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올해 9000만 원을 들여 장애인·고령자 20가구에 높낮이 조절 싱크대 설치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성남시의 매입임대주택(총 108가구)에 사는 사람 중에서 주거환경이 열악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7명과 65세 이상 어르신 13명이다. 시는 2월 말까지 대상자를 확정한 뒤 오는 3월부터 차례로 해당 가구에 높낮이 조절 싱크대를 설치한다. 설치하는 싱크대는 높낮이를 리모컨으로 50㎝~85㎝가량 조절할 수 있다. 높낮이 조절을 통해 휠체어가 싱크대 아래 공간으로 진입하게 하거나,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도 주방 일을 볼 수 있게 한다. 휄체어 이용자나 거동 불편자가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성남시 주택과 관계자는 “이번 높낮이 조절 싱크대 지원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고도화한 것”이라면서 “대상 가구의 만족도를 살펴본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무주택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단독 주택을 사들여 시세보다 30% 싼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로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 ▲이사부터 소독까지 주거환경을 총괄 지원하는 다·해드림 ▲개별 주택에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하는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성남시는 오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드론을 활용한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매년 운영하는 산불조심기간(2.1~5.15)이 설 연휴와 맞물려 산불방지대책을 예년보다 나흘 앞당겼다. 이 기간, 시청 녹지과는 산불방지대책본부로, 시청 공원과, 수정·중원·분당구청 관계 부서는 상황실로 각각 운영된다. 평일은 물론 주말, 공휴일에도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산불 예찰 활동 강화를 위해 드론 2종 자격증을 소지한 산림 전담 공무원이 산불감시 전용 드론을 띄워 성남지역 전체 면적의 약 50%에 해당하는 7101ha(헥타르)의 산림자원을 관찰한다. 산림 내 불씨가 감지되면 3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하는 ‘산불 헬기 골든타임제’도 운용한다. 이를 위해 시는 1000ℓ의 소화 용수를 실어 나를 수 있는 헬기 1대와 불 갈퀴, 등짐펌프 등 산불 진화 장비 31종, 3136점을 확보했다. 청계산, 불곡산, 검단산 등의 주요 등산로와 율동·정자·영장공원 주변에는 산불감시원 113명을 분산 배치한다. 인근 군부대 5개소와 750명의 진화 병력 지원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대형산불 발생 등으로 진화 헬기가 추가로 필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홍연희 교수팀이 자궁내막종 제거 수술 전 난자동결 등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는 것이 향후 임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자궁내막종은 자궁 몸체에 위치해야 하는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에 유착해 증식하며 형성된 낭종(물주머니 모양의 혹)으로, 생리통, 골반통, 성교통 등 심한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난소의 기능을 떨어뜨려 임신과 출산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고, 매년 발병률이 증가해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자궁내막종은 크기가 일정 수준 이상이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제거 수술을 받게 되는데, 낭종을 절제 또는 소작(열로 태움)하는 과정에서 유착 부위의 정상적인 난소 조직이 손실되고, 이로 인해 한 차례 저하된 난소 기능이 더욱 크게 감소하며 가임력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와 같은 위험성을 대비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수술 후 불가피하게 가임력을 상실하거나, 난임에 대한 두려움으로 막연히 수술을 미루는 환자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자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 부설 성남학연구소는 '성남(광주)지역 6.25 한국전쟁과 의사단(義死團) 조사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2021년도 국가보훈처 문헌발간지원사업인 이번 보고서는 6.25사변 때 공산군을 물리치려고 돌마면 주민 40명이 조직한 의사단(義死團) 활동과 성남지역의 6.25에 대한 증언과 광주일대에서 피살된 민간인 희생 관련 자료가 수록됐다. 6.25사변이 터지자 돌마면 주민 40명은 목숨을 바쳐 공산군을 물리치려고 의사단(義死團)을 조직했다. 그러나 기밀이 누설되어 경기 광주 쌍령리에서 26명, 돌마면 율리에서 1명, 피살 장소 미상 1명 등 28명이 희생되고 12명이 생존했다. 이 사실은 이매역 1번 출구 옆에 있는 '殉名義士彰義碑(순명의사창의비)'에 새겨져 있다. 이 비석은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1950년 11월에 돌마면 주민들이 건립한 의사단 추모비다. 윤종준 성남문화원 성남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의 조사 집필에 따르면 '순명의사창의비'에는 희생자 28명과 생존자 12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그동안 희생된 날짜와 거주지, 직업, 연령 등을 알 수 없다가 이번 조사를 통해 나이, 본적지와 거주지, 피살된 장소와 날짜, 직업 등을 파악
‘성남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 조례’가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체육위원회 안극수 의원이 대표발의해 지난해 5월 제정·시행에 들어갔다. 안극수 의원은 "이번 조례는 공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한 공익신고자를 보호하고 지원함으로써 성남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익제보를 활성화해 공정하고 청렴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고 말했다. 조례 주요 내용으로는 ▲시장과 공직자의 책무 규정 ▲성남시 공익제보지원위원회 설치 ▲공익제보자 등의 보호 및 지원 ▲공익제보 관련 교육과 홍보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안 의원은 "공익제보에 대한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공직자의 의무에 대한 내용으로 시장은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고, 민간단체와의 협력, 관련 예산 확보 등 공익제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아울러 공직자는 공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알게 된다면 지체 없이 신고하도록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조례는 공익제보자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보호하고, 불이익 및 차별을 금지하며 보상금, 포상금, 구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또한 공익제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관련 교육을 지원하고, 시민의 이해 증
