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염종현 의장이 경기지역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등 업계 주요현안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염 의장은 전날 의장 접견실에서 김식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 김종하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백원선 부천시슈퍼마켓조합 이사장 등 8명과 면담을 진행했다. 김식원 회장은 “발버둥 치며 살아보려 해도 중소기업이 자력갱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도의회에 의견을 구하고 실질적 지원책을 모색하려 한다”며 면담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 현안과제로 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중기제품 공공구매 확대, 영세 슈퍼마켓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운영 지원 등을 꼽았다. 그는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공동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려 해도 열악한 재정 탓에 인력을 투입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도와 도교육청의 중기제품 공공구매 실적이 전국 평균치를 밑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구매비율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난해 공공구매 실적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도와 도교육청의 총구매 대비 중기제품 구매비율은 각각 69.9%, 80.
경기도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소비가 늘면서 도 로컬푸드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853억 원 대비 31% 증가한 111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83곳으로 올 상반기 참여 농가는 1만 7876개 농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6370개 농가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020년 1689억 원, 2021년 1993억 원, 지난해 2079억 원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올 상반기 로컬푸드 하루평균 방문객 수는 5만 7744명으로 지난해 4만 9786명 대비 16% 증가했으며 농가당 평균 매출액도 같은 기간 약 500만 원에서 약 600만 원으로 20% 늘었다. 도 로컬푸드가 활성화되는 주요 요인은 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졌고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로컬푸드는 농업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도민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빠르게 변해가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켜 도시·농촌이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로컬푸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각종 생산비 증가로 경영이
경기도는 베이비부머 세대 노후 설계, 평생교육, 취·창업 등을 지원하는 ‘경기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2023년 하반기 참여자 2550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하는 행복캠퍼스는 도내 거주하는 베이비부머 세대(1974~1955년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 운영 기간 등은 교육과정마다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행복캠퍼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복캠퍼스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성공적인 ‘인생 2막’ 지원을 위해 용인 강남대, 포천 대진대, 화성 협성대, 의정부 경민대, 양주 서정대, 안성 한경대 등 6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올 상반기 61개 과정서 1124명이 수료했으며 하반기는 ‘이모티콘 작가 양성 과정’, ‘나를 찾아가는 수업(나는 꽃)’, ‘새로운 지역에서 삶의 재발견’ 등 110개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 예정이다. 이은숙 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행복캠퍼스에서 이전의 나를 돌아보고 다양한 삶을 탐색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베이비부머의 재도전을 위해 더 많은 자원과 기회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이근…
경기도는 급성장하는 웹툰 산업의 공정계약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2일 도청에서 ‘웹툰·웹소설 작가 불공정계약 실태조사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염태영 경제부지사, 성인규 한국창작스토리 작가협회장,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장, 정인화 한국만화가협회 사무국장, 정성원 법무법인 대지 변호사, 김선민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등 창작자·전문가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작가들이 체감하는 불공정계약 사례’를 주제로 최근 웹툰 산업 내 화두인 불공정계약 문제에 대해 현장에서 창작자가 실제 겪는 계약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웹툰 산업의 공정한 환경 조성을 위해 도의 역할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불공정 실태조사 진행 방향과 오랜 기간 공정·상생 문제를 다뤄 온 만화 산업계의 현황·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성인규 작가협회장은 “도가 실태조사를 통해 불공정계약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해 준다면 많은 작가가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일숙 만화가협회장은 “현재 도에 가장 많은 웹툰 작가가 거주하고 있고 도에서 실시하는 실태조사인 만큼 차별화된 조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선민 교수는 “어린 작가 지망생은 불공정 계
