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26일 재선의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당심과 민심이 크게 엇갈린 점이 시선을 모았다. 전체 득표율 50.27%를 기록해 김문수 후보(49.73%)에게 불과 0.54%포인트 차로 대표에 당선된 장 의원은 당원 선거인단 득표율과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당원 투표는 52.88%를 기록해 47.12%인 김 후보에 비해 5.76%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여론조사는 39.82%에 불과해 60.18%인 김 후보에게 20.36%포인트 차로 크게 뒤졌다. 이날 발표된 지난 ‘8·22 전당대회’ 본선 득표결과에서도 장 대표와 김 후보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엇갈렸다. 장 대표는 당원 투표에서 39.50%(13만 2030표)를 얻어 30.28%(10만 1233표)의 김 후보를 앞섰지만 여론조사는 26.24%(2만 1928표)에 머물러 36.56%(3만 552표)를 획득한 김 후보에게 뒤졌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 여론조사 20% 반영 규정이 장 대표 당선에 큰 역할을 한 셈이다. 장 대표도 수락연설에서 “당원 여러분이 만들어 준 승리”라며 “당원이 주인인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외에선 ‘윤어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의 국가 표준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정부를 찾았다. 도의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세종과 충남 안면도 일원에서 ‘정보화위원회 디지털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정보화위원회 디지털 역량 강화 워크숍에는 도의회 의원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정부 협의·기관 방문,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SP) 중간보고, 전문가 특강 등을 진행한다. 이들은 워크숍 첫날에 ▲세종 도시통합정보센터 방문·AI 기반 스마트시티 견학 ▲행정안전부 선거의회자치법규과와 지방의회 정보화 지원 정책·중앙정부 협력 방안 논의 ▲김숙경 카이스트 교수의 특강 등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데이터센터 견학·공공 인프라 운영 체계 체험 ▲의정정보화 종합계획 중간보고·의견수렴 통한 의원 중심의 AI·디지털 지원체계 구축 방향 토론 등에 나선다. 김호겸(국힘·수원5) 도의회 정보화위원장은 “지방의회의 디지털 혁신은 개별 의회 차원을 넘어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표준화된 지방의회 정보화 모델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국 지방
연말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의 통행료가 2000원(소형차 기준)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유정복 인천시장은 ‘구조적 문제’를 들며 인천시민에게는 무료로, 다른 지역 주민에게는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의 운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다리 개통과 동시에 영종·청라 주민에게 우선 감면을 적용한 뒤, 내년 3월 말 통행료 감면시스템이 구축되면 인천시민 전체로 무료화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주변 도로와의 통행료 형평성을 고려해 책정한 결과다. 경차 통행료는 1000원, 중형차 3400원, 대형차 4400원이다. 감면시스템에 등록된 시민 소유 차량은 차종·대수·이용 횟수와 관계없이 모두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등록하지 않은 차량이나 법인 차량, 단기 렌트·리스 차량 등은 제외된다. 유 시장은 “제3연륙교는 단순한 교량이 아니라 시민 권리 회복과 불평등 해소의 상징”이라며 “통행료는 2000원이지만 인천시민에게는 무료화가 원칙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3연륙교 건설과 관련해 ▲국가의 책임 회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책임 방기 ▲불공정한 통합채산제 등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먼저 “문제의 뿌리는
26일 오전 6시쯤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인근에서 50대 남성 작업자 A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인천공항시설관리 소속 A씨는 활주로 야간작업 근무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기 위해 1톤 화물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우회전해야 하는 지점에서 직진하다가 울타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 서구에서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9분 서구 금곡동에 위치한 가현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산 인근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21분 뒤인 오후 1시 완전진압에 성공했다. 소방관 42명과 경찰 4명, 펌프대 등 장비 20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던 도중 사망자 1명이 발견됐다. 사망자의 신원은 현재 확인 중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 49분에는 서구 경서동 소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공장에 불이 났다”는 여러 건의 신고 접수를 토대로 현장에 소방관 162명과 경찰 14명, 구청 인력 4명 등을 파견했다. 이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으면서 차량 우회로 이용 및 창문을 닫으라는 안전문자도 구민들에게 전송됐다. 화재는 현재 진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피해자의 신원이나 정확한 재산 피해 등은 현재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부평구에 3년간 1150만 원을 기부한 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26일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 나눔리더스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 중 하나다. 