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입주 초기 택지·공공주택지구 입주민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입주지원 협의회’를 올 하반기 화성태안3 등 택지·공공주택지구 6곳에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입주지원 협의회는 도를 중심으로 입주민대표, 관련 시·군, 사업시행자,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협의회는 공동주택 최초 입주 3년 이내의 택지·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교통, 공사, 환경 등 기반시설·공공시설과 관련된 주민 불편 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올 하반기 화성태안3, 양주회천, 이천중리, 화성비봉, 과천지식정보타운, 수원당수 등 6개 지구를 대상으로 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12년부터 도내 총 51개 택지·공공주택지구에서 입주지원 협의회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지난달 기준 주민불편사항 4187건 중 자전거 통행로 연장, 버스정류장 주변 쓰레기통 설치 등 3688건을 해결했고 499건은 현재 조치 중이다. 도 관계자는 “택지·공공주택지구 입주 초기 지구 미성숙 상태로 인해 입주민이 겪고 있는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주지원 협의회 지원을 원하는 입주민은 공동주택 입주자대표나 해당 시·군 담당부서로 신청할
경기도는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해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도 인권공동체 문화기념 행사 ‘경기 인권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인권선언 75주년·도 인권행정도입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명사와 함께하는 인권강연·북토크, 문화예술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인권강연·토크콘서트는 ▲기후 생태 위기와 인권 (조효제 교수) ▲삶의 가치, 한 번뿐인 인생, 잘사는 정답이 있다면? (유성호 교수) ▲내 아이를 0.1% 영재로 키우는 비밀과 적정한 삶 (김경일 교수) ▲초거대 AI시대-슈퍼 개인의 탄생 (이승환 작가) ▲세상의 끝에서 길을 찾다 ‘자연과 인간, 공존의 꿈’ (김진만 PD) 등을 진행한다. 또 ▲인권창의교육(호기심 예술가방) ▲인권 샌드아트 체험 ▲인권 실천화분 만들기 ▲풍선아트 ▲인권캐릭터 페이스페인팅 ▲인권타로 ▲인권돌림판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공연으로는 ▲김무진 작가의 대붓 캘리그라피 ▲하늘소리 문화예술단 공연 ▲초청가수 공연(안치환, 씨야 김연지)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인권영화(풀타임, 헬프) 상영, 씨네토크를 통해 영화 속 다양
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순으로 표결을 진행한다. 윤재옥 국민의힘·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의장 주재 3자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국회의원인 이 대표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할 수 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이상 참석·참석의원 과반 찬성 시 가결된다. 또 같은 날 민주당은 한 총리에 대해 이태원 참사 및 잼버리 논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논란 등의 책임을 물어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 총리 해임건의안은 체포동의안과 달리 헌법 제63조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한편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의 오는 21일 본회의 상정 여부는 결론나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그 문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도청을 방문한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기업 린데그룹의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CEO와 만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투자협약을 차곡차곡 이행하신 데 이어 추가투자 의향까지 밝혀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많은 투자가 도에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린데에서 수소충전소에 관심 있다고 들었는데 도와 같이 협의하고 필요한 게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약 200개 산단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도청 옆에 짓고 있는 경기도대표도서관도 신재생에너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분야 상생을 제안했다. 이에 산지브 람바 대표는 “도의 RE100 적극 정책으로 린데 측에 기회가 더 많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도는 린데 성장에 굉장히 중요한 여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미 화성과 기흥에 투자하고 있고 용인에서도 추가 투자해 더 성장할 기회를 보고 있다”며 도의 협조를 구했다. 이날 면담을 지난 4월 도 대표단이 미국 코네티컷 댄버리의 린데 본사 방문 당시 김 지사가 린데 CEO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20일 장문의 글을 통해 사실상 ‘부결’을 호소했다. 단식으로 입원 중인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미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고, 민주당도 표결이 필요 없는 비회기 중 영장청구가 가능하도록 여러 차례 기회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를 감옥에 보낼 정도로 범죄의 증거가 분명하다면 표결 필요 없는 비회기 중 청구가 맞다”며 “가결하면 당 분열, 부결하면 방탄 프레임에 빠트리겠다는 (검찰) 꼼수”라고 부당함을 지적했다. 그는 “올가미가 잘못된 것이라면 피할 것이 아니라 부숴야 한다”며 “검찰 영장청구가 정당하지 않다면 삼권분립 헌법질서를 지키기 위한 국회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설득했다. 이 대표는 “공정이 생명인 검찰권을 국회겁박·야당분열 악용 전례를 남겨선 안 된다”며 “검찰독재의 폭주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달라. 