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청 북부청사에 위치한 경기평화광장 북카페가 올 3월 누적 방문객 2만 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달까지 총 5만 4000여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북카페가 무더운 여름철 도민들에게 책과 문화를 즐기는 동시에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북카페 방문자 수는 지난 3월 1만 9989명에서 4월 2만 7330명, 5월 3만 4534명, 6월 4만 3530명으로 매달 늘었으며 지난달에는 누적 5만 4216명을 기록했다. 특히 방학 기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는 9일에는 ‘책 속으로 풍덩! 신나는 독서 모험’ 행사가 열린다. 김동식 작가가 직접 참여해 ‘내 인생을 바꾼 책’ 이야기를 들려주고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북카페는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최신 도서와 보드게임은 물론 경기천년갤러리의 미술 전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원진희 도 행정관리담당관은 “북카페가 최악의 폭염 속에서도 책과 문화를 매개로 도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김건희 여사의 특검 출석에 대해 “오늘 단죄의 첫발을 떼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지연된 정의지만, 이제는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권력형 범죄와 탐욕의 종합백화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명명백백히 진상을 밝히고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으며 주가 조작, 공천 개입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가맹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가맹정보공개서와 지식재산정보검색서비스(KIPRIS) 등록정보의 일치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정거래지킴이 25명을 투입해 진행됐으며 전체 2910건 가운데 16%에 해당하는 459건이 불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일치 유형은 ▲출원 후 등록 상태 미반영(161건) ▲만료일 연장 미반영(154건) ▲상표권 포기·거절 미반영(91건) ▲단순 오기(37건) ▲KIPRIS 조회 불가(16건)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는 상표권 포기·거절 미반영, 조회 불가 등 107건을 가맹점주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도는 불일치 사례가 확인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오는 31일까지 변경등록 접수를 의무화해 기한 내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서봉자 도 공정경제과장은 “앞으로도 가맹희망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서의 중요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무더위 속 지친 도민들의 몸과 마음 회복을 돕기 위해 가평 잣향기푸른숲 등 도내 4곳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가평 잣향기푸른숲 ▲포천 하늘아래치유의숲 ▲양평 용문산치유의숲 ▲동두천치유의숲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대 잣나무 숲을 자랑하는 가평 잣향기푸른숲에서는 스트레스 해소와 가족 관계 회복 등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입장료는 1000원(가평군민 무료)이다. 포천 하늘아래치유의숲은 해발 755m 국사봉 아래 위치해 탁월한 조망을 자랑하며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입장료 2000원(포천시민 무료)에 즐길 수 있다. 양평 용문산치유의숲은 쉬자파크와 연계해 청소년 자아존중감 향상, 갱년기 면역력 강화, 가족 유대감 향상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입장료는 2000원(양평군민 무료)이다. 동두천치유의숲은 족욕장과 건강측정실 등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노년층과 가족 대상 프로그램을 유료(기본 5000원, 동두천시민 4000원)로 운영한다. 단 예약자는 입장료가 면제된다. 치유의 숲은 도심보다 기온이 낮고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해 여름철 면역력 강화와 심신 안정에 효과적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
경기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도청과 시흥 거북섬 일대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문화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역사와 현재를 잇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도민과 방문객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청에서는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1층 로비에서 독립운동가를 현대미술로 표현한 ‘대한독립’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이어 10일부터 17일까지 청사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쇼가 열려 태극기와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안중근 의사, 도 선정 독립운동가 80인의 영상이 상영된다. 아울러 오는 15~16일 이틀간 시흥 거북섬에서는 ‘빛으로 기억하는 광복’을 부제로 ‘2025 리부트 815’ 행사가 펼쳐진다. 낮에는 독립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쇼와 독립운동가 피규어 제작 체험 등이, 밤에는 광복을 테마로 한 드론쇼와 불꽃놀이 등 문화 기술이 접목된 공연이 열린다. 또 유다빈밴드, 자이언티, 라포엠 등 k-pop 아티스트 및 DJ 8팀이 무대에 오른다. 행사 일정과 출연진, 체험 프로그램 등 세부 정보는 오는 8일 이후 도,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관광공사 누리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5일 밤 법사위원장직을 내려놓고 탈당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저녁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하루 저로 인한 기사들로 분노하고 불편하게 해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임 당 지도부와 당에 더 이상 부담드릴 수 없다고 판단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 사임서도 제출했다. 저로 인한 비판과 질타는 오롯이 제가 받겠다”고 알렸다. 끝으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도 이날 오후 9시 19분쯤 권향엽 대변인 명의 공지를 내고 “오늘 오후 8시경 이 의원이 정청래 대표에게 전화로 ‘당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자진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전날 본회의 도중 이 의원은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했는데, 계좌주가 ‘차○○’로 표기돼 있다는 것이 더팩트에 의해 포착되며 이날 차명거래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후 정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해당 건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동시에
