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CJ라이브시티와의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지에 대해 “해지해서 도가 얻을 게 뭐 있겠나. 오죽하면 해지했겠느냐”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도가 지금처럼 비난도 받고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해지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사업의 책임 있는 추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정안은 사업이 제대로 안 됐을 때 부과되는 불이익 관련 내용뿐이었다. CJ가 사업 추진 의사가 명확했다면 사업 추진 관련 내용을 도와 얘기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CJ측은 사업이 늦어지는 데 따라 조정위가 완공기한 연장, 지체상금 면제를 골자로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하는 등 사업 추진 의지를 보였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를 수용하지 않은 도를 지적했다. 김 부지사는 “준공 이후 부과되는 지체상금이 1000억 가량 쌓여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CJ측 입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체상금 감면을 논하기 위해선 사업 추진에 대한 확실한 담보가 있어야 하는데 도가 봤을 때는 없다. CJ측은 지난 8년 동안 사업 추진 의지가 있다고만 하는데 도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개원 이후 40여 개의 당론을 채택하면서 당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7개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22대 국회 임기 시작부터 이날까지 41일 동안 총 42개의 당론이 채택된 것인데, 하루 1개꼴로 채택된 셈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기신문에 “주로 21대에서 여당과 다퉜던 법안이 앞다퉈 올라오지 않나. 밀린 숙제를 해치우는 느낌도 있다”며 “(의원마다) 전문 분야가 다른데 당론이 쏟아지면서 모든 법안을 꼼꼼하게 다 숙지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단기간 다수의 당론채택 우려에 대해 “원칙적 우려도 이해된다”며 “일부 (의원들이) 당 지도부 취지를 잘 이해 못했을 수도 있고 하다 보니 많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은 여러 입법 활동을 광범위하게 여러 분야에 걸쳐 열심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그에 부합하는 국회 운영 전략으로 당론 채택 법안을 늘리겠다는 게 당 지도부의 가장 큰 명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정책위에서 강하게 추진하는 당론 채택 방식 대한 의원들의 공감대는 상당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야 경기도 국회의원에게 ‘RE100 3법’의 제·개정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2개 법안은 경기도가 강조하는 것과 유사한 내용으로 이미 다른 지역 국회의원이 제출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도내 의원을 통해 법안을 별도로 제출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지역 의원이 제출한 법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경기도가 원하는 내용을 포함시킬지 주목된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지사는 지난 5월 24일 22대 경기도 지역구 당선인 초청 간담회를 비롯, 지난달 3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지난달 20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잇따라 만나 RE100 3법 제·개정 등을 건의했다. RE100 3법은 ▲RE100 기반 구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법(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 ▲산업단지 RE100 실현을 위한 ‘산업집적법(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 ▲농촌 RE100 실현을 위한 ‘영농형 태양광 지원 법률’ 제정 등이다. 경기도는 전 세계 재생에너지 확대 경쟁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이 6.4%로 최하위 수준(OECD 38개국 평균 47.1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회의원(구리시·5선)은 11일 경기도가 남양주시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구간이 8월 10일 개통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별내선 8호선 연장 사업은 윤호중 의원이 지난 2005년 최초로 제안한 사업으로,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에서 구리 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을 거쳐 남양주 별내역까지 총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13km의 노선이다. 별내선 사업은 그간 대형 싱크홀 사고, 서울시 행정 미숙 등으로 연기되며, 개통 지연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8월 초 개통이 확정됐다. 작년 7월부터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시작해 그간 공종별시험, 사전점검,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마치고, 현재는 개통을 위한 종합보고 및 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 등의 행정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별내선 차량은 6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 4.5분 내외, 평시 8분 내외, 최고속도 80km/h 로 운행될 예정으로 특히, 구리에서 잠실 20분, 강남 30분대 이동이 가능하여 과천, 분당만큼 강남 접근성이 향상되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구리시민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윤호중 의원은 “지난 20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실시한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은 인태 파트너국(IP4)의 일원으로서 3년 연속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또 지난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한 경제, 에너지, 미래세대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음을 주목하고,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한일·한미일 간 안보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특히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을 통해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한일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간 상호관심사에 대해 소통해 나가면서,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의미 있게 맞이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지혜를 모아 외교당국 간 준비에 착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