위기에 처한 헌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선 최근 장기간 단식으로 병원에 실려 간 당일 검찰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시화호의 개발과 보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시화호 권역 개발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양광식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는 시화호 활성화 전략과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양 교수는 “공단지역에서 글로벌 환경휴양거점으로 전환해 시화호 권역의 대내외적 인지도와 이미지를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화호 인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하고 중소기업 공급연계로 ‘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을 조성하자”며 시화호 기반 RE100 클러스터 조성을 언급했다. 이밖에 ▲시화호 랜드마크 ▲시화나래길 관광도로화 ▲시화호 해양생태교육·문화·관광거점화 ▲시화호권역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지정 ▲시화호 브랜드 개발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 ▲시화호권역 친환경·첨단 모빌리티 서비스 ▲시화호 통합관리기구 ▲시화호 활성화 사업예산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은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종배(민주·시흥4) 위원장을 좌장으로 김성곤 도 해양수산과장, 이종성 시흥시 환경국장, 유진숙 안산시 대부해양본부장, 오홍선 화성시 재역개발사업소장, 이규인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 도의회 농정해양위원
경기도가 난임 부부 지원 확대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관심 밖으로 밀려난 입양지원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입양가정을 기다리는 ‘기출생 생명’ 보호대상아동은 여전히 수백 명에 달하지만 코로나 시기 입양 감소세가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기입양 가정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입양 전후로 체계적인 입양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총 세 차례 인구톡톡위원회 열고 출생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안건들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도는 지난 1차 위원회에서 건의된 난임시술비 지원 대상 확대를 정책에 반영했고, 출산 아동이 가정에서 건강하게 양육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출생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도가 출생률 증가에 몰두하는 동안 입양을 기다리는 ‘기출생 생명’은 관심 밖으로 밀려 해를 거듭할수록 입양률은 바닥을 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도내 입양아동 수는 2019년 48명에서 코로나 시기에 접어들면서 2020년 35명, 2021년 31건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13건으로 크게 줄
문재인 전 대통령은 19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겨냥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이제 문민정부 이후 현 정부까지 역대 정부의 안보 성적과 경제 성적을 비교해 볼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을 회고하며 “언제 그런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파탄 난 지금의 남북 관계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착잡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정희 정부 ‘7·4 공동성명’ ▲노태우 정부 ‘남북기본합의서’ ▲김대중 정부 ‘6·15 공동선언’ ▲노무현 정부 ‘10·4 공동선언’ ▲문재인 정부 ‘4·27 판문점선언’ 및 ‘9·19 평양공동선언’을 나열하며 ‘역대 정부의 이어달리기’라고 비유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달리기가 될 때마다 남북관계는 발전, 평화는 진전됐다”면서도 “냉전 이념이 우리 사회를 지배할 때 이어달리기는 장시간 중단되곤 했다”며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 목함지뢰 사건 등을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우리가 추구했던 민주주의의 꿈, 민생경제의 꿈, 평화의 꿈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평화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우리가 어쩌다가 우리의 꿈을 잃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꿈이 선출된 권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민생경제의 꿈, 사람 사는 세상, 지속가능한 성장. 이 꿈들은 장기침체와 우리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면서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정상화, 경제협력, 핵 위협 없는 한반도,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공동 노력 등 평양공동선언 내용을 언급하면서 “이 꿈들도 색깔이 바래감을 느끼면서 마음이 아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도가 평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도는 1400만 도민이 민주주의의 장으로서, 경제와 산업의 중심으로서, 민생경제 그리고 가장 큰 접경지로서 도의 특징을 살려서 이 꿈들을 살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평화경제의 꿈,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가 앞장서서 최대한 노력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24일(현지시간)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총리실이 19일 밝혔다. 한 총리는 오는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중,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고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한다. 개막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동행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과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통상 장관급 인사가 정부 대표로 참석해 왔는데, 한 총리 참석은 윤석열 정부의 한중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 리창 총리와 첫 회담을 하고 한일중 협력 복원 의지를 밝혔는데 이후 최고위급으로 한국 대표단이 꾸려진 것이다. 이에 따라 한 총리의 방중 기간 시진핑 주석이나 리 총리 등과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국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으냐”며 “여태까지 대개 문화부 장관이 갔던 것 같은데 총리가 가서 중국에 그런 (관계 개선) 사인을 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