경기도가 DMZ 확성기 시설 철거 등 정부의 평화기류 조성에 발맞춰 미군반환공여지, 평화경제특구 개발 계획 등 접경지 개발 사업 기반 다지기에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이달 중 ‘경기도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추진 TF’를 발족해 지역 특성을 중심으로 개발 방안을 수립·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강조했다. 도는 주도성·전향성·지역 중심 3대 원칙하에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는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미군반환공여지를 개발, 낙후된 접경지의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내 접경지는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고양시,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가평군 등 8개 시군이며 총면적은 3973㎢로 도의 39%를 차지한다. 특히 해당 지역들은 수도권 규제, 군사시설보호 규제 등 각종 중첩규제로 지역발전에 제약을 받아왔다. 정부는 접경지의 개발 당위성에 공감하며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과 아울러 경기, 인천, 강원 등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평화경제특구 조성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될 경우 개발사업자
법무부 의정부교도소는 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 수해 복구 현장에 수형자, 교도관 등으로 구성된 ‘보라미봉사단’ 100여 명을 파견해 수해복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우렁이 농장에서 비닐하우스 토사 제거, 양식장 정비, 농자재 수거, 배수로 정비 등 피해 획복을 위해 힘을 보탰고 생수 1만 병도 지원했다. 앞서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모든 자원을 활용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의정부교도소는 폭우로 피해를 입었지만 상당 기간 복구가 완료되지 못한 수해 현장을 찾아 실질적으로 지원했다. 2010년부터 운영된 보라미봉사단은 수형자, 교도관, 의무교도대원, 교정위원 등으로 구성돼 농촌일손 돕기 등을 진행해 왔다. 의정부교도소 관계자는 “의정부뿐 아니라 양주, 포천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수형자들이 사회 공동체로 책임을 다하고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여야 쟁점 법안 중 첫 번째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대결을 벌인 ‘방송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5일 국회를 통과했다. 방송3법 중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전날 오후 4시 1분부터 24시간 동안 이어졌고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의 건’이 상정돼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재석 188인 중 찬성 187표, 반대 1표로 가결 정족수인 180석(전체의석 5분의 3)을 넘어 강제 종료됐다. 국회는 이어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해 재석 180인 중 찬성 178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24시간 진행된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에는 신동욱(국힘)-김현(민주·안산을)-이상휘(국힘)-노종면(민주·인천 부평갑) 의원 등 4명이 차례로 나서 대결을 펼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방송법 개정안이 ‘방송장악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첫 토론자인 신 의원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 조르기 법”이라며 “민주당은 ‘공영방송 정상화’라는 말로 국민들을 속이지 말라”고 비판했다. TV조선 앵커 출신인 신 의원은 7시간 31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 같은 당 이 의원은 “입만 열면 ‘언론의 정치적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기도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변경지침 시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20여 년간 힘들게 쌓아온 친환경 급식체계가 뿌리째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단은 “도교육청이 지난 7월 23일에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업무처리 개선사항’ 지침을 도내 학교에 일방적으로 하달했다”며 “동일업체와 수의계약을 연간 5회로 제한하고, 기존 1개월이던 계약 단위를 2개월·분기별 계약으로 권장·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대변인단은 “이같은 도교육청의 지침은 예산 절감과 투명성 확대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친환경 급식체계를 와해시켜 학생의 건강을 위협하고, 친환경 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수의계약이 입찰방식으로 전환되면 급식의 질이 떨어지고, 지난 20여 년간 도가 쌓아온 친환경 우수 농산물 공급망과 지역 중심의 공동구매 체계인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해체될 위협에 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단은 또 “친환경 농산물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1개월 단위로 수의계약을 통해 계약재배를 해야지만 생산량을 맞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