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채 상병 순직사건 관련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에 배우 박성웅 씨와의 대질신문을 요청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특검팀에 박 씨와 대질신문을 요청했다며 "임 전 사단장과 만난 적이 없는데 이를 봤다고 진술한 이유를 묻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씨는 지난 9월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으며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는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가 채 상병 순직 사건 이전부터 친분을 이어왔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임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의 개연성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정황으로 주목받았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만큼 임 전 사단장과의 친분을 기반으로 김 여사에게 구명을 부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이 전 대표와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조사에서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다만 이 전 대표 측은 임 전 사단장과 일면식 없는 사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박 씨 등과 식사를 한 것은 맞지만 임 전 사단장은 그 자리에 없었다"며 "박 씨의…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직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소환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쯤 휠체어를 타고 출석한 이 전 위원장은 '금거북이 등을 건넨 이유가 뭐냐', '공직 임용 청탁 목적의 선물이었냐' 등 취재진 질의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해온 특검팀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13일과 20일 참고인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발목 골절에 따른 수술 등 건강상 이유를 들며 모두 불출석했다. 그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수사로 김 여사에게 건넨 금품의 대가성이 밝혀지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바뀔 수 있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에게 윤 정권 초기 김 여사 측에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특검팀은 앞서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을 압수수색하면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당선 축하 편지를 발견했다. 이에…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규명하고자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이 있는 아크로비스타와 인테리어업체 21그램 사무실 등 관련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7곳을 압수수색에 나섰다.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도 포함됐다. 영장에는 관저 이전 공사와 관련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직권남용은 공무원에게만 적용되는 신분범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석 달간의 수사를 통해 관계 공무원의 구체적인 위법 행위 단서를 포착했고 그 물증을 확보하고자 집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당시 공사 관련 업무를 맡은 공무원들이 특정 업체를 선정하도록 대통령실을 비롯한 '윗선'의 압력을 받은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영장에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으로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안에 대해 부실 감사 의혹이 제기된 감사원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윤석열 전 대통령
수원시 팔달구보건소가 치매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심어주기 위한 사진관을 운영했다. 6일 시에 따르면 팔달구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5일 치매 가족 8팀(40명)을 대상으로 '추억담기 가족사랑 사진관'을 운영했다.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함께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기억을 형성하는 것이 골자다. 참여 가족은 가족사진 전문 사진관에서 전문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받고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촬영 후 서로에게 따뜻한 희망 메시지를 전하며 응원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시는 11월 25일 치매안심센터에서 촬영한 희망 메시지 영상을 함께 감상하고, 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팔달구보건소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한 사진이 돌봄의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가족의 마음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최근 일본의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가 독도를 두고 한국을 비판하며 일본 정부 차원에서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해 논란이다. 6일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지난 4일 마루야마 지사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요구하는 서류를 아카마 영토문제담당상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고, 조기에 행사를 주최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시마네현 지사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 "이번 일은 마루야마 지사가 독도에 관한 역사적 지식이 전혀 없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독도의 역사에 관한 한 가지 기본적 상식을 알려주겠다"며 일본의 '태정관 지령'을 소개했다. 앞선 1877년 3월 당시 일본의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내무성에 지시했는데 이를 '태정관 지령'이라고 알린 것이다. 서 교수는 "이처럼 일본 정부는 역사적으로 '독도가 한국땅'임을 인정했다"며 "더 이상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위는 벌이지 말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독도 관련 일본 정치인들의 어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수행평가 재구조화 사업의 첫 발을 떼기 위해 교원 대상 교육에 나선다. 6일 도교육청은 오는 7~8일 '미래형 학생평가 실행연수'와 '논술형 평가 핵심교원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도교육청이 지난 7~8월 수행평가 현장 의견을 수렴해 10월 21일 제시한 '수행평가 재구조화 방안'의 첫 번째 단계다. 화수중학교와 대진대학교에서 열리는 '미래형 학생평가 실행연수'에는 고양, 파주, 의정부, 포천 지역 교사 570여 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참가자들이 직접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사용하는 체험형 연수로 열릴 방침이다. NH인재원에서 진행하는 '논술형 평가 핵심교원 연수'는 교사의 논술형 평가 역량을 견인하기 위한 연수다. 도교육청이 개발한 논술형 평가 도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김영숙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수업 속에서 배움과 성장을 잇는 학생평가 실행을 위해 교사의 성취평가와 논술형 평가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구성원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해 수행평가 재구조화를 완성하고 평가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시가 방치된 외부 공간을 정비해 친환경 복지공간인 '나눔 숲'으로 조성했다. 6일 시는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야외에 참여형 정원, 산책로, 보행데크 등으로 구성된 산림복지 나눔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방치돼 있던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외부 공간을 정비해 수목을 심고, 산책로와 보행 데크를 설치하는 등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한 '2025년 녹색자금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녹색자금으로 지원받은 총사업비는 1억 3100만 원이다. 나눔 숲 조성을 위한 공사는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방치됐던 노후 공간이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친환경 복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용인 처인구 소재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돼지 200두가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다. 6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전 3시 19분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돈사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내부 관계자 2명은 자력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돈사 5개동 중 3개동이 완전히 타버렸고 돼지 200두가 폐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72명과 장비 26대를 투입했다. 오전 4시 16분쯤 큰 불을 잡았고 약 2시간 22분 만인 오전 5시 41분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연천군 한 휴게소 인근에서 트랙터와 승용차가 추돌해 5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6시 35분쯤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 휴게소 인근에서 트랙터와 승용차가 추돌해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가 목통증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트랙터 운전자는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추돌 충격으로 승용차의 파손 정도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안정화 조치와 현장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수원시가 수원시민들이 정책 이행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6일 시는 '2025 수원시 지속가능발전 보고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지속가능발전 추진 성과와 시민 참여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023~2024년 수원시 정책 이행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 시민이 수립한 '2030 수원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바탕으로 세운 10대 목표와 57개 세부 목표, 111개 평가지표 등에 따른 지역 거버넌스 성과를 담았다. 특히 시민이 참여해 수립한 10대 목표의 이행 모니터링 결과와 주요 시민 실천 사례도 수록했다. 한글판과 영문판 보고서는 모두 수원시 e-book 자료홍보관 누리집 '보고서 게시판'에서 열람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속가능발전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이번 보고서 발간은 시민 중심 정책 성과를 세계와 나누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