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심재철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18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에 심재철 후보가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오는 21일 정기대회에서 심 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 단수 후보일 경우 별다른 선거 없이 경기도당 운영위원회가 신임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심 후보는 1958년 전라남도 광주시에서 태어났으며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제16대 총선에서 처음 원내 진입에 성공한 그는 17·18·19·20대 국회에 연이어 입성했고 20대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11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단독 선출과 상임위원 강제 배정에 대해 ‘무효’를 주장하며 의원 108명 전원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의장단 선출과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및 상임위원 강제 배정이 당 소속 의원들의 ▲국민대표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임 절차 참여권 ▲국회 안건에 대한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반헌법적, 독재적 행위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 등의 권한 침해 확인과 각 행위의 무효 확인을 청구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5일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장 배분 논란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우원식, 이학영 의원이 각각 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상임위원장 배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0일 본회의가 열렸고, 국민의힘 의원의 불참 속 11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됐다. 이어 지난 15일 우 의장 측은 국민의힘 의원 79명을 11개 상임위에 강제 배정한 명단을 통보했다. 국민의힘은 4년 전인 2020년 21대 국회 초반에도 당시 민주당 출신 박병석 국
국민의힘 경기·인천 최다선(5선)으로 대표 경선 출마가 예상되는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은 18일 잠재적 경쟁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2027년 대통령 선거에 나가지 않고 임기를 채울 생각인가″라며 공개질문을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온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면서 ″나오기 전에 확실하게 해둘 것이 있다″며 이같이 견제구를 던졌다. 그는 ″아니면 대선 1년 6개월 남은 시점에 당 대표 그만둘 생각인가″라며 ″그것도 아니면 대표가 돼서 당권·대권 분리 당헌을 바꿀 생각인가″라고 직격했다. 이는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 1년 6개월 전에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의 당권·대권 분리 규정이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이 있는 한 전 위원장이 대표가 될 경우 임기 2년을 못 채울 수 있다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대표가 차기 대선에 나가려면 내년 9월 전까지 사퇴해야 하는데, 그러면 새 대표를 뽑아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치르거나 비상대책위원회 또는 대표 대행 체제로 치를 수밖에 없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자신의 ‘애완견’ 발언 논란에 대해 “언론 전체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이는 저의 부족함 탓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 “며칠 전 법정에 출석하며 했던 저의 발언은 일부 언론의 실재하는 애완견, 경비견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계와 언론계는 물론 일반국민들 사이에서도 언론을 ‘워치독’, ‘랩독’, ‘가드독’, 우리말로는 감시견, 애완견, 경비견이라 분류해 언급한다”며 보수언론 칼럼·사설, 손석희 전 JTBC 앵커가 언급해 유명세를 탄 용어라고 부연했다. 이어 “방북용 송금이라는 검찰주장을 베껴 쓰면서 그에 반해 주가조작용 송금이라는 국가 최고정보기관인 국정원 비밀보고서는 외면하는 게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핵심 증인인 안부수 회장에 대한 매수와 그에 따른 진술번복 정황이 드러나고 몇몇 언론이 이를 보도했음에도 대다수 검찰 출입기자들은 이를 외면한다”며 “이것이 애완견인 랩독, 권력 경비견인 가드독 형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나”라고 쏘아댔다. 이 대표는 “언론단체의 성명도 애완견 행태를 보이는 잘못된 언론을 비호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
입법예고 이후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장애인 탈시설 지원 조례가 경기도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보류됐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제375회 정례회 제2차 회의에서 유호준(민주·남양주6)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장애인 탈시설 지원 조례(안)’을 보류 처리했다. 보류 사유는 ▲조례 시행을 위한 기반 마련 여부 ▲입법예고에서의 반대 의견 등을 감안해 상임위 차원의 심도 있고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해당 조례안은 장애인이 거주시설에서 벗어나 독립된 주체로서 자립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사회와 완전한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장애인 탈시설·자립생활 지원에 관한 기본원칙과 도지사 책무를 규정하고 탈시설 지원 사업의 범위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 등을 담았다. 다만 지난해 두 차례의 입법예고 기간 총 1만 1985건의 반대 의견이 나오고 관련 시민단체의 안건 폐기 시위가 행해지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갈등 해소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앞서 이날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이하 부모회)는 도청 앞에서 반대 시위를 진행하며 도가 추진하는 장애인 탈