정부가 최근 ‘묻지마 범죄’ 등 이상동기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치안 업무 중심의 경찰 조직 개편과 함께 의무경찰(의경) 제도 재도입을 검토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이상동기범죄 재발방지를 위한 국무총리 담화문’에서 “범죄예방 역량 대폭 강화를 위해 의경 재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82년 12월 신설된 의경 제도는 2017년 현역병 부족 등의 이유로 폐지 수순을 밟고 올해 4월 마지막 기수의 합동전역식을 통해 완전히 폐지된 상태다. 한 총리는 “의무경찰은 기존 병력자원의 범위 내에서 우리의 인력 배분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신속대응팀 경력 3500명, 주요 대도시 거점 배치 4000명 등 7500∼8000명 정도를 순차 채용해 운용하는 방안을 국방부 등과 협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 총리는 특히 경찰조직업무에서 ‘치안’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지자체와 협업해 폐쇄회로화면(CCTV)·보안등·비상벨 등 범죄예방 기반시설 대폭 확충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 총리는 ‘가석방을 허용 않는 무기형’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공중협박과 공공장소 흉기소지 등에 대한…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과 정담회를 갖고 기관별 지역 정책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담회에는 정윤경(민주‧군포1)‧윤태길(국힘‧하남1) 공동단장, 최승용‧한원찬‧김태희‧오석규 위원과 도일자리재단‧경기문화재단‧경기관광공사‧도시장상권진흥원‧도체육회‧도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의정정책추진단은 정담회를 통해 각 공공기관 소관 지역 현안과 정책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정책 실행에 뒤따르는 애로사항, 도의회 차원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승용(국힘‧비례) 위원은 경기도 온라인 플랫폼 ‘배달특급’에 대한 중장기적 검토를 통해 소상공인에 제품 영업 지원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필요성을 제안했다. 한원찬(국힘‧수원6) 위원은 베이비부머 관련 정책과 노인복지정책 구별 필요성을 언급하며 도 맞춤형 중장년 정책 개발,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플랫폼 구축 등을 제안했다. 김태희(민주‧안산2) 위원은 도내 공공체육시설, 학교 체육시설 효율적 개방으로 도민에게 효용 가치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석규(민주‧의정부4) 위원은 경기문화재단이 제작한 콘텐츠를 경기관광공사가 활용하는 협력적 OSMU(O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최재관·최종윤)는 23일 국회를 찾아 ‘고속도로게이트 진상규명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관련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결의대회에는 최재관 여주·양평 지역위원장, 최종윤(하남)·강득구(안양만안)·정춘숙(용인병) 의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김영호 서울시당 위원장 등 참석했다. 대책위원회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본질은 15년간 검토와 조율을 통해 확정된 고속도로 노선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 인근으로 변경하려다 발각된 사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 ▲고속도로 종점 변경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수용 ▲고속도로 종점 변경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통령의 직접 답변을 요구했다. 대책위원회는 “국토부의 조작, 은폐, 누락된 허술한 자료공개, 관계기관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로는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힐 수 없기에 국정조사를 통해 고속도로 게이트의 모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국회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경기도 동부권역 13개 지역위원회 공동 대
경기도는 지난 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이후 중단된 중국 단체관광객을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중국 단체관광객의 방문은 6년 5개월 만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행 단체 관광을 전면 허용한 직후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칭다오 홍보사무소를 통해 현지 국외여행 시장 2위인 중국청년여행사와 직접 접촉해서 이뤄진 성과다. 한·중수교 31년과 도내 시·군 31개를 상징하는 중국 단체관광객 31명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를 방문한다. 이들은 24일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을 출발해 도내 숙박시설에서 1박을 보내고 25일 김포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 용인 한국민속촌을 체험할 예정이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앞으로도 도를 방문하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경기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및 환대 캠페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용훈 도 관광산업과장은 “본격적인 중국 단체 관광객 방문을 대비해 맞춤형 체험상품 개발 및 중국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가 젊은 세대를 겨냥해 ‘알리오올리오·마라볶음면·샐러드’ 등 경기도에서 육성한 ‘황금산타리 버섯’을 활용한 요리법을 23일 공개했다. 황금산타리는 도 농업기술원이 젊은 세대를 위해 개발한 이색버섯 품종으로, 노랑색을 띠며 일반 느타리버섯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과 탄수화물이 적다. 특히 폴리페놀과 베타글루칸 함량이 풍부해 혈관 노화 억제에 효과적이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우수하다. 임갑준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 소장은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버섯요리 개발을 위해 황금산타리 품종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봤다”며 “요리법 공개로 버섯 소비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금산타리 버섯을 활용한 요리과정은 ‘만개의레시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금산타리는 재배사정에 따라 오는 9월~10월 한살림과 도내 대형마트 등에서 시중 판매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가 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래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찾아가는 미래교육’은 거리·시간적 제약으로 파주캠퍼스 방문 교육이 어려운 단체를 위해 교육 장소를 찾아가 교육하는 서비스다. 교육대상은 경기도 초·중·고등학생이며, 최소 2학급 이상 신청 가능하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은 일일체험 형태로 평일에 실시한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창의교육, 문화예술교육, 평화교육 등이다. 단체당 하루에 한 개의 교육 프로그램만 수강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AI코딩, 교과연계형 VR/AR과 3D모델링, 창의융합교육을 통한 문제해결능력 신장 ▲웹툰, 콘텐츠 제작자 교육을 통한 창의적 감성 역량 개발 ▲평화통일교육, 평화 연극을 통한 평화 감수성 증진 교육 등이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 후 해당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남양호 도 평생교육진흥원장은 “찾아가는 미래교육을 통해 소외지역의 경기도민에게 4차 산업과 관련한 교육 수혜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