경기도는 오는 15일부터 도 북부청사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주는 쉼과 위로’라는 주제로 미술품 기획전시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24일까지 실내 갤러리와 야외 전시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실내 갤러리에서는 5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의 그림과 사진 전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야외 전시관에서는 3회에 걸쳐 각기 다른 주제로 조각품·조형 작품 전시가 열린다. 첫 전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북부청사 본관 지하 1층 실내 갤러리에서 ‘그림, 그리고 행복 나누기’를 주제로 자폐성 장애를 가진 정제윤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야외 전시관에서는 임진호·강신영 작가의 조형물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임진호 작가는 ‘회귀(回歸) 기억, 상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인간사의 모습을 화려한 색감의 연어 도자기 조형물로 표현했다. 강신영 작가는 ‘쇠로 만든 상상자연’이라는 주제로 금속으로 조각된 자연과 인물을 통해 자연과 인간 삶의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전시로는 실내 갤러리에서는 도 지역작가 연합 전시, 신진 작가 데뷔전, 기회소득 청년 예술인 기획전 등 다양한 회화 및 사진 등 작품 전시들이 예
인구구조 변화로 불가피한 이민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이주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개선해 파트너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는 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인구의 날을 맞아 ‘더 많은 우리,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이민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외국인 주민을 사회구성원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주체이자 공동체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주체로 정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희준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도는 외국인 주민이 75만 명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우리 사회의 진정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정기선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객원연구원은 ‘인구변화에 대응하는 이민정책의 방향과 과제, 광역지자체인 도의 역할’을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남국 고려대 교수는 이민자 사회통합에서 반차별 정책과 정책 대상을 세분화하기 위한 고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정균 경기연구원 인구영향평가센터장은 외국인 거주자의 다양성과 정책방안을 주제로 인구집단이나 외국인 거주자 유형에 대한 지역 차원의 유의미한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경석 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소장은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지역화폐로 보상해 주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민선8기 대표 정책 기회소득 중 하나인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인 ‘기후행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 평가와 보상을 하는 사업이다. 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앱을 구축해 도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한 탄소 감축 활동 실적을 기록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지역화폐 등을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기후행동 실천 분야는 교통·에너지·자원순환·인식제고 4개 분야이며 생활 속에서 참여하기 쉬운 15개 활동으로 이뤄져 있다. 15개 활동은 ▲친환경 운전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걷기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 등이다. 또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다회용컵 할인 카페 찾기 ▲휴대폰 자원순환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기후행동 서약 ▲환경교육 참여 ▲생물다양성 탐사 ▲소통 등도 활동으로 인정된다. 도는 도민 10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6만 원의 리워드를 지급할 계획이며, 적립 리워드는 다음 달 중순에 지역화폐로 전환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민선8기 전반기 ▲스타트업 천국 조성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신산업 육성 ▲G-펀드 1조 원 조기달성 ▲R&D 혁신 ▲경기북부 균형발전 기반 마련 등 성과로 도의 혁신성장에 기여했다. ◇경기도, ‘스타트업 천국’으로 경과원은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창업 생태계 핵심인 공간, 인력, 자금 확충에 총력을 기울였다. 창업공간은 200개실에서 400개실로 확대했고 내년에는 700개실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창업인력도 기회 경기 스타트업 스쿨을 통해 3500명 양성했다. 또 4개 스타트업 펀드를 신규 조성, 총 1935억 원의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지난 2년간 지원기업 수는 18% 늘었고 이들 기업의 매출액과 투자유치액은 각 23%, 57% 증가했다.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경과원은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12개에서 19개로 대폭 확대했고 바이어 수도 2만 개 사에서 10만 개 사로 확대했다. 아울러 디지털 수출 인프라 지비씨프라임(gbcprime)을 통해 수출기업 7120개 사를 지원, 수출 성약 1억 6000만 달러 성과를 거뒀으며 바이어 수출 상담 9만 9500건이 이뤄졌다. 해
경기도는 파주 민간인출입통제구역 내 DMZ 관광지를 하루 안에 알차게 돌아보는 관광 프로그램인 ‘DMZ 기적소리’를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DMZ 관광지를 돌아보며 분단 현장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당일 투어로 구성됐다. 과거 미군기지를 활용해 역사공원을 조성 중인 캠프그리브스를 중심으로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 통일촌 마을 등 다양한 DMZ 관광지를 돌아보는 코스다. 특히 캠프그리브스에서는 옛 미군 볼링장을 개조한 전시관인 갤러리그리브스부터 탄약고 등 10개 전시관 가이드 투어가 운영되며 군번줄 만들기, 군복 입기 체험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도는 오는 10월 캠프그리브스 확대 개방을 계획하고 있다.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을 대상으로 갤러리그리브스만을 개방한 기존과 달리 앞으로는 캠프그리브스 내 전시관 10개 동 및 휴게공간 등 전시 관람 가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주 1회, 총 15회 운영된다. 회당 30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3만 원이다. 참여 희망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조창범 도 평화협력국장은 “캠프그리브스 확대개방에 맞추어 신규…