22대 국회 임기 시작 후 경기·인천 의원들이 지역 현안 해결 법안들을 잇달아 제출하고 있지만 일부 법안은 비수도권 의원들이 상반되거나 경쟁적인 내용의 법안을 제출, 치열한 입법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접수된 법률안은 총588개이며 이중 경기·인천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률안은 152개로, 전체의 4분의 1인 25.9%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 의원 60명 중 33명이 129개, 인천 14명 중 12명이 23개를 각각 대표발의하며 의욕적인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경인 의원들이 제출한 지역 관련 법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야가 합심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이하 수정법 개정안)이다. 송석준 국민의힘·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했는데 두 의원 법안에 여야 경기·인천 의원들이 모두 이름을 올려 ′경기도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정문 민주당 의원이 수도권정비계획 안에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외에 중앙지방협력회의 심의도 거치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수정법 개정안′을 제출, 경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률안과 대척점에 섰다. 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경기도의회는 18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사 편찬 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직 도의원 18명으로 구성된 ‘경기도의회사 편찬 자문단’은 대수별 역사적 주요 사례에 대한 자문과 자료의 실증성과 객관성을 검토한다. 이번 위촉식에는 김현삼 경기도의회사 편찬위원장이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에는 이재완(4대), 조치영(4대), 고수복(4·5대), 박명자(5대), 이종월(4·6대), 황치문(6대), 윤은숙(8·9대), 이애형(10·11대), 김미숙(10·11대) 위원이 참석했다. 김현삼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사 편찬은 단순히 과거 기록의 수집이 아니라 의회 발전과 변화의 발자취를 새롭게 조명하고 후대에 전달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일선에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셨던 의원들의 생생한 경험과 풍부한 지혜의 말씀은 의회사 편찬에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사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3년간 10권의 분량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남종섭(용인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18일 용인 서천초를 찾아 노후화된 학교 시설 등을 점검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서천초는 지난 2002년 개교 당시 만들어진 화장실과 2013년에 설치된 냉난방기가 노후화돼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남 대표는 유진선·임현수 용인시의원과 함께 서천초 교장, 운영위원장, 학부모 회장 등과 만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학부모 측은 간담회에서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여름과 겨울에 더위와 추위로 제대로 된 수업조차 어렵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 공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실 출입문, 창호 고체 공사 등 추가적인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어 학교 관계자는 “서천초는 올 겨울방학에 석면제거 공사가 예정돼 있다”며 “석면공사 일정을 잘 고려해 적어도 2025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남 대표는 “교육현장을 직접 찾아와서 보니 교육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과 도의회가 합심해 조속한 시일 내에 화장실 및 냉난방기 교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자주 소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성남시 16만 평 명의신탁에 대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이 직전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장모 최 씨의 ▲성남시 임야 16만 평 ▲양평군 5개 필지 ▲송파구 60평대 고급 아파트 ▲양평군 농지 1000여 평에 명의신탁 실소유 의혹을 제기했던 점을 상기시켰다. 대책위는 “현직 검사였던 윤 후보를 사위로 맞은 2012년 이후에도 3번이나 남의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명의신탁 의혹을 허투루 넘겨선 안 되기에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당일 국민의힘 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등기부등본 등 검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제기한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언론을 통해 반박했다”고 했다. 지난 14일 수원고법 제1행정부는(항소심) 최 씨가 성남시 중원구를 상대로 제기한 도촌동 부동산에 대해 내려진 부동산실명법 위반에 따른 27억 3000만 원에 대한 ‘과징금부과처분취소소송’ 원심판결을 유지하기로 결정, 사실상 최 씨의 명의신탁 의혹이 법원에 의해 인정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경기도 공공의료기관의 마약중독 치료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경기도립정신병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택수(국힘·고양8)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의 정식 업무에 ‘경기도 마약중독 치료센터 운영’을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 마약중독 치료센터는 마약류 중독에 관한 종합적인 진료·재활을 제공하며 7월 중 업무를 게시하게 된다. 도는 마약중독 치료센터 신설을 위해 기존에 도립정신병원에서 운영 중인 마약중독 치료보호기관의 전담인력·병상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약 2억 3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의 도립정신병원 1층 여유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진료침대와 가구, 피복, 컴퓨터 등을 구비할 예정이다. 이 도의원은 “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마약중독 치료센터 운영을 신설함으로써 마약중독 치료 및 예방에 대한 경기도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례안에는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의 명칭을 ‘경기도립정신병원’으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례가 오는 27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난 2018년 폐원한 경기도립정신병원이 2019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