21일부터 이 씨 소유 건물 임차인들로부터 고소장을 받기 시작했으나, 이 씨는 나흘 전인 같은 달 17일 이미 중국으로 도주한 상태였다. 출국 당시 이 씨는 강 씨가 벌인 다른 전세사기 사건의 바지 임대인 모집책 역할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불구속 기소된 상태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피해자들 가운데서는 경찰이 앞선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씨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에 적극적
수원소방서가 화재예방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목소리를 담는다. 6일 수원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2025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수원시 장안구 및 영통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화재예방과 소방안전, 불조심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린 4절 크기 포스터를 접수받는다. 출품은 1인 1점만 가능하며, 타 대회 미출품작이어야 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수원서 2층 화재예방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 2명(경기도지사상), 우수 3명·장려 3명(수원소방서장상) 등 총 8명을 선정하며, 최우수작은 경기도 대회 본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어린이들이 포스터를 통해 불조심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안전의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수원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수도권대기환경청, 배출가스저감장치(DPF) 제작사와 함께 관내 DPF 부착 차량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했다. 구체적으로 ▲매연농도를 측정 후 저감 장치 성능 확인 ▲자기진단장치(OBD) 정상 가동 여부 점검 ▲배기 온도·압력 기록 상태 점검 ▲부착 차량 의무 사항 안내 ▲필터 클리닝 서비스 제공 등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 차량은 2020~2021년 저감 장치를 부착하고 보증기간이 경과된 차량 중 클리닝이 가능한 차량과, 2022년 11월~2024년 12월에 부착해 보증기간이 남은 차량 100여 대다. 점검 당일 클리닝을 받지 못한 차량은 저감 장치 제작사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신청할 수 있다. 보증기간 3년 이내 차량은 연 1회 무상 지원되며 보증기간이 지난 차량도 일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대상 차주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2월부터 현재까지 노
대한적십자사가 어린이집 원아들의 고사리 손으로 모은 후원금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남부봉사관은 취약계층 반찬나눔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151만 8000원이다. 평택시 소재 시립고덕신안별빛어린이집 원아들과 학부모 등이 직접 참여한 '별이 빛나는 나눔장터'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별이 빛나는 나눔장터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의 경우 시립고덕신안인스빌시그니처아파트 입주민들과 함께하는 상생 행사로 진행되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ESG 가치 실천을 위한 친환경 행사로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지참하고, 에코백을 장바구니로 활용하는 등 환경보호 실천에도 동참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원아들이 직접 주변을 정리하며 플로깅 활동을 펼쳐, 작은 손으로 큰 나눔과 환경 사랑을 실천했다. 박진아 시립고덕신안별빛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장터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따뜻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신민호 남부봉사관장은…
분당소방서가 겨울철 화재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현장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6일 분당서는 지난 5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소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복합건축물 재난 대응을 위한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형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복합건축물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축물의 구조적 특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훈련에는 소방공무원 37명과 장비 10대가 동원됐다. 소방공무원 37명과 소방차량 10대가 동원된 이번 훈련에는 인명대피·화재진압·인명구조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을 대비한 훈련이 차례로 진행됐다. 아울러 카카오 등 관계자 4000여 명이 피난 훈련에 동참해 훈련 실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완강기를 활용한 화재 대피 방법을 직접 경험해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종홍 분당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인구가 밀집된 복합건축물은 재난 발생 시 대형 사고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지적응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군포시 군포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하나로)가 청소년복지시설 운영성과 보고대회에서 우수프로그램상과 우수홍보콘텐츠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지역 청소년 복지의 모범기관으로 평가받았다. 6일 군포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하나로)는 최근 열린 청소년복지시설 운영성과 보고대회에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상(우수프로그램 부문, 우수홍보콘텐츠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청소년복지시설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청소년 복지 향상에 기여한 기관과 담당자를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프로그램·홍보콘텐츠를 종사자와 청소년이 직접 발표하며 성과를 공유했다. 군포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는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을 위한 위탁형 대안학교 프로그램으로 우수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학업 복귀와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해 청소년들의 사회적 회복과 성장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편 쉼터는 학업중단 예방, 자립지원, 심리·정서상담, 문화체험 등 종합 복지서비스를 운영하며지역 청소년 복지안전망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군포남자중장기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