협회나 단체가 3년 이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지역연계모금)에 1000만 원 이상을 기부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매년 명절마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모두 1150만 원(2023년 300만 원, 2024년 600만 원, 2025년 250만 원)을 구에 ‘이웃사랑 나눔 성금’으로 기탁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날 구는 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의 나눔리더스클럽 가입식 및 인증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차준택 구청장, 조송림 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박용훈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나눔 문화 확산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조송림 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사랑이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차 구청장은 “아이들을 돌보는 일과 더불어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 주신 부평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과 '2025년 제5회 수도권교육감 간담회'를 가졌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서 교육감들은 고교학점제 개선과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의 교육자료 전환에 따른 현장 지원 방안을 포함해 수도권 지역 교육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도교육청 주관으로 성남시에서 개최된 간담회는 고교학점제 현장 지원 강화 방안,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의 교육자료 전환에 따른 현장 지원 방안(경기),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수도권 교육감 협력 사업 제안(서울) 등을 안건으로 다뤘다. 간담회 결과 참석자들은 차기 교육과정 개정 시 고교학점제에 대한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과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 교육자료 전환에 따른 계약 문제 등 학교 현장 혼란 최소화, 심리상담 지원과 캠페인 등 마음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을 위한 수도권교육감 차원에서 공동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 참여한 교육감들은 "수도권 교육청이 교육개혁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해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소방서가 숙박시설 화재안전주간을 맞이해 화재 예방 의식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26일 수원소방서는 이날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인근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에 방문해 숙박시설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안전지도는 숙박시설 화재안전주간을 맞이해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관계인의 자율적인 화재 예방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노후 전기제품의 화재 위험성 안내 및 정격 용량 제품 사용 권고, 피난기구(완강기 등) 사용법 및 관리 상태 점검, 객실 내 금연, 화기 사용금지 안내, 관계자 대상 화재 대피요령 및 피난로 확보 방안 등을 당부했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숙박시설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복합 공간으로, 작은 부주의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숙박시설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소방안전교육과 숙박객을 위한 피난 안내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의정부교도소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돌봄 공동체 구축을 위해 박진열 소장과 직원들이 함께 ‘모두의(議)돌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지난달 15일 의정부시에서 시작된 뒤 관내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해 지역사회 돌봄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박 소장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삶의 문제를 함께 나누고 누구도 돌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자는 제도 취지에 맞게 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소장의 이번 캠페인 참여는 이상엽 의정부경찰서장의 지목을 받아 이뤄졌으며 박 소장은 다음 주자로 김기환 의정부보호관찰소장을 지목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당정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예산안의 기조를 ‘확장재정’으로 확정했다. 특히 R&D 예산을 역대 최대로 편성키로 하며 전 정부와 분명한 차별점을 뒀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국회에서 ‘2026년 예산안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정부가 5대 미래 첨단산업으로 꼽은 ‘ABCDE 산업’의 분야별 핵심 기술 R&D에 적극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ABCDE 산업은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문화, 방위산업, 에너지 산업을 뜻한다. 또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민 성장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ABCDE 산업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AI 분야에서는 국정 목표인 ‘AI 3대 강국’과 ‘AI 기본 사회’ 실현을 위해 그래픽 프로세서(GPU)를 추가 구매하는 등 필요한 설비를 대폭 확충한다. 창업과 구직 등 국민 실생활에 AI가 도움 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AI 관련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민생 분야에서는 아동수당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인구감소 지역 아동 추가 지원, 저소득 청년 월세 지원 상시화 등에 예산을 편성한다.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지원으로 가계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자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