수원 화성의 성곽과 강산은 정조 임금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겼고, 성곽의 누대와 초목은 임금의 행차를 바라는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정을 표현한다.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은 꽃이 핀 산과 버들이 늘어진 냇가의 뜻을 취한 것이다. 화성에서 용의 머리 부분에 자리 잡고 있고 그 아래 연못을 용연(龍淵)이라 한다. 정조16년(1792) 겨울에 수원성을 쌓을 때, 임금은 다산 정약용이 부친 상중인데도 불구하고 축성 설계를 맡겼다. 임금이 ‘고금도서집성’과 ‘기기도설’을 내려주면서 무거운 것을 끌어당기는 인중법(引重法)과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기중법(起重法)을 연구하게 하므로, 다산이 이에 ‘기중가도설(起重架圖說)’을 지어 올렸다. 활거(滑車)와 고륜(鼓輪)은 작은 힘을 써서 큰 무게를 옮길 수 있었다. 성 쌓기를 마친 뒤에 임금이 이르기를 "다행히 기중가를 써서 돈 4만 냥의 비용을 줄였다"하였다. 처음 화성을 쌓으려는 논의가 있을 때 예산과 공사 기간 등에 대한 어려움이 예상되어 반대가 심하였다. 그런데 다산의 설계로 축성을 마친 후에 통계를 내니, 돌덩이 18만 개가 들어갔고, 총 공사비는 원래 예산보다 4만 냥을 절감하여 8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 심장내과 양필성∙성정훈 교수팀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대훈 교수 연구팀과 심방세동 환자에서 리듬조절 치료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노인병 학회 공식 저널인 나이와 노화(Age and Ageing, IF 10.668) 최신호에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치료가 필요한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심장 내 혈액의 흐름이 불규칙해 생기는 혈전(피떡)을 만들 수 있어 뇌졸중 발생의 위험요인이다. 심방세동은 뇌졸증 발생 위험이 5배 높고, 전체 뇌졸중 20%가 심방세동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양필성∙성정훈 교수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심방세동이 없는 환자보다 치매 발병 위험도가 1.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의 60세 이상 성인 26만명을 평균 7년 가량 관찰했을 때 심방세동 환자의 약 24.4%가 치매 진단을 받았고, 심방세동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는 약 14.4%에서 치매가 발병했다. 심방세동에
한국부동산원 성남지사(지사장 이재우)는 지난 24일 성남 야탑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방문해 설 명절을 앞두고 이웃과 함께하는 설맞이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성남지사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성남 야탑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6곳에 총 300포의 쌀을 전달했다. 이재우 지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설맞이 사랑의 쌀 전달을 통해 전국 30개 지사에서 약 6000포의 쌀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은 2011년부터 설·추석에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을 지속 전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취약계층 의식주 개선사업, 방역키트, 마스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센터장 김규호)는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 나우(총감독 이한철), 한국리빙랩네트워크(PD 성지은)와 함께 한국시니어리빙랩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각 기관은 ▲ 시니어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제품·서비스 개발에 대한 상호협력 ▲ 한국시니어리빙랩 기반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 ▲ 성남 전환도시를 위한 시민 참여형 리빙랩 운영 ▲ 성남시 커뮤니티케어 구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한국시니어리빙랩’은 실수요자인 고령자가 직접 참여해 연구자, 생산자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사용자 주도형 혁신 모델로서 시니어 산업의 기술개발과 성장을 이끄는 돌봄경제의 대표 사례다. 이번 업무 협약은 각 기관이 협력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성남 전환도시를 만들어 가는 혁신공동체를 구성하고, 시니어가 중심이 되는 공동창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예창작과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시니어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협약에 함께한 한국에자이는 인간중심 헬스케어(hhc: human health care)라는 기업…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수비형 미드필더 이종성을 재임대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이종성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다. 수원 삼성에서 임대로 온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했고 열정을 다한 헌신의 아이콘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종성은 187㎝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이 매우 좋으며 대인방어에 능하다. 몸을 아끼지 않는 강력한 수비에 날카로운 롱킥과 전진 패스 능력도 갖고 있으며 지난 시즌 85.8%의 패스 성공률로 팀의 선전에 기여했다. 이종성은 특별히 팀을 위해 온전히 헌신하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 강원FC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중 부상을 당해 더 뛰기 힘든 상황에서도 교체 수가 남지 않은 팀을 위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한 장면은 팀을 위해 희생하는 이종성의 진면목이 드러난 대표적인 사례다. 김남일 감독은 “올 시즌 파이팅 넘치는 이종성과 다시 함께하게 되어 든든하다.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걱정도 많이 했고 한편으로 정말 고마웠다.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팀을 위해 또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종성은 “지난 시즌 성남의 일원으로서 행복했고 올해도 김남일 감독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